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치과의사 명의를 활용해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운영한 치과기공사가 2심에서 요양급여비 6억9000여만원 몰수형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치과기공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강동구에서 치과를 운영해 왔다. 당시 A씨는 의원 운영을 위해 지난 2018년 12월까지 치과의사 B씨의 명의를 빌렸으며, 이후 지난해 3월까지는 또 다른 치과의사의 명의를 빌렸다. 법조계에 따르면 12년간 A씨가 치과를 운영하면서 편취한 요양급여비는 약 6억9120만원에 달했다. 1심에서는 범행 경위와 내용·기간과 피해액 등을 고려하고, 죄책이 상당히 무겁고 요양급여비 등 편취 행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 건전성을 해쳐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게 징역 1년과 요양급여비를 몰수하도록 판결했다. 이후 A씨는 1심 판결이 가혹하다며 항소했고, 2심에서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A씨가 원심에서 2억6170여만원을 납부하고 이번에 추가로 2000만원을 납부해 요양급여비용 일부가 환수된 점도 참작됐다.
김욱규 부산대 치전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지난 5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이공계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의 주관연구자로 선정돼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 교수가 수행할 연구주제는 ‘구강점막유래 암 오가노이드 모델에서의 금나노 항체로 중합시킨 PD-L1, Melatonin 수용체를 응용한 면역항암 치료법 개발’이다. 구강암환자들에서 나온 종양표본을 이용한 mRNA Screening을 통해 암표적 유전인자들을 선별하고, 이 유전인자가 잘 발생하는 구강암세포들과 인체 T세포를 공 배양해 면역항암치료를 위한 추가 표적항원인자들을 추적한다. 또, 개발된 면역항암치료 항원인자인 PD-L1을 비롯한 표적항원들에 대한 금나노 항체중합체를 제작하고, 구강 점막유래 암오가노이드 상에서 적용해 세포 사멸실험 등을 통해 효율적인 구강암 면역항암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난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구강편평 상피세포암 항원단백인자에 대한 금나노 항체중합체를 응용한 저온상압 플라즈마 항암 치료법개발’ 제목의 개인 연구과제를 수행,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은 최근 SIDEX 2022 행사에서 임플란트 플라즈마 표면처리(Regenerative activation)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ACTILINK motion’을 출시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날 플라즈맵은 국내 글로벌 임플란트 제조사인 메가젠임플란트와 함께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신제품이 많은 참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플라즈맵은 SIDEX 행사에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인 원데이바이오텍(대표 김진환)과 이번 신제품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인 바이오템(대표 이영호)과도 MOU를 체결했다. 특히 원데이바이오텍과의 협력에 있어서 플라즈마 표면처리를 위한 포장 기술을 적용해 임플란트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플라즈맵 특허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licensing out)을 함께 진행했다. 이 밖에 덴탈오케이(대표 김광진)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구축,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ACTILINK)의 치과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출시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적용 시장 측면에서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는 지난 5월 27~29일, 3일간 SIDEX2022에 참가,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 업체에 따르면 덴티스는 다양한 치과 기자재 전시와 풍성한 이벤트, 그리고 덴티스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솔루션과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덴티스의 인기 제품과 새롭게 런칭한 신제품을 현장에서 선보이고, 전시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파격 프로모션으로 역대 최다의 상담 실적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총 30부스 내 다양한 부스 컨셉과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루비스라이트존을 메인으로 ▲임플란트존 ▲디지털솔루션존 ▲개원상담존 ▲오랄케어존 ▲OF DENTIS존 등 각각의 Zone을 세분화해 세심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고, 전시 부스에 핸즈온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기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달 5월에 공식 출시한 ‘Luvis C600’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출시를 기념해 100대 한정으로 구형 모델 라이트를 교체할 수 있는 기회로써 최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는 최근 연세치대병원(병원장 심준성)과 덴탈 헬스케어 플랫폼 ‘링크덴스(LinkDens)’를 병원에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측은 ▲검진-치료-관리를 이어주는 LinkDens 임상 적용 ▲객관적 지표로 ‘치아위험도’ 평가 실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잔존치아 예측 제공 ▲환자와 관계를 증대해 적기에 내원 안내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10개 진료과와 6개의 특수클리닉을 운영 중인 연세치대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검진, 치료, 관리를 이어주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덧붙여 세계적 수준 치과종합병원으로 더 발돋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의 질환중심 치료에서 미래 관리중심 건강관리가 가능하고, 주관적 판단에서 객관적 데이터를 이용한 구강건강관리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링크덴스’는 기능치아의 위험도를 평가해 집중 관리하고, 결손치의 추세를 제시해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덴탈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구강검진부터 치료와 관리 등 종합적인 케어를 통해 환자의 건강관리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업체에 따르면 ‘링크덴스’는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치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들이 이번 학술대회 강연을 함께 들으면 각 병원 감염관리에 대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지영덕)가 오는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2022년 춘계 학술대회를 덴올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가운데 지영덕 회장이 최근 이 같이 말했다. 지영덕 회장은 “지난해 추계 온라인 학술대회가 13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학술대회는 이의석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New Era(새로운시대) With Corona, Beyond Corona!’를 대주제로 지난 2년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자는 마음에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춘계 학술대회에는 이연희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 노지윤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최혜숙 교수(경동대 치기공학과), 윤서형 치과위생사(한양대치과병원), 장한나 치과위생사(미국 Chang & Rothkopf Dental) 등이 연자로 나선다. ‘바이러스와의 불편한 동거! ‘슬’하게, ‘솔선水범’ 하자!’, ‘감염 관리를 위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감염내과의사가 말하는 치과
임플란트의 탄탄한 개념과 핵심 원리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의가 나온다.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는 오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OF ALL IMPLANT Hands-on Seminar’를 덴티스 서울 문정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6회차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익제 원장(엔와이치과)과 양기빈 원장(송도이플란트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보다 쉽고 안전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의 기본부터 반드시 해야 하는 임상 과정 등을 소개해 초심자들도 빠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커리큘럼은 크게 진단부터 수술, 보철, 상악동 처치 등 임플란트의 전 과정을 총망라해 전반적인 리뷰를 다루며 ▲임플란트 진단과 치료 계획 ▲수술 준비, 절개와 봉합 ▲임플란트 수술 ▲골 이식재와 차폐막 ▲임플란트 2차 수술 ▲전치부 식립과 발치 후 즉시 식립 ▲임플란트 보철의 이해, 임상적 고려사항 ▲Impression + Abutment VS Fixture Level ▲보철 + Cemented VS Screw + 전치부 보철 ▲상악동의 전반적인 이론 ▲치조정 접근술의 적응증과 실패 극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이식임플란트학회)에서 임플란트 임상의를 양성하기 위한 임플란트 아카데미 정규과정 6기를 오는 7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10회에 걸쳐 오스템 마곡센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6기 과정에서는 ‘임플란트의 치료의 개념과 기본원칙들’ 강연을 포함한 기본 술식 강의부터 GBR, 상악동거상, 보철, 오버덴쳐, 보험청구, 합병증까지 임플란트 전반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론 포함, 다양한 실습을 진행한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도부터 매해 진행돼왔던 임플란트 아카데미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원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일선 개원의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디렉터에 이강현 학회 부회장, 진행위원에 이승근 이사, 강동우 이사 등이 직접 참여·진행해 검증되고 인기 높은 커리큘럼을 자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식임플란트학회 관계자는 “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분들에게는 이식임플란트학회에서 발행하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 치협 보수교육점수도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정의 과정을 거쳐 우수임플란트 임상의, 인증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턱관절장애·이갈이·수면무호흡증을 다방면으로 풀어낸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욱 원장(의정부 TMD 치과의원) 초청 ‘2022년 제4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임상 완전정복을 위한 One-Day 앵콜 세미나’는 지난 5월 22일 서울역앞 한일빌딩 6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제한된 사전 등록 인원 120명을 대상으로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 보험청구, 교합안정장치요법,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구강내장치치료,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등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에 따르면 이번에 최근 개원한 개원의들과 개원을 준비 중인 봉직의, 공보의 등 젊은 남·여 치과의사들이 세미나에 대거 등록한 것은 이미 턱관절장애가 성공 개원을 위한 치과 임상 및 보험 청구의 필수 테마로 정착된 현실이 반영됐다. 강의 후에는 2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연자인 김욱 원장뿐만 아니라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소속 구강내과 전문의인 김재홍, 남진우, 김성헌 원장 등이 이개측두신경차단술 및 턱관절장애, 근막통증, 두통, 편두통, 이갈이 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 및 안면 주름, Gummy Smile, Short Philtrum, L
서울 성북구 치과에서 치과위생사들이 무자격으로 1000여명의 환자 채혈을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돌입했다. 치과 직원의 업무범위 한계 문제가 사건 사례로 대중들에게 노출됨에 따라 업무영역 조정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A치과에서 치과의사가 치위생사들에게 환자 채혈을 시켜왔다는 고발장을 접수받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례는 치과 전 직원 B씨의 내부고발로 공개됐다. B씨는 임플란트 시술 중 뼈 이식을 위해 환자의 혈액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A치과 측이 치과위생사들에게 2년여간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채혈을 시켰다고 전했다. B씨는 “직원들한테 불법 채혈을 강요했다. 할 줄 모르는데, 그러면 계속해서 연습했다”며 “한 2년 동안은 거의 한 1000명 정도 환자들이 있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묵살했다”고 말했다. A치과 측은 치과위생사들이 직접 채혈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최근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고 해명한 상태다. 성북구 보건소는 의료기관 개설자에 대한 업무정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법상 채혈 등 의료행위는 의료인이 아니면 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치과 유니트체어 상태를 포함, 진료 환경을 점검하는 등 환자 낙상 사고에 예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60대 여성 환자가 유니트체어에서 넘어져 슬개골 골절 진단을 받은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60대/여)는 의료진으로부터 오래된 보철물 제거 및 보철물 재장착, 하악 틀니 조정 치료를 받았다. 이후 보철물 재치료를 받기로 약속받은 A씨는 유니트체어에서 내려오던 중 의료기기 케이블에 걸려 넘어지는 낙상 사고를 겪었다. 119 구급차를 통해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A씨는 영상검사를 받았고, 이후 우측 슬개골 골절 소견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었고, 의료진은 당시 환자가 의자에서 일어나 나오는 등 보행에 불편함이 없었으며, 멀리 떨어진 곳에서 119가 출동해 이송이 늦어졌다고 맞섰다. 이후 환자·의료진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사건은 의료중재원으로 넘어갔다. 사건을 접수받은 의료중재원은 의료진이 사고 당시 환자와 동행이 필요했다고 보이진 않지만, 의료환경에 대한 안전관리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낙상 발생 요인 중에는 환자 개개인의
치과에서 다른 병원을 추천해줬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봉투를 집어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60대 환자가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판사 류봉근)은 최근 업무방해로 기소된 환자 A씨(남/62세)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 및 치경구마모증, 치주염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A씨는 진료가 늦어지자 불쾌함을 내비쳤다. 이후 A씨는 치과의사 B씨로부터 그간 반복된 통증에 대해 “다른 큰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자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치위생팀장(31/여)에게 진료내역 등 서류가 담긴 봉투를 받자 큰소리로 욕설하며 봉투를 계산대 한쪽으로 집어 던지는 등 2분간 소란을 피웠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과 각 피해자들의 경찰 조사, 수사보고 및 CCTV 영상과 녹취파일을 토대로 최종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는 치과 직원들과 몸싸움을 하지 않았고, 진료기록을 받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치과 직원들과 대화하던 중 욕설을 하고 봉투를 집어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이상, 설령 환자가 피해자의 부당한 진료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