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최근 ‘부실진료·먹튀’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투명치과 K원장에 대해 사법기관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치협은 지난 3일 “국민을 우롱하는 부도덕한 진료행위에 대한 엄중처벌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 발표를 통해 최근 검찰에 의해 기소된 투명치과 K원장에 대한 사법기관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18년 환자 수천명으로부터 의료법 위반 및 사기혐의로 고소된 바 있는 투명치과 K원장은 지난해 12월 26일 검찰로부터 사기,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절차에 회부됐다. 해당 치과는 2018년 초 한국소비자원에서 다수 누적된 민원사례를 바탕으로 ‘투명교정 주의보’라는 자료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투명교정 환자 수가 급감하자 10여명에 달하는 고용의사들이 그만두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진료일수와 시간을 한정해 제한된 숫자의 환자만을 진료, 환자들이 병원 앞에서 밤을 새는 등의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투명치과는 자신들의 ‘노비절 투명교정법’의 경우 일반적인 치과의사들이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일반 투명교정법’과는 달라 치료
오는 2월부터 사무장 병원 등 불법의료기관을 개설하고 운영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대신하는 과징금이 최대 10억 원 부과된다. 또 무허가·무신고 건축물에는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게 되며, 위반 시 처벌이 강해질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개정안이 오는 2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영업정지처분을 갈음하는 과징금의 상한액이 현행 5000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변경된다. 이는 위반 행위의 종류와 정도 등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되며, 법 시행 이전 행위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을 하지 않는다. 아울러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고 건축 또는 증축·개축한 건축물의 경우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못한다. 더불어 지역별 병상총량제를 통해 보건복지부장관과 시·도시자에 각각 병상 공급 및 관리 기본시책과 징계별 병상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이에 적합하지 아니한 경우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금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 한해서 가족 등의 처방전 대리수령을 허용할 예정이다. 처방전 대리수령이 가능한 범위는 환자 직계존·비속, 배우자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 환자 가족과 노인복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등 개방형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가운데 비전문가에 의해 제작된 수많은 치과 정보 유튜브 영상이 대중들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 자문을 도입, 보다 정확한 치의학 정보를 대중들에게 제공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2019년 12월호)에 게재된 ‘YouTube 내의 치과 관련 한국어 컨텐츠 현황 분석 및 활용 방안’ 논문에 따르면 전체 치과 관련 유튜브 영상 중 30%이상이 비전문가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 전문가 집단의 관찰·개입 필요 연구진이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등록된 ‘치과’ 검색어가 담긴 전체 1026개 영상 게시자를 조사·분석한 결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병원계정 등으로 분류된 치과 관계자(59.16%)에 이어 일반인(34%) 역시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언론사(5.85%) 및 공공기관(0.49%)에서 게재한 영상은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인이 제작하는 치과영상이 비교적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관련 영상을 카테고리로 나눌 경우 전체 영상 10개 중 3개 이상이 정보 및 교육 관련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최성호‧이하 연세치대)이 본격적으로 임상 수업을 시작하는 본과 3학년 원내생을 위한 행사를 연다. 연세치대가 오는 1월 10일 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예비치과의사 선서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선서식에는 허경석 교육부학장이 사회로 나선 가운데 ▲인사말씀 및 학교 홍보 영상 관람 ▲원내생 진료실 소개 및 관련사업 ▲가운 및 선물 전달식 및 선서식 ▲원내생 진료실 투어 행사가 진행된다. 연세치대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본과 3학년 원내생들에게 임상 실습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감염관리와 관련된 개인보호장구를 증여할 것”이라며 “원내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치대 예비치과의사 선서식에는 최성호 학장과 김기덕 병원장을 포함해 한동인 학부모회장, 본과 3학년 원내생 등 다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치협 윤리위원회(위원장 한성희·이하 윤리위)가 치과 과잉진료 의혹으로 소송 중인 원당 OOO치과 K원장 사안 관련, 환자 임상케이스와 소명서를 통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윤리위가 지난 12월 30일 한성희 위원장, 조성욱 간사(치협 법제이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분과학회 임상케이스 분석 자료를 토대로 과잉진료 진위여부를 논의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제1차 윤리위원회를 개최, 덕양소 보건소에서 입수한 피해자 진료기록서와 임상케이스를 살펴본 결과 환자의 실제 피해 이전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해당 전문분과학회 측에 정밀 분석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OOO치과의 과잉진료로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피해를 입은 환자가 450명에 달하는 등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결과에 따른 조치다. 이날 윤리위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보존학회 등 전문분과학회에서 전달받은 임상케이스 정밀 분석 결과 구강 사진, 간략하게 기록된 차트 등 국한된 정보로 인해 학술적 판단이 모호한 경우를 제외하면 과잉진료로 해석된 부분이 다수 차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최종적으로
치과 노무 및 경영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노하우를 익히고 싶은 개원가를 위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주)디에프덴탈프렌즈(대표 조정훈)가 마련한 ‘조정훈 원장의 2기 작심 경영세미나’가 오는 2월 15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패스트파이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경영과 공동 구인‧교육을 목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조정훈 원장이 연자로 나서 치과의사들의 효율적인 경영 운영 노하우를 전체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조 원장은 1회부터 3회까지 ▲스마트경영: 자발적 근로란 ▲접수, 첫 인상 ▲진료는 원장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후 5월에 진행되는 4회차 강연에서는 외부 연자 초청을 통해 ‘경영지원과 올해의 세무 핵심’에 대해 강의한다. 또 외부 강의를 통해 올해의 건강보험 강연이 열리며, 7월 11일 마지막 강연에서는 ‘올해의 노무 핵심’을 주제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교정 치료에 대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싶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임상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KIMS 교정연구회(회장 이창호‧이하 연구회) 주최 ‘실전 임상 교정 마스터 코스’ 세미나가 오는 2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월 2회씩 총 5회에 걸쳐 HDX 세미나실 10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정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개원가들을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전 임상치과 교정학’ 저자 김정일 원장(구올담 치과병원)이 직접 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한다. 첫 세미나는 오는 2월 15일에서 16일 양일간 ‘Introduction And Ceph 및 Analysis Case Analysis’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며,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Non-Extraction Treatment Procedure’를 주제로 심도있는 강의를 펼친다. 이어 세 번째 강연에서는 ‘Extraction Treatment Procedure’을 주제로 4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강의가 이어진다. 아울러 네 번째 강연과 다섯 번째 강연에서는 Typodont: Class II U44, L55 발치 증례를 중점으로 ‘Bracke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상선·이하 교합학회)가 2020년 ‘인정의 고시’ 응시 신청을 받는다. 이번 2020년 20차 인정의고시 응시서류 접수는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 가능하며, 2월 7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자격으로는 대한민국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들 중 5년 이상 본 학회 회원이며 회원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 자 중 연1회 이상 2년간 본 학회 주관 학술대회 및 학술집담회에 참여한 자에게 고시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일정 기간 동안 학회 회원을 지속하고 치과턱관절교합학 관련 전공수료자나 교합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이들 중 학술대회에 참석한 자에게 자격이 주어지며, 기타 인정의 위원회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이들 또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응시생이 준비할 서류는 ▲인정의 고시 신청서 ▲학위기 사본 혹은 졸업증명서 ▲수련기관이 발행한 수련경력(예정) 증명서 ▲재직증명서 및 교육경력증명서 ▲연구업적 등이다. 더불어 인정의 고시는 오는 2월 15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1세미나실과 2세미나실에서 각각 1차 필기시험과 2차 구술시험으로 나눠 시행하며, 2차 구술시험은 1차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신선정·이하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재난 및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올해 산불·태풍 피해를 입은 옥계면 학생을 대상으로 ‘꿈꾸는 우리 Cheer up! Change up!’프로그램을 지난 12월 19~20일 양일간 진행했다. 2019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옥계초등학교 전교생(74명)과 옥계중학교 전교생(42명)을 대상으로 강릉시소방서와 연계해 재난 및 응급상황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치위생학과 재학생들과 1대 1로 개별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치과위생사 진로체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치위생학과 홍보단 학생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학생들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이론 교육 및 치면세균막 검사, 칫솔질 및 치실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3·4학년으로 구성된 팀에서는 치면세균막 착색,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개별 맞춤형 구강건강관리를 진행했다. 신선정 학과장은 “옥계면 초·중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건강관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등 학령기 건강관리 주체자
보건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사무장병원과 관련해 법적 학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의료법학회와 법원 의료법분야연구회가 지난 21일 대법원에서 ‘의료기관 개설과 의료과오의 새로운 쟁점’을 주제로 2019년 동계공동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패널토론으로 참여한 백경희 교수(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법적 규제와 판례의 태도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사무장병원의 의의와 역기능 ▲사무장병원의 유형 ▲의료법상의 규제와 판례의 태도 ▲국민건강보험법 등의 규제와 판례의 태도 ▲민사상의 규제와 판례의 태도 ▲형사상의 규제와 판례의 태도에 관해 발표하고, 현실에 맞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백경희 교수는 “영리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할 시 의료법상 처벌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영리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의무”라며 “규제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사전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사무장병원을 분리 및 차단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재용 이사는 학회 관계자 및 참가자들에게 현재 치과의사 중 소규모 병‧의원에 종사하는 비중이 전체 90%를
치협이 ‘현대판 장발장’ 사연의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치협은 지난 12월 18일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진 A씨(34)와 일가족들에게 치과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치협은 현재 A씨의 치아가 거의 다 빠져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충분한 음식물 섭취를 통해 신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과치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치협은 인천지부와 협력해 A씨의 구강상태를 검사하고 그에 맞는 치과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울러 A씨의 홀어머니와 아들 B군(12), 둘째아들 C군(7)에게도 구강검진과 치과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치협은 “이번 사건을 통해 치과 방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들의 구강건강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치과치료 지원 정책들을 하루 빨리 마련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판 장발장’ 주인공 A씨는 지난 10일 인천 중구의 한 마트에서 아들 B(12)군과 함께 우유 2팩과 사과 6개 등 약 1만원어치의 식료품을 훔치다 직원에게 적발, 경찰서에 인계됐다. 그러나 사연을 알게 된 마트 주인이 A씨를 용서하고, 경찰은 이들에게 국밥을 대접하는 등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미디어를 통
간호조무사 치과 취업 시 마주치는 업무 진입장벽을 고려해 국가시험 출제범위에 치과 문항을 더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 및 윤소하 국회의원(정의당) 주최 ‘2019년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좌담회’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회좌담회에서는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를 포함해 윤소하 의원,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 홍옥녀 간무협 회장, 성종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홍승령 보건복지부 간호정책TF 팀장, 김경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정책과 사무관 등 다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이정호 이사는 간호조무사가 치과에 취업 시 여타 병‧의원과 다른 업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이사는 과거 치협에서 실시한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수급에 관한 설문조사’를 예시로 현재 많은 간호조무사들이 치과계 일원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반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치과 관련 문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전국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