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이하 의료중재원)이 최근 설명의무 이행 방법부터 주의사항, 손해배상 책임·면제 기준 여부까지 자세히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료중재원이 최근 공개한 ‘의료분쟁 예방교육-설명의무 이행편’영상에 따르면 설명의무 이행 시 의사가 환자에게 진료나 침습적인 의료행위(수술·수혈·전신마취 등)를 시행하기 전 ▲발생가능한 증상의 진단명 ▲의료행위의 필요성과 방법 ▲의사의 성명 ▲후유증 또는 부작용 ▲환자 준수사항 등에 대해 환자에게 사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의 승낙권과 자기결정권에 근거(헌법 제10조) ▲충분한 정보제공과 동의(사전동의원칙) ▲환자 동의 여부 등을 고려하지 않을 시, 환자가 국가의 간섭 없이 생명·신체에 대해 개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환자 자기결정권)가 침해되고, 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후유 장애 및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해서 설명의무가 면제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환자에게 의료행위 시행 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되, 환자가 숙고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더불어 환자가 미성년자이거나 의사결정능력이 없을 경우, 부모
지난 12일 경기도 양평에서 치과의사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 이상훈 협회장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양평경찰서를 긴급 항의 방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13일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 즉각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와 성명서를 형사국 강력범죄수사과에 제출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양평경찰서를 방문해 이번 사건에 대한 치과계의 분노와 우려를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강성욱 양평경찰서 수사심의관과 만나 “보도에 의하면 가해자를 한차례 조사하고 귀가시킨 이후 더 이상의 수사는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신속하고 엄정하게 구속수사를 진행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이상훈 협회장은 14일 B 원장이 병원 퇴원 예정임에 따라 진술 조사가 가능할 경우, 담당 수사관을 서울로 파견해서라도 사건 피해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강성욱 양평경찰서 수사심의관은 “피해자가 입원중이라 피해자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14일 피해자의 아버지가 경찰서를 방문해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치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치과의사 폭행사건에 대해 경찰이 즉각 엄중하고 신속하게
서울 장안동 치과 원장 흉기피습 사건 발생 이후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치과의사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치과 진료에 불만을 품고 치과의사를 폭행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2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양평군 소재 한 건물에서 치과의사 B 원장을 폭행해 얼굴과 눈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B 원장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이후 B씨가 고개를 숙이자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B 원장 눈 주위 얼굴뼈가 내려앉고, 뇌출혈까지 일어나는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인 A씨는 3년 전 B 원장이 인수하기 전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부모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후유증에 시달린다며 현재 B 원장 치과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인수 전 치과의사가 합의금 1000만 원을 전달했지만 뒤이어 진료했던 B 원장도 책임이 있다며 고소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B
㈜이노바이오써지(대표이사 왕제원·이하 IBS임플란트)가 지난 4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자체 사내 온라인망(Ch. AMII)을 통해 비대면 시무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본사 묘강홀에서 진행된 이날 시무식에서는 전국 지점(서울1, 2, 3지점, 경인지점, 경기남부지점, 대전지점, 울산지점, 대구지점, 부산지점, 경남지점, 광주지점, 전북지점)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영상을 시청했다. 시무식은 왕제원 대표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각 부서 소개 ▲2020년도 실적 보고 ▲2021년도 경영목표 발표 ▲우수사원 시상 순서로 진행됐다. 왕제원 대표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IBS는 큰 성장을 이뤘으며, 제한적인 여건 하에서도 노력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소통·배려·예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서로 의지하고 단합한다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올해 임플란트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IBS임플란트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재인증받아 2022년 11월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 인증 제도는 여성가족부가 자녀
환자가 틀니 착용 시 불편함을 느껴 치과에 재방문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되는 가운데, 틀니 관련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명의무를 반드시 준수하고, 파노라마 영상을 충실하게 촬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중재원이 최근 ‘2018·2019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집’을 발간, 틀니 제작 후 불편감이 지속돼 발생한 의료분쟁 사례를 공유했다. 틀니 제작 또는 후속 조치 경우는 다양한 치과 의료분쟁 사례 중 가장 흔히 보고되는 사건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사례는 환자 A씨(남/70대)가 치과로부터 1차, 2차에 걸쳐 상하악 전체 틀니 제작‧조정을 받았으나,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데 따른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 사례다. A씨는 약 30년 전부터 상하악 완전 틀니를 착용하던 환자로, 지난 2017년 P치과에 내원해 의료진에게 틀니를 새로 받기로 했다. A씨는 하악 완전틀니 금속상의 개인트레이 인상채득, 정밀인상 시행, Wax-rim, 배열 등 과정을 거친 뒤, 6월부터 한 달여간 틀니를 착용했다. 그러나 의치조정과 교합조정, 간단 내면조정 등에도 불편함이 지속돼 해당 치과에서 2차 틀니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후 2차 틀니를 착용했으나 불편감이 발생해 결과적
최근 입양된 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지난 7일 간호조무사도 약사, 위탁가정 부모와 더불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총리 주재 아동학대 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위해 기존 어린이집 교사, 담당 의사 등이 지정돼 있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약사와 위탁가정 부모 등도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간무협은 소아청소년과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상당수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 제2항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기관의 장·의료인과 의료기사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지정하고 있다. 또 ▲아동복지시설·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장애인복지시설 ▲지역보건의료기관·정신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포함돼 있지 않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는 보건의료기관에서 환자와 밀접한 관련 있는 직종으로 소아청소년과 등이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상당수 근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치아 파절을 경험하며, 주요 사유로는 우울증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진범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이 최근 ‘한국 청소년의 치아파절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결과를 스위스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지난 12월 22일 밝혔다. 김진범 교수팀은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2018년 수행한 제14차 한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교생 6만4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해당 조사는 만12-17세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건강 위험행동에 관한 웹 기반 단면조사로 시행됐다. 연구대상자는 중학교 400개교와 고등학교 400개교에서 선정됐으며, 컴퓨터가 비치된 교실에서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년 여간 한국 청소년들의 치아파절 경험률은 11.4%로 집계됐다. 치아 파절 요인으로는 ▲우울증‧자살 충동 등의 정신건강 문제 ▲이어폰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입은 부상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고속버스에서 안전벨트 미착용 ▲오토바이와 자전거 탈 때 헬멧 미착용 ▲학교에서 입은 부상으로 치료 ▲위험대피훈련과 같은 안전에 관한 학교 교육 부족 등으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원급 확대 조치와 관련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헌법소원 제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송종운 서울지부 법제이사는 "서울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조사 헌법소원 청구인을 모집 중에 있다"고 오늘(7일) 밝혔다. 이번 청구인 모집은 6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10여명 회원들이 헌법소원 청구인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원급 확대 조치에 반대하는 일선 회원들의 여론이 비등하고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울지부 이사회에서도 헌법소원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이 시발점이 됐다. 현재 치과계 안팎의 반발은 거세다. 치협와 전국지부장협의회는 지난 12월 31일 반대 성명 발표와 함께 보건복지부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며, 해당 조치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또 전국지부장협의회(회장 박현수)에서는 전국 치과의사 회원 1만46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12월 28일 온라인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의료법인을 설립해 2500억 원대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지급받았다며 의료법 위반‧사기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비의료인이 1심 재판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검찰 측은 즉각 항소한 상태다. 부산지방법원 제6형사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의료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의료법인 이사장 A씨와 의료법인, 관계자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05년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한 뒤 해당 명의로 요양병원을 운영하던 중, 요양병원 확장을 위해 지난 2008년 의료법인 N의료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A씨는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N의료재단 산하 5개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했다. 또 A씨는 요양병원 분산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D의료재단을 새로 설립했다. 당시 A씨 배우자 B씨가 1대 이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A씨의 딸 C씨가 2대 이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이들은 현재 D의료재단 산하에 2개의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한 상태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니면 국민건강보험법‧의료급여법상 요양급여비용과 의료급여비용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8대 집행부가 지난해 12월 24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의 임춘희 회장 당선 무효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6일 밝혔다. 앞서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해 열린 치위협 대의원 총회 내 임춘희 회장이 선출된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 지난 12월 24일 치위협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에서 김윤정 외 4인 소송단(이하 소송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9년 3월 치위협 제18대 회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구성 절차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진행됐다. 당시 소송단은 대의원 선출에 관한 치위협, 시·도회 회칙과 기타규정 미비를 이유로, 18대 회장단 선거에 투표자로 참석했던 각 시·도회 대의원들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8대 집행부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판결과 관련 “법리적으로 수용이 불가능하고, 판결의 근거에 구체적 타당성이 떨어지며, 정의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결은 전후 사정이나 선관위의 구성‧운영에 관한 제도적 한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규정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을 내세워 총회 결의를 무효라고 판단한 것이므로 항소
서울 장안동 치과 건물에서 흉기를 휘들러 원장·실무자 등 시민 2명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A씨를 살인미수·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한 치과 건물 계단에서 원장과 실무자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장과 실무자 등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 과정에서 서로 합의가 안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치과 원장 등을 기다린 만큼 의도성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이효진)가 ‘제48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졸업예정자 31명 전원 모두 합격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학과 측에 따르면 올해 졸업예정자(8기 졸업생) 전원 합격으로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 졸업생 1기~8기 전원이 치과위생사 면허를 취득,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유지했다. 올해로 8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는 역량기반의 교육과정을 통해 임상직무능력과 올바른 직업윤리, 창의적 연구능력·국제적 리더십을 갖춘 치위생전문가를 양성해왔다. 4학년 학생들의 국가고시 준비를 독려하기 위해 국시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별활동을 실시해 학생들 간 학습 방법과 결과물을 공유하도록 운영 중에 있다. 또 FAM 지도교수별 지도와 반복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효진 학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업 및 국가고시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졸업생 전원이 100% 합격을 하여 매우 기쁘다. 그동안 학과의 교육방침과 방역방침에 따라 최선을 다해준 4학년 학생과 교수진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48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는 전국 5689명이 응시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