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치과병·의원의 경영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지난해 4월 치과 경영 피해 조사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 경영 피해 2차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치과병·의원을 개원한 회원으로, 설문은 전 회원에게 휴대폰 문자로 온라인 구글 설문지 링크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문 기간은 오는 2월 21일까지다. 설문 문항은 총 16개로 구성됐으며 ▲치과병·의원의 일반현황(지역, 개원연차, 개원형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환자 수, 매출, 추가 소요 경비) ▲경영난 해소를 위한 조치 ▲경영 정상화 예상 시기 ▲휴업 여부 ▲코로나로 인한 비경제적 손실(스트레스, 평판) ▲필요한 정부 대책 등이다. 정책연 측은 “설문 결과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치과계 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치과 경영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DI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구강 관리는 전반적인 건강과 연관되는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라는 점을 전제하며, 치과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과가 폐쇄했을 때의 의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우선 접종 그룹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치과의사도 코로나19 백신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과의사는 백신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훈련된 의료 전문가인 만큼 환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이미 상당수의 국가에서 치과의사의 코로나19 백신 투여를 허용하고 있는 만큼 의료 역량 강화에 일조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영만 치협 기획이사가 영화 ‘실버스타’ 주연 배우로 화려한 데뷔를 한다. 실버스타는 720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중심인 58년 개띠 초등학교 남녀 동창생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 1월 26일 제작발표회를 마치고 2월 5일 크랭크인 했다. 영화 실버스타는 연극 ‘오팔주점’을 영화화한 것으로 영화 캐스팅은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소속의 시니어 모델 및 배우, ‘시네마테크 충무로’ 소속의 기성 영화 및 연극 배우, 지난 12월 오디션에서 선발된 신인 시니어 배우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영만 이사는 시와 노래 등 치과와 예술적 장르를 동시에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 이사는 가수 남진의 노래 ‘모정’, 가수 강진의 ‘족두리봉’ 등 작사가로 알려져 있으며, 자작시선집 ‘어머니 그리워 어머니’를 출간한 바 있다.
치주염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4.5배, 사망 위험은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치주학회(EFP) 저널인 JCP에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56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어 환자들의 체질량 지수, 흡연, 천식, 심장병, 당뇨병 등 코로나19 합병증과 관련될 수 있는 기타 요인을 비롯해 잇몸 질환 병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40명은 중환자실 입원, 사망 등과 연관돼 있었으며, 치주염을 보유한 환자 258명 중 33명이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을 경험한 반면, 치주염이 없는 환자 310명은 7명에 그쳤다. 세부적인 분석 결과는 더욱 충격을 안겨줬다. 치주염 환자의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은 치주염이 없는 환자보다 3.67배 더 높았으며, 특히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3.54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경우는 4.57배, 사망은 8.81배나 더 높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치주염과 코로나19 합병증 간의 연관성을 밝힌 것일 뿐이기에 인과적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편집자 주> 치아의 형광 반응을 이용해 치아 마모 수준을 광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는 치료 계획 과정에 있어 중요한 상아질 노출 여부를 객관적으로 탐지할 수 있어 임상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연구팀이 정량형광기술(QLF)을 이용해 치아의 교합면 마모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Journal of Dentistry’ 최근호에 게재했다. 전통적으로 치아의 교합면 마모 정도는 맨눈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육안 평가법은 평가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좌우되고, 초기 마모 정도는 평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푸른색 가시광선을 치아에 쪼이면 상아질에서 자가 형광이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해 교합면 치질의 마모 정도를 측정하는 시도를 했다. 치아 마모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로는 ‘ΔFwear’를 사용했다. 이 지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R2 체어사이드 솔루션’으로 구강 스캐너 진단부터 크라운까지 단 하루 만에 완성하는 디지털 치과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환자는 오전 방문에서 구강 스캐너로 진단해 오후에 서지컬 가이드와 템포러리 크라운까지 제작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종 심미 보철 크라운인 글라스 세라믹 지르코니아 크라운까지 제작 가능하다. 구성품으로는 구강스캐너(i500)와 Planning S/W(R2Gate), Dental CAD S/W(R2CAD), 밀링기(BX5), 3D프린터(C-10, Meg Printer 2Q)가 있으며, 각 솔루션을 통해 서지컬 가이드, 맞춤형 지대주, 일체형 지대주, 임시 크라운, 파이널 크라운 등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3D 프린터를 사용해 임시 크라운을 제작하는 심플 솔루션의 경우 밀링머신을 사용해 세미 파이널 크라운을 제작하는 토탈 솔루션보다 1시간가량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전언이다. 또 연간 비용 없이 소프트웨어 무상 설치, 방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제작이 까다로운 케이스는 전국에 있는 메가젠 R2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메가젠은 R2 체어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온라인 학술대회 저변 확대를 위한 솔루션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가젠은 온라인 학술대회 플랫폼 무상 제작, 강의 컨텐츠 촬영 지원, 연자 추천 등 보수교육 플랫폼 운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솔루션은 무분별한 신청 및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치협 지부 혹은 인준학회, 치과대학 보수교육에만 제공한다. 메가젠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학술 행사가 온라인 개최되고 있으나, 학회들이 플랫폼 구축에 부담을 가지며 운영상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존 풍부한 온라인 세미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회에 솔루션을 제공해 온라인 학술대회 보편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 진료의 난제로 다가오는 구강안면 신경병성 통증을 깊이 있게 다뤄, 임상에 도움을 줄 기회가 마련된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구강안면 신경병성 통증의 체계적 관리’를 대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3월 15일부터 7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 세션, 4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6명의 학위논문 발표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구강안면 신경병성 통증의 검사 및 진단’을 주제로 정재광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 박휴정 교수(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연자로 나서 구강안면의 신경병성 통증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와 감별진단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구강안면 신경병성 통증의 치료’를 주제로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문지연 교수(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구강안면부 신경병성 통증의 치료에 대해 다룬다. 이번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는 사전등록만 가능하며, 구강내과학회 홈페이지(www.kaom.org)에서 2월 15일부터 3월 12일까지 사전등록이 진행된다. 강의 동영상을 2시간 이상 시청하고, 강의 중 제시되는 질문에 답변을 완료하면 대한치과의
미국 일부 주에서 치과의사도 코로나19 백신을 놔줄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티 노임 사우스다코타주 주지사는 지난 2월 5일 치과의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사우스다코타주의 치과의사는 구강 관련 약 조제 및 약물 주사만을 할 수 있다는 기존 규정을 넘어 백신 접종까지도 할 수 있게 됐다. 단, 치과의사는 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백신 접종 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서만 백신을 놔줄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번 사우스다코타주의 행정명령을 계기로 미국 전역으로 치과의사의 백신 투여 기조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리건주 등 몇몇 주들도 행정명령을 통해 치과의사가 백신을 주사해도 법적 문제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마친 상태다. 또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도 치과의사가 16세 이상 환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분석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의회도 공중 보건 비상상황에서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치과의사도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미국 듀크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입과 장을 모두 살펴 지역 주민 건강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이사장 김혜성·이하 사과나무치과)이 최근 위·대장내시경 장비를 도입, 병원 1층에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해 1월 18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는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전임의 출신의 박진영 센터장이 책임진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국의 치과병원 중 위·대장내시경 장비를 운용하는 곳은 국군함평치과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단 두 곳에 불과하다. 민간 치과병원 중에서는 내시경 장비 도입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사과나무치과가 그리는 큰 그림은 과연 무엇일까?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첫머리에 꺼내 들며, 구강 내 미생물은 물론 몸 전체의 미생물 생태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강 내 존재하고 있는 유해균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속속 나온다. 실제로 충치에서 발견되는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이 문제가 되는 곳은 공교롭게도 대장과 같은 하부 소화기관이다. 이 세균은 암 신호 경로에 변화를 줘 대
“구인·구직, 회원소통 플랫폼 개발 등 치협 중점 사업 추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제31대 치협 정보통신위원회(이하 정보통신위) 신임 이사로 보선된 박경태 정보통신이사가 회원 민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정보통신위는 타 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되는 만큼, 협회 중점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치협 회무를 위한 ‘통합적 네트워크 환경 개발사업’과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구인·구직 창구 확대’ 등 치협이 힘써서 추진 중인 사업 완수를 위해선 정보통신위의 기술적 지원이 강조되기 마련이다. 박 이사도 이 점을 고려해 협회 각 위원회와 TF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특히 회원 ‘메신저 플랫폼’ 개발에 힘쓰는 동안에도 회원과의 소통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카카오톡 플러스를 통한 소통에 집중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여러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회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과 관련해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해 치과의료기관 자율점검참여율은 69%다. 전년보다 8% 증가했으나, 개인정보 관련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스테로이드 등의 처방을 주의해야 한다는 국내 지침이 나왔다. 감염 위험을 높일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처방해야 한다는 권고다.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월 22일 ‘코로나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통증 환자 관리를 위한 일반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임상에서는 통증 환자 치료에 대한 명확한 진료지침이 확립되지 않은 실정이라 일선 진료 현장 또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통증학회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통증 환자 관리를 위한 지침을 내놨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 및 약물 사용의 관리지침도 함께 공개했다. 지침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는 위험대비 혜택(Risk/Benefit)을 평가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마약성 진통제가 비장에서의 림프구 증식과 NK 세포의 세포독성을 억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갑작스러운 마약성 진통제의 중단은 통증의 심각한 악화를 유발하거나 금단 증상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처방을 강조했다. 따라서 가능한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일 것을 권고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