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신보TV가 성장하는 데 하나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9월 개국을 목전에 둔 치의신보TV 초대앵커 자리에 문지현 앵커가 올랐다. 치과 개원의인 문 앵커는 지난 집행부 대외협력위원을 거쳐, 최근 공보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사실 치의신보TV는 이번 앵커 섭외 과정에 일부 난항을 겪었다. 치과 전문 매체 앵커 특성상 일반 아나운서보다는 치과계를 속속들이 잘 아는 인물을 찾아다녔으나, 좀처럼 후보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흙 속의 진주와 같은 문 앵커를 찾았고, 그녀도 요청을 수락하면서 섭외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문 앵커는 진료와 앵커 역할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아 보여 요청 수락에 고민이 적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부담감보다 더 큰 의무감이 앵커 자리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병원과 스튜디오가 멀기도 했고, 앵커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없진 않았죠. 다만 개원의로서 치과계 면면을 피부로 느껴오며, 개원환경의 불안정성과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었고, 이러한 개원가의 민심을 잘 전달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더 컸습니다.” 이어 이 순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의들을 위해 회원과 치협·치의신보를 잇는 가
서울의 A 치과 원장은 어느 날 PC 바탕화면에 빨간색의 불길한 영문 글귀가 쓰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직원 장난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환자 진료 기록, 보험청구 내역 등을 불러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뒤늦게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을 깨달았고, PC 한 대당 50만 원을 들여 복구할 수밖에 없었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코로나19 혼란을 틈타 악성코드 일종인 랜섬웨어가 불특정 다수의 치과병·의원을 공격 타깃으로 노리고 있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일선 치과 개원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최근 국내 최대 치과 커뮤니티인 ‘덴트포토’가 랜섬웨어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으며 현재는 대형 기관보다는 보안이 취약하고, 데이터 손실이 치명적인 의료기관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보안 업계 전문가의 전언이다. 지난해에도 호주의 한 심장병원이 환자 1만5000명의 의료 기록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슈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랜섬웨어 명칭을 ‘Coronavirus’로 변경하거나 랜섬노트 내 ‘Corona’ 키워드를 언급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는 중이다. 그 밖에 입사지원서·상
세계치과연맹(FDI)과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반적인 치과 진료를 미루라고 권고한 데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며 각 상황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난 8월 14일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또 WHO 권고에 대한 오해로 일부 언론 매체가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WHO는 치과에서 비말, 에어로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경고하며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구강 검진, 예방 치료 등 일반 치과 진료를 미룰 것을 지난 8월 3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FDI는 코로나19 상황에서 WHO의 권고보다는 각 국가와 지역의 지침을 공식적으로 따를 것을 당부하며, 각 국가·지역별 지침에서 허용하는 한 치과 진료를 받아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WHO의 권고는 그저 ‘권고(guidance)’ 수준일 뿐 모든 상황에 표준이 될만한 ‘지침(guideline)’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차드 P. 게하니 ADA 회장은 “WHO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지난 몇 개월간 수백만 명의 환자가 치과를 안전하게 방문해 치과 진료 서비스
이상훈 협회장이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황의환·이하 치병협)와 만나 치과계 화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협회장은 양 단체 간 상호 협력 및 발전을 모색하고자 지난 20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황의환 치병협 회장을 예방하고 환담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치협 제31대 집행부 선출 이후 첫 치병협 방문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황의환 회장은 “신임 협회장께서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치협과 치병협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환대했다. 이 협회장은 “코로나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치과에서 비말 감염 사례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치과병원에 계신 치과의사들이 방역과 방역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후 대담에서 황 회장은 정부의 코로나19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에 치과계가 배제된 점을 포함해 코로나19 환자 검진에서 치과의사가 소외된 점 등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황 회장은 “치병협 차원에서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위원 구성과 코로나19 환자 검진 참여 등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으나 협조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답변이 왔다”며 “치과계가 주요 현안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치협과 치병협이 공동 대응해야 함으
교정진료에 앞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치과 원장을 위한 맞춤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바이오비엠(대표 전상훈)과 ㈜이노디엠씨(대표 홍성구)가 주최한 ‘오라픽스 세미나 2020’이 ‘동네치과에서 교정진료 바로 시작하기 - 야!너두 할 수 있어’라는 대주제로 지난달 26일 광명데이콤 12층 세미나실에서 총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연자로는 박상욱 원장(이천예치과의원)이 ▲교정치료를 시작하며 : 개원가의 고민들 ▲효율적인 교정진료 시스템 : 상담부터 유지관리까지 ▲DBS vs IDBS : 기존 시스템과 차별점 - 브라켓 본딩은 교정진료에서 몇%를 차지하는가? ▲Case selection : 쉬운 케이스란? - 진단은 교정진료에서 몇%를 차지하는가? ▲바이오교정 소개 및 C-implant 소개 등의 주제들로 세 시간 동안 강의를 펼쳤다. 이어 정규림 경희치대 전 교수가 ▲C-implant를 이용한 교정진료를 주제로 두 시간 강연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많은 원장님이 교정진료를 시작하기에 앞서 두려움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브라켓 간접 부착술과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한 간단한 케이스의 교정진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흡수성 멤브레인 LT6 i-Gen type(이하 i-Gen type)를 출시했다. 업체 측은 i-Gen type의 iGen 은 기존 출시된 메가젠의 티타늄 멤브레인에서 차용한 것으로, i-Gen 티타늄 멤브레인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또 티타늄 멤브레인과 달리 제거해야 하는 불편이 없으며, GBR 시술 시 골의 흡수 및 손실을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이상적인 ridge 구현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flat type과 동일한 제조공법으로 제작돼 비흡수성 멤브레인과 동일한 공간을 확보하며, 콜라겐 멤브레인 보다도 30% 이상의 빠른 골재생력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3D프린팅으로 골형성 및 이식재 고정에 유리한 내부 구조를 구현했으며, 공극(Inter connectivity)을 통한 세포의 침투성이 우수해, 기존 조직과 융합 및 생착이 잘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 줄기세포, 일차세포, 세포주 등 다양한 휴먼 세포를 ‘LT6’에 3주간 배양한 결과, 모든 세포가 5~10배 증가하는 등 세포 생존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메가젠 측은 “i-gen type에 풍부
서울대치과병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스트롱은 지난 3월 외교부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위해 릴레이로 시작된 공익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개인위생을 준수해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민석 서울대치과병원 상임감사는 지난 10일 김형욱 한국T커머스협회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김 상임감사를 이을 캠페인 다음 주자로는 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과 구의서 (주)엠진바이오대표를 지목됐다. 김민석 상임감사는 “오랜 시간 동안 진료와 방역 활동에 여념 없는 의료진과 관계자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모든 분께도 성원과 희망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광복 75주년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1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충원을 찾은 구 영 원장과 제6대 집행부는 현충탑과 무후선열제단에서의 분향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마치고, 서울대치과병원에 주어진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구 영 병원장은 “무후선열제단에는 3.1운동의 횃불을 전국 방방곡곡에 비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의병활동이나 독립운동으로 순국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하고 후손이 없는 선열 130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며 “이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배려와 나눔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국민 모두가 든든하게 생각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구 영 병원장과 김민석 상임감사, 금기연 부설장애인치과병원장, 이삼선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치과 진료에 연간 약 52만 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2011~2017년 우리나라 국민의 외래 의료 이용 및 의료비 지출 추이를 살펴보고 치과 의료비 지출의 특성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발간된 ‘우리나라 국민의 외래 치과의료비 지출 경향’이라는 제호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2017년 기준 전체 의료비는 1인당 68.9만 원이었고, 치과 의료비는 51.8만 원이었다. 특히 치과는 2011년 39.1만 원에서 6년간 약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년층의 증가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아동 27만 원, 청년 47만 원, 장년 56만 원, 노년 72만 원으로 역시 노년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건강보험부담금은 1인당 33만 원이었고, 치과는 1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과는 2011년 4.8만 원에서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아동 6만 원, 청년 7만 원, 장년 8만 원, 노년 19만 원이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지난 2011년 6만 원에서 6년간 세 배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2013년부터 틀니와 임플란트
치협이 내년 협회 창립10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위한 사업단을 꾸리기로 했다. 또 최근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협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치협은 2020년 회계연도 제4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18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고, 치협 창립100주년 기념사업단 구성의 건을 비롯해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의 건, 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교체·추가 위촉의 건 등 모두 6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치협 창립100주년 기념사업단’ 구성에서는 사업단 단장 및 위원 구성을 회장단이 일임키로 의결했으며, 창립100주년 일시에 대한 논란, 단독 또는 공동 개최에 대한 이견, 대회원 동의 방법 등 추가적인 논의는 사업단에서 향후 진행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이사회를 통해 ‘협회 창립100주년 기념사업 TF’를 구성했으며, 이달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구상한 바 있다. TF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속적인 행사가 아닌 일회성 행사로 규정하고,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겸하기로 했다. 또 규모, 장소, 인력, 예산, 사전준비 방법
골치밀화(Osseodensification)를 이론부터 임상 증례까지 총 정리하는 강연이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 ‘Densah Osseodensification Academy(이하 OD 아카데미)’를 8·9·10월에도 서울, 인천, 대전, 수원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최 일정은 ▲8월에 서울(25일), 인천(26일), 창원(28일) ▲9월에 대전(2일), 순천(4일), 서울(8일), 수원(16일) ▲10월에 서울(13일), 천안(20일) 등으로 예정돼있다. 강연에서는 메가젠 덴샤버(Densah Bur)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골치밀화 기법의 원리를 고찰하고, 사용법·주의사항·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덴샤버의 임상 적용을 돕기 위해 Early Loading, Sinus Lift, Ridge Expansion 등 여러 케이스를 살펴본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D4 bone 골질 개선 드릴링, Sinus lift, 임플란트 식립 등을 통한 연자 데모 시술 및 핸즈온 실습도 제공된다. 강연 등록은 메가젠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Bone Matrix 0.15g(1ea)이 증정된다. 메가젠 측은 “이론과
북한이탈주민의 구강 건강이 남한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북한이탈주민 중 중장년층의 상실 영구치 개수는 남한의 동일한 연령층과 비교해 3개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최근 발간된 ‘통일 대비 구강보건 정책 개발과 치과의사 통일 인식도 조사’라는 제호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이승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이 지난 2019년 6월 3일부터 14일간 대한민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총 567명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참여자 연령은 평균 31.9세로 25~34세 355명, 45~54세 174명, 55~64세 38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상실 영구 치아 수를 살펴보면, 25~34세에서는 남한이 0.34개 북한이 1개, 45~54세에서는 남한이 1.57개 북한이 4.44개, 55~64세에서는 남한이 3.76개 북한이 6.79개로 중장년층에서 3개 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어 우식 치아, 상실 치아, 충전 치아 등의 수를 산출한 ‘우식 경험 영구치 지수’는 25~34세 연령대에서 남한이 5.61개 북한은 2.26개로 오히려 남한이 많았으나, 45~54세에서는 남한이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