치아 마취 시 환자 알레르기 증상뿐만 아니라 점막 괴사 등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제언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치과에서 마취 시술 후 두통, 점막 괴사 등 부작용이 발생해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했다. 치아 통증으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는 근관 치료 전, 의료진에게 리도카인 알레르기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채 근관 치료를 진행, 리도카인 마취제를 투입했다. 이후 A씨는 의료진에게 편두통, 삼차신경통, 알레르기, 두근거림, 역류성 식도염 등이 발생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사건은 결국 의료분쟁까지 이어져 보험사에 사건이 접수됐다. 보험사가 이번 사건을 두고 치과 전문의에게 의료자문을 받아본 결과, 상악 좌측 제1대구치의 근관치료가 완벽하게 시행되지 못했다. 아울러 환자가 사전에 고지한 리도카인 알레 르기 정보를 고려하지 못한 의료진의 과실이 크다고 봤다. 이에 보험사 측은 의료진 책임을 90%로 손해배상액을 566만원으로 책정했다. 국소마취 후 치은 일부 점막의 괴사가 발생한 사례도 공유됐다. 저작 통증을 주소로 치과에 내원한 B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만성 치주염에 대해
치과계 단체장에게 듣는다 - 릴레이 인터뷰① 치협 제32대 집행부는 구인난을 포함한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은 물론 소통에도 초점 맞추고 있다. 이에 본지는 치위협, 치기협, 치산협, 간무협 등 치과계 주요 단체장을 만나 이들의 철학과 회무 방향성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Q.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회무 중,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후보시절 생각했던 공약과 협회가 수용 가능한 부분을 조율 중에 있다. 당시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만큼, 회무에 돌다리 두드리듯 신중을 기하고 있다.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공약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치위협이 공약과 관련해 과거 어떤 일을 했었는지 확인 중에 있다. 치위협 역사가 50년에 달하면서 그간 치위협이 해온 일에 앞서 전대 회장들의 시각은 각각 달랐을 것이다. 이를 고려해 과거 치위협 집행부가 해왔던 기록들도 살펴보고, 실무자들이 가졌던 어려움 또는 그간 몰랐던 부분들을 찾아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기록물을 통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찾아보면서 조율 중에 있다. Q. 치위협은
임플란트에 음식물이 낀다는 이유로 치과에 찾아와 1인 시위를 하거나, 현수막을 맞추겠다는 등 큰소리를 지르며 진료를 방해한 환자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 15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최근 업무방해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씨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임플란트에 음식물이 낀다는 이유로 치과에 찾아가 금전을 요구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치과를 재방문한 A씨는 의료진에게 “부분틀니로 양치하기 어려우니까 앞니 2개를 임플란트 심고, 보철해주고 음식물도 하나도 끼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의료진이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원래 사람 치아도 (음식물이) 아예 안 낄 수 없다”고 답했다. 의료진의 답변에 분노한 A씨는 “그렇게 해줄 자신이 없는데 왜 처음부터 손을 댔냐”며 큰소리를 질렀다. 의료진은 A씨에게 220만 원을 주겠다며 회유했으나, A씨는 이를 거절하며 정신적 피해보상에 교통비 등 손해 본 돈까지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A씨는 아들을 데리고 치과에 다시 찾아와 “법원에 간다. 여기서 1인 시위 할 거다. 현수막을 맞추러 간다”며 소리를 질렀다. 이 밖에도
유튜브에 치과 광고성 영상을 게재하면서 부작용 정보를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 200만 원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이광영 부장판사)은 최근 의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서울 강동구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2018년 5월경 환자의 교정 전·후 치아 모형을 보여주면서 “안면비대칭 환자에 대해서 양악수술 없이 교정한 치료 증례를 설명 드리겠다. 아주 심한 안면비대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5년 정도 만에 끝났다”는 취지로 환자 체험담 영상을 촬영했다. 촬영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됐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환자에 관한 치료경험담 등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 진료 방법과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 등 중요한 정보를 누락한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 재판부는 치아교정치료는 잇몸이 약해지거나 치근이 짧아지는 등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영상에 이 같은 정보를 게재하지 않은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연세치대병원(병원장 심준성)이 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구강 세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심혈관 질환 간 연관성과 더불어 질환 예방 물질을 밝히는 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양 기관은 2026년까지 5년간 총 56억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6일 연세치대병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연세치대병원 연구팀 등이 참여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티시너지가 이번 사업을 이끈다. 구강균이 원인인 치주염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발생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 사업 선정에 앞서 연구팀은 진지발리스균(P.gingivalis)으로 인한 동맥경화 발생 연관성과 치아 점막 백신으로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컨소시엄 연구팀은 구강 질병 균주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과정과 질환 유발에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와 함께 질환 예방 물질을 조사한다. 하종원(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이중석 교수(연세치대병원 치주과)팀은 구강 질환이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키는 기전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이는 후보 물질 발굴을, 고홍(소아청소년과)·박영
김성택 연세치대 교수(구강내과)는 지난 9일 대한수면연구학회(이하 학회) 2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대외 협력 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유일하게 신경과 전문의가 아닌 정회원으로, 14년간 학회 이사를 역임하고 JSM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논문 다수를 게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매년 학술대회나 워크숍 다수 강연뿐 아니라 치과의사의 학회 참여 독려에도 앞장섰다. 이 밖에도 세브란스 병원 ‘수면건강센터’ 개설에 신경과와 치과의사와의 협력을 주도했다. 김 교수는 “8월 15일이면 연세치대 교원발령 만 20년이 된다. 그러나 교수로서 상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제가 가장 애착 가는 연구분야인 수면과 두통 메디컬 학회에서 저를 인정해줘서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덴탈브레인(대표 김민정)이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정진료 온라인 실시간 시리즈 강연을 실시한다. 이번 시리즈 강연은 18일과 25일로 나눠 진행된다. 덴탈브레인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치과에서 매일 같이 진행하는 교정진료 시 치과위생사가 치아교정에 대한 전체적인 매커니즘을 이해해 와이어 장착, 탈거 등 치과위생사의 진료 협조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자로는 치과교정과 진료실 20여년 경력 치과위생사이자 브레인스펙 교정 진료 실무 강사인 강혜민(브레인스펙병원개발원) 강사가 나선다. 먼저 치과위생사 교정 진료 강연 1탄은 7월 18일 저녁 9시 온라인강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된다. ‘교정 진료, 이것부터 알아보자’를 주제로 진행되며, 치아교정에 대한 전반적인 순서와 치아들의 움직임과 교정으로 일어나는 매커니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치과위생사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환자마다 다르게 진단 내려지는 비발치 교정과 발치 교정의 차이와 발치 교정 시 왜 소구치를 뽑는지 그 이유, 제1소구치 발치와 제2소구치 발치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치과위생사 교정 진료 강연 2탄은 7월 25일 저녁 9시 ‘교정 Wire 다루는 방법부터
디지털 시대 악안면 치료에 관한 전문가의 열띤 강연이 많은 개원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구순구개열학회(회장 이기준)가 6월 26일 마곡 오스템 임플란트 강당에서 개최한 ‘제26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총 190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시대의 악안면 치료-출생부터 성인까지’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언어학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오전 세션은 추혜란 교수(스탠포드 의과대학)의 ‘Disruptive therapy using a nonsurgical orthodontic airway plate for the management of neonatal Robin Sequence’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후 Tung Nguyen 교수(UNC 교정과)의 ‘Management of Class III Malocclusion in Craniofacial Cleft’, 박희준 교수(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의 ‘디지털 시대의 구개열 아동 말-언어 발달 촉진을 위한 언어중재 접근법’ 특강이 이어졌다. 또 홍미희 교수(경북대 교정과)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연구 윤리, 출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어르신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관리 컨설팅 및 구강 관리’에 발 빠르게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 이에 광진구는 데이케어센터 및 경로당, 노인대학을 방문해 면역이 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컨설팅과 구강 관리를 실시하며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감염관리 컨설팅과 구강 관리는 지난 8일 평강마을 데이케어센터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관내 13개소 데이케어센터, 총 700여 명의 어르신과 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감염관리 컨설팅은 감염병 예방 생활수칙 및 의심 환자 발생 시 관리 방법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각 센터의 시설과 환경에 따라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 방법을 제시해 주는 맞춤형 1:1 컨설팅을 실시하고, 여름철 식재료 및 조리도구 관리에 대한 감염병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구강검진, 노년기 구강건강을 위한 입 체조 및 틀니 관리법, 칫솔질 및 치간칫솔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황윤숙 회장과 19대 집행부가 지난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를 찾아 구강보건사업과 치과위생사 관련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위협 신임 집행부의 보건복지부 예방 및 구강정책과와의 면담은 지난 6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황윤숙 회장과 19대 집행부는 먼저 보건복지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을 예방하고 이어 변효순 구강정책과장과 담당 사무관 등과 대담의 자리를 가졌다. 치위협에서는 황윤숙 회장과 박정란 부회장, 박진희 부회장, 한지형 부회장, 전기하 정책이사, 양윤선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이날 변효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현재 추진 중인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 등 여러 사항에 대해 발전적인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황윤숙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협회가 협의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꾸준히 치과위생사와 협회의 현안을 전달해 왔기에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치과위생사가 국민의 구강건강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화답
“8개 치과대학, 치전원 동문들이 하나로 뭉쳐 그 결과로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습니다. 훌륭한 연자들을 모시고 강의를 준비한 만큼,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기억되는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강릉원주치대(학장 정세환)가 주관하고 전국 8개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 연합회(회장 최인곤)가 후원하는 ‘제2회 eDEX 종합학술대회’(이하 eDEX)가 지난 1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렸다. ‘New future with friends’를 테마로 열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총 761명의 치과인이 신청했으며, 500여명이 현장에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전국 8개 치대·치전원 동문들이 만나 회포를 풀거나, 학술강연과 포스터, 업체 전시 관람을 하는 모습으로 가득했다. 학술대회 세미나는 Room A와 B로 나눠 동시 진행됐으며, 12명의 연자들이 강연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지난 9일 행사에 앞서 세종대학교 인근 모처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려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 치협 32대 집행부 임원들과 8개 치대·치전원 내빈이 만나 화합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술대회 당일에는 박태근 협회장뿐만 아니라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등이 참석해
미국 애틀란타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는 정욱 원장이 대학 삼육대(총장 김일목)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 원장은 정순영 전 삼육의명대(삼육대로 통합) 학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삼육대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2일 교내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미국에 거주하는 정 원장을 대신해 부친 정순영 전 학장과 모친 나기숙 사모가 참석했다. 정 씨는 삼육대 생명과학과(현 화학생명과학과) 98학번으로, 재학 중 자매대학인 미국 로마린다 치과대학으로 유학해 학업을 마치고 현재 애틀란타에서 치과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다. 정 씨는 과거 삼육대에서 공부하던 당시 대학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항상 나누는 삶을 살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교육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한편 정 씨의 부친인 정순영 학장은 1974년부터 2011년까지 삼육대에서 37년간 재직하며, 삼육농업전문대학(삼육의명대 전신) 낙농과장, 삼육대 낙농자원학과장, 동물과학부장, 초대 삼육의명대학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지내며 탁월한 경영과 교육행정으로 대학 발전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