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윤정 외 4인 소송단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제18대 집행부(회장 임춘희, 부회장 박정란‧박정이‧안세연)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인용됨에 따라 현 치위협 집행부의 직무집행 권한이 일시정지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민사부는 지난 4월 27일 김윤정 외 4인 소송단과 치위협 제18대 집행부 간 '총회결의무효확인' 사건 확정 판결 전까지 현 치위협 집행부의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직무대행자를 선임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임춘희 회장을 포함 각 부회장들의 직무집행 권한이 정지됐으며, 법원은 추후 직무대행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결정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에서 진행한 치위협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에서 김윤정 외 4인 소송단의 손을 들어준 판례를 언급하며 "치위협 운영이나 업무에 다소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정만으로 적법하게 선출되지 않은 채무자들이 계속 임원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가처분 관련 기록 및 심문 전체 취지를 살펴보면 치위협 집행부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신청은 인용된다. 다
지난 2011년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환자 수십명에게 C형 간염을 감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들에 대해 금고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금고형이란 강제노동을 하지 않고 수형자를 교도소에 구금하는 일을 말한다. 대법원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의사 B씨에게 금고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01년 4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통증을 치료한다며 환자의 혈액을 채취, 원심분리기로 혈소판을 분리한 뒤 농축된 혈소판을 다시 환자에게 주사하는 '자가혈 치료술'을 시술했다. A씨와 B씨는 이 과정에서 생리식염수 수액주머니에 미리 주사액을 만들어 놓고 일회용 주사기를 여러 차례 사용, 77명의 피해자가 C형 간염에 감염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에서는 "A씨와 B씨가 주사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주사를 주입하는 침습적인 시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오염방지의무 등 필요한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들로 하여금 C형 간염에 감염되게 하는 상해를 입게 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도 1·2심 판단이 옳다고
모친상 기간 중 전화로 환자들에게 처방전을 발급해 기소된 의사의 항소를 2심 재판부가 기각했다. 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정계선)는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된 비뇨기과 의사 A씨(남/71)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모친상 기간 중 자신의 병원을 찾은 환자 34명에게 전화로 처방전을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즉각 항소했다. 당시 A씨는 과거 직접 진찰을 통해 해당 환자의 증상이나 상황 등을 미리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불가피한 이유로 의료기관 밖에서 전화로 진료한 것은 의료법 위반 사항이 아니라며 원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전화를 통한 원격 진료가 위반 행위라 하더라도, 이번 사안은 환자 또는 환자의 보호자 동의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예외 사유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5일 대법원의 한의사 전화처방 관련 의료법 위반 판결을 인용하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진료하는 경우에도 대면 진료가 이뤄져야 하며, 재진 환자 여부나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동의와는 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이하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지원장 임주현)이 출범 2년차를 맞아, 개원 첫해 처리 건수(166건)의 2배가 넘는 총 373건의 의료분쟁을 해결, 영남(부산, 울산, 경남, 대구 및 경북) 지역민의 의료분쟁 해결 기관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부산지원은 출범 2년차에 모두 660건의 의료사고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출범 첫해보다 22.8% 늘어난 총 550건의 의료분쟁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아울러 의료사고 전문상담 및 접수건수는 의료중재원 전체 사업량 가운데 각각 42.5%, 24.8%에 달해 부산지원 출범당시 사업 예측량 20%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이는 지역 주민의 접근성 향상되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영남지역민이 많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지원이 지역 보건소 건강프로그램에 참여, 지역민을 대상으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의료사고 예방 및 의료분쟁조정제도 교육'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기관이 조정신청(채무부존재 신청)한 건수는 23건으로 치과 7건, 요양병원 6건, 상급종합병원 5건의 순이다. 피신청인의 불참 등으로 각하된 건수를 제외하고 개시된
6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창립 제96주년 기념 2021년 국제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기간이 5월 14일까지로 연장됐다. SIDEX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이하 SIDEX조직위)는 지난 4월 26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7차 실무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 4월 12일부터 학술대회 사전등록에 돌입한 SIDEX조직위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고른 등록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 사전등록의 할인혜택을 보다 많은 회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전등록기간을 5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학술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5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도 확정됐다. ▲바텍엠시스의 ‘EZ Sensor soft’ ▲덴티움 유니트체어 ▲디보바인의 핸드피스 멸균기 ▲비전바이오케어의 ‘EQ-V’ 근관충전기 등 치과에서 사용되는 고가의 장비를 비롯해 ▲75인치 TV ▲LG트롬스타일러 ▲아이패드 등 가전 및 디지털기기도 경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경품행사에서는 보다 많은 이들과 당첨의 기쁨을 나누고자 5만원 상품권을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50명씩 선정, 총 1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국제종합학술대회 보다 하루 빨리
서울지부(회장 김민겸)와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손잡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외쳤다. 서울지부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 4월 28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의 질 저하하는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중단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을 포함한 의료계 임원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3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비급여 진료 관련 의사 본연의 업무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가중시키는 불필요한 정책 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단순 가격정보만으로 국민의 혼란과 불신을 유발하고 임신중절수술, 개인성형수술 이력 등 개인의료정보노출이 우려되는 진료 자료의 수집과 공개 및 지속적 현황보고 계획 즉시 철회할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3개 단체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현행 비급여 진료 항목에 대해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추가적인 관리와 통제는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부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은 지난 4월 23일 서울시티타워 20층에서 '2021년도 혁신아이디어 제안회'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2021년도 혁신아이디어 제안회'는 지난해 처음 구성된 의료중재원 제1기 온라인 시민참여혁신단이 참여, 기관 고유의 업무특성에 맞는 혁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다. 국민의 시각을 경영혁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제안회의 시상식에서 의료중재원은 ▲공공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창의성 등에 기초해 우수 혁신아이디어 6건을 최종 선정했다. 그 중, 의료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와 일선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유용한 의료사고 예방정보를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메디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가 최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정석 원장은 “이번 혁신 아이디어 제안회는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 의료중재원의 경영 혁신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내·외부 소통창구를 지속적으로 확장, 기관의 혁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경영 및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교선)이 지난 4월 27일 충청북도 소재 기업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CCM)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이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법적 인증제도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북도 소재 중소기업의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 도입 등 소비자중심경영 문화 확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한 충청북도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 제공 ▲충청북도 지역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한국소비자원과 충북신용보증재단은 향후 충청북도 소재 중소기업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를 도입하고자 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증을 획득한 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숙 원장은 “양 기관의 노력을 바탕으로 충청북도 지역의 기업이 소비자 친화적으로 발전해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
사무장병원에 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문의 A씨가 보건복지부 의사 면허 취소 조치에 반발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한 ‘의사면허취소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가 유죄로 인정,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A씨는 치과의사인 B씨가 설립한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이후, 전문의 자격증을 빌려줘 치과의사 B씨가 병원을 개설할 수 있게 도와준 혐의를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판결 확정 이후 지난해 4월 A씨에게 의사로서 결격 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의료법에 따라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병원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며 환자들을 진료했을 뿐, 사무장병원이 아니었다”며 “치과병원 운영 경험이 있는 B씨가 컨설팅 형식으로 병원 운영에 관여했던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유죄가 확정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죄는 의료법상 의사 자격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건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전을 작성·교부한 의사에게 벌금형을 내리기로 최종 확정했다. 대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7월말까지 7번에 걸쳐 처방전에 실존하지 않는 B씨를 환자로 기재,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해당 처방전을 교부했다. 이에 검찰은 의료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환자를 직접 진찰하거나 검안한 의사가 아니면 처방전을 작성해 교부하지 못한다며 A씨를 기소했다. 1심에서는 의료법상 위반 행위란 의사 등이 직접 진찰하거나 검안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전 등을 작성해 환자 등에게 교부하거나 발송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방전에 기재된 환자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무인인 경우에는 죄형법정주의 원칙상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의사는 처방전에 환자로 기재되는 작성 상대방으로서의 환자와 교부 상대방인 환자를 모두 직접 진찰해야 한다. 이 같은 진찰이 전제되지 않은 채 처방전을 발급한 이상 교부의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불문하고 의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
영국 구강건강재단(Oral Health Foundation)이 지난 4월 21일 잇몸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로 합병증을 겪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 예방 관리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구강건강재단은 “최근 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잇몸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9배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또한 구강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인공호흡 필요 가능성이 약 5배 높았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재단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이러스 퇴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꾸준히 구강 관리를 할 경우 코로나19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역설했다. 구강보건재단 관계자는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루에 두 번 불소치약으로 치아를 2분 정도 닦거나 매일 칫솔질이나 치실로 치아 사이를 청소하는 것”이라며 “이밖에도 치과에서 치아와 잇몸을 철저히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의료광고를 진행해 최근 치협으로부터 고발된 S치과와 관련 광고물을 제작‧의뢰업무 등의 계약을 체결한 B홍보대행사가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김종수·이하 광고심의위)의 심의 결정에 반발, 소송을 제기했으나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4월 16일 B홍보대행사가 광고심의위를 대상으로 제기한 의료광고심의결정 무효 신청 관련 판결기일 절차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란 소송 대상이 범죄 혐의가 없거나 고소·고발인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건 자체를 종결하는 것을 말한다. 광고심의위는 지난 2019년 심의에서 B홍보대행사가 제작한 의료광고들에 대해 신청자가 광고심의위의 수정사항을 받아들여 수정 후 광고하는 것을 전제 삼는 ‘조건부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B홍보대행사는 이러한 해당 조건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어 사실상 불승인과 마찬가지라고 판단,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B홍보대행사는 소송에서 ▲치과의사가 인터넷 등에서 의료광고를 하기 위해선 광고심의위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점 ▲광고심의위는 의료광고가 의료법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관해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해야한다는 점 등을 종합할 경우, 광고심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