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간에 걸쳐 온라인 전문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안면통증을 다루는 치과의사에게 임상 난제 중 하나인 ‘구강안면부위의 뇌신경병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과 비회원을 포함하여 약 13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안종모 학회장은 전문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치과 영역을 지배하는 삼차신경, 안면신경과 같은 뇌신경의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 학술대회가 치과 진료 영역에서 나타나는 뇌신경병증의 진단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희진 교수(연세대 구강생물학)의 ‘뇌신경의 임상해부학’ ▲박선원 교수(서울대 영상의학과)의 ‘뇌신경병증의 영상 평가’ 강연이 구강안면 뇌신경병증과 관련된 구조물들의 정확한 이해와 평가를 위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뇌신경병증의 임상적 진단과 치료법을 알아볼 수 있는 ▲권영남 교수(서울대병원 신경과)의 ‘뇌신경병증의 임상적 평가 및 치료’와 ▲정신 교수(전남대 신경외과)의 ‘뇌신경병증의 외과적 치료’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박지운 교수(서울대 구강내과)의 ‘뇌
탄탄한 이론과 손쉬운 임상을 위한 학술 강연이 올해 연말을 장식했다. 제19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학술대회장 양성은)가 ‘세계와 만나는 K dentistry’라는 대주제로 지난 12월 1일부터 7일간 온라인 개최됐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치주·보존·보철·교정·구강외과 분야로 나눠 진행되던 기존 형식을 탈피하고, 각 과를 통합해 탄탄한 이론과 손쉬운 임상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연은 총 1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발치의 기본, 수복에서 bonding의 개념부터 치주, 보철, 구강외과에서 디지털 개념의 접목까지 꼭 알아야 하는 기본 개념과 최신 트렌드의 강연으로 준비됐다. 또 앞선 강연 촬영일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김진 교수(대전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운각 학술상을, 계민주 전공의가 포스터 최우수상을, 오지영·김진형 전공의가 우수상을, 김유라·이규현 전공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운각 학술상은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초대 주임 교수인 고 최목균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처음 제정한 상으로, 제자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해 가톨릭대학교 치과 교실 교원 중 지난 1년간 논문·연구 실적이 우수한 이에게 수여한다. 김진
백철호 원장(새이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의 추상사진이 실린 ‘2022년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달력’이 최근 제작됐다. 백 원장은 그동안 치과계 극단 덴탈씨어터의 로고 제작 및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고, 2013년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회 치의미전 기획에 초대 작가로 참가해 출품하는 등 치과계 예술 활동에 폭넓게 참여해 왔다. 백 원장은 한국디지털아트협회(Codia) 회원으로 2009년 10월 DMC에서 열린 컬쳐 오픈 디지털아트 작품전 등에 참가하는 등 디지털 아트를 해왔다. 백 원장의 작품은 opensea.io/Bryan_Paik 혹은 추상사진.kr에서 볼 수 있다.
■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⑥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지부 회무 중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적법하고 환자를 위하는 진료를 당부하고 싶다. 영세한 치과의원은 실천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첫째도 둘째도 치과의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직업윤리의 관점에서 내가 돈을 버는 일은 그다지 중요치 않다. 상대에게서 받은 만큼 상응하는 것을 주는 게 도리다. 그게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한쪽의 이익 편취 또는 노동 착취가 된다. 또 쥐꼬리 만한 전문지식으로 환자를 속여 돈을 더 받거나, 살릴 수 있는 치아를 무조건 뽑아서 임플란트를 심는 작태가 사라져야 치과의사가 다시 존경받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존경받는 치과의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 Q. 현
치과계 숙원과제인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힘찬 출항을 알렸다. TF 위원장에는 신인철 부회장이 선임돼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 등 향후 치협의 대응 정책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한진규 공보이사, 강자승 전 정보통신이사, 문천호 원장(양평치과의원), 이민정 치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가 위촉됐다. 치협은 박태근 협회장 등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저녁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TF 초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내년 7월 초를 목표로 구인구직 사이트 신규 오픈 계획 등을 포함한 스케줄을 논의했다. 이어 각 담당 위원회 간 역할과 업무도 분담했다. 정보통신위원회는 구인구직 사이트 개편, 컨텐츠 중 7대 법정 의무 교육 동영상 컨텐츠 개발을, 공보위원회는 치의신보를 통한 대회원 정보전달과 홍보를 담당키로 했다. 또 치무위원회는 치과위생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간호학원협회 등 유관 단체와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고, 전국 간호학원과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사이트 오픈 이후 보조인력 교육 동영상 추가 게재 등을 수행키로 했다. 아울러 새 컨텐츠 개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올해 많이 인용된 치의학 논문은 공통적으로 코로나와 관련한 연구를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웹오브사이언스에 등록된 SCIE 논문을 바탕으로 올해 ‘치의학 분야(Dentistry Oral Surgery Medicine)’에 실린 논문을 분석한 결과, 인용 횟수 10위 안에 드는 논문 중 6건이 코로나와 관련된 연구를 다루고 있었다. 올해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은 ‘코로나 감염 환자의 구강 병변’을 다룬 논문이다. 브라질의 시리아-레바논병원 구강내과 연구팀이 ‘Oral surgery oral medicine oral pathology oral radiology’ 저널에 발표한 이 논문은 인용 횟수는 55회에 달한다. 2위는 ‘환자 타액의 인터루킨-6 수치와 치주염 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이다. 이탈리아의 카타니아대 치대 연구팀은 ‘Archives of oral biology’ 저널에 이 논문을 발표했으며, 인용 횟수는 46회다. 3위는 ‘치주염과 코로나19 감염 중증도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로, 역시 코로나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다. 카타르대 연구팀이 유럽치주학회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
이석곤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 이사는 오늘(15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 비급여 정책 추진의 전향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응키 위한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한편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비발치 교정법(modified C-palatal plate, MCPP)이 돌출입 치아 교정에도 유효성을 입증했다. 국윤아 교수(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연구팀이 심한 수평피개(Overjet)를 가진 제2급 부정교합 환자에게 비발치 교정법(MCPP, modified C-palatal plate)과 소구치(작은어금니) 발치 교정법을 적용해 치료 예후를 비교한 결과 유의한 골격적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비발치 교정법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rthodontics & Craniofacial Research’ 온라인판에 최근 실렸다. 수평피개는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도록 했을 때 상악 앞니의 뒷면과 하악 앞니의 앞면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정상적인 수평피개는 보통 2~3mm이나, 4~5mm 이상이면 개방교합 혹은 돌출입일 가능성이 높다. 돌출입을 가진 사람은 4~5mm 이상의 큰 수평피개를 보이기도 한다. 연구팀은 심한 수평피개를 갖고 있는 제2급 성인 부정교합 성인 환자 46명을 MCPP를 이용한 비발치 치료군(25명, 평균 나이 22.5±7.2세), 윗턱 작은 어금니 발치 치료군(21명, 평균 나이 23.4±6.5세)으로 나눴다.
골이식 난케이스 성공률을 높이는 노하우가 전수된다. ‘골이식 난케이스! 두 번 실패하지 않기!’를 대주제로 한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 구강외과) 초청 세미나가 오는 2022년 1월 9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시 치과의사신협 세미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직‧수평 증대술 ▲임상 결과는 같고, 외상은 작은 수술법 ▲BRONJ 환자 수술 구별법 ▲Suture less 시술 ▲VSS를 이용한 예지성 골 재건술 ▲리퍼 케이스 직접 해결하기 ▲임플란트 주위염 원인과 해결 등을 다룰 예정이다. 사전 등록 문의는 주최 측인 ㈜덴탈케어시스템으로 하면 되고, 현장 등록은 불가능하다. 온라인 수강자는 줌을 통해 12시 40분부터 접속하면 되며, 오프라인 수강자에게는 국산 항균 진료용 페이스 쉴드 2 박스를 증정한다. 세미나 담당자는 “지난 2019년 치조골 증대술을 쉽게 할 수 있는 Tenting Pole Abutmen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Academy of Osseointegration(AO), ICOI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강의해온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 구강외과)가 연자로 올라 관심을 모은다”고 설명
“한센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선입견과 편견이 사라진다면, 저는 오늘 이 상 안 받아도 좋습니다.”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2주기를 맞아 대우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이 9일 저녁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본상을 수상한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동찬 부장은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발령을 받은 후 지금까지 26년간 한센병 환자들과 동고동락해왔다. 또 ‘아랫입술 재건 수술법’을 직접 개발해 500여 명의 한센인을 치유하고 희망을 제시했고, 2005년부터 월급 일부와 강연료, 상금을 털어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몽골‧베트남‧필리핀 한센인에게 인술을 베푼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오동찬 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국가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맡은 임무를 했을 뿐인데, 한센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 때문에 이 상을 받지 않았나 싶다”며 “소록도로 발령받으면 공무원도 안 오는 경우가 있고, 특히 의사와 약사 선발하기가 제일 힘들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한센병 퇴치목표인 인구 1만 명당 1명 이하에 이
치과병·의원의 치과종사인력 수가 2만5000여 명 이상 부족하다는 산출 결과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 이하 정책연)은 치과의사 1인당 이상적인 치과종사인력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6일 발간된 이슈리포트 ‘치과종사인력 구인난의 해결방안: 유휴인력 활용’에 공개됐다. 지난 3월 정책연이 주최한 ‘치과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연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치과의사 1인당 이상적 치과종사인력 수는 치과위생사는 2.5명, 간호조무사는 0.9명꼴로 합계 3.4명이다. 그러나 올해 기준 치과의사 1인당 치과위생사는 1.7명, 간호조무사는 0.8명 꼴이다. 이상적 치과종사인력 수에 치과위생사는 0.8명, 간호조무사는 0.1명 모자라 치과의사 1인당 치과종사인력 1명 꼴로 부족하다.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가 2만5732명임을 고려하면 치과종사인력이 2만5000여 명 이상 부족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32명), 대구(1.20명), 전북(1.14명)순으로 이상적 치과종사인력에 미치지 못했으며, 직종별로는 치과위생사가 가장 많이 부족한 지역은 인천(1.09명), 서울(1.02명), 부산(1.01명)순이었고, 간호조무
치과 진료에서 ‘국소 환기 장치(local exhaust ventilation)’를 사용하면 에어로졸 분산을 90% 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에어로졸로 인한 감염 위험을 막는 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뉴캐슬대 치의학과 연구팀이 치과 진료 상황을 재현해 에어로졸 생성량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11월 10일 국제학술지 JDR(IF: 6.116)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치과에서 국소 환기 장치를 사용할 시 이점을 조사하기 위해 마네킹으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진료하는 상황을 재현했다. 실험은 개방형 또는 단일 진료실 모두에서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에어터빈 핸드피스를 이용해 10분간 치관 프렙 또는 초음파 스케일링을 수행함으로써 에어로졸이 생성되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헤파 필터가 장착된 국소 환기 장치를 이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에어로졸 분산 정도를 비교했다. 측정 결과, 전반적으로 국소 환기 장치를 이용하면 에어터빈 핸드피스를 사용할 때 반경 0.5m 내의 에어로졸이 90%, 더 큰 물방울은 95% 감소했다. 특히 초음파 스케일링 시 발생한 에어로졸은 99%나 줄었다. 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