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의원 개원을 성공으로 이끌고 경영에 도움을 줄 미니 MBA 과정이 탄생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진·이하 의료관리학회)가 ‘미니 MBA 1기’ 수강생을 오는 11월 14일 18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 MBA 코스는 개설을 위해 별도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의료관리학회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교육 과정은 11월 21일부터 격주로 하루 4시간씩 총 5주 20시간으로 구성됐다. 경영전략·병원마케팅·조직행동론·행동경제학·회계·세무·노무·지식경영·개별컨설팅 등 치과 실무와 밀접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최근 치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개원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강생에게 양질의 혜택도 주어진다. 의료관리학회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경영정보학 교실이 교육 인증서를 발급해주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경영정보학 전공 석·박사 학위과정 입학 기회도 주어진다. 또 치과계 리더급 병·의원 원장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개원 고민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학회 측은 밝혔다. 강의 연자로는 김홍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경영정보학), 이서진 이사(덴탈위키), 이정우 원장(시카고치과병원), 김양
“내가 치과 진료비 때문에 고민하는 걸 알면서도 자기 아빠가 치과의사인 걸 숨긴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껴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누리꾼의 사연이 논란이 됐다. 실제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도 지인 관계를 앞세운 환자의 무리한 요구로 진땀을 빼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는 반응이다. 지난 10월 초 국내 모 커뮤니티에는 ‘아빠가 치과의사인 거 숨긴 친구’라는 게시물이 수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다. 글쓴이는 “2년 전에 충치 치료로 약 160만 원이 나갔고, 친구에게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속상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며 “근데 얼마 전 그 친구 아빠가 치과의사인 걸 알았고, 내가 충치 치료 비용 때문에 고민한 걸 알면서도 사실을 드러내지 않았던 게 어이 없고,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운할 게 따로 있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글쓴이의 잘못을 지적하는 반면, “친구가 조금 너무한 것 같다”며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 # 호의가 권리로…내부 규정 정해야 이와 관련한 일선 치과 개원가 반응을 살펴보면, 실제 지인과 환자와의 관계를 내세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적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임플란트 관련 특허를 출원한 국가로 조사됐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구영·류현모·김우진·조영단)이 지난 10월 20일 국제학술지 ‘Clinical Implant Dentistry & Related Research(IF 3.396)’에 실린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909년부터 2020년까지 특허 데이터베이스(Derwent Innovation patent DB)에 등록된 2만9711건의 치과용 임플란트 관련 특허를 검토하고, 그중 지난 20년간 데이터를 심층 분석했다. 특허 유형은 임플란트 구성 요소에 따라 픽스처, 어버트먼트, 인공 치아 등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글로벌 특허 동향을 살펴본 결과, 국가별로는 미국이 6000건이 넘는 임플란트 관련 특허를 출원해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한국은 약 3000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 독일, 유럽,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특허 동향도 흥미롭다. 전반적으로 지난 20년간 전 세계의 임플란트 관련 특허는 2010년대 초반에 출원인과 출원 수가 모두 증가하다가, 중반에 들어서며 감소세를 보였다. 또 각
치협이 자체 구인·구직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해 치과계 숙원인 구인난 해결에 나선다.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인 ‘굿잡’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지난 10월 26일 치협 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신인철 부회장을 비롯한 한진규 공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강자승 전 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다. 치협 제32대 박태근 집행부는 구인난 해결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트 구성과 리뉴얼 방안 ▲전반적인 기획 방향과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는 치과의사 회원들이 기존 민간업체의 치과 구인·구직 서비스 이용에 큰 비용을 지출하는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기인했다. 치협은 굿잡 사이트의 서비스 질을 높여, 타 업체와 바람직한 시장 경쟁을 통해 최종적으로 회원의 부담을 덜겠다는 목표다. 또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치협 미가입 비회원의 가입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은 물론 예비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의 의견을 취합함으로써 구인·구직자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고, 경력단절인력 등 예비 인력군의 유입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이트 홍보에도 전방위적으로 나선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이 지난 10월 22일 장애인 구강진료 현황 확인 및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의 운영현황과 중앙센터 및 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권역센터)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어 참석자들이 중앙센터의 외래진료실과 전신마취시설 등을 둘러보며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전문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구강진료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현장의 최전선에서 애쓰는 중앙 및 권역센터 모든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앙센터와 각 권역센터의 의견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의 노력 덕분에 설립된 중앙센터에서 장애인 환자분들에게 최고의 치과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소명”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치과진료 문턱을 낮추고, 구강건강수준은 더욱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 보건복지부에
병·의원 세무 컨설팅 업체인 닥터북(대표 송명호)이 ‘슬기로운 병원 절세 세미나’를 오는 11월 14일(일) 오후 2~4시 강남역 인근 강남포럼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준경 세무사(제로택스)가 국세환급 경정청구제도를 합리적으로 이용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송명호 대표가 닥터북을 통해 병·의원 경영과 세무 데이터를 올바르게 관리함으로써 세무리스크를 사전 예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경정청구제도는 세무대리인을 통해 세무신고된 계정별 원장을 다시 분석함으로써 누락된 경비를 찾고, 정부의 정책으로 시행된 제도에 대해 세액 공제하는 항목을 통해 국세를 환급받는 제도다. 닥터북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고용증대를 목적으로 적극적인 세금제도를 통해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있고, 이 제도를 통한 경정청구는 환급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사후 관리와 데이터 관리가 필수”라며 “병·의원을 경영하다 보면, 매출이 누락돼 건강보험 청구를 못하거나, 반대로 매출이 과다하게 신고 돼 세금을 더 내는 경우가 있다. 닥터북은 업무와 관련된 경비를 집계하고 분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지출‧예상소득세 등을 현 세법 기준으로 자동 집계해준다. 또 손익 결산과 세무 신
교정재료 전문 기업 오스템올소돈틱스(대표 김병일)가 지난 10월 15~16일 개최된 제54회 2021년 대한교정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업체 측은 학술대회 전시 행사장에서 3년여에 걸쳐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가결찰 브라켓 ‘MAJESTY(마제스티)’ Full Line-up 출시를 기념해 ‘MAJESTY 웰컴키트’ 프로모션을 메인 테마로 전시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MAJESTY 웰컴키트’에는 MAJESTY 브라켓 (5x5) 5세트, 정품인증서, MAJESTY 덴티폼, 디본딩플라이어, 오프너, 제품소개서 및 디본딩 메뉴얼 등 MAJESTY 브라켓 사용을 위한 모든 구성품이 포함돼 MAJESTY를 사용하는 의료진에게는 최적의 가격과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계약자에게 뷰센 치약 세트, 골프우산, 골프공 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The Member of KAO' 포토존 이벤트에서는 기념 촬영 후에 실시간으로 사진 전송과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했다. 또 교정제품 특판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오스템올소돈틱스 관계자는 “교정전문의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학술 행사이니만큼 가장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목록에 치과 관련 섹션이 처음으로 개설돼 주목된다. WHO는 최근 발표한 ‘성인 또는 어린이를 위한 필수 의약품 목록(EML or EMLc)’에서 ‘치과 제제(dental preparations)’ 섹션을 새로 개설했다. 이 섹션에는 불소(fluoride), GIC(glass ionomer cement), SDF(silver diamine fluoride)등이 포함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불소 항목에 불소 함유량이 1000~1500ppm인 치약‧크림‧젤 형태의 제제를 비롯해 기타 국소 불소 함유 제제가 포함됐으며, 기존 다른 섹션(비타민‧미네랄)에 속했던 불화나트륨(Sodium fluoride)도 이전돼 추가됐다. 아울러 WHO 전문가 위원회(Expert Committee)는 오는 2023년까지 필수 의약품 목록에 불소 함유 제제의 대안이 될 의약품을 새로 정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개정에는 치아 우식 등 구강 건강 불평등 해결을 위한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FDI는 EML과 EMLc에 치과 관련 섹션을 새로 개설하고, 불소‧GIC‧SDF 등을 포함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지난 5월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제158대 회장으로 지난 10월 16일 세자르 R. 사바테스 박사가 공식 취임해 향후 1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사바테스 신임 회장은 ADA 역사상 최초의 쿠바계 회장으로 눈길을 끈다. 쿠바에서 치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자신이 ‘아메리칸 드림’의 대표적인 예로 이 자리에 섰다고 취임 연설을 통해 말했다. 사바테스 회장은 “나는 카스트로 시대 쿠바의 아이였다”며 “일곱 살에 우리 가족은 미국으로 향했고, 부모님은 이 기회의 땅에서 자녀들에게 자유와 교육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희생했다”고 운을 뗐다. 사바테스 회장은 향후 임기 동안 이사회(Councils)과 위원회(Committees)를 통해 포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치과의사 회원에게 ADA 멤버십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했다. 또 ADA의 사업 모델을 살피며, 협회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를 확인하고,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사바테스 회장은 수십 년간 전국의 치과의사와 함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바테스 회장은 “ADA 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는 저에게 무거운 이정표”라며 “선대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자사의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가 세계 최초 7분 멸균으로 개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스터링크는 플라즈마 기술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멸균을 제공하며, 사용 목적에 맞게 멸균 용량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14L와 7L 두 가지 종류로 출시했다. 업체 측은 멸균 안전성 인증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CE,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복합 멸균 방식을 이용해 아포(세포의 알)까지 멸균하는 강력한 멸균이 7분 만에 가능해 그 인기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또 핸드피스 등 고난이도 품목에 대한 멸균(B-Class 수준) 국제 표준에 의해 정의된 SAL 10-6의 멸균 레벨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스터팩(STERPACK)은 세계 최초 직분사 방식의 멸균 파우치로, 플라즈맵의 멸균제 직분사 기술 특허를 활용하며, 멸균 후에 진공 밀봉으로 최대 6개월 보관이 가능하고 2차 감염까지 예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멸균 파우치와 멸균 카트리지의 고유 바코드 인식을 통해 멸균 시간 자동 세팅으로 버튼 하나만으로 멸균을 시작할 수 있고, 외부의 대형
윤정태 치협 재무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윤 이사는 오늘(27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의무화 등 관련 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윤 이사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이 현 상황대로 흘러간다면 가격 경쟁을 통한 의료 상품화, 진료 질 하락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특히 민간실손보험사의 영리추구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결국 국민 다수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20년간 축적된 연구 근거를 임플란트 술식에 적용하는 솔루션이 제시돼 눈길을 모은다. 군자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Remaking the Bone - 임플란트를 위한 골재생 술식의 이론과 실제’가 바로 그것인데, 저자인 홍순민 원장(신데렐라치과의원)은 2000년대부터 2020년까지 주요 저널의 연구 근거를 집대성해 치조골 증강술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적인 임상 적용까지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홍 원장은 책의 첫 장을 담당한 ‘근거 중심 치의학(Evidence based dentistr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근거 중심 치의학은 최선의 연구를 근거로 진료하자는 개념으로, 책에서는 근거 중심 치의학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더불어 일상 진료에 이를 적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서술했다. 홍 원장은 “근거 중심 치의학의 역사는 오래됐으나 국내 치과계는 이에 대한 별다른 관심이 없는 현실”이라며 “근거 중심 치의학을 통해 진료 결과를 최상으로 이끌 수 있으며 이 개념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한다면 임플란트 시술 뿐만 아니라 다른 치료도 지속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이 책을 포함해 임플란트와 관련한 서적 3권을 펴냈고,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