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공공 부문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 공중보건의·군의관의 권익과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제31대 치협 공공군무이사로 선임된 정승우 이사는 공공 부문에서 치과의사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치과의사 인력의 상당수가 개원의에 집중돼 있다 보니, 직능 다각화 등 미래 산업 변화에 대처가 미흡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공공 부문에 진출한 치과의사는 타 의료 직능과 비교해 열악한 상태다. 일례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60명으로 보건소 한 곳당 0.24명, 의사 수의 10%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조차도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정 이사는 보건소 근무에 그칠 것이 아닌 공공 부문에서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치의학연구원, 장애인 치과주치의제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3차 기관뿐만 아니라 1, 2차 기관에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 이사는 “미래에는 예방 의학, 질환 관리 등이 강조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치과의사의 관심사는 임상 진료에만 집중되는 측면이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의 변화에
국내 연구진이 구강 건강이 나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최대 3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경희·최윤영·정은서 교수(신한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식 저널인 ‘국제치과저널(International Dental Journal)’ 6월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COPD는 열악한 치주 건강 및 치아 손실과 의미 있는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난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포함된 40세 이상 성인 7719명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 분석에는 성별, 연령, 교육, 소득, 흡연 및 음주 여부 등 여러 변수가 고려됐다. 또 참가자의 구강 건강 상태는 지역사회치주지수(Community Periodontal Index, CPI)를 통해 평가했다. CPI는 치은, 치석, 치주낭 상태 등을 고려해 치주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평가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치주 건강이 열악함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CPI가 높을수록 COPD 유병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PI가 0인 경우는 COPD 유병률이 6.7%였으나, CPI가 1~2면 유병률이 8.8%, CPI가 3~4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좀처럼 악몽에서 헤어나올 길이 없어 보였던 미국 치과계가 최근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며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치과들이 속속 진료를 재개하고 있고, 내원 환자 수, 직원 임금 지급률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건 정책 위원회가 치과의사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15일 기준, 응답자의 96.7%가 진료를 재개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지난 5월 4일(30.8%)과 비교해 한 달 새 65.9%p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피해가 절정에 달했던 4월 초 당시, 휴업한 치과가 97.1%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한 호전세다. 내원 환자 수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환자 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라고 답한 경우가 5월 4일 당시에는 84.8%에 달했으나, 6월 15일에는 25.7%로 59.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초 92.4%의 치과가 ‘환자 수가 평소의 10% 이하’라고 답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큰 회복세인 셈이다. 이러한 진료 재개 및 환자 수 증가에 힘입어 한동안 어려웠던 치과 경영에도 물꼬가 트이고 있는데, 이는 직원 임금 지급률 상승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 제18대 회장에 안종모 교수(조선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가 선임됐다. 안종모 회장은 회장단·감사 선출 온라인 투표 결과 지난 6월 27일 신임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향후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 동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 치과대학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했으며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회장과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지역의료 발전과 후학양성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안 회장은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감염의 공포에 싸여 있는 이때 학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미래의 의학적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치과 전문의의 한 과로서 구강내과의 특성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치료 모듈 개발에 노력하고, 내년 아시아 구강안면통증 턱관절장애학회(AAOT)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이하 치주과학회) 공식 저널인 JPIS(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가 올해 국내 치의학 SCIE 학술지 중 가장 높은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를 기록했다. 치주과학회는 JPIS가 올해 SCIE 등재 학술지 IF평가에서 국내 치의학 SCIE 학술지 중 가장 높은 1.847점을 얻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치과계 SCIE 학술지 91개 중 40위로 상위 50% 내에 위치한다. JPIS는 지난 2014년 SCIE급 학술지에 처음 등재돼 IF 점수가 2018년 1.072점, 2019년 1.472점에 이어 올해 1.847점으로 지속 상승해 왔다. JPIS는 학회 창립 11년째인 1971년에 ‘대한치주학회지’로 출발해 2010년부터는 지금과 같은 영문학회지로 학술지 명칭이 바뀌면서 전문 영어로 발간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JPIS에 게재된 논문 중 해외투고는 전체의 22%를 차지하며, 교신저자도 23개국에 이르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학술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현재 신승윤 편집장(경희치대 교수), 박준범 편집이사(서울성모병원 교수), 윤정호(전북치대 교수
7월 1일 ‘틀니의 날’이 올해도 국민에게 ‘씹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이하 보철학회)가 틀니의 날의 발전적 정착을 다짐하기 위해 ‘제5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7월 1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첫 제정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틀니의 날은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틀니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모으고,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보철학회는 올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예년에 진행됐던 노인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이동진료 등은 진행하기 어려웠던 반면, 기부 및 홍보 활동으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힘썼다. 먼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마스크 구매 등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기부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 유튜브와 SNS를 통한 대국민 홍보에 힘썼다. 보철학회 유튜브 채널에는 캠페인 영상을 비롯해 틀니 제작 과정, 틀니 유지 관리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 했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철학회는 틀니의 날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경영난으로 시름하는 치과병·의원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만한 강연이 구성됐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 진) 학술집담회가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신흥빌딩 11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첫 강의에서는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사과나무치과병원)이 ‘코로나 이후의 치과 경영과 스케힐링(ScaHealing)’을 주제로 펜데믹 상황의 치과 의료에서 구강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전문가 잇솔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김소언 대표(덴키컴퍼니)가 ‘코로나19로 줄어든 환자 늘리기 비법 : 환자 정보와 데이터로 접근하는 공감 스몰 토크’를 주제로 환자의 병원 내원 경로를 분석해 효율적인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환자와의 세세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학회는 최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학술집담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연장 출입구에 열 감지기, 체온계,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학회는 단독으로 ‘치과 경영 MBA’ 과정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오는 9월 진행할 예정이며, 11월 15일에는 종합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
이삼선 교수(영상치의학과)가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현재 영상치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삼선 교수가 7월 1일부터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삼선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특히 이 병원장의 이번 취임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 병원장으로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 병원장은 서울치대를 졸업,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대한영상치의학회 회장 등을 거친 바 있으며, 2021년 세계영상치의학회 조직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래발전추진단장에는 김성균 교수(치과보철과)가 임명됐다.
치과 내원 환자의 92.6%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과 진료 지침을 공지 받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경진 학생 외 5명이 학사과정 ‘치의학 비판적 사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과 내원 환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치과 진료를 미룰 수 있는지 등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된 공지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참가자의 92.6%가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7.4%만이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21%가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치과에 가지 않았다면 코로나19가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질문에는 64%가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그 밖에 치과의 어떤 부분이 개선됐으면 좋겠냐는 물음에는 설문 참가자의 55.6%가 ‘소독 등 방역을 위한 노력을 포스터로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답했으며, 40%는 ‘치과의사가 방역 물품을 잘 갖추고 진료해줬으면 한다’고 응답했다. 김경진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쉽게도 치과에 도움이 될 만한 지침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
코로나19 여파로 위생 관리가 강조되는 가운데, 진료 특성상 비말 또는 에어로졸이 발생하기 쉬운 치과병·의원에서 특히 실내 대기 위생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최근 의료기기 제조·유통 업체인 (주)지셈코리아가 자연의 대기 정화 원리를 그대로 구현한 공기제균청정기 ‘웰리스’의 판매와 동시에 병·의원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웰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드록실(OH) 라디칼을 이용한 제균 및 탈취 기능이다. OH 라디칼은 태양 빛, 대기의 오존, 공기 중의 수분에서 자연 생성되는 천연 정화 물질이다. 웰리스의 살균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공기 중 바이러스나 세균의 주변으로 OH 라디칼이 접근해 세포막의 수소 원자를 떼어내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제균에 쓰인 OH 라디칼은 물(H₂O)로 환원되기에 안전하다. 또 OH 라디칼이 지속해서 분사되기에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은 물론 바닥에 접촉된 것들까지 살균이 가능하다. 웰리스를 통해 제거가 가능한 미생물이나 오염물질로는 ▲박테리아·바이러스 등 병원균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 꽃가루 등 알러지 물질 ▲사상균·진균·포자 등 곰팡이류가 있다. 이를 통해 ▲병원균 감염에 의한 질병 ▲천식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연세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최성호·이하 연세치대)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메가젠은 치의학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고 있음에도 치대 학부 교육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보완하고자 치과대학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연세치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 이후 메가젠은 연세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며, 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 보철 치료 교과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해 박광범 대표는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본인의 자서전 100권을 기증했다. 기증한 자서전은 본과 4학년 학생 70명에게 배부하고 학생 교육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성호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기업이 어렵게 번 수익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투자함으로써 치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광범 대표는 “한국 임플란트 산업은 치과의사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만큼, 미래의 치의학도에게 돌려주는 것일 뿐이다”라고 화답했다.
2020년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통치시험) 1차 시험이 오는 10월 11일 세종대학교에서. 2차 시험은 10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전양현·이하 수련고시위)는 24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2020년도 제1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2020년도 통치시험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내년 치러질 전문의 시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시험공고는 오는 7월로 예정되며, 이후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또는 전문의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kda-exam.or.kr)를 통해 응시 원서를 교부한다. 응시원서 접수도 이 기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1차 시험 면제자도 반드시 이 기간 2차 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1차 시험 응시표 교부는 오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2차 시험 응시표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하며, 응시자가 응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출력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1차 시험은 10월 14일에, 2차 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4일에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단 세부적인 일정 또는 장소는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