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영 병원장은 지난 10월 14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립대학법인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업무 보고 했다. 이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중증 장애인 치과 진료 지원과 격려를 요청한 이후, 정부 지원 증가로 더 많은 장애인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치과병원에서는 적극적이고 선제적 방역 조치를 통해 교직원 확진자 수 0명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구 영 병원장은 “지난 3월 선도적인 ESG 경영을 선포한 후, 핵심 성과 지표를 발굴하고 개발 중이며 이를 타 의료기관과 공유해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제1호 치과약리학 교수가 돼서 고국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제 꿈입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석사과정 1년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수테닌(Su Thet Hnin)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얀마의 만달레이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수테닌이 고국 땅에서 3000km가 넘는 이곳에 도착한 때는 지난해 여름이었다. 이윽고 그녀는 올해 9월부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우경미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약리학) 지도로 연구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본격적인 대학원생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에 온 지 갓 1년이 지났지만, 수테닌은 준수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학원 생활에 앞서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덕택이란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도 취득했다. 그녀가 한국행을 자처한 데는 큰 꿈이 밑바탕에 깔려있었다. 미얀마의 첫 번째 치과약리학 교수가 되겠다는 포부였다. 미얀마에는 만달레이대학교와 양곤대학교, 이렇게 두 곳의 치과대학이 있는데 교육 인프라가 열악하다. 기본적인 실습 자체도 어렵고, 하물며 기초치의학인 치과약리학은 교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가 치과약리학 교수가 돼야만 하는 강력한 동기도 여기에 기인한다. 수테닌의 꿈을 위한 여정에 다리를 놓아준 든든한
“임상과 관련된 필수 개념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실습 교육을 바탕으로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임상과 연구를 진행하는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 제13대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장에 최근 취임한 양성은 대학원장(치과보존과 교수)이 향후 2년 임기 동안 양질의 교육과 실습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학과별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했다. 우선 보존·보철학과에서는 모델·구강용 스캐너 실습 등 디지털 치과 활용을 다룰 예정이다. 또 와동 형성 치아, 복합레진 수복, 치근부 흡수 부위 repair 등 다양한 실습도 마련했다. 치과교정학과도 교정용 미니스크류 식립 등 여러 교정 실습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치과임플란트학과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카데바 실습과 더불어 다양한 flap management, 해부학적 구조물 분석, 임상에서 접하는 난 케이스의 해결에 대해 다룬다. 양 대학원장은 “임상에 관련된 필수 개념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프로그램을 파일럿으로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체계화된 보존·보철·치주·구강악안면외과 통합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은 올 11월부터 전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양 대학원장은 ‘자발적이고
치과의사 커뮤니티 모어덴(moreDEN·대표 송언의)이 런칭 기념 이벤트의 1등 당첨자 인터뷰를 최근 공개했다. 모어덴은 지난 6월 제18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1)’에서 모어덴 가입자를 무작위로 추첨해 총 3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추첨 결과 서울에 거주 중인 30대 개원의 임모 씨가 1등에 당첨됐다. 임모 씨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 당첨에 기분이 좋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며 “당첨금은 가족을 위한 쇼핑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월 모어덴은 치과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월간 추첨 이벤트와 각종 임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어덴 관계자는 “모어덴은 치과의사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현재 1만 명이 넘는 치과의사와 치대생이 가입했으며, 그중 치대생 가입자는 전국 60%에 육박한다”며 “전국 기공소 정보, 임상포럼, 주간세미나, 무료 변호사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치조골 재생술과 상악동 거상술을 쉽게할 수 있는 노하우가 공개된다. ㈜코스모바이오메디케어가 주최하는 ‘실패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하는 치조골 재생술, 상악동 거상술’ 세미나가 오는 11월 21일(일) 13~18시, 바비엥2 교육센터(서대문역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2019년 치조골 증대술을 쉽게 할 수 있는 Tenting Pole Abutmen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Academy of Osseointegration(AO), ICOI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강의해온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 구강외과)가 연자로 올라 관심을 모은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손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개원가에 환자 동의율을 높이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발치된 치아와 농축자가성장인자를 활용한 빠르고 예지성 높은 수술방법과 신경관과 가까워 까다롭고 어려운 골이식을 해결하는 Ring Technique, 수술 후 감염이 없는 상악동 거상술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수술 시간이 길고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유리치은이식술을 쉽게 할 수 있는 suture-less FGG 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진균 치협 법제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 이사는 오늘(18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의무화 등 관련 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 이사는 “정부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데 앞서서 전문가 집단과 해당 정책의 장단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현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성희롱 예방교육, 아동학대신고 의무자 교육 등 치과병·의원이 이수해야 할 법정 의무교육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꼭 챙겨야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치과의료기관의 법정 의무교육을 정리한 이슈리포트 제35호 ‘치과의료기관의 법정 의무교육 파헤치기’를 최근 펴냈다. 치과의원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은 ▲성희롱 예방교육 ▲아동학대신고 의무자 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긴급복지지원 신고의무자 교육 ▲의료기관 결핵예방 교육 등이 있다. 또 50인 이상의 치과병원은 위 교육에 산업 안전 보건교육까지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표 참고>. 그 밖에도 지난 7월부터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이 ‘기존 담당자 임명 후 1회(개원 후 1회)’에서 ‘2년마다 교육’으로 변경돼 부담은 가중됐다. 위반 시 과태료는 최대 100만 원이다. 뿐만 아니라 구강검진을 하기 위한 구강검진 실무자 교육, 장애인·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주치의 교육, 선택적 교육과 시설, 장비를 신고하는 보건의료자원 신고,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제출 등 행정적 보고와 신고의무 등도 있다. 문제는 법정의무교육을
“치의학계도 구강 건강과 관련한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 9월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1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2021)에서 FDI 이사회 상임이사 선거에 출마해 53.69%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박영국 상임이사(경희대 부총장)의 의지는 남달랐다. 지난 2017 FDI 총회에서 FDI 이사회 상임이사직에 첫 진출한 박 이사는 이번 총회에서 재선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3년의 임기를 추가로 이어나가게 됐다. 상임이사 중 유일한 비유럽권 인사인 이번 박 이사의 당선은 한국 치과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계에도 의미 있는 낭보다. 세계 치과계에서 입김이 거센 유럽권의 헤게모니 속에서 비유럽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당선에는 타 후보자가 개인 홍보에 집중한 반면, 공공의 가치를 내세운 박 이사의 공약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 이사는 “과거에는 지구적 난제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의 핵심 아젠다로 기후 변화 등 지구적 난제 해결,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이 떠오르
코로나19로 인해 치과대학 교육에도 큰 변화가 자리잡는 가운데 치대생의 치대 커리큘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치대 남옥형 교수(소아치과) 연구팀이 치과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소아치과학 온라인 학습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9월 25일 국제학술지 BMC Medical Education(IF. 2.563)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는 3개 치과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익명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질문 항목은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의견,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아 치과 수업의 비교, 각 학교의 코로나 방역 조치 등으로 구성됐다. 집에서 온라인 수강을 한 학생은 80.9%였으며, 이 중 줌(Zoom)을 사용한 경우는 50.4%였다. 만족도 조사 결과 74.1%의 학생이 온라인 학습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5%는 “학습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 더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상관없이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이 올바
장완식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향년 100세를 일기로 지난 10월 3일 별세했다. 장 명예교수는 1945년에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의 전신인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치과대학에 38년간 재직한 후 지난 1988년 2월에 정년 퇴임했다. 장 명예교수는 서울치대 부속병원장(1977~1978년), 서울대학교병원 치과부원장(1978~1982년), 제4대·8대·10대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제13회 치협 협회대상(학술상), 대한민국 국민 훈장 목련장,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동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장 명예교수는 지난 1959년 대한치과보철학회를 창립하고, 치과보철학 중 금관가공의치학 분야의 선구적 입지를 다져 치과계 발전에 공헌한 바 있으며,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에 장학금을 기탁해 매 학기 ‘장완식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예방치과 학술대회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시아예방치과학회(Asian Academy of Preventive Dentistry)가 주관하고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주최하는 제14회 아시아예방치과학회 국제학술대회(AAPD‧회장 정영복)가 ‘Today's Achievement, Tomorrow's Challenge!’라는 대주제로 지난 10월 1일(금)~2일(토)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돼 개최된 이번 AAPD는 행사 직전까지 약 16개국 600여 명이 등록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미국, 호주,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참석자가 강연에 참여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받아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정영복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세계 유명 연자의 질 높은 강연과 발표로 예방치과학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게 돼 감사하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노인기 대한예방치과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계속적인 구강병의 예방으로 진정한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예방치과의 과거‧현재‧미래 다뤄 이번 학술대회는 키노트 강연, 심포지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이하 치주과학회)가 오는 10월 20~26일 개최될 ‘제61회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위기 속에서 새 시대를 향한 도약에 나선다. 치주과학회가 지난 6일 서울 강남역 모처에서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합학술대회를 비롯한 학회의 전반적인 하반기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키메디(keymedi.com)'에서 개최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Be ready to embrace a new era(새 시대를 수용하기 위한 준비)’를 대주제로 치주, 임플란트 연구, 진료 윤리 등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세션은 총 6개, 23개 강의로 구성, 21명의 연자가 ▲Special Lecture ▲Translational Periodontology ▲Current and future implantology ▲윤리 ▲Young speaker session ▲My research interests 등의 소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인 Special Lecture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연자 4인의 강연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류인철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김성조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는 향후 치주과학이 나아갈 방향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