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규 치협 공보이사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 이사는 오늘(3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 비급여 정책 추진의 전향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응키 위한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한편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한진규 이사는 “비급여 통제는 의료 서비스에 공산품처럼 가격을 매김으로써 의료인이 바른 진료를 행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얻는 길을 막는다”며 “아울러 비급여 진료비가 공개되는 플랫폼 업체만 살찌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태근 협회장이 임플란트 업체를 방문하는 등 코로나로 어려워진 산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격려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1월 26일 코웰메디(대표 김기홍) 서울지사를 방문해 김기홍 코웰메디 대표와 치과 임플란트 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날 김기홍 대표는 자사의 주요 시설 규모, 생산 중인 제품, 재료 개발 현황, 전망 등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현재 산업 현장이 봉착한 여러 고충을 전달했다. 김기홍 대표는 “임플란트는 내수보다 수출 시장을 노려야 하지만, 수출 중인 해외 각 나라에서도 자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외국산을 밀어내는 추세”라며 “이대로라면 산업이 어느 순간부터 내리막을 걸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현장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는 한편, 향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임플란트를 이을 치과계의 새 먹거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도 향후 국내 치과 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안전성·품질 인증에 있어서도 치의학연구원에서 만들어낸 연구 데이터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현재 국회와 공공기관을 찾아다니며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연구원
치과의사 수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치과위생사 수는 치과의사 한 명당 1.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김영만 이하 정책연)이 발간한 ‘2020 한국치과의료연감’에 나타난 치과의료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치과보조인력 구인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가 여럿 보인다. 연감에서 인용한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면허 치과의사 수는 지난 10년간 6000여 명이 증가해 2019년 기준 3만1640명이고, 면허 치과위생사 수는 무려 4만여 명이 증가해 8만3817명을 기록하고 있다. 면허 등록 인원만 봤을 때는 치과 구인난의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주지 못한다. 이들 중 실제 활동 중인 인원을 비교해 보면 비로소 일선 치과들이 마주한 구인난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난다. 활동 치과의사 수는 매년 2%가 넘는 증가율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면서 2020년 기준 2만6978명을 기록했다. 반면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 수는 2020년 기준 4만4727명으로 치과의사 한 명당 1.65명에 그친다. 면허 등록 치과위생사의 절반가량이 장롱면허인 셈이다. 이 같은 면허 등록 대비 활동 치과위생사 비율은 2009년 52.5
‘민족의 술’ 막걸리를 진정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대전에 모였다. 대한나막사치과의사회 창립총회(총재 김현풍·이하 나막사)가 치과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월 27일 중부권치과의사회종합학술대회(CDC2021)가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나막사가 주최하고, 대전지부 및 CDC 조직위원회가 주관, 치협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막걸리를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전 치과계가 하나되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나막사를 위해 야심차게 기획됐다. 본격적인 총회 개최에 앞서 기태석 부총재와 김현풍 총재가 준비한 역사, 윤리 강연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태석 부총재는 ‘잃어버린 역사, 백제의 오늘(공주·부여·익산)’이라는 연제로 높은 수준의 백제 문화 유적들을 살펴보며 최근 30~40년 전부터 꾸준한 문화권 조사를 통해 재조명되는 중인 백제 문화의 면면을 소개했다. 이어 김현풍 총재가 치과의사의 직업 윤리를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총재는 노자의 ‘도덕경’, 매슬로의 ‘욕구 단계설’ 등을 토대로 불법 위임·과잉진료를 근절하고, 과다 경쟁을 자제하는 품위 있는 전문인이 되기 위한 윤리적인 덕목들을 제시했다. 이어진 나막사 창립총회의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2021년도 제13회 질 향상(QI : Quality Improvement)활동 경진대회’를 지난 11월 25일 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질 향상(QI)활동 경진대회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목적으로 매년 열린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총 9개 팀이 구연 발표를 진행했으며, 모든 팀이 발표한 후에는 작년 ‘OCS(외래처방)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 제작’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치위생행정팀II(이민지 치과위생사 외 10명)이 지난 1년간 지속적인 추진·관리 결과를 공유했다. 대상을 수상한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진료지원팀(송주연 치과위생사 외 14명)은 수백여 가지 치과 진료 재료의 사용법과 재고·청구 관리방법을 온·오프라인 매뉴얼로 신규 제작해 직원 업무 효율·효과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지출 감소로 예산 절감을 이뤄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김란희 치과위생사 외 11명)가 장애인 환자·보호자 중심 맞춤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설·진료 안내 자료를 표준화·시각화하고, 제작 과정에서 환자·보호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우수상을 수상한 총무과 관리운영팀(김
㈜마루치(대표 장성욱)가 DMSO를 이용한 페이스트형 근관충전재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특허청(EPO) 특허 결정 의향서를 받았다고 지난 11월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White ENDOSEAL MTA의 주성분인 DMSO를 이용한 제조에 관한 것으로 인체에 독성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안전성을 높여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근관충전재를 제조하는 기술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White ENDOSEAL MTA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시장에 대해 판권계약을 완료한 제품으로 현재 미국·유럽 등에 수출되고, 아시아·남미·중동 등 50개국에 인증이 진행 중인 제품이다. 또, 이번 특허는 근관충전재료 뿐만 아니라 치수절단술, 치근천공수복등에 유용한 제조기술로 Endocem MTA Premixed에도 적용된다. 이번 의향서에 따라 마루치는 향후 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개별 서류 절차를 거쳐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루치 관계자는 “지금까지 칼슘 실리케이트와 DMSO를 치과용 근관충전재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마루치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마루치의 기술력과 함께 혁신적인 근관치
충청권 치과의사들의 자부심으로 여겨져 온 학술대회가 3년 만에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봉호·이하 CDC 2021)가 ‘The pride of dentists with CDC’라는 대주제로 지난 11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대전지부(회장 조영진)가 주관하고,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새 역사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번 CDC 2021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따라 전시장·강연장을 수시로 소독하고 출입 인원을 관리했으며, 강의장 내부에도 좌석마다 거리두기를 준수했다. 또 비접촉 체온측정, 자동 손 소독 분사기 설치, 공기소독기 확충,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오프라인 학술대회의 표준을 제시했다. 학술 프로그램은 1박 2일간 총 28개 세션을 선보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면 오프라인 강연으로 진행된 만큼, 유수의 연자를 각 강연장에 균형 있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강연장에 참석자가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 여러 주제 균형 맞춘 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을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2021년도 새로운 정책연구 과제를 모집한다. 연구과제 공모는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하며, 정책·보험·자원·교육·기술 등 치과계 정책과 관련된 범위 내로 한정한다. 제출방법은 연구과제에 대한 요약본인 제안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구계획서, 연구자의 개인정보 동의서를 정책연구원 이메일(institute@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연구제안서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선정된 연구기관(또는 연구책임자)에게 개별 통보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연은 정책연구에 대한 치과의사 회원의 필요도를 파악하고 정책연구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전회원 대상 연구주제 공모를 내년 상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연구과제 공모에 대한 세부내용과 제출양식은 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만 정책연구원장은 “보다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매년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과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가 수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정책연은 2010년부터 매년 협회의 정책 역량을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삼선)이 지난 11월 10일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선정을 통해 병원은 ▲협력기관 공식 증서 ▲의료관광 홈페이지 및 헬프데스크를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기회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협력 기간 관 네트워킹 ▲의료관광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삼선 병원장은 “지난해 6월, 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의 진료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선정에 힘입어 국내 치의학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이란 서울의 안전하고 신뢰도 있는 의료관광 환경 조성과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선정한 기관이다.
치협이 다가올 2022년 대통령 및 지방선거를 대비해 치과계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에 나선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차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국민 구강보건정책의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정책에 반영케 한다는 취지로 최근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 이 제안서는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및 비용부담 경감, 전 국민 필수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체계 개선,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분야의 준비 등 4개의 대분류 아래 총 16개 주요정책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먼저 제1장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및 비용부담 경감에서는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틀니 건강보험 확대 및 본인 부담 비용 경감 ▲커뮤니티 케어, 요양 시설 구강 관리 서비스 신설 ▲장애인 치과 진료 접근성 확대 및 담당 인력 양성 등을 내세웠다. 우선 65세 이상 임플란트 급여를 현행 2개에서 4개로 확대, 40~64세 임플란트 급여를 점진적으로 2개 적용,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완전 틀니 급여 연령 제한 우선 폐지, 완전 및 부분 틀니
치협이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이하 TF)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와 간무협 회관에서 지난 22일 간담회를 갖고, 일선 치과의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수급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세세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 치협 측에서는 신인철 부회장, 이민정 치무이사, 이정호 전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등 5인, 간무협 측에서는 최종현 기획이사, 원윤희 사무총장 등 6인이 참석했다. 우선 간무협 측은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구인·구직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자연스런 홍보 효과를 강조했다. 또 민간이 아닌 협회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간무사의 임상실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교육 지원도 요청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 개소한 간무협 임상실습교육센터의 치과 실습을 치협이 공동으로 담당함으로써 경력 단절 인력 등을 치과로 유인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고용노동부의 간호학원 치과 분야 교·강사 교육에도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간무협 측은 제도 개선도
■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③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지부 회무 중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중앙회가 아닌 지부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회원 간 소통과 지부와 회원 간의 신뢰 형성이다. 이에 대구지부는 회원과 지부가 공동으로 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체육대회, 회원 전체 걷기대회, 연탄 나눔 행사, 함께하는 문화 행사 등 회원들이 서로 자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동호회, 반모임 등 인근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도 행사를 중점적으로 준비함으로써 회원이 지부를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코로나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향후 위드코로나를 통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 회원과 지부와의 소통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