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에게 보철물 조정을 포함한 교합조정술 등 의료행위를 시킨 치과의사와 이를 대행한 치과기공사에게 각각 벌금 5000만원, 2500만원이 선고됐다. 대전지방법원(판사 박준범)은 지난 11일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와 치과기공사 B씨에게 이 같이 판결했다. A씨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던 환자 C씨가 지속적으로 치아 보철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자, 지난 2019년 1월 보철물을 제작한 B씨에게 연락해 직접 치과에 와서 환자 치아에 보철물을 끼워 맞춰봤다가 다시 빼내어 수선하는 등 교합조정술로 보철물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한 혐의를 갖고 있다. A씨와 B씨는 재판에서 교합조정술은 A씨가 직접 한 것이고, 보철물은 B씨가 실시간으로 조정해 건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보철물을 주고받는 과정 전후로 조정에 관한 지시 및 상의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치료 상황이 녹음된 파일에서 A씨가 아닌 B씨가 환자와 직접 소통하며 “(보철물을) 좀 높여서 해놓았으니 한번 써보도록 하겠다. 약하게만 붙이겠다”고 발언했던 점이 주요 판단 사안으로 작용했다. 재판부는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기후위기는 모두의 문제이며, 모든 것의 문제입니다.” 치협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조병준·이하 건치)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치협 회관에서 ‘치과보건의료인 기후위기 대응 공동선언식’을 갖고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김형성 건치 공동대표, 홍수연 부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을 포함한 치과계 내빈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식을 통해 ▲기후위기는 건강위기이며, 치과보건의료인이 앞장서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는 현실적인 기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기업은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치협과 건치의 이번 기후위기 대응 공동 선언은 보건의료 직역 단체로서는 최초로, 현재 기후 위기가 인간의 건강권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심각성과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치과계가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인으로, 세계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후 위기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자는 사회적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는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조병준)가 ‘건치가 간다 - 대선기획 국회의원에게 듣는 정치이야기, 건치가 묻고 신동근이 답한다!’를 주제로 한 대담 형식의 온라인 특별강연을 최근 열었다. 이번 온라인 특별 강연은 내년 3월 대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판단, 시대정신과 과제를 짚고 미래를 전망해 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신동근 의원은 전 세계 통계자료를 살펴보더라도 우리나라 지표가 굉장히 좋은 편이지만, 우리나라 국민 스스로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봤다. 신동근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대국이고, 수출 분야 6위, 문화콘텐츠 시장 7위, 영화시장 4위 등을 기록해 경제·문화 분야에서 높은 지표를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동근 의원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성장 동력과 혁신 역량을 키우면서도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시켜,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지 않고 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과 인테리어 디자인과 견적 협의, 인사 노무관리 등 치과 경영에 관한 노하우를 집약한 강연이 찾아온다. 서울치과의사신협(이사장 정관서·이하 서치신협)과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공동 개최하는'2022년 최고의 개원세미나 - 개원 걱정은 이제 그만' 강연이 오는 12월 12일(일) 서울치과의사신협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선착순 50명으로 모집되는 이번 세미나는 ▲치과인테리어 토탈 솔루션, 인테리어 프로세스, 디자인종류와 견적, 협의 및 주의사항(이용모 와이디자인 대표) ▲개업의가 알아야할 2022년 인사 노무관리(이승연 노무사) ▲덤핑 말고 착한 치과경영(최희수 21세기치과 원장) ▲실무자가 제안하는 개원 시 내부 운영의 핵심전략 - 환자 통합관리 운영시스템, 직무별 핵심인재관리 및 조직관리(박지연 탑시엔에스 대표) ▲성공개원 세무로 시작 - 알아야 지원금 받는다(엄수빈 세무사) 등을 포함한 총 7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장재완 부회장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장재완 부회장은 오늘(24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급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요양병원 내 고령 환자가 많아지면서 구강 건강은 이제 ‘삶의 질’의 문제가 됐습니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최근 보건복지부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 요양급여항목 신설 쾌거 이후 다음 행선지로 ‘데이터 덴티스트리’를 논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기존 치과마다 보유했던 환자 구강 건강 데이터를 십분 활용, 경영면에 있어 환자별로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윤 대표는 “과거 틀니 요양급여 항목 신설과 관련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며 “당시 무치악 환자들도 많았고, 그들의 삶의 질 또한 좋지 않았던 것이 틀니 요양급여 항목 신설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는 생사의 문제를 떠나 삶의 질도 인생에 있어 큰 이슈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특히 소위 ‘건강한 고령환자’가 많아지고 있어 삶의 질의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대상황을 고려했을 때 구강 건강은 인간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를 위한 대책으로 데이터 덴티스트리를 논해야 한다. 이는 새로운 환자 데이터를 모으자는게 아니라, 우리가 옛날부터 교육받았던 치과 환자 데이터의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이에 대한 분류
손상된 치열의 수복부터 인공치 마모 원인 분석과 해결방법까지 임상 노하우를 집약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1월15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 및 대한심미치과학회(KAED) 정기학술대회(15일~21일) 결산 기자간담회가 지난 20일 서울 청담역 네오바이오텍 GAO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TOOTHWEAR - 심미로의 또 다른 관문!’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KAED 학술대회는 7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박찬진 강릉원주치대 교수를 포함한 연자 7명이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 강연 프로그램은 ▲마모 및 교합 붕괴된 환자에서의 수복 시 고려사항 ▲임플란트 보철과 전통보철을 이용한 마목환자의 수복 I·II ▲치경부 마모·치주적 접근 VS 보존적 접근 ▲인공치 마모의 원인과 해결방법 ▲전체적으로 심하게 마모된 치열의 수복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 밖에 특강으로 ‘과도한 마모와 치아상실로 손상된 치열의 수복과 유지’에 대해서도 다뤘다. 특히 심미치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여한 치과의사들은 아시아심미치과학회의 모든 강의도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구성했다. 학회 측은 이를
치과임상연구회 ‘Team CTS’가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PLATINUM&CRYSTAL Course’가 임상가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4개의 코스로 구성된 CRYSTAL Course는 현재 세 번째 코스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 코스로 ‘총의치, 이것만 알면 환자가 기다려진다’를 주제로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이 연자로 나서 총의치 치료 전체 과정을 단계별 치료 내용, 치료시 주의사항과 원칙, 기공소와 원활한 소통법 등 다양한 증례들을 바탕으로 핸즈온 실습까지 진행했다. 아울러 SPECIAL LECTURE를 테마로한 임상 강의도 진행됐다. 박종현 원장(서산두리치과)이 연자로 나서 ‘Implant supported RPD의 올바른 적용’ 주제를 다루며 실전 술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2월 11일에는 ‘더 이상 필요없는 1차 교정의 모든 것’을 주제로 네 번째 코스를 앞두고 있다.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 박철완 원장(보스턴완치과), 김도훈 원장(서울N치과)이 연자로 나서 1급, 2급, 3급 혼합 치열기 환자의 가장 적절한 1차 교정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1차 교정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전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올해 2월 공식 출시한 BONE PROFILER KIT가 높은 절삭력과 안전한 골 삭제를 바탕으로 임상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BONE PROFILER KIT는 임플란트 수술 시 픽스처를 깊게 식립하거나, 픽스처 상부 및 체결부 주위에 골 삭제가 필요한 경우 사용하는 키트로, 픽스처 체결부 주변의 잔여 골로 인한 오체결을 방지할 수 있다. 치료계획 시 깊이나 패스를 주변 잔여 골의 간섭을 고민할 필요 없이 정확한 위치에 식립 가능하다. BONE PROFILER KIT의 가장 큰 특징은 타 사 대비 다양한 직경(Ø4.0~7.5)으로 구성돼 시술 시 선택의 폭이 넓어져 다양한 환자 케이스 커버에 용이하다. 또 고속 RPM 사용으로 우수한 절삭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Base와 Drill 구성으로 픽스처 손상 없이 안전하게 골 삭제가 가능하다. 덴티스 관계자는 “BONE PROFILER KIT는 발맞춰 임플란트 성공률과 시술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출시된 제품”이라며 “임플란트 시술 시 식립된 Fixture에 Abutment를 체결할 때 주변 골 삭제를 쉽게 도와주는 만큼 환자와 술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치료결과를
부산대치과병원이 코로나19 사태속 대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나섰다.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거쳐 경상남도 내 취약노인의 구강건강 악화 예방을 위해 웅상노인복지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양산시노인복지관 등 9개의 유관기관에 구강관리용품(틀니 관리용품, 총 396세트)을 전달했다. 전달된 구강관리용품은 각 기관이 관리하는 의료취약 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봉혜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속에서 감염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구강질병 예방 등 구강건강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급여 통제 저지를 위한 회원들의 노력과 대내외적 활동이 이어지면서 치과계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일고 있다. 자칫 이러한 움직임이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내부 분란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급여공개저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민겸·이하 비급여비대위)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한 ‘비급여 공개저지를 위한 치과의사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알 권리 및 의료기관 선택권 강화를 위해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가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해 지난 9월 29일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이후 비급여 진료비용 등 공개 관련 자료 미제출 의료기관 명단을 치협과 각 시군구 보건소에 통보했고, 보건소는 과태료 부과 전 절차인 소명자료 제출 요청 공문을 해당 의료기관에 통보, 과태료 부과를 예고했다. 이에 비급여비대위는 정부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거부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간주, 이에 반대하는 ‘비급여 공개자료 미제출에 대한 과태료 부과 취소요청 탄원서’를 치과의사들의 서명을 받아 헌법재판소 및 대통령 앞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비급여 공개 수
치과에서 물건을 던지고, 직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도 넘는 ‘민폐’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주지방법원(판사 오창섭)은 최근 치과에서 소란을 피워 업무 방해, 공무집행방해,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도중 통증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울러 치과 실장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치과에 있던 의료용 기구를 바닥에 던지는 등 약 20분간 소란을 피웠다. 이후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을 상대로 얼굴에 침을 뱉거나 발을 밟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딸인 C씨가 자신을 말리자 볼을 꼬집거나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A씨가 치과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경찰 조사를 방해한 점, 아동 신체 학대를 한 점을 고려해 최종 판결했다. 이에 검사는 처벌이 너무 가벼워 즉각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도 1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치과병원 진료를 방해한 것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며 “아동학대의 경우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