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이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최근 대국민 카드뉴스를 발행하고 불법개설기관의 폐해와 신고‧포상 체계를 안내했다. 건보공단은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해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약 3조40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손실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23개 지역에 공공병원 1개소씩을 설치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 같은 재정 누수를 막고자 건보공단은 의심 의료기관 및 약국을 조사해 행정조사를 펼쳐 왔으며, 경우에 따라 수사기관의 의뢰까지 병행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불법개설기관 근절 시 ▲국민건강보호 ▲재정누수 방지 ▲건강한 의료생태계 조성 등의 효과를 강조하고 의심 기관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 참여를 독려했다. 신고는 건보공단 홈페이지 내 ‘민원여기요 → 신고센터 → 불법개설기관 신고하기’에서 받는다. 포상금은 요양기관 종사자의 경우 최대 20억 원, 일반인은 최대 500만 원이다. 건보공단은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 지속을 위해서는 불법개설기관 근절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발생한 응급실 이동 중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전공의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형사처벌을 선고받았다. 이를 두고 대한전공의협회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3개 단체(이하 3개 단체)는 지난 19일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6년 6월 발생했다. 당시 전공의 1년차였던 A씨는 급성후두개염 의심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B씨(50대‧남)에게 검사를 진행했다. 이때 검사 후 B씨에게 응급실까지 단독 이동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응급실로 이동하던 B씨는 도중에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이후 추가 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3개 단체는 사망 환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해당 전공의가 사건 발생 당시 1년차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3개 단체는 전공의는 수련기관의 피교육자에 불과하며, 이번 사건 발생 원인은 개인이 아닌 교육체계와 구조에 있다고 강조했다. 3개 단체는 “응급실에 동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갓 1년차가 된 전공의에게 징벌적 형사처벌 판결을 내린 데 무거운 유감을 표한다”며 “현실적으로 이비인후과로 전공 진학한 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협의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황혜경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오늘(2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는 취지의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황 이사는 해당 정책이 일선 치과의 과잉경쟁을 초래하고 의료 질서를 저해한다고 강조하고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시위를 펼쳐 왔다. 시위는 해당 정책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치협은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치과계 입장을 전달하고 해당 정책 개선 및 보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협회는 진영 논리와 갈등으로 퇴보의 길을 걷는 대신 힘을 합해 변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치협 제32대 집행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박태근 협회장은 변화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남은 임기동안 회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치협은 지난 19일 치협 회관 강당에서 2022 회계연도 제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제32대 출범 후 1주년을 맞이해 집행부 임원 간 결속력을 다지고 새 출발의 원동력을 얻는 자리가 됐다. 박 협회장은 “갈 길은 멀고 해는 짧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지난 1년이었다”며 “협회장 보궐선거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회원과 협회를 위해 묵묵히 회무에 최선을 다한 집행부 임원께 감사하다. 오늘이 남은 임기의 결의를 다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회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32대 집행부로 기억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모든 회원 포용해 나갈 것”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의단체 성명서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가 보고됐다. 지난해 11월 9일 ‘비급여 수가 강제공개 저지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의 대회원 문자 발송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치협이 정량광형광 치아우식검사, Cone Beam CT 진단 등 다양한 항목의 치과 보장성 강화에 나선다. 치협 보험위원회(위원장 마경화·이하 보험위)는 지난 15일 2022년도 제1회 보험위원회 회의를 열고 각종 급여 항목 현안을 다뤘다. 이날 자리에는 보험위 위원장인 마경화 치협 부회장, 김수진·김성훈 보험이사를 비롯해 강호덕·권태훈·심재한 등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 5월 신설된 ▲C형 근관치료의 항목과 세부 인정사항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해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수임사항 ▲치과 보장성 강화 항목 검토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특히 총회 수임사항에서는 보험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 확대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보험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은 현행 규정상 PFM(비귀금속도재관) 외 재료는 적용할 수 없다. 이에 현재 치과 개원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지르코니아의 보험 적용에 관한 요청이 제기돼 왔으며, 지난 총회에서도 다수 지부 안건으로 상정됐다. 또 해당 안건은 지난 2일 열린 전국 지부 보험이사 연석회의에서도 한 차례 논의를 거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보험위는 해당 사안을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관련 학회
장애인 인식 개선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대국민 참여형 작품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치과계 대표 비영리 장애인 지원단체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함께 주최한 대국민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함께해요, 더(The) 이로운 생활!’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자는 스마일재단이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인의 편지를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필, 그림편지, 포스터, UCC 등 폭넓은 작품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등이 최종 선정됐다. 이 밖에도 스마일재단은 참여자 전원에게 기프트 세트를 증정키로 했다. 스마일재단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일반 시민에게 치과의료 소외계층인 장애인의 구강문제의 심각성을 제고하고 관심과 인식 개선의 기회로 삼고자 진행됐다”며 “모든 참여자가 전해준 응원에
학술부터 임상까지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이하 심미학회)가 2022년 상반기 역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미학회는 최근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비롯한 여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Food Impaction’를 주제로 한 이번 심미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855명이 등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임상 경험의 대가로 손꼽히는 6명의 연자가 나섰다. 각 연자는 진료실에서 흔히 마주치게 되는 임상적 난제를 보철, 치주, 교정, 보존, 교합, 기공학 등 다학제적 방식으로 풀이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은 ‘Implant Contact Loss 이후의 문제해결’, 김훈 원장(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은 ‘The Establishment of Orthodontic Occlusion to Avoid Food Impac-tion’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또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의 ‘Food Impaction 예방하기’, 오영학 원장(송파올치과)의 ‘Long Term Follow-up of Food Impaction’, 유하성 소장(인테크기공소)의 ‘음식물 저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진료실 처치와 보
영국이 해외 원정 치과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주의보를 내렸다. 영국치과의사협회(British Dental Association·이하 BDA)는 회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응답자의 약 86%가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실패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최근 영국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UK가 보도했다. BDA는 특히 임플란트, 크라운 등의 보철치료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설문에 따르면 해외 치과치료 실패 환자의 87%는 크라운, 85%는 임플란트 수술 후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통증이나 치료 미흡 등도 주요 실패 사례로 지목됐다. 이 같은 실태에 BDA는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시, 해당 의료기관의 신뢰성을 면밀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치과는 지양할 것도 안내했다. 무엇보다 BDA는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실패 시, 경제적 부담이 더욱더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치과의사의 65%는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실패 시 최소 500파운드(한화 약 78만 원)의 추가 치료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는 최대 5000파운드(한화 약 780만 원)가 소요될 수
신흥의 학술대회 및 전시 주관사이자 DV 포인트 발행처인 DV파트너즈가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신은섭·이하 대여치)와 협약을 맺고 보다 강화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DV파트너즈는 지난 15일 신흥 본사에서 대여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측 관계자가 일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19일 개최된 DV 스페이스 & 재선기 아카데미에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과의료산업 육성 및 상호발전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이때 DV 스페이스 & 재선기 아카데미 등록비 중 일부인 1000만 원이 대여치 발전기금으로 기부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서 DV파트너즈는 대여치 회원을 대상으로 회비에 상응하는 DV 포인트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DV 포인트는 온라인 치과재료 쇼핑몰 DV mall에서 제품 구매 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DV 파트너즈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여치 회원은 회비를 DV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게 됐다”며 “DV 파트너즈는 앞으로도 대여치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구된 치과 급여치료재료 수가 1524만3000여 개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약 1478억 원어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1년 급여치료재료 청구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보훈을 모두 합친 급여치료재료 청구 수는 3억6591만여 개였다. 총 금액은 약 4조6992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이 청구한 급여치료재료는 1439만2000여 개, 금액은 약 13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치과병원은 각각 85만1000여 개, 약 114억 원이었다. 급여치료재료 청구 금액 상위 50대 상병 중 치과 질환은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아우식’ ‘치아경조직의 기타 질환’, ‘매몰치 및 매복치’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청구 금액이 가장 높은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의 청구량은 186만여 개, 금액은 약 680억4600만 원이었다. 청구량 상위 100대 급여치료재료 중 가장 높게 기록된 치과 재료는 ‘근관확대용 NI-TI FILE’이었으며, 청구량은 343만8000여 개였다. 이 밖에 ‘치과용 필름(표준, 119만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정종혁·이하 경희치대) 동문의 모교 사랑이 또 한 번 빛났다. 경희치대는 최근 19회 동문인 임수환 원장(임수환 치과의원)이 모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 원장은 임현우 경희치대병원 치주과 전공의(49회)의 부친이기도 해, 더욱더 뜻 깊은 기부가 됐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6월 30일 경희치대 학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임수환 동문은 “개인적으로 모교에 대한 애정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그동안 치과 개원의로서 바쁘게 살아가느라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기회가 돼 발전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은 “늘 모교와 후배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는 선배들의 모교 사랑에 감사하다”며 “경희치대는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모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과의 총 요양급여비가 5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8% 상승한 기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지난 13일 2021년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총 요양급여비용(진료일 기준)은 95조48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는 5조2227억 원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의 요양급여비는 총 4조89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치과병원은 이보다 낮은 7.21% 오른 3241억 원이었다. 전체 증가비는 약 7.8%다. 이 밖에 지난해 가장 높은 요양급여비 상승폭을 기록한 요양시설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전년 대비 16.75% 올랐다. 이어 ‘의원(12.5%)’, ‘종합병원(11.01%)’, ‘한방병원(8.99%)’, ‘병원(7.9%)’, ‘약국(7.32%)’, ‘한의원(4.45%)’ 등의 순이었다. 특히 보건기관 등은 -11.1%라는 큰 하락폭을 보였다. 2021년 보험자 부담률은 총 74.99%로 전년 대비 -0.31%p 줄었다. 이 가운데 증가세를 보인 기관은 ‘치과의원(0.01%p)’, ‘요양병원(0.24%p)’, ‘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