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또는 임시크라운 제거 중 버(Bur) 또는 의료기구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인접 치아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발치 치료 중 인접 치아의 측면을 손상시켜 840여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물게 된 경우를 포함한 유사 사례들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A치과 의료진은 환자를 상대로 발치 치료를 하던 중 치아가 파절돼 이를 제거하기 위한 의료기구인 버를 사용했다. 이후 의료진이 부주의로 버를 잘못 활용한 탓에 인접 치아의 측면이 손상됐다. 해당 의료사고로 인해 환자는 치과병원에 내원, 치근 천공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이번 사례를 두고 의료진이 발치 시 치근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문제가 불거졌다고 보고 손해배상액을 840여만 원으로 책정했다. 발치 중 인접한 보철물이 파손돼 150만 원을 물게 된 사례도 공개됐다. 사례에 따르면 B치과 의료진이 치아 발치 중 의료기구조작 부주의로 보철물(브릿지)을 파손해 책임비율 60%, 15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손해배상액은 환자의 보철물 교체가 불가한 점과 사고 경위와 상해정도를 감안해 산정됐다. 이 밖
치과 내 접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2800만 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나와 일선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판사 이희경)은 최근 손해배상으로 기소된 치과 직원 A씨를 상대로 치과의사 B씨의 피해 배상 판결을 내렸다. 치과에서 접수 및 수납 사무를 담당하고 있던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동안 2800만 원을 횡령해 치과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사건은 무변론 판결로 마무리됐으며, 횡령한 돈은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연 12% 각 비율로 배상하라고 했다. 무변론판결이란 피고인 A씨가 답변서 제출기간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답변서를 제출했더라도 원고의 주장사실을 모두 자백했을 경우 변론 없이 곧바로 선고 기일을 지정해 판결을 선고하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2800만 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사랑니 발치 수술 도중 의료기구 조작 실수로 인해 환자에게 상처를 입힌 치과의사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대구 북구 치과의원에서 B씨의 우측 아래 사랑니 발치 수술을 하던 중 의료기구 조작 실수로 인해 환자 우측 아랫입술에 상처를 냈다. 이 상처로 B씨는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상해를 입었으며, 6개월 후 흉터를 없애는 반흔교정술이 필요한 상태가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용하는 도구의 특성상 입술에 닿으면 찰과상이나 마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상해를 입혔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으나 범행을 시인하고 피해보상을 다짐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과 치의학 분야를 접목해 활발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은 지난 12일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조봉혜 병원장,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경남 양산시갑)을 포함한 주요 내빈과 협력사,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공로패 수여, 테이프 커팅식 및 시설 라운딩이 진행됐다.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는 총 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208㎡(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 들어섰으며, 글로벌 치의학 인재 양성 및 융복합 치의료 연구를 수행할 장소로 활용된다. 또 장애인과 희귀 난치성 환자의 진료를 위한 공공의료 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후원을 보내준 차정인 부산대 총장을 비롯, 김현철 부산치대 발전재단 이사장 이하 3000여 부산치대 동문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다양한 연구와 활동 성과를 통해 미래 치의학의 100년을 이끌어갈 핵심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봉혜 병원장은 “현재 국내 치의학 분야는
수면치의학 입문자들을 위한 맞춤형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명립·이하 치과수면학회)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성황리 개최했다. ‘Personalized Management of OSA and Digital Health Ca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수면치의학에 입문하는 임상가를 위한 교육세션(Basics in dental sleep medicine)을 구성함은 물론, OSA 치료의 개인 맞춤화 전략(Personalized management of OSA)과 수면치의학의 디지털 헬스 접목을 위한 내용(Sleep and digital health care)을 포함하는 등 4개 세션과 10개 강의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권정승 교수(연세대학교 구강내과), 김수정 교수(경희대학교 교정과), 김재영 교수(강남세브란스 구강악안면외과), 팽준영 교수(서울삼성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포함한 10명의 연자들이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재갑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가 ‘수면과 치의학’을 주제로 정년퇴임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면치의학을 연구하는 많은
IBS임플란트(대표이사 왕제원)가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New MagiCore Kit를 출시했다. New MagiCore Kit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유려한 외형 디자인을 담아낸 것이 주요 특징이다. 사내공모 및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업 과정을 통해 개발됐으며, MagiCore 임플란트 시스템의 이미지를 함께 담아냈다. New MagiCore Kit의 외형은 대다수의 직육면 형태의 기존 키트가 주는 딱딱함과 달리, 경사진 평면의 상단부와 이어지는 중단 및 하단 부분을 곡면으로 조화롭게 매치해 술자가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디자인됐다. 중판 설계 또한 술자의 최적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 경사를 줬고, 술식별 수술기구를 배열해 수술용 기구가 한눈에 명확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해 술자의 집중도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New MagiCore Kit는 이 키트 하나로 모든 적응증에 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술기구들로 구성됐다. 임플란트 시술 시 구강 내 정확한 영상판독이 가능한 Magic Guide Pin을 비롯, 계획한 위치에 정확한 드릴링이 가능한 Internal Guide System의 Magic Drill, 얇은 골폭에서도
임시 덴처·플리퍼 디자인 등 디지털 치과기공에 관한 노하우를 담아낸 강연이 성황리 종료됐다.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 ‘디지털 시대의 치과기공 세미나’는 지난 7일 부산치과의사신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전국투어 세미나의 일환으로 커리큘럼을 더욱 강화해 치과기공소에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는 3회차 과정으로 지난 4월 16일 대전을 시작으로 4월 23일 서울, 5월 7일 부산을 끝으로 진행됐으며, 이대우 소장(처음기공소)과 김필우 소장(ZI&P기공소)이 연자로 나서 강연을 이끌었다. 이번 세미나의 커리큘럼은 크게 ▲임시 덴처, 플리퍼 디자인 노하우 ▲임시 덴처, 스플린트 활용 CT 촬영 방법 ▲무치악 플래닝 데모 ▲이미디어트 로딩 방법 ▲ZENITH 활용한 시작과 끝, 무치악 환자에 적용기 등에 대한 주제별 강의가 진행됐다. 여기에 핸즈온 실습도 더해 디지털 덴쳐에 대한 내용에 관한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디지털 덴쳐를 통한 차별화된 기공 솔루션을 소개하고, 전반적인 개념부터 체계적인 디지털 기공 프로토콜과 노하우를 수강생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필우 소장은 덴티
오는 2024년까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 제2장애인치과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6일 2026년까지 6120억원을 공공의료서비스에 확대 투자한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제2장애인치과병원을 만든다. 복합 건물로 들어설 제2장애인치과병원은 유니트체어 12개, 전신마취실, 회복실 등을 갖춘 1200m²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장애인은 휠체어가 움직일 수 있는 시설이나 의료장비가 갖춰진 치과를 찾기 어려워 구강건강 관리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장애인치과병원을 새로 건립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위해 4000억원을 투입, 서울형 공공병원을 오는 2026년까지 서초구 원지동에 건립할 계획이다.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설해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세밀하게 제공하며, 유사시 신속한 위기대응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재난대응 병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위기 상황에 대비해 동원 가능한 민간 의료인력과 의료자원을 공유하는 '서울 위기대응의료센터(EOC)'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년 간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서 공공의료의
강릉원주치대(학장 정세환) 치의학과 졸업 10기 이종혁 원장(강릉 바른이치과)은 지난 12일 치대를 방문해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정세환 학장, 이재관 치의학과장, 최동순 교수가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학생 장학금 지급, 지역사회 봉사활동, 교육환경 개선, 학술연구활동 지원, 학생 연수 지원 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정세환 학장은 "치대발전을 위해, 특히 우리 학생 교육에 관심을 가져주는 동문들이 많아지고 있다.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며 "특히 이종혁 원장은 강릉에서 개원한 이후에도 강원도 지역 내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모범을 보여줬다. 이 같은 소식이 동문들에도 전해지고 있는 만큼, 뛰어난 역량을 갖춘 동문들이 상호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종혁 원장은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우리 대학과 교정학교실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는 간호단독법 제정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간무협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을 비롯해 복지위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구을),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간호단독법을 제정 통과시킨 지역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간무협은 ▲간호사에게 지역사회에서 의사 지도 없이 방문간호센터·케어코디네이터센터를 개설해 독립적인 간호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장기요양기관 등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를 간호사 보조인력으로 만들고, 간호사 없이 업무를 할 수 없게 만든 것 등의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호조무사는 간호법 수혜자가 아니라 피해당사자이다. 간호법 수혜자는 오직 간호사밖에 없다”라며, “지금 이대로 간호법을 제정하려면 차라리 간호조무사는 의료법에 남겠다. 간호사만으로 간호사법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⑤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2005년 창립한 덴티스는 각종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루며 지난 2020년 7월 2일, 창립 15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사업에 뜻을 둔 영업맨에서 치과 제조업을 시작하기까지 창립자로서 요령 없이 본질에 충실하자는 각오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내 가족의 임플란트라는 모토로 클린 임플란트라는 제품을 시작으로 임플란트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제품 브랜드에서 시작한 ‘CLEAN(클린)’이라는 모토는 현재 제조뿐만 아니라 경영까지 모든 영역에서 클린경영을 선언하면서 현재 기업문화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 신기술 인증 등 각종 수상경력에서 검증된 임플란트 표면기술력 외에도 다양한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하면서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Q. R
무면허로 발치·브릿지·틀니·크라운 치료를 하다 적발된 치과기공사가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판사 이원범)은 최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으로 기소된 치과기공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강원도 홍천에서 A씨는 환자 치아의 본을 뜬 후 틀니를 제작하는 등 치과 치료를 대가로 1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A씨는 추가적으로 5번에 걸쳐 발치, 브릿지, 크라운치료, 틀니제작을 해준 뒤 치료비 명목으로 100~250만원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의료법위반과 같은 범죄 전력으로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만원 외 수차례 범죄를 저질렀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집행유예 기간 동안 자숙하지 않고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에게 치료받은 환자 중 일부는 고통과 불편감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과 환자 간 문자메시지 내용, 금융거래정보제공서와 수서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면허 의료행위는 보건의료체계의 질서를 왜곡할 우려가 있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