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온엑스(All-on-X)의 설계부터 보철까지 전 과정 완전 정복을 위한 자리가 펼쳐진다. 로이덴트치과기공소가 오는 11월 8~9일 서울 구로 마리오타워(디지털로30길 28)에서 ‘올온엑스 실전 마스터 클래스’와 ‘로이덴트 심포지엄(Roydent Symposium 2025)’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온엑스 임상의 진단, 수술, 보철, 유지관리 전 단계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실패율 최소화와 장기 예후 향상을 위한 임상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우선 8일 ‘올온엑스 실전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한국인 최초 미국 치대 보철과 학과장으로 잘 알려진 조석환 교수(아이오와치대 보철과 학과장)이 ‘내가 직접 만드는 올온엑스 수술 가이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실제 환자 케이스를 기반으로 가상의 올온엑스 임플란트 위치를 설정하고 치료계획을 세워본다. 또 3D 프린팅을 활용해 임플란트 골삭제 및 드릴 가이드 설계하는 방법도 전수한다. 9일 ‘로이덴트 심포지엄’에서는 하석민 원장(젊어지는치과)이 ‘한국 올온엑스의 개념과 임상 지침’을, 조석환 교수가 ‘미국 올온엑스의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 밖에 ‘나의 가치를 올리는 전악보철 실
디지털 덴탈 솔루션 전문기업 아름덴티스트리가 다양한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3D프린터용 덴탈 레진 5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정밀성, 안정성, 생체적합성을 고루 갖춰 국내외 치과와 기공소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제품별 특성을 세분화해 임상 현장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우선 크라운·브릿지 전용으로 개발된 ‘ARUM C&B 5.0 Hybrid Resin’은 Class II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레진으로, 정확한 적합도와 안정적인 쉐이드, 110MPa 이상의 굴곡강도를 확보했다. 또 자극적인 냄새를 최소화하고 저점도 특성으로 세척이 용이해 작업 환경의 쾌적함까지 고려했다. ‘ARUM NFH Resin’은 임시치아용을 넘어 영구치 수준의 강도(120MPa 이상)와 심미성을 구현한 제품으로, A1·A2·A3의 자연스러운 컬러를 제공한다. 강력한 물성과 내구성으로 영구치 대체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ARUM Model Resin’은 보철 제작의 첫 단계인 모델 출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치수 안정성과 고정밀 재현력, 저수축 특성을 지녔다. 냄새 부담이 적고 저점도 특성으로 세척이 편리해 기공소의 효율을 높인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국내 대표 기업들과 함께 중동 시장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메가젠은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으로 열린 ‘한-UAE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K-임플란트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너지), 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메가젠이 포함됐다. 총 25개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경제 협력 강화와 중동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현지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경협위 출범식에는 양국 정부 인사 및 경제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메가젠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첨단 의료기술 분야에서 현지 수요와 신기술을 잇는 가교 역할로 주목받았다. 이어 23일과 24일, 두바이와 샤르자에서 각각 열린 ‘한·두바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샤르자 B2B 포럼’에서 현지 기업인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두바이상공회의소 및 샤르자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의 네트
100평(330㎡) 이상 대형 약국과 불법 면대(면허대여) 약국을 걸러내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치과계도 불법 사무장 치과 억제 등 제도 확장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1일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시·도지사 산하에 약국개설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형 약국이나 불법 개설이 의심되는 사례는 반드시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 심의 대상은 약국 면적이 100평을 초과하거나, 무면허 개설, 면허대여 의심 사례, 1인1약국 원칙 위반 사례, 의료기관 시설 내에 설치되는 편법 원내약국 등이다. 위원회가 임대차계약서, 자금조달계획서 등 세부 자료를 요구할 수 있게 되면 불법 자금 연루나 면허대여 정황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해당 법안은 불법 면대약국 개설과 관련한 규제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치과계로도 논의가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간 적발된 사무장 치과 사례를 보면 치과의원은 138곳, 치과병원은 단 2곳에 불과했다. 이는 병원급 규제망을 피하기 위해 의원급 개설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서울시 의료기관개설위원으로 활동한 바
가뭄으로 사상 초유의 재난사태를 맞았던 강릉이 한고비를 넘겼지만 일선 개원가의 시선은 여전히 무겁다. 당장은 숨통이 트였지만, 장기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비슷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짙다. 강릉은 지난 9월 19일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했던 시간제 제한급수를 전면 해제했고, 22일에는 행정안전부가 국가재난사태까지 공식 해제하면서 극심한 가뭄 국면은 일단락됐다. 개원가 현장에는 제한급수 당시의 긴장이 여전히 선명했다. 상가 밀집 지역 치과는 아파트 단지와 달리 급수 차질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다만 단수가 현실화되면 진료가 곧바로 멈출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진료 시스템에 대한 정보나 단수 계획을 예측할 수 없었던 점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특히 치과 진료의 특수성은 상황을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 스케일링, 멸균, 기구 세척뿐 아니라 석션 장비가 모두 물에 의존하기 때문이었다. 개원가의 대부분이 습식 석션을 사용한다는 점도 불안을 가중시켰다. 물이 부족해도 생수로 어느 정도 대체는 가능하지만, 석션이 멈추면 환자 진료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우려였다. 강릉에서 개원 26년 차인 변웅래 강원지부 의장은 “개원가의 90
구강 내 특정 미생물이 췌장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NYU Langone Health)와 펄머터 암센터 연구진은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지난 9월 18일 발표한 논문에서, 구강 미생물 27종이 췌장암 위험을 평균 3.5배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 내 12만2000명의 코호트 참여자를 최대 13.4년(중앙값 8.8년) 추적 관찰해 진행됐다. 구강 미생물의 전체 유전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추적 기간 중 췌장암에 걸린 445명과 암이 없는 대조군 445명을 비교했을 때 구강 미생물 구성이 뚜렷이 달랐다. 주목할 점은 치주질환 원인균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Porphyromonas gingivalis, ▲Eubacterium nodatum, ▲Parvimonas micra 등 치주염과 밀접히 관련된 세균이 췌장암 위험 상승과 유의하게 연관됐다. 반대로 일부 세균은 위험을 낮추는 보호적 연관성을 보였다. 또 칸디다(Candida) 속이 췌장암과 관련성이 확인됐으며, 이는 환자 종양 조직에서도 검출됐다. 연구진이 27종의 미생물을 토대로 ‘미생물 위험 점수(Microbial Risk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주관하고 TEAM AZIT가 주최하는 A to Z Implant Training(AZIT) 연수회가 내년 1월부터 1년 과정의 모듈형 프로그램으로 개편돼 맞춤형 교육을 선보인다. 지난해 2년간의 장기 연수회로 시작한 AZIT는 기초부터 심화, 디지털, 보철, 유지 관리까지 폭넓은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신규 과정은 수강생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학습 커리큘럼을 도입했으며, 실전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 AZIT는 A·Z·I·T 네 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A 코스는 임플란트 진료를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기초 원칙과 기본 술기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올바른 출발점과 탄탄한 기본기를 제공해 처음 시작하는 치과의사에게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준다. ▲Z 코스는 GBR, SINUS 등 고난이도 술식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화 과정으로, 난이도 높은 케이스에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길러준다. 임상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치과의사에게 적합하다. ▲I 코스는 전치부 심미, 전악수복 등 고도의 진단과 술식이 필요한 까다로운 진료를 다루며, 임상 철
아름덴티스트리가 핸즈온 세미나 ‘Mission it possible, Sinus lift 될 때까지 한다!’를 지난 9월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메인 연자로, 최상훈 원장(의정부 페리오치과), 문정헌 교수(단국대 치주과), 안상호 원장(안동센트럴치과)이 패컬티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강의는 이론을 최소화하고 실습을 강화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실습에 앞서 상악동 수술에 필요한 핵심 이론을 짚으며, 상악동 거상술의 이해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대처법에 대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실습에서는 덴티폼과 돼지턱뼈(pig jaw)을 이용해 상악동 측방 접근법과 수직 접근법을 직접 체험했다. 창동욱 원장은 다양한 테크닉을 시연하며, 수강생들이 실제 술식을 익힐 수 있도록 패컬티와 함께 밀착 지도를 이어갔다. 특히 아름덴티스트리의 상악동 거상 전용 ‘SES KIT’를 활용한 S.E.S 테크닉과 그라인드 아웃 테크닉은 임상에서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름덴티스트리의 SES KIT는 하나의 키트로 crestal과 lateral 술식 모두를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또한 crestal
아름덴티스트리(이하 아름)가 자체 개발한 Dental CAM 소프트웨어 새 버전을 공개했다. 아름은 ‘ApexMill’의 1.8 버전을 업데이트했다고 최근 밝혔다. ApexMill은 아름의 밀링 장비 가공 노하우가 집약된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들로 꾸준히 발전해왔다. 이번 1.8 버전에서는 최신 장비 운영 환경을 고려해 ARUM Connect와 연동되는 ‘Smart Link’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ARUM Connect는 아름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반 장비 모니터링·제어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가공 영상 확인, 블랙박스 확인, 공구 수명 관리, 작업파일 업로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Smart Link를 통해 ARUM Connect의 장점이 PC 환경으로 확장됐다. ApexMill에서 ARUM Connect를 실행할 수 있어 스마트폰, PC에서도 동일하게 장비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며, NC 파일 생성 후 곧바로 머신에 전송할 수 있다. 원격 제어와 내부 모니터링 역시 지원돼 더 이상 외부 원격제어 툴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특히 CAM에서 생성한 NC 파일을 머신으로 자동 전송하고, 온라인으로 밀
“이제 AI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미생물학적 이해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AI를 접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사과나무의료재단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일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를 앞둔 가운데 ‘AI 시대의 치과임상과 마이크로바이옴’을 화두로 내걸었다. 9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구강세균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와 분자진단을 임상 실행으로 연결하는 구체적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백한승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부회장(사과나무의료재단 센터장)은 “기존 포럼이 가능성과 필요성을 다졌다면, 이번에는 개원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모델을 보여주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강연으로 ‘AI 영상분석과 구강미생물 분자진단의 융합: 진단정확도 향상을 위한 통합모델 제시’를 꼽았다. 강연에서는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기반으로 CAL(임상부착수준) 측정의 표준화를 지원하는 AI 분석과, 유전자 기반으로 구강유해균의 부담량을 정량화하는 분자진단이 하나의 프로토콜로 묶여 소개된다. 개원의에게는 AI와 구강미생물 관리를 통해 진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근관치료 수가가 구매력(빅맥지수)으로 보정할 때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3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본·대만 건강보험 간담회’가 지난 13일 GAMEX 2025 현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경기지부 김영훈 부회장, 송진원 보험이사, 신준세 자재이사, 임재훈 정보통신이사가, 일본 측은 아라이 야스히토 치바현치과의사회 부회장 등 4인, 대만 측은 원스청 신베이시치과의사회 회장 등 5인이 참석해 자국의 국가 건강보험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하악 제2대구치(#47) 3근관 치료를 4회 내원으로 완료하는 동일 조건을 가정해 각국의 보험 체계에 따라 비용을 산출했다. 이번 비교는 파노라마, 스탠다드 엑스레이, 마취, 러버댐, 근관확대·성형·세척·충전 등 동일 술식을 전제로 산정표를 맞춘 뒤, 최종 값을 환산해 도출됐다. 그 결과, 달러 기준 총액은 한국 213.57달러, 일본 175.46달러, 대만 292.86달러로 집계됐으나, 각국 물가 수준을 반영한 빅맥지수로 환산하면 한국 53.59, 일본 55.03, 대만 125.59로 나타나 체감하는 보상가치는 한국이 가장 낮았다.
저수가와 과잉 경쟁 속에 비가격적 가치가 의료를 지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강남구회는 ‘치과의사와 치과의료의 가치(존경과 인식개선)’을 주제로 지난 15일 강남구회 회관에서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나성식 원장(나전치과의원)은 치과 진료가 치료 행위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자존감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과의사의 자존감뿐 아니라 환자의 자존감까지 함께 높이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며 “환자로부터 선생님 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었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과계의 현실 문제도 짚었다. 저수가 구조와 과잉 경쟁, 가격 비교 중심의 환자 선택 등으로 치과 진료가 거래화되는 상황을 경계하며 가격 경쟁이 아닌 ‘비가격적 가치’가 의료를 지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환자 맞춤형 관리(첫 내원 사진 기록·칫솔질 지도 등) ▲가족 단위 진료 확대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나 원장은 강남구회가 최근 도입한 ‘정회원 인증 스티커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협회비와 구·시회비 완납 회원에게 발급되는 스티커가 환자에게 ‘믿을 수 있는 치과’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