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 망하게 하겠다며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환자가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판사 장윤미)은 최근 업무방해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광주 순천에 위치한 치과에서 A씨는 이전에 수리했던 부분틀니가 다시 파절됐다는 이유로 “치과에서 치료를 잘못했다. 1인 시위를 해서라도 이 치과 망하게 하겠다”며 고성을 지르는 등 2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이후 A씨는 해당 치과가 의료폐기물을 일반쓰레기에 섞어서 버린다고 의심해 언론 기자 2명 앞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치과의사 B씨의 업무를 방해했다. 이후 재판에서 A씨는 의료폐기물 무단투기를 신고한 행동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쓰레기를 치과 앞에서 펼쳐놓은 탓에 다른 환자가 치과에 방문하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 또 B씨가 의료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했다는 것도 사실 무근이라 판단, A씨가 B씨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봤다. 이 밖에 치과 앞을 지나가던 행인들도 A씨가 쓰레기를 펼쳐놓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점, 이로 인해 진료 업무가 잠시 정지된 점, 치과가 1층 도로변에 위치한 점도 모두 고려됐다. 재판부는 “범행 장소나 방법, 피해자가 입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 시술 필요성과 위험성에 관해 설명하지 못한 치과의사가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판사 정도성)는 최근 손해배상으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은 환자 B씨는 우측 아랫입술 감각이 마비되는 신경손상 증상을 겪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B씨는 설명의무 위반 및 신경 손상 사고로 인한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 B씨는 “아래턱 부위는 거의 감각이 없고 찌릿찌릿하다. 아랫입술이 둔탁한 느낌이 난다. 밥을 먹을 때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마취를 포함해 임플란트 치료의 내용과 위험성 등에 관한 설명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파노라마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발치 당시 신경 손상가능성이 있었으며, A씨의 설명의무 위반으로 환자가 자기결정권을 침해받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감각이상 증상은 임플란트 식립이나 발치로 신경관을 직접 침범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며 “설명의무 입증책임은 치과의사에게 있는 만큼 벌금형 500만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세치대(학장 김의성)는 최근 ‘2022학년도 임상지도교수 워크숍 및 발대식’을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로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매년 1학기 시작 직전 개최되고 있는 '연세치대 임상지도교수 워크숍 및 발대식'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을 활용했다. 연세치대는 미래선도형 교육시스템 구축 비전을 선포하고 장래 우리 국민의 구강 건강을 책임질 치과대학생들의 임상교육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매진하고 있다. 금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임상지도교수 워크숍은 연세치대의 이러한 비전을 실행해나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향후 보다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유석 원내생진료실장은 메타버스 발대식 개최배경을 두고 "참가자들에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효과적이고 현실감 있는 워크숍을 진행할 방법을 고민하다 메타버스를 통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환 임상지도교수(연세삼성치과 대표원장)는 "신선하고 흥미롭다”며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재미도 있으면서, 비대면 온라인 행사지만 생생한 현장감으로 매우 유익한 행사였다”고 밝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는 환자를 위해 강아지를 들인 해외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11살 소년 Levi McAlister(레비 맥알리스터)가 최근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강아지의 도움으로 문제없이 치과 치료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치과에 강아지를 투입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치과에 방문한 이 소년은 소아치과에서 발치 치료 중 울부짖고 발길질을 하는 등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다. 이를 본 치과위생사는 리트리버종의 강아지를 데려왔다. 이후 소년은 무릎위로 앉은 강아지를 두고, 마음이 편해져 큰 문제없이 발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일부 환자들은 감염이나 강아지의 공격에 대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거나 강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도 걱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이처럼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환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특정 종류의 고도로 훈련된 강아지만 치과 진찰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훈련 전문가는 “치과에 투입되는 강아지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며 “치과 드릴 소리에 둔감해지는 훈련, 치과의사가 치료를 하는
턱관절장애와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구강내장치요법에 관한 핵심 노하우가 담긴 강연이 열렸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주최 '2022년 제1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구강내과 임상완전정복을 위한 Advance 실습 Course'가 지난 2월 20일 서울역 한일빌딩 6층 공간모아 세미나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턱관절장애의 대표적 10가지 증례에 대한 표준적 턱관절장애 진단분석검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수강생들이 실제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90% 이상의 증례에 대한 진단분석검사 방법을 습득했다. 또 교합장치요법 강의를 통해 교합안정장치의 정의, 기전, 적응증, 제작 및 조정, 임상적 적용 Protocol 등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턱관절자극요법, 분사신장법, 고착해소술, 탈구정복술 등에 대한 장비 및 재료를 활용해 수강생을 대상으로 직접 시연도 진행, Advance Course에 걸맞는 보다 심화된 실기교육을 했다. 3교시에는 '코골이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진단 및 구강내장치 치료'라는 주제로 미국 UCLA치대 구강안면통증센터 및 치과수면특수클리닉 방문교수를 역임한 김현철 원장(연세 베스트덴치과의원)이 특별 강연을 진행,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명립)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최재갑 교수 정년퇴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명립)는 지난 2월 10일 온라인 신년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 결산 보고, 올해 활동계획 및 다가오는 춘계학술대회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최재갑 교수 정년퇴임 기념학술대회를 'Personalized management of OSA and digital health care' 대주제로 4월 26일(화)부터 5월 3일(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재갑 교수의 '수면과 치의학 sleep and dentistry' 강연 외 OSA의 구강내장치, 수술치료와 교정치료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personalizatio와 디지털 응용 등에 관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최재갑 교수(경북대 치의학대학원)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2년간 제3대 대한치과수면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아시아치과수면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치과수면학의 저변학대와 아시아치과수면학회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에 앞장서 대한치과수면학회에서는 물론 국내외〮에서 치과수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정일영)는 오는 4월 3일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오프라인 현장 강의는 4월 3일 오스템 본사에서 열린다. ‘Updates on the development of endodontic instruments and materials’를 대주제로 근관치료 기구와 재료의 발전에 따른 최신 경향을 익히도록 강연을 구성했다. 먼저 현장강의에는 NiTi file system의 선택과 사용에 대한 심도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는 근관치료학회 학술위원회에서 선정한 4개의 NiTi file system에 대한 현장 강의, 패널토의 및 핸즈온이 진행된다. 유기영 원장(남상치과)은 ‘진작 쓸걸 그랬지, ProTaper Gold’,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은 ‘근관 성형의 끝판왕 Hyflex CM & EDM), 신동렬 원장(강남루덴플러스치과)은 ‘레시프록 블루를 이용한 근관성형’, 김평식 원장(수원 초이스치과)은 ‘EndoRoad file’의 임상활용’이라는 연제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심도있는 강연을 펼친다. 각 NiT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 'SQ 임플란트'가 식립감과 안정성, 골유착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SQ 임플란트는 Tapered 바디 디자인을 적용해 고경 확보가 어려운 구치부 접근에 유리하게 설계됐다. 추가 드릴링 없이 픽스처의 Self-Tapping으로도 Crestal Bone 하방에 식립이 용이하며, 낮은 고경에서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Dual thread와 얇고 날카로운 나사선은 원하는 만큼 식립 깊이를 조절할 수 있고, 걸림 없이 빠르고 부드러운 식립감을 제공해 임상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 강력한 트위스트 드릴은 뛰어난 절삭력을 보여준다. 골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Hard Bone(D2 기준)에서 Final Drilling을 하도록 프로토콜이 정리돼 Soft Bone이나 Immediate Loading을 위한 드릴링 단계를 줄여준다. Drill 사이로 자가골을 채취하고, 몇 번의 드릴링만으로도 정확한 Hole 확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Depth Control이 용이한 Dual Thread와 Tapered Design을 적용하고, Open Thread로 골손상 방지에 도움을 주며 3날 Wide Cutting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임플란트 식립 치료 중 미니디스크로 인한 혀 손상에 주의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임플란트 식립 치료 중 의료진의 부주의로 환자의 혀 우측 부위가 손상돼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했다. 이 같은 의료분쟁은 다양한 치과 의료분쟁 사례 중 가장 흔히 보고되는 사례로, 의료중재원에서는 이러한 사고·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본 사례를 공유했다. 만성 치주염으로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발치 및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A씨는 임플란트 식립 중 미니디스크로 우측 혀 아래 부분이 말려들어가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의료진은 봉합술을 즉각 시행했으며, 스테로이드 등 약물처방을 실시했다. 아울러 A씨는 상급종합병원에 내원, 삼차신경손상 진단 아래 약물치료 등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이에 불만을 느낀 A씨는 의료진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의료중재원에 조정신청을 했다. 의료중재원은 임플란트 시술동의서가 없어 임플란트 시술에 동의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아울러 환자가 발치 필요성이나 발치 후 발생하는 불편한 문제 등에 대한
치과에서 환자에게 린코마이신 등 근육 주사를 한 치과위생사가 벌금형 70만원을 선고받은 사례가 나왔다. 인천지방법원(판사 김은엽)은 최근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된 치과위생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치과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해 1월 치과 내 X-ray실에서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환자의 엉덩이 근육에 노패낙과 린코마이신을 주사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 재판부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 외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A씨의 행동이 무면허 의료행위임에 따라 벌금 70만원을 선고하고,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원을 1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인 A씨의 법정진술과 각 경찰 진술조서, 진료차트를 토대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2월 28일 헌법재판소에 비급여 공개 보고 조항에 대한 위헌 공동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3개 단체는 정부의 불합리한 비급여 관리대책에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의견서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진료내역 보고와 관련한 법령들, 특히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을 제출하는 것은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진료내역 보고가 국민에 대한 의료혜택의 질을 낮추게 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민겸 회장은 “앞으로 정부의 비급여 관리 대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국민 건강을 위하는 마음으로 저지에 앞장설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올해 새로이 출범하는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이러한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법안은 빠르게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의사 회원들도 비급여 공개와 보고 등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3개 단체 모두 힘을 합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환자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직접 본인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면, 이후엔 치료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기 쉬워지죠.” 최근 자신의 치과에 ‘데이터 덴티스트리’의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한 이규태 원장(연세우일치과의원)은 향후 치과에서 차지할 비중과 전망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데이터 덴티스트리’는 기존 치과에서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구강 건강 데이터를 보다 적극 활용하고, 이를 환자별로 관리해 치과 진료 및 경영 전반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 새로운 움직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규태 원장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과정이 결과적으로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효과로 이어져 치과 내원 횟수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결국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도와도 정비례 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지론이다. 이규태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데이터 유무에 따라 치료의 요구, 만족도가 크게 달라졌다”며 “시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알게된 환자들은 치과에 더 자주 방문하는 것 외 스스로 구강 위생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자체가 객관성을 띄는 만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과잉진료를 예방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