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최근 치과의사가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행위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오늘(25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치과의사 A씨의 독감 예방접종 행위는 의료행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수원지방법원의 판결이 지난 16일 나왔다. 현재 치과의사 A씨는 즉각 항소한 상태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용인시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 치과의사에 대해 고발조치했다. 당시 임현택 회장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의료인은 병력청취와 신체진찰을 통해 접종대상자가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의학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치과의사는 전공 특성상 치아와 그 주변을 벗어난 범위의 신체를 진찰할 수 있는 의학적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치과의사가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은 엄연히 의료법을 위반한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밝혔다.
구강건강이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구강회복응용과학지에 최근 게재된 ‘씹기 불편감과 우울증의 연관성(양찬모‧백주원)’ 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인구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 19세 이상 성인 6128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상태에 따른 우울정도와의 관련성을 알아봤다.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저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울증을 더 많이 앓았다. 저작 시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한 1428명 중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246명(17.2%)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대조군 4700명 중 우울증을 앓는 이들은 480명(10.2%)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저작 활동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우울증 중증도가 높았으며 당뇨, 심근경색, 뇌경색,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에 많이 노출됐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저작 불편감과 우울증을 모두 겪은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저작 활동 시 불편감이 있을 때 오로지 치과적 문제만을 치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울증과의 상호연관성을
서울시가 올해 10월 말까지 18세 이상 전체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늘(24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6일부터 '서울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서울시는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 명에 대한 접종을 인플루엔자 유행시즌 도래 전인 10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접종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2~3월) 접종대상자는 총 9만6000명으로, 전체의 1.6%에 해당한다. 오는 26일부터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2단계(4~6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30.5%인 185만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65세 이상 노인 154만5000여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명과 종사자 5700여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명,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총 약 2만8000명 등이 대상이다. 3단계(7~10월) 접종대상자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부산대치전원) 서은진 박사(구강생화학교실)가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실험실창업페스티벌에서 1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실험실창업페스티벌은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 I-Corps 사업)의 최종평가 행사다. 서은진 박사는 예비 창업명 ‘스템덴’으로 실험실 구성원들과 팀을 이룬 뒤, 지난 2020년 6월부터 창업 준비 과제를 수행해 왔다. 서은진 박사는 장일호 교수(구강생화학교실)와 치아의 치수-상아질 재생 연구를 진행하던 중 해당 연구 결과의 실용화 제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서은진 박사는 “사실 얼떨떨하기도 하다. 저희 아이템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붙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제는 환자가 아니라 사회였습니다. 불행한 상황에 부닥치게 해 놓고는 그에게 ‘우울증’이라는 딱지를 붙여버린다는 것으로, 사회가 정신질환을 만든다는 반정신의학의 기본 주장이 이미 나타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치과의사이자 의료윤리학자로 활동 중인 김준혁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가 도서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 - 당신의 몸과 마음이 아플 때,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것들’을 최근 출간했다. 김준혁 교수는 연세치대병원에서 소아치과 수련과 군의관을 마친 후 부산대에서 의료인문학 박사수료,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에서 생명윤리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의료윤리학자다. ‘한겨레’ 등 여러 매체에 각종 의료 이슈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역서로 ‘의료윤리’,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 ‘전문직 치과의사로의 긴 여정: 치의학 역사’(공역), ‘치의학의 이 저린 역사’가 있다. 신간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는 우리가 평소에 미처 살피지 못했던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단면들을 ‘의사의 실력은 누가 평가하는가’. ‘아픔에도 성별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 심사 초도회의가 지난 2월 22일 장재완‧마경화 부회장, 최치원 총무이사, 함동선 재무이사, 김재성‧이석곤 법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대해상화재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삼성화재보험, 한화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 심사에 지원 업체로 참여했다. 회의에서 장재완 부회장을 비롯한 각 임원진들은 지난 2020년 현대해상 손해보험사 운영 현황을 검토했다. 또 올해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 심사에 참여한 손해보험사들이 ‘2021년도 운영 제안’을 주제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과 ▲보험운영 특장점 ▲실적표 ▲회사 주요 연혁 ▲재무제표 등을 확인했다. 치협은 지난 1998년 5월부터 매년 회원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의료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개 입찰을 통해 손해보험사를 선정한 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단체계약을 체결해왔다. 배상책임보험 피보험자는 협회 회원에 해당된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협회 회원은 각 지부회원으로 구성하고, 대한민국 치과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배상책임보험 가입 시 피보험자(협회 회원)의 소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SQ 임플란트’ 시스템의 새로운 사이즈 ‘SQ MINI’ 라인을 출시했다. 덴티스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SQ SHORT’는 수직적 골량이 부족한 케이스에 보다 쉽고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제품이다. 여기에 ‘SQ MINI’가 추가돼 골폭이나 길이에 상관없이 시술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췄다. ‘SQ’ 제품은 Bone 하방으로 식립이 쉽고 Tapered 바디 디자인으로 식립감, 깊이 조절, 고정력 등을 높인 bone level 임플란트다. 특히 SQ MINI는 3.5와 4.0 파이의 픽스처로 길이가 8/10/12/14mm로 구성, 선택옵션을 다양화했다. 이는 하악전치부와 같이 골폭이 좁은 곳에서도 파절 걱정 없이 식립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SQ MINI 픽스쳐 내부 체결 구조는 11도 각도의 실링 경사각이 있다. 체결 방식으로는 2.1 HEX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체결 스크류 사이즈는 M1.6을 채택해 호환성을 넓혔다. 또 생체 친화성과 장기 임플란트 생존율을 보장하기 위해 20년 이상 임상적으로 입증된 Titanium Grade4의 티타늄 재질을 고수했다. 이밖에도 SLA 표면을 구현해 잔
세계적인 교정학자 라빈드라 난다(Ravindra Nanda) 교수의 교과서 저술작업에 김성훈 교수(경희치대 교정학교실)와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치과)이 참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성훈 교수(경희치대 교정학교실)와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치과)은 최근 Nanda 교수의 교과서 ‘TEMPORARY ANCHORAGE DEVICES’ 제2판 저술에 참여했다. 이 책은 20chapter 로 구성됐으며 김성훈 교수는 ‘C-tube를 이용한 복잡한 치아이동의 management’를, 백운봉 원장은 ‘2nd molar protraction and 3rd molar uprighting’ Chapter를 저술했다. 김 교수는 C-tube를 이용해 일반적인 교정치료로 해결이 어려운 복잡 교정 증례에 대한 임상 가이드와 해법을 제시, TAD분야에 세계적으로 앞선 수준을 보이는 우리나라 교정의 진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백 원장은 TADs를 사용해 결손치아 공간으로 어금니를 당기고 사랑니를 이용하는 Molar protraction, 3rd molar에 관해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350 증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하 연세치대)이 지난 17일 이지은 본과 2학년 학생(공동 제1저자)이 정한성 교수(구강생물학교실)와 함께 참여한 논문 ‘Hypoxia-Responsive Oxygen Nanobubbles for Tissues-Targeted Delivery in Developing Tooth Germs’가 SCIE급 저널 '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 저널(IF: 5.201)'에 지난 2월15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대해 치아 발생 중 가장 Soft Tissue가 많은 시기인 Bud stage와 Hard Tissue가 발생되기 시작하는 단계인 Bell stage 두 가지 시기로 나눠 Nanobubble을 이용, 산소(Oxygen)의 농도가 치아 발생과정 및 Amelogenesis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연세치대 측은 "학생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학생 시절부터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학생연구팀 10팀을 선정, 각 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학생연구 프로그램을
발치치료 중 부주의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일선 개원가에서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치협이 현대해상화재보험 자료를 종합해 발간한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를 통해 발치 시 발생한 의료분쟁 사례를 종합·공개했다. 공개된 사례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여/57세)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의료진의 착오로 계획에 없던 다른 치아를 발치해 의료분쟁이 발생했다. 해당 사안 조정 결과, 주의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돼 의료진의 책임이 90% 적용, 800만원의 손해배상액이 측정됐다. 환자의 동의 없이 발치된 사례도 공개됐다. 환자 B씨(여/42세)는 치아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에게 발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방사선 촬영없이 타진 검사만으로 환자를 진단했다. 이후 의료진은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요청과 다른 치아를 발치했다. 조정 결과 의료진이 시진, 타진 외 영상기록물을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진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점이 고려돼 800만원의 손해배상액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발치를 위해 의료기구를 사용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공유됐다. 한 의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8대 집행부가 최근 정기대의원 총회결의 무효 판결과 관련 소송비용 지출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치위협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이 같은 내용의 루머가 확산되자, 지난 2월 8일 치위협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집행부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사람들의 추측성 발언과 루머는 안정을 바라는 회원들에게 더욱 혼란을 발생 시키고 있어 현재 상황들을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지난 2019년 3월 정기총회와 관련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 사안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지는 회장선거와 관련된 혼란으로 최종 선고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 현재 정당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절차적 적합성과 법리에 따라 진행되는 과정에 불필요한 언급과 추측은 의도적인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소인들이 회장과 부회장 등 치위협 대표들에게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정관과 법률 자문 확인 결과, 피고 당사자는 개인이 아닌 협회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치위협에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자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의 추측들은 협회와 회원들을 또 다시 분열과 반목으로 몰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되는 간호조무사의 현장 적응력을 높여주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 구축돼 본격 시행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는 지난 2월 16일 '코로나19 간호실무 간호조무사 온라인 교육(온라인)' 프로그램이 제작 완료됐다고 밝혔다. 간무협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 현장에 투입되는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하며 투입 전 현장 적응력 향상, 역량 강화 등으로 업무 수행에 효율을 더할 전망이다. 교육은 ▲코로나19 현장실무 간호업무 ▲개인보호구 탈착의 방법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이해와 주의 ▲불안감 관리 등 코로나19 현장에서 숙지해야 할 내용 등 5과목 13차시 과정으로 구성됐다. 2월 16일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직무교육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간무협은 이번 교육에 참여한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했음을 증명하는 경우, 2021년 보수교육 이수로 대체 인정하기로 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신규투입되는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수습교육이 현장에서 급하게 이뤄진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코로나19 현장 투입을 앞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