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협의 릴레이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오늘(1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시위를 통해 김 보험이사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이 일선 치과의 과잉 경쟁을 초래하고 의료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해당 정책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계 요로를 통해 정책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K-건강보험’이 아세안 10개 회원국에 수출된다. 아세안은 1967년 결성된 동남아시아 정부 협력 기구로 회원국으로는 타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6일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2차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다. 지난 2021년 이뤄진 제1차 컨설팅은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남은 5개 회원국(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 미얀마)에 확대 수행된다. 이번 사업에서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제도, 재정, 시스템 현황분석 등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현황을 분석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미래 모델 수립 등 정책 컨설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 3차 년도에는 2021~2022년 사업에서 선정된 1개국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계 등 재정위험관리 BPR/ISP(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를 수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건보공단 ‘재정분석 시스템’을 기본 모델로 진행된다. 아세안 회원국의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지부 보험이사가 연석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치협 보험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모처에서 2022년도 제1회 각 지부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경화 부회장과 김성훈·김수진 보험이사를 비롯한 각 지부 보험 담당 부회장 및 이사가 대거 참석해, 진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 처리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 보험 임플란트 보철 허용 범위에 관한 사항이 주요 토의 안건으로 상정돼, 심도 있게 다뤄졌다. #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이해 제고 근관치료에 관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일선 치과의 이해도 증진과 공개 방식이 화두가 됐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 주도 하에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의료서비스를 대상으로 비용과 효과를 평가해, 각 의료기관과 국민에 공개하는 제도다. 치과 근관치료는 지난 2021년 적정성 평가 대상으로 선정돼, 같은 해 7~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적정성 평가는 정부 정책 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데다 대국민 공개가 이뤄져 다양한 영역에 사용될 수 있다. 더욱이 해당 평가는 급여 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 14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치과는 높은 진입장벽을 넘지 못해, 환경 개선 요구가 계속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1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이하 연보)를 발간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마련된 노인 부양 제도로 2008년 도입됐다. 재가와 시설로 구분돼 운영 중이며, 2021년 기준 수급자만 약 90만 명, 총 급여비만 11조1146억 원에 달할 만큼 보건복지 분야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치과 참여 비중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보에 따르면, 2021년 장기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치과위생사는 전국 총 12명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전원 재가 요양기관에 근무 중이었으며, 시설 근무 치과위생사는 0명을 기록했다. 반면 의사를 비롯한 각 관련 직군은 해마다 종사자 수가 늘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만 6만1300여 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치과의 노인요양시설 참여 저조는 법적, 제도적 미비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현행 제도는 복지 중심으로 이뤄져, 1차 의료에 대한 고려가 낮은 편이다. 더욱이 치과의 경우, 각 시설의 노
교정치료 시 의료진과 환자의 소통을 돕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아이디어가 주목을 받았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이하 조선치대)은 최근 예과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개발팀 ‘덴탈커넥션(김지현, 김희정, 김정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후원하고 조선대학교SW중심대학산업단이 주관하는 SW(소프트웨어) 제작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덴탈커넥션은 ‘치과의사와 환자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교정치료 시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아이디어를 출품했다. 특히 덴탈커넥션은 치과와 연계를 통해, 환자가 교정치료 경과를 수시로 확인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점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또 내원 예약을 비롯해 복용약, 교정틀 및 고무줄 착용 알림, 치간 칫솔 사용법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는 등의 아이디어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개인 특성을 손쉽게 확인 가능하며, 환자는 치료 경과 및 관련 정보를 수시로 습득할 수 있어, 양측의 상호 관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전에 대표로 참여한 김지
2023년도 치과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이하 수가인상률)이 2.5%로 최종 확정됐다. 아울러 지난 5월 수가협상이 결렬된 의원은 2.1%, 한방은 3.0%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최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기일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진행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2023년도 수가인상률을 최종 결정했다. 유형별 인상률 및 환산지수는 ▲치과 2.5%(93.0원) ▲의원 2.1%(92.1원) ▲병원 1.6%(79.7원) ▲한의원 3.0%(95.4원) ▲약국 3.6%(97.6원) ▲조산원 4.0%(151.9원) ▲보건기관 2.8%(91.0원) 등이다. 이에 따라 2023년도 평균 인상률은 1.98%로 확정됐다. 이는 2022년 대비 0.11%p 축소된 수치다. 이 밖에 이날 건정심에서는 ▲약제급여 목록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연속혈당검사 건강보험 적용 등을 의결했다. 더불어 ▲음압‧일반격리실 급여기준 개선 안건 등이 보고됐다. 특히 복지부는 음압격리실 및 일반격리실 입원료 급여대상을 확대하는 등 감염병의 정의와 분류체계, 격리수준에 맞는 요양급여 기준을 마련하고 급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음압격리실 급여 대상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이 창립 22주년을 맞이해, 4대 분야 혁신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건보공단은 오늘(30일) 원주 본부에서 창립 22주년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의 경영 방침 선포가 있었다. 강 이사장은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보장의 재도약’을 슬로건으로 ▲국민 ▲제도 지속가능성 ▲파트너 ▲조직혁신 등 4대 핵심 분야 혁신을 강조했다. 또 세부 내용으로 ▲전 국민에 대한 보장성을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더 두텁게 보장해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건장보장’ 실현 ▲제도를 특정 이해관계자가 아닌 국민 다수의 상식에 부합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공정과 상식 기반의 지속가능한 제도’ 구축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상생‧협력의 소통하는 파트너십 구현’ ▲구성원들이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미래를 선도하는 ‘함께 혁신하는 미래지향 조직’으로 변모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급격한 물가상승률과 인구고령화, 신종감염병 발생 등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상들을 열거하고, 이에 대한 조직적 대응과 전략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언제 어디서
치과 노무 관리의 핵심을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영상 시리즈가 시작됐다. 치의신보TV는 병의원 노무‧세무 전문 컨설팅 기업 ‘리얼비즈’와 함께 ‘알기 쉬운 치과 노무 관리’ 시리즈 첫 번째 영상을 지난 6월 28일 유튜브 채널 ‘치의신보TV’에 공개했다. 총 3부작으로 예정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최신 노무 관리에 관한 실용적인 내용을 모두 다룬다. 강의에는 이승희 리얼비즈 대표가 직접 나선다. 이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전국 약 280개 병의원의 데이터를 분석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현재는 50여 개 병의원의 관리‧회계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치의신보TV와 함께 치과 세무 관리 2부작 시리즈를 제작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노무 핫이슈 대응 전략 한눈에 특히 이번 노무 시리즈에서는 근로계약서 작성, 세전‧세후 계약 팁, 연가휴가 사용 제도 노하우 등 조직 관리에 필수적인 내용을 폭 넓게 다룰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1부. ‘근로계약서의 꽃, 근로시간’에서는 ▲근로시간과 진료시간의 구분법 ▲근로시간과 특수근로시간 ▲근로시간 계산 방법 ▲통상시급 vs. 최저시급 등 근로시간에 관련해 잦은 혼란이 발생하는 요소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올바른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 바른이봉사회(회장 백승학‧이하 봉사회)의 박준호 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봉사회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6월 29일 밝혔다. 박 원장은 봉사회가 지난 2003년부터 펼쳐 왔던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에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봉사회의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정치료 시기를 놓친 청소년들에게 무료 치료를 제공하는 봉사 사업이다. 지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1560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다. 박 원장은 “개인적으로 부끄럽고 쑥스럽다”며 “봉사회를 통해 봉사의 기회를 매년 얻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교정치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이 양지에서 성장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백승학 교정학회 및 봉사회 회장은 “우리 학회와 법인을 떠나, 사회적으로 큰 귀감이 된 박준호 원장님께 감사하다”며 “더 많은 회원이 동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러 청소년에게 교정치료의 기회를 만들어주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공공 구강보건의료의 최전선이 위태롭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소재 3개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치과의사 3인이 동시에 계약 해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중순 지역 사회 전반에서 공론화가 이뤄지면서 구강보건의료의 공백을 우려하는 여론이 비등했다. 특히 치과계는 해당 보건소들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 행태와 불합리한 근로 계약 실태에 대해 공분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비단 고양시에 국한된 것이 아닌, 공공의료 속 치과 진료의 존립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중차대한 사건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경기지부(회장 최유성)는 한의사회와 공조해 지역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관내 보건의료인 단체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치협도 지난 6월 22일 열린 제33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공공의료 종사 치과의사의 고용 불안정성을 지적하고 실태 조사 및 처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배치만 하면 끝? 인력 구성 ‘제각각’ 이처럼 치과 공공의료가 위기에 처한 데는 전문직 인력에 대한 시대착오적 처우와 고용 행태가 결정적이라는 지적이다. 현행 지역보건법은 보건소에 최소 1인 이상의 치과의사를 배치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배치’에 주안점을
“넓게 본다면 치과도 사회의 한 부분입니다. 행복 치과를 만드는 비법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김준혁 교수(연세치대)는 행복한 치과를 만드는 비법을 연구하는, 이를 테면 ‘행복 치과 전도사’다. 그는 정확하고 올바른 치료만을 펼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치과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회적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소통하는 치과. 그가 전하는 행복 치과 만들기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 의료윤리 꿀팁 기획 치의신보TV는 김준혁 교수와 함께 행복한 치과를 만드는 비법 시리즈 ‘윤리교육 전문가가 알려주는 의료윤리에 대한 꿀팁 대방출’을 기획했다. 이번 시리즈는 유튜브 채널 ‘치의신보TV’ 및 치의신보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되며, 오는 7월 13일 첫 방송된다. 총 6회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매 회 새롭고 유익한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김 교수는 의료윤리학자로서 치과의사가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핵심을 다양한 의료윤리적 쟁점을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치과의사가 의료인이기 전에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데 초점을 뒀다. 김 교수는 “치과계도 크게 보면 우리 사회 속에 포함된 하나의 요소”라며 “따라서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며, 움츠러들었던 치의학 연구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본지가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의 월간 연구동향 보고를 최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가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예년 동기 대비 약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지난 2021년과 올해 2~5월 동안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와 NIH펍메드(PubMed)에 인덱싱된 데이터 중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의 발표 논문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5월 내국인 치의학 연구자가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총 331편이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 발표한 논문 수는 438편으로 107편 늘었다. 더욱이 올해는 매달 논문 발표 수가 지난해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히 3월의 논문 발표 수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2021년 3월 발표된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의 논문 수는 국내·외 총 114편이었다. 반면 올해 3월은 196편으로 약 1.7배 늘었다. 이어 2월 ‘67→79편(+12편)’, 5월 ‘61→72편(+11편)’, 4월 ‘89→91편(+2편)’ 등의 순이었다. 국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