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병‧의원이 민간 손해보험사를 통해 지급받은 배상책임보험 건수가 2만2089건에 달하고, 그 액수는 214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이같이 밝혔다. 자료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지급한 보상금액은 약 566억4800만 원이었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민간 손해보험사에서 지급한 배상책임보험금은 2140억8000만 원에 달했다. 이처럼 민간 손해보험사가 병‧의원에 매년 약 2000여건의 배상책임보험금을 지급했음에도 불구, 국내 의료사고 발생 현황은 정부차원에서 현재 집계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권칠승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성형외과 수술 관련 사망 사건·사고 자료’에 따르면 “의료사고로 인한 의료분쟁은 주로 환자-의료인 간 문제”라며 “국내 의료사고 발생 현황 파악이 어렵다”고 게재돼있다. 특히 해당자료 내 ‘최근 10년간 성형외과와 관련한 사망 현황’에서는 한국의료분쟁중재조정원을 통해 접수된 건에 한해 확인 가능하며, 성형외과 수술 관련 사망사건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국민 구강건강의 빛, 치과위생사의 힘!' 문구를 대표로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치위협이 최근 ‘옥외 현수막 문안 공모전’을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치위협에 따르면 이번 대국민 공모전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짧은 공모기간 진행됐음에도 불구, 약 500여 건에 달하는 문안이 접수됐다.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회원‧대국민과의 소통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심사 결과 ‘국민 구강건강의 빛, 치과위생사의 힘!’ 문안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으로는 ‘건강한 구강, 빛나는 미소, 국민의 치과위생사’ 문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에게는 현수막 게시와 더불어 각각 20만 원,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더불어 협회 대표캐릭터인 ‘티롱’으로 제작된 휴대폰 그립톡이 참가상 경품으로 50명에게 제공된다. 치위협은 문안을 공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과위생사 회관 외부의 현수막으로 게시해 국민들에게 더 뜻깊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대상과 최우수상 문안은 오는 10월 15일(목)부터 12월 28일(금)까지 각각 5주간 치과위생사 회
이상훈 협회장이 온라인을 통해 연세치대에 재학 중인 예비 치과의사들을 만나 의료윤리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훈 협회장은 강의에 앞서 ‘1인1개소법(의료법 제33조 8항)’ 수호의지를 지켜온 치과계 선배로서 “사무장병원, 불법의료광고를 포함한 사회적 ‘의료상품화 현상’을 경계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윤리의식을 가져야한다”며 후배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 협회장은 지난 10월 4일 연세치대(학장 김의성)를 방문, 3학년 재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의료윤리위원회와 자율징계권에 관한 요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대면 강의로 실시됐다. 이날 특강에서 이 협회장은 사무장병원, 불법네트워크 치과 운영으로 인한 환자 피해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이같은 폐단을 뿌리 뽑고자 1인1개소법 합헌 판결을 위해 10여 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역사를 설명하며 “나만 잘살자고 하는 심리에서 시작된 일탈행위는 결과적으로 나머지 치과계 동료들에게 크나큰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특히 지난 2011년 양승조 의원의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지난 8일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부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4,208.28㎡, 총공사비 약 120억9800만 원 규모다.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에는 진료실은 물론 임상술기센터, 치의학융복합 연구실 등 공공의료와 교육, 연구를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센터의 완공 후에는 치의학 임상교육과 함께 첨단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등 임상 연구 및 IT 산업 분야의 융복합 연구 개발에 집중 운용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김현철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전건후 동문회장, 부산시치과의사회 한상욱 회장 등이 외빈으로 참석, 교육연구동으로 사용될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축사를 통해 전했다. 조봉혜 병원장은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 건립을 통해 융복합 연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 치과계를 선도하는 치과병원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가 “감기처럼 반복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완치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기준 코로나19 완치자 총 2만832명 중 재검사로 바이러스가 재검출된 사람은 총 726명(3.5%)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월 18일 재검출자에 대해 “검사 결과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나온 상태로, 전염력이 없다”고 분석하고, 관리를 중단했다. 그러나 4개월여 뒤인 지난 9월 21일 완치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재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보고됐다. 재감염의 경우 전염 가능성이 있으며, 의원실 확인 결과 방역당국은 국내 보고된 재감염 사례가 기존 재검출자 가운데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행 매뉴얼 상 코로나19 완치자는 건강상태 파악 대상자가 아니다. 이에 따라 완치 후 재검사는 완치자 본인이나 근무 회사의 요청 등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재검사를 받지 않은 완치자 중 재검출자가 더 있을 수 있고, 그중 전염 가능성이 있는 재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원지부(회장 변웅래) 주관 ‘2020년도 하반기 보수교육’이 지난 9월 19일 윌리힐리파크(구 횡성 성우리조트)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강원지부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보수교육 과정에서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예방지침을 준수하고,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3개의 강연장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하반기 보수교육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가 함께 주관했으며, 이희경 원장(이희경덴탈아트치과의원)과 김도영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부회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전치부 임플란트 수복시 고려사항 ▲임플란트주위염의 Risk Factor‧처치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연자들은 “철저한 방역지침 아래 강의를 진행했다”며 “온라인 강의를 벗어나 오랜만에 보수교육을 받으러온 개원의들의 반응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강의하니 즐거운 마음이 든다”고 후기를 전했다. 변웅래 회장은 “서울지부로부터 전달받은 방역 노하우를 기반삼아 철저한 문진, 체온 측정과 더불어 방역 3종 항목인 KF94, 페이스쉴드, 글러브를 보수교육 내내 장착토록 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처음
임플란트 표면의 염증을 막아주고, 인체조직과 결합을 도와주는 인공뼈를 간단한 공정만으로 합성과 코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6일 생체재료연구센터 전호정 박사팀이 생체 이식용 재료 표면에 기존보다 3배 이상 우수한 결합 강도를 갖는 세라믹 인공뼈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할 시 하루 이상의 시간과 수십 단계의 공정이 필요했던 기존 인공뼈 코팅을 단 하나의 공정만으로 한 시간 이내 마칠 수 있다. 인공뼈 코팅을 위한 원료 물질(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합성과 부수적인 열처리 과정 없이 나노초 레이저(nanosecond laser) 장비로 코팅이 가능하다는게 연구팀 측 설명이다. 인구 노령화와 함께 골질환이 급증하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한 치과‧정형외과용 임플란트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체내 뼈조직과 결합이 빨리 이뤄지지 않아 헐거워지거나 염증이 생겨 2차 수술을 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뼈와 동일한 성분으로 이뤄진 인공뼈를 임플란트 소재에 코팅하는 방법이 쓰였다. 그러나 기존 인공뼈 코팅 방법들은 인공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을 포함, 충청지역 5개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상생과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오늘(7일) 공공기관 혁신협의체인 ‘다함께소통단’ 운영을 위한 비대면 공동서명식을 진행했다. 다함께소통단은 공공기관 혁신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지역사회 현안 개선 등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충청지역 5개 공공기관이 모여 구성한 혁신 네트워크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경제활력 제고 ▲지역 삶의 질 향상 ▲업무역량 공유 ▲혁신성과 공유·확산 ▲지역 혁신역량 강화 5개 분야의 10개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기관별로 주관과제를 나눠 추진한다. 특히 10개의 협업과제는 지역사회의 니즈를 반영해 지난 6월부터 총 12차례의 회의를 통해 도출했다. 이를 위해 8월에 각 기관별로 운영하는 시민참여혁신단을 통합해 ‘공동 시민참여혁신단 소통회의’를 개최하고 협업과제의 검토와 기관별 역할을 점검하는 등 각 기관이 가진 혁신 역량을 상호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공동서명식에 참여한
치과 수면질환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집약한 강연이 성황리 개최됐다. 2020년도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진우‧이하 수면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임상가를 위한 수면질환 장치 치료의 최신지견-효율적인 전후방‧횡적조절’을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 사태를 고려해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VOD 시청을 통한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됐으며, 첫 온라인 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80여명 등 많은 이들이 등록한데 이어 학술대회 진행도 문제없이 이뤄졌다. 이번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는 크게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치과에서 수면질환의 최신 진단 및 치료법’을 주제로 ▲치과에서 가정용 수면검사 장비의 활용(유지원 조선대 교수) ▲ICT기술을 이용한 하악전방이동장치 순응도 평가(안형준 연세대 교수) ▲센서블 구강 장치의 임상적 효율성(한수진 강동 경희대 교수) ▲모니터링 가능한 CPAP을 활용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질환관리(조형주 연세대 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두 번째 세션에서는 ▲MARPE를 이용한 상악골 확장 및 효과(최유정 연세대 교수) ▲수면무호흡 환자에서 상악골 협착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안효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가 상반기 잠정 연기했던 창립 제43주년 기념 제42회 학술대회를 오는 11월 1일(일) 비대면(Virtual Conference) 방식으로 개최한다. 앞서 치위협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42회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회원들의 요구와 더불어 치위협 중요 학술행사인 점을 감안, 비대면 방식을 채택해 학술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기총회와 정책세미나 등 빠르게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다수의 행사를 진행하며 노하우가 축적된 것도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의 배경이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오는 11월 1일(일) 10시부터 1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강연 세션은 ‘치과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 변화’(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 ‘치과 보험청구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보기’(오보경 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한국형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 운영방안’과 ‘치과위생사 직무 관련 요인분석’ 등 치위협에서 올해 진행한 학술 관련 연구 2건에 대한 발표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임춘희 회장은 “많은 시간, 다양한 강연 등
치과의사 A씨는 최근 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사랑니를 발치한 이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사랑니 발치 후 신경손상으로 감각이상이 발생해 환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의료분쟁 조정 결과, 보험사 측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가 최대한 신경을 피해 사랑니를 발치하려 노력했음에도 불구, 환자의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신경에 부분적인 손상이 일어났다는 점이 주요 판단 사안으로 작용했다. 특히 발치 전 환자에게 신경손상, 감각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데 이어 발치동의서를 작성토록 한 점도 A씨의 억울함을 해결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 발치 의료사고, 5년간 860건 ‘꾸준’ 최근 발치 치료 도중 사고로 인한 의료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일선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치협은 최근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자료를 종합해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를 발간, 발치 시 발생한 의료분쟁 통계 및 사례를 종합·공개했다. 의료분쟁백서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치과의사배상책임보험 가입자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접수된 발치 관련 의료사고 현황을 조사·종합한 결과 지난 5년간 860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했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임춘희 회장이 지난 23일 ‘덴올 초대석’에 출연, 42년 치과위생사로서의 삶과 치위협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하고 진솔하게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임 회장이 처음 치과위생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부터 학교 출신 1기 치과위생사로서 걸어온 길 등등 회장 이전 40년 넘게 직업에 몸담아온 삶을 이야기 했다. 이후 ▲치과위생사 법적업무 현실화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 등 회무철학을 전하고, 그동안 18대 집행부가 추진했던 정책사업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이에 방송을 지켜본 치과위생사 회원들은 채팅을 통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치과계 행복 바이러스라는 좋은 말씀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임 협회장은 “42년 치과위생사의 삶을 축약해본다면, 치과위생사 면허는 국민들과의 약속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학문적인 노력과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면서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후배들 덕분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