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에 가까운 근로자가 점심 식후 칫솔질을 미루는 것으로 조사돼 구강건강교육의 필요성이 거듭 재기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근로자의 점심식후 칫솔질 실천에 관한 연구’(최진선‧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 및 구강과학연구소)라는 제목으로 대한구강보건학회지(JKAOH)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의 점심 식후 칫솔질 실천율은 51.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통계학 및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차이를 살피면 여성(58.7%)이 남성(41.3%)보다 점심 식후 칫솔질 실천율이 약 17.4% 높았다. 또한 연령이 올라감에 따라 칠솔질 실천율이 낮아졌다. 아울러 학력 수준과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칫솔질 실천율이 높아졌다. 이 밖에도 직업 상태에서의 점심 식후 칫솔질 실천율은 관리자, 전문가 및 사무종사자가 66.4%로 가장 높았고 단순노무종사자가 23.6%로 가장 낮았다. 종사상 지위에서는 상용직이 64.6%로 가장 높았고 일용직이 29.3%로 가장 낮았다. 또 전일제가 시간제보다,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칫솔질 실천율이 높았다. 이번 연구는 제6기(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이 가운데 조사 대상자 2만2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이하 장애인학회)가 코로나19를 딛고 하반기 활동에 본격 매진할 것을 알렸다. 장애인학회가 지난 2일 상반기 주요 활동 내용을 밝혔다. 이어 하반기 추진 사업을 공개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장애인학회는 상반기 추진 사항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용역 연구-장애인치과전문의 도입에 관한 연구조사 ▲학회지 발간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자문 및 교육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치과학 교과서-교육부 및 대한민국학술원 2020 우수도서 선정 ▲홈페이지 개편 TFT 구성을 보고했다. 이어 하반기 주요 추진 내용으로 ▲보건복지부 용역 연구-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필요성 및 설치, 운영 모형 개발 ▲2024 세계장애인치과학회회(iADH) 조직위원회 구성 및 로드맵 작성(위원장 이재천) ▲11월 7일 온라인(예정) 추계학술대회 개최 ▲12월 학회지 발간 등을 공개했다. 정태성 장애인학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 전반기 학회의 모든 활동이 취소되고 학술활동이 위축됐지만 많은 회원의 관심 하에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추진 중인 주요 업무 상황과 하반기 예정 일정을 알리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해 장애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치과교정과 전공의를 위한 의료윤리’ 지침서를 발간했다. 교정학회는 지난 2014년 윤리위원회를 설립하고 2016년 회원윤리선언서를 제정해 회원들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의료질서 구축에 힘써온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는 국내외 치과의료 윤리에 대한 논의가 미흡한 상황과 그동안 향상된 치과의사의 역량에 비해 윤리의식이 부족하다는 반성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각 교정학회 전공의 회원에게 배포 예정이다. 지침서는 전문직의 윤리, 환자-치과의사의 관계, 동료 의료인과의 관계, 연구 윤리 등 다양한 윤리적 쟁점에 대한 의료계의 객관적인 견해와 다양한 사례로 구성됐다. 지침서의 대표 집필인이자 교정학회 윤리위원장인 황충주 교수(연세치대 교정과)는 “사회의 도덕적 요구에 부응할 책임이 있는 ‘치과전문직’의 도덕적 수준을 품성이나 개인적 노력에만 맡기기보다 학회에서 적극적인 윤리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전공의 시절은 이러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강조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제5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오는 11월 4~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전등록은 9월 21일까지다. 교정학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시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될 시 기존의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단, 역대 학술대회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Pre-Congress 특강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무관하게 온라인 강의로 확정했다. Pre-Congress 온라인 특강은 학술대회 일정과 별개로 11월 1일 진행되며, 당일 시청을 놓친 참가자를 위해 학술대회가 끝난 뒤인 8일 하루 동안 VOD로 다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 교정학회 인정의 일반보수교육점수 10점이 부여되며 우수증례심사자는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5점이 주어진다. 치과위생사협회 보수교육점수 2점도 받을 수 있다. ‘Passion for a long journey : Nature vs Nurture’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교정학회 평의원 회의와 제58차 정기총회를 비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금령‧이하 KSO)가 9월 온라인 학술 월례회를 연다. 학술 월례회는 오는 9월 11일 오전 8~10시로 예정돼 있으며, 조지영 원장(분당예치과병원)과 정미향 원장(웃는내일 치과교정과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강연은 최근 국내외 초유의 관심사인 치과 내 감염관리와 환자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펼쳐진다. 앞선 강의에서 조지영 원장은 ‘Communication in Orthodontic Clinic’을 다룬다. 조 원장은 환자뿐 아니라 직원, 협진 의사, 외부 업체 및 기관 등 치과 내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정미향 원장은 ‘Infection Control in Orthodontic Clinic : Focusing on Surface Disinfection’을 통해 코로나19로 불안한 치과 내 감염관리 방법을 공유한다. 정 원장은 “치과 의료진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미생물에 노출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 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SO는 매월 온라인 학술 월례회를 개최해 회원과 유익한 임상 정보를 전달해 왔
치의학 서적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2년의 공백을 깨고 ‘제8개정판 법치의학’(이하 법치의학) 교과서를 출간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사회 법치의학이라고 불리는 임상 법치의학의 분야와 역할이 증대되는 시의성을 담아 제작됐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가 집필한 법치의학은 기초와 임상, 2가지 분야로 나뉘어 구성됐다. 기초 법치의학에서는 법치의학의 개요와 신체 손상, 개인 식별의 일반적 원칙과 구체적 접근법, 대량 재난 시 법치의학의 역할 등을 다뤄 독자의 폭 넓은 이해를 돕는다. 임상 법치의학에서는 의료 사고 및 의료 분쟁, 각종 의료 문서와 신체 감정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김종열 명예교수(연세치대)는 추천사를 통해 “교과서를 출간하기까지 노력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본 교과서가 학생에게는 법치의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 및 참고가 되길 바라며, 전공자들과 일선 수사 실무자와 법조인에게는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8개정판 법치의학 도서는 덴탈세미나(www.dentalseminar.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서 문의는 덴탈위즈덤(02-6366-2178)에서 받는다.
경북지부(회장 전용현)가 지역 치과 구인난 해소에 적극 나섰다. 경북지부가 지난 8월 25일 경상북도 간호조무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업무 소통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 ▲치과 종사 간호조무사의 인력 수급 ▲교육 역량 강화 ▲근무환경 개선 ▲치과계 현안 소통과 의견 수렴 ▲양 기관 주최 교육 및 행사 참가 협력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경북지부는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회원의 인력 수급을 해결코자 양 단체의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또한 간호조무사 자격 신고 및 보수교육관련 현안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은 “간호조무사회와 협력을 맺음으로써 서로를 잘 이끌어주고 지역의 만성 구인난 해소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잠 경북 간호조무사회 회장은 “양 단체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상호 협력 하에 일자리 구인구직도 함께 해결해 상생하는 지역 치과계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각 의료 단체 간 고소와 비판이 오가는 등 의료 단체간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 26일 인터넷에 유포된 한의협 비방 게시글을 고소하고 배후에 한의학에 반감을 가진 일부 의료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목했다. 또한 의협 대의원회는 같은 날 의대 정원 확대를 찬성한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정영호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이번 사태로 인해 각 의료 단체 간 갈등의 골까지 깊어지는 모양새다. 한의협은 인터넷에 유포된 한의약 폄훼 뉴스와 게시글을 모아 업무 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양의계 일부를 중심으로 한의약을 폄훼하고 한의사를 험담하는 게시글이 생산돼 인터넷에 퍼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고발조치는 단발성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한의약과 한의사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는 이 같은 범죄행위가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또한 같은 날 의협 대의원회는 병협의 잇따른 의사 정원 확대 찬성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정영호
“가족끼리 진료를 하다 보면 다툴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가족’의 참모습 아닐까요?” 이승현 원장(샘치과의원)의 가족은 조부부터 부모, 형, 아내까지 모두 치과의사인, 말 그대로 ‘치과의사 가족’이다. 대를 이어 치과의사라는 가업을 잇는 경우는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한 병원 내에서 매일 살을 부대끼며 진료에 임하는 경우는 드문 듯하다. 특히 이 원장의 병원은 ‘시아버지-며느리’, ‘부모-자식’으로 37년째 대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아울러 3대째 구강악안면외과라는 전문과를 선택한 것도 인상적이다. 현재 이 원장은 부친인 이건주 원장, 모친인 손혜경 원장과 함께 매일 한 공간에서 진료 중이다. 이 원장 가족의 뿌리는 故이춘근 선생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1호 의학박사로 널리 알려진 故이춘근 선생은 1942년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조교수로 부임한 이래 40년간 진료 및 교육에 헌신하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국내 구강악안면외과학 태동의 기반을 다지는 등 국내 치의학 발전에 공헌해 지금도 많은 후학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이 치과의사, 나아가 구강악안면외과를 선택한 이유도 돌아가신 조부의 영향이 컸다. 조부의 장례식에
조선대학교 3기 정이사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동문 김무영 원장(목포기독치과의원 원장)이 취임했다. 특히 김 이사는 관선이사에서 연임 발탁돼 더욱 의미가 크다. 김 이사는 향후 3년 간 정이사로서 학교 대소사를 돌볼 예정이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권 훈·이하 총동창회)가 지난 8월 20일 광주 모처에서 ‘김무영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이사 취임 축하연’을 열었다. 이날 축하연에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의 김이수 이사장(前 헌법재판관), 황호길 학장, 손미경 병원장, 장선웅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또한 총동창회의 권 훈 회장, 김신도 기금관리위원장, 김재성 감사, 김익환 8회 동기회장, 김규탁 17대 총동창회장, 홍성수 수석부회장, 정삼인 총무이사, 오유향 공보이사, 김성영 재무이사, 김려운 공보이사를 비롯한 조선치대 후배들이 모여 김 이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권 훈 총동창회 회장은 “1980년대에 자신의 젊음을 바친 김무영 동문이 이번에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를 위해 노년을 바치기로 해 존경심이 든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노익장을 과시하실 김무영 동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호길 학장은 “3기 조선대학교 이사회가 학교 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치협이 오늘(26일) 시작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식 성명에서 치협은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가 정확한 예측이나 평가 없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이번 사태의 원인이 불합리한 건강보험수가와 의료전달체계에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치협은 “이번 의사 증원 계획은 당사자이자 전문가단체인 의료인단체와 어떤 사전협의도 없이 정치적 논리, 일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의 주장만으로 즉흥 추진됐다”며 정부의 정책 추진 방식을 비판했다. 특히 치협은 “근본적인 문제는 의사 부족이 아닌, 원가 수준에도 못 미치는 건강보험수가와 불합리한 의료전달체계”라고 강조했다. 치협은 또한 정부가 의협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치협은 “정부는 강경책으로 양측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갈 것이 아니라, 졸속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의료인단체와 끝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의협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생명과 연관된 필수적인 의료현장은 지키면서 정당한 요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치협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정부-의료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오늘(26일)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시작됐다. 이에 맞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가 수도권의 파업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지시해 대립각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업무개시명령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벌인 파업 철회 협상이 결렬하자 내놓은 초강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복지부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펼쳐 의료진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개시명령 후 이행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수련병원의 수술, 분만, 투석실 ▲비수도권의 응급‧중환자실 ▲비수도권의 수술, 분만, 투석실 순으로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을 전했다. 특히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시 형사별(3년 이하 직영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행정처분(1년 이하 면허정지, 금고이상 면허취소) 등 강도 높은 처벌을 예고해 상황의 엄중함을 알렸다. 복지부는 “현재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