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의학의 국제화를 선도할 역군들을 지원하는 일도 이번 FDI 2017 한국 대표단의 주요 일정 중 하나였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FDI 2017에서 이사직에 출마하는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번 FDI2017에는 박영국 원장(경희대치의학전문대학원)이 FDI Council(이사회), 현재 FDI Standing committees(상임위원회)의 Public Health Council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덕영 교수(강릉원주치대)가 동일한 위원회에 재선, 정국환 치협 전 국제이사가 Dental Practice 분야에 출마했다. 참고로 FDI의 Council은 우리의 이사회와 동일한 최고 집행기관으로 FDI 전반의 업무를 관장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상임위원회 격인 Standing committee는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공보회원관리) ▲Dental Practice(치과임상) ▲Education(교육) ▲Science(과학) ▲Public Health(공중보건) 등의 전문 분과를 두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한국 대표단은 FD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유엔총회’인 FDI2017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올렸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나승목 부회장, 박인임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김현종 국제이사, 김민겸 재무이사, 이지나 국제위원, 정국환 국제위원, 박영국 교수 등 한국 대표단은 지난 26일 오전 9시(현지시각)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마드리드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마드리드 멜리아 까스띠야 호텔에서 열린 Perth Group Meeting에서 한국 대표단은 최근 치협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1인1개소법 수호’ 움직임에 대해 참가국 대표단에 소개하고, 각 나라의 상황들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Perth Group Meeting은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FDI 주축국가 7개국의 모임으로, 각국 치과계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FDI 관련 의제에 대해 토론한다. 첫 모임이 이뤄진 호주의 Perth시의 지명을 따서 Perth Group으로 부르고 있다. 이날 휴고 색스 호주치협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Perth Group Meeting에서 한국 대표단은 영국 치협(BDA)이 토의 안건으로 상정한 ‘상업적 진
“정부는 의학적 비급여를 대폭 급여화 하겠다는 ‘문재인 케어’의 보상책으로 적정부담, 적정보장, 적정수가를 약속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치과의 적정수가 창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협회의 역량을 모아 보험관련 정책 강화에 집중하겠다.” 김철수 협회장이 새 정부의 ‘문재인 케어’의 후속조치로 예상되는 비급여 진료의 급여화 확대에 대비, ‘전제조건’인 치과의 적정수가를 창출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치협은 지난 22일 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중요 안건에 대해 처리하고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의 본인부담금이 30%로 인하되고 치과의 문턱이 크게 낮아져 내년 치과의원에 지급될 총 진료비는 약 200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난 100일 간 국회 · 정부 등에 대한 공론화 노력의 뿐만 아니라, 믿고 지지해준 회원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의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협회장은 “노인틀니 ·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정책은 일부 비급여를 제외한 의학적 비급여를 대폭 급여화하겠다는 문재인 케어의 일
조선치대병원(병원장 김수관)이 2017년도 임상교수 하계 워크숍을 열고, 치과병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 지난 18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하계 워크숍에는 김수관 병원장을 비롯해 임상 교수 26명이 참석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손미경 진료부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정재헌 교수의 고별강의에 이어 치과병원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4개 그룹으로 나눠 ▲진료 활성화 방안 ▲ 환자중심의 진료환경 조성 ▲연구의 수월성 확보 방안 ▲효율적인 의료 인력관리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조별 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김수관 병원장은 입소식에서 “바쁘신 일정에도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주신 임상교수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분임토의를 통해 근본적인 개혁과 현실적인 문제 해결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선도적인 치과병원을 만들어가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제 30대 집행부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협회장 김양근·이하 치기공협)제22대 집행부의 임원 상견례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양 단체는 치협이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치기공계의 열악한 현실과 업무영역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도모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7일 서울역 모처에서 열린 임원 상견례에는 치협 측에서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안민호 부회장, 최치원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으며, 치기공협 측에서는 김양근 협회장을 비롯해 주희중 부회장, 오삼남 부회장, 우창우 부회장, 최병진 총무이사, 이승우 법제이사, 이형식 보험이사가 참석했다. 상견례는 차순황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사진>. 김철수 협회장은 상견례 인사를 통해 “지난 8월 8일을 기점으로 30대 집행부의 출범이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치과계의 미래와 관련된 현안이 매우 많아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에 치협, 치기공협을 비롯한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많은데, 오늘 이 자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비 마련을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9월 17일 일요일 포천 베어크리크G.C에서 ‘2017 제15회 자선골프대회’를 열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보철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겸한다. 지난 14회 대회 당시 치과치료가 시급히 필요한 저소득 중증 장애인 24명에게 보철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스마일재단은 이번 대회에도 많은 치과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모아진 기금을 통해 장애인에게 구강건강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Medalist, 우승, 준우승, Longest, Nearest,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치의학계 인사, 치과기자재기업 관련인사 및 가족,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후원금 중 경기 진행비를 제외한 전액은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금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연말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나성식 이사장은 “이번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조선치대병원(병원장 김수관)이 동티모르 이주 노동자를 위한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 지난 16일 조대치과병원은 동티모르 이주 노동자인 루빌라이 씨(25세)를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했다. 루빌라이 씨는 올해 4월에 입국해 어업회사에서 근로 도중 ‘구강으로 연결된 동이 있는 근단주의농양’이 발병해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인도네시아 삐아도 신부, 광주이주민센터(센터장 박병철), 장경식 조선대병원 교수, 조선치대병원 의료관광지원센터(센터장 손미경), 조선대병원 카톨릭회, 조선대병원 백악 봉사대가 뜻을 모아 치과 진료를 추진했다<사진>. 이번 수술을 집도한 문성용 교수(구강악안면외과)는 “이번 수술은 치근단주위에 낭종을 제거하고 치조골 결손부위에 골 이식을 동반한 쉽지 않은 수술이었다”면서 “일주일 정도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관 병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온 이주 노동자가 100만을 넘어서고 있는데, 의료진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및 치료비 부담으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렇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주 노동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협이 치과의사의 수련경력 자격 검증에 관한 기준과 원칙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이종호·이하 자격검증위)가 치협 대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각 학회별 의견을 청취하는 동시에 해당 법령에 준거한 명확한 원칙을 세우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이부규 학술이사(간사)를 비롯해 조성욱 법제이사,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권긍록, 권용대, 마득상, 박정원, 정복영, 전양호, 전영찬, 허 익, 차경석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기수련자 및 외국수련자 자격 검증기준 검토의 건’을 상정하고, 토론을 이어 갔다. 각 분과학회는 이날 수련경력 및 자격인정에 대한 각 학회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위원들은 이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부규 이사는 “학회에서 보내 준 의견 중에서 법리해석에 준거해 법령에 다소 어긋나는 것은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유권해석이 가능한 여지가 있는 부분은 위원회 내부 논의를 거쳐서 복지부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해외수련자의 자격검증에 대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과 전문분과학회를 통해 외국수련기관과 대상자
의료법인 메디피아 메디피움의원(이사장 장영준)이 성남 관내 저소득층 가장의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사진>. 장영준 이사장은 지난 7일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박상복 분당구청장과 ‘저소득층 가장 건강검진’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2019년 6월까지 300명에 대해 메디피움의원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메디피움 측은 분당구청에서 추천하는 만 40~45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 가족 중에서 실질적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을 대상으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원액은 의료수가 1명 당 100만원 씩 총 3억 원 상당으로 기초체력, 혈액, 흉부, 요정밀, 대변,동맥경화, 골다공증, 초음파, 소화기능, 부인과 등 12종 46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장영준 이사장은 “가장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사는 이들이 이중삼중으로 고통 받는 일을 방지하고, 의료인으로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 봉사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치협이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틀니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치협은 10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보훈처 측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2019년 말까지 3년 동안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선발해 틀니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 1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치협을 대표해 박인임 부회장, 허경기 문화복지이사가 참석했으며, 보훈처 측에서는 심덕섭 차장(차관급), 하유성 복지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보훈처는 서울청 68명, 부산청 23명, 대전청 15명, 대구청 16명, 광주청 16명, 제주보훈청 2명 등 전국에서 140명의 지원대상자에 대한 신청을 접수 받고, 치협은 지부 사무국을 통해 시술기관을 보훈지청과 연결해준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지난 6월 21일 롯데유통BU가 국가보훈처에 쾌척한 성금 5억 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틀니 신청대상자 중 치과병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의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구강검진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7년 이내에 틀니를 시술 받았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술을 담당하게 되
현재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 2025년 치매 예상인구는 100만 명에 이르고, 이 추세대로면 2040년께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거라는 게 정부의 통계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50년 43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말 그대로 ‘치매의 저주’다. 하지만 그동안 치매와 관련한 담론에 치의학이 개입한 적은 없었다. 무수한 논문과 연구가 ‘구강건강→치매’의 경로를 증거하고 있지만, 치매와 관련한 전신치의학 담론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와 관련 치협은 치매관리와 예방에 치과계가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고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구강건강정책TF’를 발족했다. 본지는 전신치의학의 관점에서 치매와 치의학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치과의 역할을 조명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이제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이나 한 가족이 감당해야 할 ‘국지전’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건복지공약의 첫머리에 ‘치매국가책임제’를 올려 국가 단위에서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7월 4일 임명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지금껏 가족의 헌신이 요구되던
2017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는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국민 복리, 치과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치과계의 고민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전체적인 뼈대를 살펴보면, 가장 시급하게 추진돼야 할 ‘5대 우선과제’를 전면에 배치해 이해를 돕고 ▲치과의료 공공성 구축 ▲치과의료의 질과 안전성 확보 ▲치과의료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 ▲치과의료 전달체계 개선 등 큰 챕터로 나눠 세부 사항을 구성했다. 먼저 5대 우선과제에는 현재 치과계의 화두이자, 출범 100일 동안 30대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진행한 정책과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치과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불법 기업형 사무장병원 퇴출과 1인1개소법 유지에서부터 치과계의 염원인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국민 복리를 위한 ▲노인틀니, 임플란트의 보장성 확대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할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치 등 선결 과제들이 제안서의 말머리를 점하고 있다. 특히 정책 추진의 방점이 찍히는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부분을 살펴보면, “2007년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폐지된 이후 국가 구강보건정책이 악화의 기로에 있으며, 치과의료비가 급상승해 국가적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