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치과의사가 최고의 직업 중 하나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실시된 직업 순위 조사에서 치과의사가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치과의사는 미국 시사 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이하 US News)가 최근 발표한 ‘2021 최고의 직업 100선(100 Best Jobs)’에서 9위를, 미국 최고 구직사이트 중 하나인 글래스도어(Glassdoor) 선정 ‘2021 최고의 직업(The Best Jobs for 2021)’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먼저 US News가 선정한 최고의 직업에서 치과의사는 10점 만점 중 급여에서 9.9점, 고용안정성 10점, 일과 삶의 균형 8점, 성장가능성과 스트레스 수준 6점을 받아 총 7.5점을 받았다. 치과의사는 ‘고소득 직업(Best Paying Jobs)’만 따로 집계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가 3위, 치과교정전문의가 5위, 치과보철전문의가 6위였다. 평균 연봉은 15만5600달러(약 1억7359만원), 상위 25%는 20만8000달러(약 2억3206만원), 하위 25%는 11만3060달러(약 1억2613만원)로 조사됐다. 이 밖에 상위
50대 중반 A원장은 얼마 전 실시한 치과의사 대상 모발검사에 참여했다가 결과지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수은과 알루미늄 수치가 정상범주보다 매우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요즘 더 심해진 알러지, 두통, 수면장애, 만성 피로감 등과 연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졌다. A원장은 “시대가 변해도 심심찮게 아말감 제거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 틀니 등 보철 진료를 하다 보면 아무리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잘 쓴다고 해도 호흡기로 들어오는 분진이 느껴진다. 이 작업을 오래한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니 씁쓸하다. 치과의사의 근무환경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 중금속 축적 근무 연수와 비례 최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의 연구 결과는 충격을 안겨줬다. 치과의사의 중금속 축적이 일반인보다 2배가량 높았고, 미네랄 함량은 현저히 낮았기 때문이다. 치협 회원 250명의 모발을 검사한 결과, 치과의사는 수은과 알루미늄의 평균 검출량이 각각 1.237㎍/g, 11.954㎍/g를 기록해 모두 허용 기준치인 1㎍/g, 10㎍/g을 초과했다. 반면 일반인의 수은과 알루미늄 평균 검출량은 각각 0.664㎍/g, 5.845㎍/g에 불과했다. 게다가
올해 고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를 기점으로 의대·약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치대를 비롯한 의학계열 입시 판도를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2학년도부터 의대와 약대 정원이 갑자기 1983명 늘어나게 된 것인데, 의학계열 대학 정원의 전체 파이를 키움에 따라 치대·의대·한의대·수의대 등 합격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부분 약대의 대입 합격선은 치대보다는 낮고, 한의대와 수의대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메이저 약대의 경우는 웬만한 치대의 합격선에 필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0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약대의 합격선은 지방 의대 수준이었다. 한 대입 전문가는 “약대가 대입으로 복귀하면서 치대보다 약간 낮은 선의 성적대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선호도가 높은 서울대·중앙대·성균관대 약대는 어지간한 치대 이상의 합격선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며 “2022학년도 의학계열 입시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은 2022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연 400명, 10년간 총 4000명의 추가 인력을 확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이 출시한 유니트체어 'N2'가 론칭 후 품질과 디자인, A/S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젠 측은 N2가 지난해 9월 시작한 론칭 이벤트 기간에 기존 대비 10배의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벤트에서는 계약 고객에게 ▲3년 워런티 ▲43인치 모니터 무상 업그레이드 ▲석션 홀더 ‘2nd Assi’ 무상 업그레이드 ▲환자용 비말 차단 가드 Vortex 1상자 등을 제공한 바 있다. 메가젠 측에 따르면, N2는 진료 포지셔닝 설계를 통해 임상가에게 환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무중력 모드로 환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N2는 카트 타입과 암 타입 두 종류로 나뉘며, 특히 카트 타입은 진료 시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2관절 헤드레스트를 원하는 각도와 높이로 진료 포지셔닝 할 수 있고, 낮은 시트 포지션으로 소아와 노인 환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또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체어 동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동할 수 있다. 핸드피스 인터락 스위치는 먼저 선택한 핸드피스만 동작해 사용 안전성을 높였
지난해 초부터 여전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는 개원을 염두에 둔 치과의사에게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예년보다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바짝 움츠러든 개원가 분위기를 여실없이 보여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12월 사이에 개원한 전국의 치과의원 수는 4월 43곳, 5월 47곳, 6월 44곳, 7월 48곳, 8월 44곳, 9월 45곳, 10월 45곳, 11월 51곳, 12월 31곳 총 398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동기간에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464곳인 것과 비교해 16.6%(66곳) 감소했으며, 2018년(485곳)과 비교한다면 21.8%(87곳) 줄어든 수치다. 2019년에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2018년 대비 4%(21곳)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 눈에 띄게 위축된 치과 개원시장 흐름을 명백히 보여준다. 치과병원 개원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개원한 전국의 치과병원은 단 4곳에 그쳤다. 2019년 7곳, 2018년 12곳, 2017년 13곳의 치과병원이 개원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초라하다. # 치과 폐업 오히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흔히 겪는 구강 질환은 무엇일까? JDR 2월호에 게재된 ‘코로나19 환자의 구강 관련 증상’이라는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미각장애(gustatory disorders)가 가장 빈번히 겪는 구강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브라질리아 대학 연구팀(구강 조직 병리학)은 전세계 19개국의 코로나19 환자 1만228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각 장애는 유병률 45%로 가장 흔한 구강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각 관련 세부 질환의 유병률을 살펴보면, 이상미각증(dysgeusia)이 38%, 저미각증(hypogeusia)이 35%, 무미각증(ageusia)이 24%였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에게 미각 장애가 발생할 위험은 12.68배나 높았으며, 중증 환자보다는 경증·중등도의 증상, 여성 환자일수록 미각 장애를 겪을 위험이 각각 2.09배, 1.64배 더 높았다. 그 밖에 구강 점막 병변 등도 보였는데, 환자는 백색 및 홍반성 플라크, 불규칙한 궤양, 작은 물집, 점상 출혈, 박리성 치은염 등 여러 임상 증상을 보였다. 특히 경증의 경우 구강 점막 병변이 호흡기 증상과 함께 발생했다. 그러나 약물치료 또는 입원 환
주 52시간 근무제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기업에 1인당 최대 12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을 조기 단축하기 위해 노력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노동시간 단축 정착지원금’ 사업을 지난 1월 25일 공고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제 법정 시행일에 따라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5~49인 사업장은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 ‘단축조치’를 시행한 기업을 선정해 근로자 1인당 120만원씩, 최대 6000만원(50명)을 지원하며,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기간, 단축 조치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올해 총 3863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단축조치란 기업이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규채용, 교대제 개편, 유연근로제 도입, 원격근무·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정시퇴근 문화 확산, 휴가 활성화 조치 등의 방법 중 최소 2가지 이상을 시행한 경우다. 사업은 두 가지 유형으로 실시되는데, 우선 ▲사업 공고일인 1월 25일 이전에 노동시간을 조기 단축한 기업 외에도 ▲공고일 이후 개선 계획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과 분야 대상 ‘제1차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6개월간 18세 이상 근관치료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전성모병원은 ▲근관치료 전 방사선 검사 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 시행률 ▲재근관치료율 등의 과정과 결과 부분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고령화로 근관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지속적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치과 분야에서도 적정성 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됐다”며 “앞으로도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 국민 구강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디지털 치과’의 도래로 여러 개원가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는 구강 스캐너의 활용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오는 2월 24일 서울 메가젠 강남사옥에서 ‘디지털 구강스캐너’를 주제로 ‘4인 4색, 구강스캐너 어디까지 써봤니?’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초적인 증례와 다양한 케이스로 구성돼 구강스캐너에 대한 경험이 없는 임상가들도 수강이 가능하며 Digital preparation/R2CAD를 이용한 크라운 디자인, 3D 프린터를 이용한 임시 보철물의 출력 등의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보철과 오차를 줄이는 구강 스캔 전략,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미나 연자로는 최진 원장(서울미르치과),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 나기원 원장(연수서울치과), 이윤형 원장(강일예스치과) 등 4명의 연자가 i500 구강스캐너, R2GATE, C-10 3D프린터 등 여러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소개한다. 또 각자의 치과 특성에 맞는 구강 스캐너의 활용법을 공유하는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편집자 주> 만성 치주염 환자는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등 전반적인 치매 질환 발생 위험이 건강한 사람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만성 치주염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미국 노인학회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코호트(NHIS-HEALS)에 등록된 50세 이상의 26만2359명을 만성 치주염이 있는 그룹과 건강한 대조군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만성 치주염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보다 알츠하이머 위험은 5%, 혈관성 치매 위험은 10%, 총 치매 위험은 6% 더 높았다. 또 흡연, 운동, 음주 여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도 만성 치주염 환자는 치매 위험이 더 높았다. 한국은 초고령화로 접어드는 2030년에는 치매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이 치과계와 함께 국민 잇몸 건강 향상을 위한 동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매년 ‘잇몸의 날’, ‘구강 보건의 날’ 등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잇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TV 광고를 통해 치과 진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잇몸의 날은 동국제약과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 2009년 제정해 매년 3월 24일 전후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밝히는 등 잇몸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독거노인·장애우를 위한 무료 치과 진료 행사 진행, 잇몸 건강 측정 지표인 PQ(Perio-Quotient) 지수를 개발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매년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에 맞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치협과 잇몸건강을 포함한 구강건강을 위한 방안으로, ‘칫솔질 바르게 하기’, ‘정기적인 치과검진 받기’, ‘의약품 및 구강용품 등으로 잇몸 추가 관리하기’ 등 ‘올바른 구강관리 수칙’ 3가지도 함께 제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동국제약은 ‘인사돌’과 ‘인사돌플러스’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휴비트(김병일 대표)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조봉혜 병원장)이 지난 1월 27일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휴비트가 3년여 기간 동안 개발하고, 모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품질 관리 노하우를 통해 출시한 ‘마제스티 세라믹/메탈 자가결찰 브라켓의 술자 편의성과 재접착 가능 여부’를 임상을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또 그 결과를 학술지 논문으로 게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수입 제품의 비중이 높은 교정재료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 제품이 품질을 인정받아, 치과대학 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에서의 유효성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병일 휴비트 대표는 “올해를 치과 교정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연구와 품질을 핵심 가치로 더 나은 교정 치료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