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에 하자 일절 없습니다. 멸균 소독 완료했습니다. 문자주세요.” 의료기기업체가 아닌 개인이 ‘중고OO’, ‘OO장터’ 등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핸드피스, 스케일러 등 치과 의료기기를 판매 중인 모습이 포착돼 일선 개원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기기법상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중고의료기기를 구매해 사용할 경우, 식약처로부터 사용중지 명령과 더불어 이를 위반 시 5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서다. 현재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핸드피스와 스케일러 등 치과용 의료기기를 판매한다는 내용이 여럿 게재된 반면, 관련 업자가 판매 글을 게재했다거나 검사필증이 이뤄졌다는 사실은 확인이 어려웠다. 중고의료기기 제품 판매 게시글에도 ‘멸균돼 있다’, ‘깨끗하고 문제없다’, ‘공회전소리 매끄럽습니다’. ‘수량은 두 개 있습니다’, ‘고속 핸드피스 팝니다’ 등 거래 관련 내용만 게재돼 있었다. 현행 의료기기법상 중고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선 유통 절차에 따라야 하며, 시행규칙에 따라 제조·수입업자나 판매·임대업자를 거쳐야 한다. 각 제조·수입업자나 판매·임대업자도 의료기관으로부터 중고제품을 구입한 뒤에는, 품질검사 단계를 거쳐 검사필증을 부착하고 나서야 소비
사랑니 발치 시 구강 상태를 고려해 치료 이전 환자가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가 필요했던 사례가 공유돼 일선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이하 의료중재원)이 사랑니 발치 후 고열 및 농양이 발생해 의료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개했다. 왼쪽 아래 잇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P치과에 방문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사랑니 부위(#38)에 근관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아울러 같은 달 A씨는 해당 치아 부위에 치아소염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A씨가 통증을 호소하자 해당 사랑니를 발치했다. 이후 A씨는 고열과 좌측 안면부 부종,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K병원을 방문, 연조직염 및 농양을 진단받고 입원했다. A씨는 항생제치료와 절개 및 배농술 등의 치료를 받고 같은 달 퇴원했으며, 이후 O대학 치과병원에 농양소견으로 다시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염증이 있었을 당시 P치과 의료진이 발치를 한 시기가 부적절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또 A씨는 의료진이 과량의 마취제를 투여하고, 사랑니 발치 전 감염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해당 치아의 우식이 상당히 진행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오늘(9일) '제76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6월 7일부터 13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구치)의 ‘구’를 숫자 ‘9’로 바꾼 6월 9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를 슬로건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구강건강 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채로운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의 구강보건 확산과 구강 관리 수칙 실천을 위한 구강보건 활동으로 '당신의 건강한 구강관리 습관을 보여주세요' 참여 잇기(이하 챌린지)를 추진한다. 이번 챌린지는 구강건강 관리 수칙 중 한 가지를 선정해 수행하는 자신의 사진(또는 영상)을 올리며 함께 수칙을 지키자는 캠페인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전파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활 속 구강관리 수칙을 활용한 퀴즈 행사, 주제영상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캠페인도 펼친다. 아울러 일상 속 구강 관리 수칙 문화의 정착을 위해 '구강건강'을 6월의 건
오는 11월부터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보조인력에 임금 지급시 에는 의무적으로 임금명세서를 교부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5월 18일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시행일은 개정안 공포 6개월 뒤인 11월 19일부터이며, 이날부터 임금 지급 시 의무적으로 근로자에게 임금액 산정방식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임금명세서를 교부해야 한다. 임금 명세서에는 임금 구성항목과 계산 방법, 공제 내역 등을 모두 포함하며, 전자문서를 포함한 서면으로 교부해야 한다.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 대상 사업장은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하는 전체 사업장이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근로기준법 제116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주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6주년 기념 2021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8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김응호·이하 SIDEX 2021)가 중복 방문을 포함,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 2021은 전시참여업체 관계자를 제외한 학술대회 등록자 6021명, 전시회 등록 1565명으로 집계, 총 7586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IDEX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이하 SIDEX조직위)에 따르면 이는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 숫자이며, SIDEX 2021 행사기간 중 중복 방문을 포함하면 3일 동안 현장을 방문한 학술·전시 등록자는 6일 오후 1시 기준 1만241명이라는 설명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방역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각 행사장에는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를 설치한데 이어 KF94 마스크, 개인 방역패키지를 지급했다. 여기에 ‘스마트SIDEX’ 모바일 시스템을 적용, 문진표를 편리하게 작성토록 한데 이어 발급된 QR코드로 행사장 출입을 하도록 운영하는 등 안정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본
권긍록 교수(경희대치과병원)가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식학회 새 집행부가 지난 5월 28일 서울 신흥 사옥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학술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권긍록 교수가 선출됐으며, 차기 회장으로는 송영대 원장(이손치과)이 선출됐다. 아울러 부회장으로는 윤여은 원장(뉴욕NYU치과), 이강현 원장(이사랑치과), 류재준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김용호 원장(김용호치과), 김동근 원장(뉴욕BNS치과), 이희경 원장(이희경덴탈아트치과), 김성민 교수(서울대 치과병원), 박원희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등이 임명됐다. 초도 회의에서는 각 이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데 이어, 앞으로 학회의 근간이 되는 학술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학술위원회에 힘을 보다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임플라인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했으며, 학회지 역시 SCI 등재를 최종 목표로 순서를 밟아나가도록 했다. 권긍록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플란트의 날 제정 ▲학부 졸업생 대상 임플란트학회장 상 제정 등 임플란트 학회 홍보 역량강화 ▲학부 임플란트학 교육 활성화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주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6주년 기념 2021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8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김응호‧이하 SIDEX 2021)의 서막이 올랐다. SIDEX 2021 테이프 커팅식이 4일 오후 김철환 협회장 직무대행을 포함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강서구을), 홍순호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정혜전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Hall A1 로비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커팅식 이후에는 전시장을 돌아보는 투어 시간을 가졌다. ‘K-Dentistry beyond the New Normal’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SIDEX 2021에서는 국내외 150개사, 8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등 지속 중인 코로나19 여파 가운데서도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기대를 안겼다. 이날 SIDEX 2021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장 입구에 예방 포스터와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손소독제 등을 비치했다. 아울러 전시장 내 동시수용 가능인원을 고려, 모바일 QR코드 기능을 활용해 인원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SIDEX 2021에서는 6월 5일부터 6
서울지부(회장 김민겸)와 엠디캠퍼스(대표 김성진)가 치과의료기관 경영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늘(5일) 서울 코엑스 SIDEX 2021 행사장에서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민겸 회장과 김성진 대표를 포함, 김응호 부회장, 조성근 정책이사, 노형길 총무이사 등 치과계 내빈이 참석했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지부 회원들의 납세자 권익보호와 더불어 합리적인 성실납세 및 절세혜택 제공을 위한 치과의료기관 재무회계 교육과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실태조사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함에 있어 협력하는데 주 목적을 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측은 ▲치과의료기관 재무회계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양사 간 상호 협력 ▲치과의료기관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실태조사 연구 및 조사에 대한 상호 협력 ▲기타 사업의 공동 추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턱관절장애, 이갈이 치료법부터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까지 다양한 임상 노하우를 집약한 강연이 펼쳐졌다. 김욱 원장(의정부 TMD 치과의원) 초청 ‘2021년 제4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임상 완전정복을 위한 One-Day 앵콜 세미나’가 지난 5월 30일 서울역 인근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전 등록한 80명의 전국 치과의사들이 모인 가운데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 ▲보험청구 ▲교합안정장치요법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치료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등 각 주제별 연자들의 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강의 후에는 김욱 원장 외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소속 구강내과 전문의인 김재홍, 남진우, 김성헌, 손병진 원장 등이 이개측두신경차단술 및 턱관절장애, 근막통증, 두통, 편두통, 이갈이 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 및 안면 주름, Gummy Smile, Short Philtrum, Facial Asymmetry 등 안모 개선을 위한 미용 목적의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및 목, 어깨 근막통증에 대한 발통점 주사요법(TPI) 시연도 2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1시간 이상 현장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최초로 이갈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주관 구강보건관련 퀴즈 이벤트인 ‘2021 유퀴즈 온더 크다(KDHA)’의 두 번째 이벤트가 열린다. ‘유퀴즈 온더 크다(KDHA)’는 치위협이 지난해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고, 국민들이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던 퀴즈 이벤트로 시작됐다. 지난해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그 규모를 3회로 늘려 개최하기로 했으며, 지난 3월에 진행된 첫 번째 ‘유퀴즈 온더 크다(KDHA)’는 당시 1만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두 번째 이벤트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두 번째 퀴즈는 ▲칫솔만으로는 잘 닦이지 않는 치아 사이의 음식물 및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구강관리용품은? ▲제1, 2영구치(어금니)의 씹는 면에 있는 좁고 깊은 홈을 메꾸어 충치 발생을 예방하는 시술의 이름은? ▲구강보건의 날이 6월 9일인 이유? 등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http://naver.me/FQaF5nnV)를 통해 퀴즈의 정답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정답을 모두 맞힌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20명을 선정하며, 상품으로는 커피 상품권 1만 원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할 경우, 의료분쟁 조정절차가 자동으로 개시돼야 한다는 규정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5월 27일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심판청구를 기각했다. 일명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이 의료분쟁조정법은 지난 2016년 의료사고로 사망한 가수 고 신해철 씨 사건 등 의료사고로 중대한 피해를 입은 환자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에 이를 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 원장이 지체없이 의료분쟁 조정절차를 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병원 내 환자 A씨의 사망 사례가 시초가 됐다. A씨의 가족들은 의료인 B씨의 과실로 사망했다고 주장, 지난 2018년 의료중재원에 의료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의료중재원은 B씨에게 의료분쟁 조정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B씨는 의료사고가 사망에 해당하는 경우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의료인의 일반적 행동의 자유,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위헌 확인 소송을 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의료중재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최근 탈세를 시도한 치과의사 외 67명의 탈세혐의자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NTIS 빅데이터 자료와 외부자료를 연계, 비교분석한 산업별‧업종별 경제동향을 토대로 코로나19 시점 기준 호황분야를 도출했다. 이후 경제 동향 조사 결과 값이 공통적으로 ‘호황’으로 나타난 레저‧취미 관련분야 및 비대면‧건강 관련분야에 포함된 탈세혐의자 67명을 선정했다. 국세청이 공개한 탈세혐의자 중에는 치과의사도 포함됐다. A치과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기 위해 비보험 현금매출을 신고하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 당시 A치과는 수익을 숨기기 위해 수십억원을 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했으며, 일부는 해외에 체류 중인 자녀에게 유학자금으로 사용했다는게 국세청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국세청은 현금으로 결제한 진료비를 축소 신고하거나, 배우자 명의의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거짓 세금계산서를 받는 방법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B안과의 사례도 공유했다. B안과는 누락한 소득을 외국 국적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송금해 편법증여한 혐의도 갖고 있다. 국세청은 각 탈세혐의자들이 누락한 수입금액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가상자산 편법 증여에 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