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주재현 과기부 사무관(연구기관지원팀)이 지난 4월 23일 치협을 방문, 치협이 준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계획 전반을 함께 살펴봤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균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 부원장을 비롯해 정책연 연구원, 치협 정책국 직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치의학연구원 ▲기관 명칭 ▲설립 필요성 ▲역할·기능 ▲조직 ▲인력 ▲시설·장비 ▲예산 등을 논의했다. 회의 후에는 이상훈 협회장이 주재현 사무관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전체 보건산업정책 내에서 치과의료의 특수성과 발전을 고려한 지속적 모니터링, 일관된 지원, 육성을 담당할 기관이 부재하다”며 “우리나라 치의학·산업 분야의 종합적 발전을 위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주재현 사무관은 이상훈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측 관계자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추가 질의를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기초 치주학은 물론 최신 임상 치료, 디지털 기술, 딥러닝 분석법까지 총망라한 학술 향연이 펼쳐졌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제31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 21~26일 온라인 플랫폼 ‘키메디’를 통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Preparing for the Next 60 Years in Periodontology’라는 대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됐음에도 예년보다 많은 384명이 사전 등록하는 등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는 연자가 알찬 강의로 풍부한 지식을 공유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Basic Periodontology’를 주제로 ▲한승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교실)가 최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에 기반해 치주질환 환자의 치은연하 세균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주지영 교수(부산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결과 특정 유전형이 치주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단일 염기 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식별을 통한 맞춤형 치주질환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에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28일, 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20년도 연구 부문 우수 교수’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새롭게 제정된 ‘연구부문 우수 교수 표창’은 국내·외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치과병원의 위상과 명예를 높인 우수 연구자의 학술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우수 논문 저술을 장려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수상자는 전년도 연구 실적을 토대로 평가·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수상자로는 먼저 이종호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SCIE급 논문 수가 가장 많았으며, 국책 및 외부위탁 연구비 수주금액의 합이 가장 높아 학술상과 연구상을 모두 수상했다. 또 서덕규 치과보존과 교수는 SCIE급 논문 중 IF가 가장 높은 논문을 출간했으며, 유연지 원스톱협진센터 진료교수는 SCIE급 논문의 IF합이 가장 높아 각각 학술상을 받았다. 연구 부분 우수 교수 수상 절차를 총괄한 이인복 치의생명과학연구원장은 “치과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를 뒷받침할 연구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치의학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우수 연구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영 병원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확인되듯 과학기술이 곧 국력”이라며
강원도 의료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비급여 보고 의무화법 강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을 늘리고, 의료의 질을 하향 평준화해 결국 환자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강원도치과의사회·강원도의사회·강원도한의사회는 28일 오후 7시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 크리스탈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중단’을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원지역 3개 의료단체의 회장과 임원 다수가 참석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의무화법 강행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비급여 보고 의무화가 ▲행정업무 가중으로 의사 본연의 업무 저해 ▲개인정보 노출로 국민 혼란·불신 ▲정부의 과도한 통제로 인한 부작용 등을 초래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나선 박제우 부회장(강원도의사회)은 “이미 모든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비급여 항목과 관련한 설명과 동의를 거쳐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비급여 진료에 대한 정부의 추가적인 관리와 통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급여 자료제출을 강제함으로써 행정기관의 공적 의무를 민간 의료기관에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따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공제)’에 가입하지 못한 소규모 치과의 경우 다른 길을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청년공제’는 청년 근로자에게 목돈을 만들어줘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이에 치과 개원가 구인난을 해결할 열쇠로도 제시되지만, 전체 치과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직원 수 5인 미만 치과는 가입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반면 직원 수에 따른 가입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도 청년공제와 유사한 혜택을 주는 지원 정책이 있어 주목된다. 정부 기관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청년 구직자 지원 사업이 바로 그것인데, 소규모 치과도 신규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의 근속을 도모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근로자의 저축과 지자체·정부 지원금으로만 충당하고, 고용주 부담액은 없다. 청년공제와 비교해 지원 규모는 다소 작으나 근로자가 저축한 원금의 두 배를 환급해 주는 등 충분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정규직을 요구하던 기존 정책과 달리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 임시직도 참여할 수 있는 등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다. #서울, 2·3년 저축하면 원금 두 배 서울에 거주하는 직원이라면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통해 저축액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병원장 이근우·이하 보훈치과병원)이 지난 37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새롭게 탄생한다. 지난해 7월 보훈치과병원 병원장으로 임명돼 2년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이근우 병원장을 만나 그간 소회와 병원에 대한 청사진을 물었다. 이 병원장은 연세치대 학장, 한국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 이사장,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장 등 중책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다. 그렇지만 그가 보훈치과병원장으로 처음 임명돼 맞닥뜨린 환경은 다소 생경했다. 이 병원장은 “보훈치과병원에서는 일반 치과병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이 75세로 상당히 높고, 상당수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라며 “또 절반 이상이 보철 환자로, 삶의 질과 경제적 여건도 좋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상황이 어려운 환자들이 많음에도, 열악한 시설과 협소한 공간은 의료진과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진료 대기 시간만 최소 20일, 많게는 1~2달 가량 걸렸다. 이에 1984년, 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졌던 보훈치과병원이 오는 2023년에 지하 4층, 지상 5층으로 재탄생을 앞두게 됐다. 연면적은 1만503㎡로 기존 병원
지난해 치과 병·의원을 이용한 환자 중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 의원, 한방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지난해 7~10월 전국 6000가구의 의료서비스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이슈&포커스를 통해 공개했다. 보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내원 환자의 15.6%가 병·의원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6.2%)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치과병·의원 환자의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해 의료기관 중 가장 높았다. 병원 환자는 17.9%(외래 17.9%, 입원 19%), 의원 환자 15.4%(외래 13.6%, 입원 17.9%), 한방 병·의원 환자 15.4%(외래 11%, 입원 6%)가 각각 감염 불안을 호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인구(16.7%), 연령별로는 15~19세 인구(19.5%), 5개 권역별로는 충청권(15.9%)과 경상권(12.0%)에서 감염 불안이 높았다. 그 밖에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한 번이라도 의료서비스를
치협 제31대 집행부가 출범 후 최우선적으로 강조한 ‘클린 회무’가 지난 1년여 동안 연착륙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행부가 공언해 온 법인카드 사용 의무화를 통해 회무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예산 사용을 근절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24일 열린 치협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의 2020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순서에서 감사단은 현 집행부의 재정 운영과 철저한 회계 관리를 언급했다. 최문철 감사는 이날 총회 현장에서 감사 총평을 통해 “지난 회기 중 업무 추진비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에 있어 모든 경비 처리를 카드로 투명하게 집행했다”며 “또 협회장 업무 추진비를 포함한 모든 업무추진비를 최소한의 경비로 집행한 점도 클린 회무의 일환으로 평가 받을 만 하다”고 강조했다. 재정 건정성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염혜웅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장은 총회에 보고한 총평을 통해 “치의신보의 경우 주 1회 발행으로 지출이 줄어 재무 상태가 다소 건전해졌으며, 치의신보TV가 활성화 돼 지출에 비례해 수입도 많았다”고 밝혔다. 치협의 지난 한 해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전국 대의원들의 꼼꼼한 검증과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감사보고에서는 어려운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치과의 역사를 집대성한 책 ‘한국 치과의 역사’가 최근 출간됐다. 책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에서 발주한 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소속 전국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연구자 21인의 2년여간 집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책은 일반인 교양서로 기획됐으며, 한국인의 구강병과 치과의료의 변화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 순서대로 기술하는 통사 형식으로 쓰였다. 또 국민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법·정책, 교육 등 제도의 운용과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다뤘다. 본문 내용 외에도 시각자료와 에피소드, 인물 탐구, 쟁점과 토론 등 부가적인 내용도 충실히 담아 독자의 흥미를 돋우고,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박병건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전국의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치과의료인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고, 한국 치과계가 당면한 문제를 미래 지향적으로 해결할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예약 문화가 확산되면서 환자의 ‘노쇼(예약 미이행)’로 인한 병원의 손해가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줄 모바일 예약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대표 구현모)와 비씨앤컴퍼니(대표 우주엽)가 환자와 병원이 진료 예약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업체 측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예약 변경과 확인을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전송받은 문자메시지에 1부터 3까지 번호를 입력해 답장하면 자신의 상황을 병원으로 전송해 예약 확인, 변경, 취소를 즉시 할 수 있다. 또 메시지에는 인터넷 링크(URL)가 포함돼 병원 홍보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환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찾아오는 길, 할인 이벤트, 영업시간 등의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KT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서울과 수도권의 치과, 내과 등 예약환자의 비중이 높은 의료기관 10여 곳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병원 원장, 상담 실장 등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의료정보데이터 벤처기업인 비씨앤컴퍼니와 KT가 공동 수행하는 사업이다. 명제훈 KT 상무는 “중
지난해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환자 중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 의원, 한방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지난해 7~10월 전국 6000가구의 의료서비스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이슈&포커스를 통해 공개했다. 보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내원 환자의 15.6%가 병·의원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6.2%)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외래 환자의 15.1%, 입원 환자의 18.7%가 감염 불안을 호소했다. 특히 치과병·의원 환자의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해 의료기관 중 가장 높았다. 병원 환자는 17.9%(외래 17.9%, 입원 19%), 의원 환자 15.4%(외래 13.6%, 입원 17.9%), 한방병·의원 환자 15.4%(외래 11%, 입원 6%)가 각각 감염 불안을 호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인구(16.7%), 연령별로는 15~19세 인구(19.5%), 5개 권역별로는 충청권(15.9%)과 경상권(12.0%)에서 감염 불안이 높았다. 그 밖에 전반적인 의
㈜오스템올소돈틱스(대표 김병일)가 전국의 치과를 직접 방문하는 고객 맞춤형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대면 세미나가 축소된 상황에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나가 제품 소개, 사용법 안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세미나는 ▲마제스티 자가결찰 브라켓 본딩&디본딩 ▲Carriere Motion ClassⅡ, ClassⅢ의 모든 것 ▲e-Screw의 A to Z로 진행된다. 업체 관계자는 “원장님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직원과 함께 세미나를 들을 수 있어 교육 목적으로 유익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며 “ 원하는 시간대에 세미나를 들을 수 있고, 점심시간에는 간식도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카카오톡 채널 ‘오스템올소돈틱스’를 등록하거나, 국내 영업 본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