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 환경 속 각종 스트레스를 포함해 여러 가지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 종사자들을 달래줄 명쾌한 ‘힐링 콘서트’ 강의가 온다. 대한심신치의학회는 오는 8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푸르메센터에서 ‘치과종사자의 스트레스 관리(집단심리상담과 NLP)’를 주제로 ‘3회 학술대회 및 집단심리상담 경험’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치과 종사자 심리상담시간인 ‘마음건강힐링 토크콘서트’와 치과질환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는 스트레스, 마음챙김 긍정심리 훈련, NLP 치료기법 등을 다루는 ‘정기학술대회’ 세션으로 나뉜다. 우선 제1부 ‘마음건강힐링 토크콘서트’에서는 장영수 박사(서장심리상담센터 소장)가 집단 심리상담을 마련해 일과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심신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한편, 이를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경험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는 치과 종사자가 상담을 받는 사람(내담자)과 해주는 사람(상담자) 두 가지 경험을 갖도록 해 결과적으로, 참가자들이 스스로 심리적 불안감의 해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혹여나 집단심리상담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강의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15일 만덕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 중 치과진료 필요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조현우 치과의사(치과보존과) 등 직원 7명이 참여, 18명의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은 물론, 구강보조용품을 지원하며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만덕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르신들의 구강관리와 건강을 챙겨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의 건강 증진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종화 단국대 교수(치위생학과)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치위생학회는 지난 7월 6일 장종화 교수가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치위생 전문교육과정 요구도’ 논문으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는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 시상을 하고 있다. 이는 학술자의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국내 학술자가 전년도 국내 발행 학술지에 발표한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소속 학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논문(학회당 1편)을 심사, 과학기술우수논문으로 선정 및 시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치위생학회는 치위생 교육 및 연구활동에서 시의성 있는 논문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문상은 한국치위생학회 회장은 “현재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가 치과위생사의 중요한 업무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치과위생사의 노인 구강건강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학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환자가 치과 치료기구에 달린 줄에 걸려 넘어지거나, 신경치료 소독약으로 자주 쓰이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이 얼굴에 튀지 않도록 매사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환자와의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낙상, 신경치료 중 의료사고가 발생해 의료진이 손해배상을 물게 된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은 직후 일어나서 발을 내딛는 순간 의료기구 아래쪽으로 이어진 줄에 걸려 넘어졌다. 이후 A씨의 낙상사고가 환자·의료진 간 의료분쟁으로 이어졌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이 시설 관리를 부주의함에 따라 법률상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 책임 비율을 60%로 산정했다. 손해배상금은 환자 치료비, 위자료 등을 포함해 책정했다. 보험사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눈에 함입된 의료사고도 공유했다. 환자 B씨는 치과 의료진으로부터 신경 치료를 받던 중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얼굴에 튀면서 눈에 함입되는 의료사고를 겪었다. 해당 의료사고는 보험사에 접수됐고, 보험사는 의료진이 신경치료 중 부주의로 약품이 얼굴에 튀면서 눈에 함입된 만큼, 주의의
이른바 ‘의료법인형 사무장병원’과 같이 비의료인이 의료법인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대법원은 의료법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비의료인이 세운 의료법인이 실체가 없는 ‘유령 법인’이거나 수익금을 부당하게 유출한 경우로 한정해서만 처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치협은 성명서를 발표, 향후 하급심의 사무장병원 판결의 위축을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비의료인 P씨는 형식적으로 의료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뒤, 이사장 자격으로 개설 신고를 하고 의사 등을 직접 고용·진료를 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당시 P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37억8000만 원의 요양급여를 챙긴 혐의도 받았다. 원심 재판부는 비의료인인 P씨가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는데도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비의료인이 세운 의료법인이 실체가 없거나, 수익금을 부당하게 유출한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비의료인이 의료법인 명
“지난 50년간 간호조무사 권익 대변에 최선을 다해온 것처럼 86만 간호조무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난 50년을 밑거름 삼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열고 100년 미래로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전혜숙·한정애·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등 1500여 명의 내외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철폐 뜻이 담긴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손 피켓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국민 곁에 50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건강증진과 국가 보건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한 간호조무사의 권익향상과 처우개선, 위상 강화에 앞장서 온 간무협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국가 필수 간호인력으로서 100년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목표와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간무협의 50년 역사와 간호조무사의 국민
서울이 카자흐스탄의 의료관광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7월 12일~13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에서 '2023 알마티 건강상담회 및 서울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Healing Your Life, SEOUL'을 대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양국의 의료관광 및 일반 관광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강상담회(B2C)를 비롯한 서울관광 설명회 및 상담회(B2B)가 진행됐다. 지난 한 해 의료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환자는 4000명 이상으로, 전년(1546명) 대비 1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이 서울 의료관광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상담회 및 설명회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2023 알마티 건강상담회’에는 서울 4개 병원의 전문의료진(5명)이 참여, 카자흐스탄 현지의 환자들과 직접 대면하여 진료과목별 건강상담회를 가졌다. 우선 지난 7월 12일 알마티 돔 프리요모프(Dom Priyomov)에서 ‘경증’ 건강상담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최원재 교수) ▲경희대학교 한방병원(황덕상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나미경 팀장)이 각각 치과, 한방부인
김종수 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지난 2021년 해촉된 것과 관련, 박태근 협회장을 손해배상으로 소송한 사건이 최근 법원에서 기각되자 지난 7일 상소했다. 상소는 재판이 확정되기 전 법원에 불복신청을 하는 것을 말하며, 민사소송 등에 관한 판결이 송달된 날로부터 2주일의 신청 기간을 두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6월 22일 김종수 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위원장에 재위촉된 김종수 전 위원장은 박태근 협회장이 2021년 7월 제32대 치협 보궐선거에 당선됨에 따라 지난 2021년 10월 29일 해촉됐다. 이에 김종수 전 위원장은 “자신이 임기인 2022년 4월 30일까지 위원장으로서 수행할 지위에 있었으며, 법령을 위반한 적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해촉 통지를 받았다. 이는 부당하고 권리남용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태근 협회장이 김종수 전 위원장을 해촉한 것은 개인으로서가 아닌 치협 대표이자 회장의 지위에서 행한 조치라며 소송을 기각했다.
여성 치과의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 다시 만나고자 12번에 걸쳐 치과에서 행패를 부린 환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은 최근 업무방해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과거 여성 치과의사 B씨로부터 치과 치료를 받은 환자 A씨는 B씨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했다. 이에 A씨는 B씨를 다시 만나고자 치과에 재방문해 과거 자신이 받은 치과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트집을 잡았다. 이후 A씨는 B씨를 만나야겠다며 치과 직원들에게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12번에 걸쳐 업무를 방해했다. 당시 A씨는 “내 마음을 훔친 B씨를 데려와라. B씨 어디에 있느냐”며 약 10분 동안 상담실, 진료실, 소독실, 수술실 등을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또 한 번은 A씨가 자신의 뜻대로 B씨와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자, 병원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환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 진술과 경찰 진술조서, 112 신고사건 처리표, 동영상 캡처사진 등을 증거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반복적으로 치과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업무를 방해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영업상 손해 및 정신적 고통이 컸다”며 “A씨
크라운·브릿지 제거 시 치관 또는 치아 파절에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환자와의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크라운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힘을 가할 경우 치질이 함께 제거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이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크라운 제거 중 치관이 파절돼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의사 A씨는 신경치료 및 크라운 재수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를 상대로 기존 크라운을 제거하던 중 치관이 파절됐다. 이 과정에서 치질과 크라운이 함께 제거됐고, 이에 분개한 환자는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었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의 손해배상 책임을 절반으로 책정했다. 의료진이 크라운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리하게 힘을 가한 것이 결과적으로 치관을 파절시켰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른 손해배상금은 지르코니아 보철 수복 치료, 위자료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 이 밖에도 보험사는 브릿지 제거 중 치아가 파절돼 문제가 불거진 사례도 공유했다. 치과의사 B씨는 환자 브릿지 교체에 앞서 기존 브릿지를 제거하던 중 치아가 파절됐다. 치아 파절로 환자는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를 추가로 받았
서티라이프(CertiLife)에서 의료기기의 바코드를 인식, 보증서를 발행하는 ‘서티라이프-병원용’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서티라이프는 웹 페이지를 통한 보증서 발행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바쁜 병원 환경에 맞춰 의료기기의 바코드를 스캔해 빠르게 보증서를 발행할 수 있는 병원용 앱을 개발했다. 서티라이프-병원용 앱으로 보증서를 발행하면 카카오톡 비즈 메시지로 보증서가 발송되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지갑 ‘클립’에 저장된다. 서티라이프는 치아 임플란트 보증서부터 시작해 다양한 의료기기의 보증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수술 후 서티라이프 병원용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치과에서 간편히 보증서 발행 및 정품 인증이 가능하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치과에 임플란트 표준약관을 권고하고 있으며 서티라이프 임플란트 보증서로 치과에서 보증하는 보증범위에 대한 내용을 간편히 환자에게 안내할 수 있다. 현재 서티라이프는 다수 치과의사 및 블록체인 업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업체에 따르면 투자를 결정한 다수
C.S. Langham이 저술한 ‘국제학회 English 구두발표-연구발표를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영어로 구두발표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국제학회를 위한 예제와 실용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한 대부분의 분야와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책은 특히 연구자가 국제학회에서 영어로 구두발표를 할 때 매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어체 표현을 폭넓게 다뤘다. 주요 항목으로는 ▲Starting 발표를 시작하는 방법 ▲구어체 영어로 간결하게 구두발표용 원고를 작성하는 방법 ▲슬라이드 작성 요령 ▲본론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방법 ▲발표를 끝내는 방법 등이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을 통해 국제학회의 영어 구두발표를 앞두고 온갖 근심에 싸여 있을 연구자에게 큰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책의 내용이 특정한 학문 또는 연구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 만큼, 자연과학이나 보건의료 등 거의 모든 연구 분야에서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저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학술 수준과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비약함으로써 국제학회에서 그 성과를 공유하는 일이 이제는 특별하지도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