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내년 상반기 치과의료감정원(이하 감정원) 설립을 앞두고, 개설 목적과 사업·감정원 구성 등 규정 제정안을 집중 검토했다. 치협 제3차 감정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회의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강운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감정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항목별로 살폈다. 이날 추진위는 감정원 목적과 사업, 구성은 물론 감정원 내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각 위원회 규정 등에 관한 일부 문구를 수정했다. 또 추진위는 감정원장과 부원장의 임명과 임기·결격 사유 규정에 관한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의료법 위반으로 일정 수준 이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을 결격 사유에 추가키로 했다. 이는 감정원을 투명하게 운영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논의된 감정원 규정 제정안에는 데이터 보호 및 기밀 유지 의무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 제공 및 저장에 대한 원칙을 준수하고, 개인정보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관리적 보호 조치를 마련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 추진위는 감사, 감정심의 대상 기관 등 감정원 운영세칙 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며, 이후 최종 검토한 제정안을 정기이
연세치대 연구팀이 최소 치료로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토록 하는 '생활치수치료' 효과를 개선할 치과 재료를 개발했다. 최성환·김도현 연세치대병원 교수, 권재성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인체적합성과 강도를 모두 높여 생활치수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재료를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치아의 가장 안쪽에는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치수가 있다. 충치가 심해져 치수조직까지 침범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 보통 치수조직 전체를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진행하지만, 이와 달리 손상된 치수의 일부분만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살려서 유지할 수도 있는데 이를 ‘생활치수치료’라 한다. 이를 통해 치수의 일상생활력을 유지하고 자연 치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이때 생활치수치료의 결과에는 치료에 사용하는 재료인 시멘트가 많은 영향을 준다. 제거한 손상 치수 부분을 시멘트로 덮는데 시멘트는 높은 밀봉력으로 세균 침투를 막아야 한다. 또한 음식을 씹어야 하기에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하며 치수조직과 직접 맞닿는 재료이기에 인체적합성이 우수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생활치수치료에 사용하는 시멘트는 수산화칼슘 기반으로 제작돼 시간에
근관 감염에 관한 국내외 최신지견을 담아낸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관치료학회)는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24년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제22차 한‧일 치과근관치료 공동 학술대회를 겸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관 감염 조절의 과거, 현재와 미래’ (Endodontic Infection Control : Past, Present and the future)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이 근관 감염에 관한 최신 지견을 강의한다. 학술대회 첫날인 11월 16일은 해외 초청연자 3명 그리고 국내 연자 1명 등 4개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Adaptive instrumentation in treatment and retreatments’ Prof. Hani F. Ounsi(Lebanese University)와 ‘How much minimal could be our endodontic treatment? Tips & tricks to increase the longevity of endodontically treated teeth.’ Prof. Eugenio Pedu
치과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덴탈브레인이 10월 13일 일요일 오전 10시 ‘우리 치과를 바꾸는 유쾌한 소통의 법칙’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를 실시한다.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온은주(브레인스펙) 강사가 연자로 나서 조직구성원 간 소통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조직 생활의 행동지침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조직 생활과 소통의 중요성 - 소통 VS 갈등 - 관계진단 ▲행동유형 진단과 분석 - DISC 진단과 유형 분석 - 사례연구 ▲성공적인 의사소통방법 - 업무전달의 속도와 범위 - 협력과 협동 등이다. 치과 내부 사례를 통한 실질적인 소통 팁을 배울 수 있는 이번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직원 만족도가 높아져 외부고객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으며, 팀 내 소통이 원활해져 업무 효율이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강의는 ▲조직 운영과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싶은 치과 구성원 ▲원장님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치과 구성원 ▲환자와의 첫 접점에서 문제를 예방하고 싶은 치과 구성원 ▲팀 내 소통을 개선하고 싶은 치과 구성원 등에게 추천된다. 온은주 강사는 “강의를 통해 조직구성원간의 소통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구성원 관리
솔벤텀(Solventum)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7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솔벤텀은 3M 헬스케어가 지난 4월 1일부로 독립한 헬스케어 회사로, Clarity™, Transbond™, Victory Series™, Filtek™, RelyX™, Scotchbond™, Imprint™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솔벤텀은 오랜 역사가 있는 브라켓 본딩제 브랜드인 Transbond™의 5가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핸즈온 공간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다. Transbond™ 본딩 시스템은 다양한 치료환경에 맞는 제품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3M™ Transbond™ XT Light Cure Adhesive’는 우수한 본딩력과 정확한 브라켓 포지셔닝을 위한 충분한 작업시간이 확보된다. 또한 레진이 브라켓 베이스에 사전도포 돼 잉여 레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3M™ APC Flash-Free 본딩 시스템을 소개했다. ‘Clarity™ Ultra APC™ Flash-Free’는 올 화이트 세라믹 자가결찰 브라켓인 클라리티 울트라에 APC™ FF 본딩
디디에이치(DDH)가 지난 9월 25일 인공지능(AI) 구강질환 자동진단 및 진료지원 솔루션 ‘파노(PANO)’ 국내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노는 AI 기반의 다빈도 구강질환 자동진단 및 진료지원 솔루션으로 검증된 대규모 치과임상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해 실시간으로 충치, 치근단염 의심부위와 치조골 흡수량을 제시한다. 이는 진단을 보조하고 환자 상담과 치료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체어 사이드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치과 솔루션으로,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파노는 IRB승인을 받은 검증된 대규모 치과 임상데이터를 학습, 실시간으로 충치, 치근단염 의심부위와 치조골 흡수량을 제시해 진단을 보조한다. 업체에 따르면 이는 특히 충치 판독에서 식별률을 높여주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임상 결과 파노의 AI 진단을 함께 활용하면 전문가가 충치를 단독 판독할 때보다 식별률이 25%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또 파노를 활용하면 표준화된 검진 리포터를 환자에게 제공해 치과 진단에 관한 정보 비대칭과 과잉 진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파노는 올해 5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의 올해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7월에는 IDE
1인1개소법을 위반해 다수 치과를 소유·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오른 유디치과 설립자 김 씨가 1심에서 징역형 3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오늘(15일) 의료법 위반 혐의(2023고단7176)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5년 11월경까지 명의상 치과 원장을 고용해 다수 치과병원을 운영한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다. 그동안 유디치과는 의료인 1인이 시설, 인력, 자금 등을 투입해 의료시설을 구축한 뒤 명의를 대여할 의료인을 고용한 후, 명의 대여 의료인에게 의료보수만 지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사무장병원을 운영해 한 때 120여개가 넘는 유디치과를 의료인 1명이 소유하는 기형적 구조로 운영해 비난을 받아왔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어떤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히 김 씨는 과거 2000년대 당시 '반값 임플란트'를 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치협의 고발과 보건복지부의 수사의뢰를 바탕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015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유디치과 본사·계열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치협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처리 업무를 맡고 있는 손해사정사와 만나 과도한 환자 합의금 지급 현상에 우려를 제기하며 해법을 찾자는 뜻을 전했다. 치협은 지난 9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세종손해사정과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운 부회장과 박찬경 법제이사를 포함해 박경섭 세종손해사정 대표이사와 김현우 상무이사가 자리했다. 이날 치협은 세종손해사정 측에 실제 임상 문제와 다르게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업무 시 치과 원장이 환자에게 과도한 합의금을 지급토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험 업무 시 발생한 과도한 금액에 대해서는 사전에 내부적으로 상호 협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는 손해배상금 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노동력상실률에 대한 판단 기준과 손해율을 임상에 맞춰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했다. 이와 관련 세종손해사정 측은 합의금은 원장의 동의를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도한 합의금이 발생할 경우에는 의료중재원 사례 등을 참고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치협과 협력해 합의금 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운
발치 후 감염 발생 시 항생제 처방 및 상급병원 전원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염증으로 외과 수술까지 이어져 치과 의료진·환자 간 의료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감염에 관한 적절한 관리 및 조치는 물론 사전에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두면 의료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수천만 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발치 치료를 주제로 한 의료분쟁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A치과 의료진은 치아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 B씨를 상대로 발치 치료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후 B씨의 구강 내 염증이 심화돼 대학병원에서 외과 수술까지 받았고, 이는 의료분쟁으로 이어졌다. 당시 A치과는 발치 후 염증이 발생했을 때 항생제 투약 및 경과 관찰 등 초기에 대처했으나, 증상 악화 시점에서 상급병원의 전원 권유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다. 소통 부족의 문제로 B씨가 5일 후에야 대학병원에 방문, 수술을 받아서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 측은 치과의원의 전원 조치가 신속히 이뤄졌다면 염증 악화를 다소 경감시킬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고 책임 비율을 30%로 산정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무면허 치과의사 범죄로 인해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는 최근 미국에서 무면허 치과 치료로 인한 환자 피해를 전한데 이어, 일리노이주에서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중 안전 캠페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면허인 Monica Davis(데이비스)는 치과의사인 척하며 환자에게 치과 치료를 하거나, 가짜 교정기를 전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환자는 자신과 딸이 The Veneer Experts라는 Schaumburg 사업체에서 교정기를 받아 입안에 꼈었는데, 이후 다른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이 교정기가 쓸모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경찰에 붙잡힌 데이비스는 환자에게 영구적인 손상을 입혔다는 혐의 등으로 형사 기소됐다. 아울러 일리노이주에서 치과 무면허 피해 경고 캠페인을 진행하자, 피해 환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피해 환자는 “아직도 입안에 상처가 나있다”며 데이비스를 향한 분노를 전한 한편 “나라에서 지금 치과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와 그 심각성을 모두 인식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생명과 소멸은 영원히 반복된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사진작가인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의원)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재동 하갤러리에 ‘생성과 소멸’을 대주제로 사진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사진전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나뉜다. 우선 첫 번째 ‘창조’ 시리즈에서는 생명 창조에 대한 외경심과 영원성을 영원의 의미를 갖는 돌로 표현했다. 이어 두 번째 ‘우주 저 멀리’ 시리즈에서는 영원한 우주 속 지적 생명체와의 교감을, 세 번째 ‘순환과 삼위일체 균형’ 시리즈에서는 물의 순환 및 식물의 생명 에너지의 균형적 표출 상태를 표현했다. 아울러 네 번째 ‘변주, 하얀 위로’ 시리즈에서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상처들의 치유와 영적 승화 그리고 환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돌 위에 고인 물에 비친 눈초리와 그 속의 자궁 속 탯줄과 태아의 모습, 생명의 근원인 물의 흐름, 탯줄이 있던 오목한 배꼽, 여성의 자궁, 생명체의 현상들 등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사진들이 눈에 띈다. 생명에 관한 철학을 자연과 함께 흑백 사진으로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생명에 관한 본질은 무엇인지 상상케 한다. 우주에 관한 해석도 눈길을 끈다. 흡사 개기일식과도 같은 모습이 담긴
미국인들은 전 세계 부유한 나라들 가운데 최악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는 최근 커먼웰스 펀드(The Commonwealth Fund)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의료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나라지만, 선진국 10개국 가운데 가장 일찍 죽고 가장 병들어 사는 나라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건강 형평성 측면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미국인들은 가장 짧은 수명을 가졌고, 질병에 따른 사망률도 가장 높으며 건강 결과 측정 항목 중에서도 다수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중 상당수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가 치료받을 때 불공정한 대우와 차별이 존재했다. 이는 특히 2500만 명이 무보험 상태이며, 4분의 1은 치료받을 여유가 없었다. 커먼웰스 펀드 관계자는 “다른 국가들이 국민의 건강 요구를 성공적으로 충족시킨 반면, 미국의 건강 시스템은 여전히 상당히 뒤처져 있다”며 “의료 재정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재정이 어떻게 지출되는지가 문제다. 너무 많은 미국인이 이 실패로 인해 더 짧고 더 아픈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