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이하 연구센터)가 ‘의료기기 시험검사 기관’ 지정 1년 만에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 업체들이 제품 인증을 받는 대표적인 시험인증 연구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연구센터는 지난 1년간 의료기기와 치과 임플란트 인증 등 여러 시험을 신속 정확하게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오스템, 메가젠 임플란트 등 국내 치과 업체의 시험 의뢰가 잇따르고 있다. 연구센터는 오는 2021년 비임상시험실(GLP) 시설을 구축해 식약처 인증승인을 받아, ‘in-vitro’상의 비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GLP를 승인받으면 좀 더 폭넓은 의료기기 제품 인증시험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연구센터는 전남대, 전남대병원, 광주시가 30억 원을 투입해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구축한 대학 소속의 독자 기관이어서 기업의 시험 의뢰 비용만으로는 유지가 힘든 만큼 재정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박상원 센터장(전남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은 “센터가 폭넓은 인증시험 항목을 추가하려면 그에 따른 인프라가 구축되고 전문 인력이 충원돼야 한다”며 “지역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이한 현재, 미래의 한반도의 주요 아젠다인 ‘통일’은 치과계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까? 이에 관련 치과계가 의미있는 응답을 내놨다. 치과의사 43.1%가 “한반도 통일 이후 북한에서 치과 개원 및 진료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승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은 지난 2019년 3월 13일부터 11일간 치협 회원 515명을 조사한 ‘2019 통일 및 통일치의학 인식도’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최근 발간한 ‘통일 대비 구강보건 정책 개발과 치과의사 통일 인식도 조사’라는 제호의 연구보고서에 실렸다. 먼저 한반도 통일 이후 ‘북한 내 치과 개원 및 진료’ 의사를 묻자 총 43.1%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놓았으며, 그 중 “그렇다”가 32%, “매우 그렇다”는 11.1%였다. 부정적인 응답은 39.4%였는데 “그렇지 않다”가 25.2%, “매우 그렇지 않다”는 14.2%였다. 그 밖에 “모르겠다”는 17.5%였다. 이 같은 응답은 북한 치과 의료 수준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치과 의료 수준이 남한과 비슷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1.2
21대 국회에서 최근 법안 발의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신설 추진의 중요성에 대해 치협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훈 협회장과 김형룡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오후 치협회관을 방문한 한중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과 환담했다. 이날 양측은 치의학연구원 신설의 의의를 돌아보는 한편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석 원장은 “새 집행부 초기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셨다. 치과계를 넘어 국민 전체와 공익을 위해 힘쓴다는 진정성과 대의명분도 견지했으면 한다”며 “치과계 전체의 숙원인 만큼 이 기세를 몰아 속히 진행됐으면 한다. 우리도 추진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훈 협회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입법부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놓고 지역·직역 간 이해관계 해결도 중요하지만 우선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내후년에는 대통령 선거도 있는 만큼 시기가 늦어질수록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으므로 내년이 가기 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
교정재료 전문제조기업인 ㈜휴비트(대표 김병일)가 교정 치료 임상 증례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휴비트가 개최한 ‘2020 MTA 그랜드 유저 미팅’이 3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일 ZOOM을 통한 비대면 가상 세미나로 진행됐다. 황현식 명예교수(전남치대 교정학)가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번 행사는 ‘It’s beyond a tube‘를 대주제로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교정 치료의 최신 임상 증례에 대한 열띤 강연과 질의응답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박영국 교수(경희대), 백승학 교수(서울대), 박영철 교수(연세대) 좌장을 맡아 20개 강연이 진행됐으며, 연자들은 증례별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체험한 노하우를 공개해 MTA(Mini-Tube Appliance)의 업그레이드된 교정 임상과 술식을 보여 실제 임상에서 시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휴비트 관계자는 “1년여간 오늘의 학술 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개최해 아쉬움이 컸다”면서도 “많은 임상의의 호평과 함께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행사를 적극 시행하겠
대구지부(회장 이기호)가 주관하는 ‘DIDEX 2020(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백상흠)’이 오는 10월 12월부터 18일까지 7일간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된다. 당초 지난 6월 19~21일 개최가 예정됐던 DIDEX 2020은 9월 25~27일로 일정이 연기됐으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조직위의 고심이 깊어졌다. 이어 대구시가 “9월 중 모든 행사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면서 대구지부를 비롯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개최가 지난 9일 취소됐고, 대구지부도 DIDEX 2020을 온라인 학술대회로 선회키로 했다. 이번 DIDEX 2020에서는 ▲보험 ▲치주 ▲디지털 치과 ▲임플란트 ▲노무 ▲코로나 등 여러 분야의 수준 높은 10개의 학술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연은 10월 5일까지 사전 등록한 회원에게 추후 안내되며, DIDEX 온라인 보수교육 웹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보수교육 점수는 4강좌 이상 시청해야만 총 4점이 인정된다. 대구지부는 현재 웹사이트를 구축 중이며, 별도 회원가입 없이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센터장 임범순·이하 센터)가 치과 분야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에 지정됐다. 센터는 지난 8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GLP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 GLP 기관은 총 10곳이 있지만, 센터의 이번 GLP 기관 지정은 ‘치과 분야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치과 전문 의료기기 GLP 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2019년 GLP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양성에 힘써왔으며, 지난 1월 식약처에 GLP 기관 지정신청서 제출 후 6월 현장실사를 통해 8월 28일 제10호 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지정 시험 항목은 세포독성시험(용출물시험 / 간접 접촉에 의한 시험)이며, 센터는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뿐만 아니라 GLP 기관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치과 분야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시험검사,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임범순 센터장은 “의료기기 GLP 기관에 지정된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시험 항목 추가 확대를 통해, 치과재료 개발을 위한 국제적 시험 시스템을 보유한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하겠
치과 진료에서 자주 접하는 측두하악장애와 턱관절 손상을 깊이 있게 다뤄, 임상 활용하에 도움을 줄 기회가 마련된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가 ‘측두하악장애 및 턱관절 손상의 진단과 치료’를 대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오는 10월 17일부터 8일간 온라인 웹사이트 ‘키메디’를 통해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과 9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측두하악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정진우 교수(서울대 구강내과)가 ‘측두하악장애의 최신 진단 기준과 임상적 유용성 -ICOP 및 DC/TMD 소개와 임상적 적용 ▲한상선 교수(연세대 영상치의학과)가 ’측두하악장애의 영상검사 ▲김혜경 교수(단국대 구강내과)가 ‘Top 10 Most Important Medications for Treating TMD’ ▲강수경 교수(경희대 구강내과)가 ‘측두하악장애의 물리치료’ 등을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악안면 외상과 턱관절 손상’을 주제로 ▲김영준 교수(강릉원주대 구강내과)가 ‘외상과 측두하악장애의 관련성’ ▲권긍록 교수(경희대 보철과)가 ‘마우스가드의 역할과 한계성’ ▲조진용 교수(가천대 구강악안면외과)가 ‘턱관절
이보클라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올 세라믹 수복 시스템인 ‘IPS e.max®’의 10년 개런티를 제공한다. 개런티 대상 제품은 ▲IPS e.max Press ▲IPS e.max CAD ▲IPS e.max ZirCAD ▲IPS e.max Ceram 등이다. 또 이들과 조합된 ▲IPS e.max Ceram 축성 세라믹 ▲IPS Ivocolor® 스테인과 글레이즈 ▲IPS e.max Ceram / IPS e.max CAD Crystall로 특성화된 수복물 등도 포함된다. 대상 고객은 개런티 제품으로 제작된 수복물을 최초 제작한 치과기공소, 최초 제작한 수복물을 처음 장착한 치과다. 환자나 기타 당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런티 기간은 총 10년으로 수복물의 최종 장착 6개월 후에 시작되고, 2020년 7월 1일부터 유효하다. 2015년 7월 1일 이후의 영구 수복물은 5년간 적용된다. 아울러 이보클라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정보를 등록하면, 개런티 기간이 2년 연장돼 총 12년간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보클라 측은 “IPS e.max®의 장기적인 임상 성능은 일상에서 검증됐다”며 “치과기공소는 일회성 보상이나 제품 교환을, 치과는 수복된 보철물의 수리와 교체
발광 다이오드(LED)가 있는 전동 칫솔이 일반 전동 칫솔과 비교해 치은염 및 출혈 증상 제어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용건 교수(경북치대 치주과) 연구팀은 치은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수행한 결과, 대한치주과학회지(JPIS) 8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참여자로는 2019년 7~9월에 치은염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50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LED 전동 칫솔 사용하는 실험군과 일반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대조군에 각각 25명씩 배정됐다. 두 그룹 모두 동일한 치약을 사용했고, 그 외의 구강 위생용품 사용은 엄격히 금지됐다. 평가는 첫 내원을 기점으로 6주 간 이뤄졌다. 평가 방법으로는 플라크 지수(QHI), 탐침 시 출혈 증상(BOMP), 치은지수(GI) 등을 고려했다. 각 지수는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점수를 높게 부여했다. 연구 결과, LED 전동 칫솔을 사용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치은염 및 출혈 증상 감소 효과가 더 뛰어났다. LED 전동 칫솔 환자의 경우 6주 후 BOMP, GI가 각각 평균 0.83점, 0.68점 감소했으나, 일반 전동 칫솔 환자는 각각 평균 0.58점, 0.43점 감소한 데 그쳐 효과에서 유
코로나19로 치과 내 비말과 에어로졸로 인한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치과 치료에서 핸드피스가 발생시킨 비말이 최대 3.6m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에우제니오 브람빌라 밀라노대 교수 연구팀은 핸드피스, 스케일러를 통한 치과 치료 후 비말 자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저널인 JADA 9월호에 게재됐다. 치과에서 발생하는 비말 입자는 감염으로부터 치과 의료진과 환자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비말을 통해 HIV, 간염 바이러스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전파될 우려가 있으며, 비말에 포함된 감염체는 최대 72시간 동안 표면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어 치과 환경에서 비말, 에어로졸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에 연구팀은 충치균인 ‘Streptococcus mutans’ 현탁액을 마네킹의 입에 주입하고 에어터빈 핸드피스, 콘트라앵글 핸드피스, 초음파 스케일러를 사용해 일반적인 치과 절차를 수행한 후 마네킹 주변에 흩뿌려진 비말을 추적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마네킹의 입에서 최대 3.6m까지 비말이 퍼지는 것으로 측정됐다. 초음파 스케일러의
대구지부(회장 이기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에 대한 환자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치과의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대시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치아가 밝으면 얼굴도 밝습니다'라는 메시지로 버스정류장 광고를 했다. 광고는 특별한 치과 치료가 아닌 올바른 양치질만으로도 구강 위생을 유지하며 밝은 인상을 풍길 수 있다는 내용으로, 포스터로도 제작돼 각 회원에게 발송됐다. 또 올바른 양치 습관과 정기적인 구강 검진의 중요함을 알리기 위한 동영상 콘텐츠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홍보를 통해 치과 치료에 관심이 없는 젊은 계층을 포함한 보다 많은 시민이 홍보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지부는 "기존 홍보방식에서 큰 변화를 줘,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치과와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씩이나마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향후 장기간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이 오는 9월 15일 신간 ‘의과학으로 풀어보는 건강수명 100세’를 출간한다. 신간에서 저자는 건강수명 100세를 위해 잘 먹고, 잘 싸고, 운동하고, 늘 공부하는 자세를 권한다. 이 네 가지를 위해 동서양을 비교 분석하며 많은 실험사례를 제시해 의과학적으로 촘촘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주요 목차는 총 4장으로 ▲문제제기, 과도한 의료화 ▲나이 듦,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건강수명 100세를 위하여 ▲건강수명 100세, 바로 지금부터 ▲생소함과 포괄적 시선으로 보는 나이 듦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인 김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동 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 안의 우주-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 등을 출간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상품화된 의료나 약품보다는 생활 패턴과 자기 관리의 중요성이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노화는 질병과 장애가 없고, 높은 인지기능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는 데 있다. 오늘날 내 몸이 20, 30대에 만들어졌듯, 90, 100대의 몸은 최소 50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