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상에서 접하는 통증 치료 노하우를 총망라한 역서가 나왔다. ‘치과의 통증 50문 50답’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치아균열부터 만성 통증에 이르기까지 치과 임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통증 치료 노하우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악관절장애와 구강안면통증 분야의 일본 최고 권위자인 저자가 독자가 궁금해할 질문을 총 50가지의 문답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세부 내용으로 ▲제1장 ‘치통 감별진단의 포인트’에서는 근관치료, 치수염, 우식증, 균열 등에 의한 치통을 ▲제2장 ‘비치원성 통증 감별진단의 포인트’에서는 통증 없는 구강암 진단 및 안면두통·악관절증 등에 의한 통증을 ▲제3장 ‘치료가 어려운 통증의 대응’에서는 치관 수복, 발수, 발치 후 통증을 ▲제4장 ‘구강안면통증 Topics’에서는 하치조신경손상 예방, 대상포진·신경병증성 통증을 ▲제5장 ‘치과 통증의 특성’에서는 상아질 지각 과민 및 통증의 약물요법 등을 다뤘다. 역자는 “치과 통증 치료에서 마주하는 의문에 답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집됐다”며 “처음부터 읽어가는 것이 아닌, 통증 치료로 곤란을 겪을 때 관련된 항목을 참고하면 된다. 반드시 힌트를
소아·청소년의 부정교합 치료 임상 팁을 모은 역서가 나왔다. ‘근기능 훈련장치의 활용과 Biofunctional System’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오늘날 기술의 발전으로 수많은 교정장치가 등장하면서 부정교합을 비교적 손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치료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소아·청소년의 부정교합 발생 원인은 무엇이고, 안정적인 치료 결과를 낼 방법은 없을까? 책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즉, 부정교합을 기계적으로 해결하기보다 부정교합의 원인을 제거해 자연스레 부정교합이 해소되도록 유도하는 장치들을 소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정교합의 안모 진단 ▲구내와 방사학적 검진 ▲Trainger와 Myobrace 장치 작용 원리 ▲2~5세 어린이의 교정치료 ▲혼합치열기 어린이의 치료 ▲조기 영구치열기 환자의 치료 ▲근기능 치료 등이다. 역자는 “물론 책에서 소개한 장치가 만병 통치의 방법은 아니다”며 “다만 부정교합 치료를 새롭게 접근하고, 부정교합의 원인을 고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저: Oscar Quiros A., Jelsyka Quiros C., Oscar Quiros C. 등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지침을 지난 1일 내놨다. 이전까지 치과에 적용할 만한 국제적인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마땅히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지침은 전 세계 치과병·의원에 희소식으로 불릴 만하다. 지침에서는 ▲진료 준비 ▲진료 중 ▲진료 후 등 하루 치과 진료를 시작하고 종료시까지 치과원장과 직원이 지켜야 할 항목을 절차에 따라 상세히 다뤘다. # 직원 증상 점검, 보호 장비 수량 파악 먼저 진료에 앞서 직원이 열이나 기침, 목감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직원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또는 임산부라면 감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또 마스크, 가운, 글로브, 안면 보호구 등 개인 보호 장비 수량 및 재고를 점검하고, 병원 내 비치된 잡지, 책, 장난감 등 소독하기 어려운 물건은 즉시 폐기 처분한다. 손 씻기나 기침 예절,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병원 방문 환자를 교육할 소책자도 병원에 상시 비치해야 한다. 환자 방문 전에는 전화나 문자, 화상 회의로 면담해 환자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보호자가 필요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경영난에 시름하는 치과 원장과 직원이 환영할 만한 정부 대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오는 6월까지 고용유지지원금과 자녀돌봄을 위한 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 직원 휴업·휴직 수당 지원 90%로 먼저 우선지원대상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을 4월부터 6월까지 최대 90% 지원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휴업하거나 휴직이 발생한 사업장에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제도다. 보건업은 상시 직원 수가 300명 이하면 우선지원대상기업에 해당되므로, 대부분의 치과병·의원이 이번 상향 조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령 월급이 200만 원인 노동자가 있는 우선지원대상기업은 현행대로라면 고용유지지원금으로 105만 원을 지급받고 35만 원을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상향 조치가 적용되면 고용유지지원금으로 126만 원을 지급받고 14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고용유지지원금 확대는 지난 2월 66%에서 75%로 지원 규모가 늘어난 것에 이은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상향된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법 개정, 고용유지지원금 예산 5000억 원가량 확대
유튜브 생방송으로 임플란트 임상증례를 나누는 자리가 4월에도 이어진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회당 2000명이 넘는 시청자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Case Discussion’을 지난달에 이어 4월에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달에는 연자 4인이 강연을 펼친다. ▲7일에는 최범진 박사(UNC International 기술부설연구소장)가 ‘R2iCE를 이용한 지르코니아 심미보철’ ▲14일에는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소수의 임플란트를 이용해 교합고경을 거상한 하악 전악 수복 증례’ ▲21일에는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의원)이 ‘Densah Bur & R2GATE -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Digital의 조화’ ▲28에는 홍순재 원장(닥터홍치과의원)이 ‘Replacing four maxillary incisors with dental implants’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의원)이 ‘R2GATE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및 즉시 로딩’을 라이브 시술로 보여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강의는 임상증례를 먼저 제시한 후, 이론과 테크닉을
대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치과의사가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채홍호 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대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의료진 121명 중 신천지 교인은 36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은 치과의사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치과의사·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0명, 비의료인(배성병원) 1명으로 총 121명이었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치과의사 1명,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 12명으로 총 36명이 확인됐다. 현재 감염 의료진 중 60명은 완치된 상태며, 32명은 병원 입원, 26명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2명은 타 지역으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 28일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진 121명의 현황을 공개하며, 신천지 교인이 34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이번 대구시 발표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채 부본부장은 “확진된 의료진 121명 중 신천지 교인은 36명뿐”이라며 “대구지역 의료진 상당수가 마치 신천지 교인인 듯한 오해가 있어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치과 치료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장기적으로 환자의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로미쉬 날리아(미시간대 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처방이 발치 후 환자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논문을 지난 3월 13일 미국의사협회(JAMA) 저널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은 환자의 상당수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2017년 6~12월에 발치 시술을 받은 환자 총 329명을 조사했다. 수술적 목적으로 발치한 환자 155명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한 비율은 51.6%였으며, 일반적인 발치 시술을 받은 환자 174명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한 비율은 39.1%였다. 이후 연구팀은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은 환자와 처방받지 않은 환자의 발치 6개월 후 통증을 조사해 비교했다. 연구 결과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통증이 더 심해진 것으로 보고됐다.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은 환자 중 수술적 목적으로 발치한 경우 63.8%와 일반적인 목적으로 발치한 경우 64.7%가 모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반면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 중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환자는 수술적 목
올해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이는 지난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FDI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2020 세계치과의사회의(WDC)’를 취소하기로 지난 26일 결정했다. 1901년 첫 개최를 알린 WD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과계 국제행사 중 하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제외하고 WDC가 취소된 유일한 시기는 세계 2차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때문에 이번 취소 결정이 주는 충격은 더욱 크다. 현재 FDI는 회의 공동 주최자인 중국치주병학회(CSA)와 향후 개최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나, 올해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FDI는 이번 회의 취소와 관련한 세부 정보를 회원국에 수 주 내로 전달할 예정이다. 그 밖에 회의에 참석 예정된 인원은 FDI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WDC는 수많은 치과인이 만나는 모임의 장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최신 세션과 전시회를 통해 업계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접할 수 있었다. 내년 WDC는 2021년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게르하르트 K. 시버거 FDI 총재는 “이번 대회
자녀가 먹은 약물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올해 1월 28일부터 14세 미만 자녀의 투약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개편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서 수집한 의약품 복용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1년간 투약 이력을 조회하고, 알러지 및 부작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기존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자녀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했으나, 이번에 절차가 개선되면서 부모의 공인인증서 인증과 가족관계 증빙만으로 손쉽게 자녀가 먹은 약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지난 2016년 홈페이지 서비스 개시 이후 국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건강정보’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발해 조제약국 지도기반 위치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김미정 심평원 DUR 관리실장은 “앞으로도 국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DUR과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건강정보에 대한 알 권리 보장과 의료소비자 중심
대전지부(회장 조영진)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보험 담당 임원 대우 개선 및 인원 보강’을 요청키로 했다. 대전지부가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각 구회장들과 주요 임원들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지난 17일 원광치대 대전병원 강당에서 축소 개최해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을 심의하고, 신임 의장단 및 감사단을 선출했다. 이날 대전지부는 치협 보험 담당 임원의 대우 개선과 인원 확충을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요청키로 했다. 이는 보험 담당 임원의 경우 업무가 많을뿐더러 특히 선거 시기에는 부담이 늘어나기 마련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후임이 없다보니 업무 인수인계도 원활히 이뤄지지 어렵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보험 담당 임원의 임기를 소폭 늘리거나, 보험 담당 인원을 확충해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등 전반적인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대전지부의 요청이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 조성범 원장, 부의장에 박재구 원장이 선출됐다. 신임 감사단에는 허익강 회원, 한창규 회원이, 치협 선출직 대의원에는 기태석 회원, 강석만 회원, 이상훈 회원, 조수영 회원이 새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안건의 심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진료를 미뤄야 한다는 권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사가 응급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지침이 나왔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치과 응급 상황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지침을 지난 3월 19일 발표했다. 지침에서는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는 사례를 응급·비응급 상황으로 나눠서 제시했다. 먼저 지침에서는 응급 상황에 대해 ‘생명에 잠재적으로 위협이 되거나, 조직의 출혈, 심한 통증·감염 등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고 정의했다. 이어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봉와직염 ▲구강 외 부종으로 인한 기도 손상 ▲구강 내 연조직의 박테리아 감염 ▲안면 뼈 외상으로 인한 기도 손상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가능한 비침습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 치료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막고, 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는 데 집중 함으로써 병원 응급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비침습적으로 치료해야 경우로는 ▲치수 염증으로 인한 심한 치통 ▲치관주위염 또는 제3대구치 통증 ▲외과 수술 후 골염 또는 건식 소켓 드레싱 변경 ▲종기 또는 국소적인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최근 캐나다의 치과의사가 코로나19로 유명을 달리했다. 캐나다 벤쿠버에 거주하는 치과의사 데니스 빈센트 박사는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이래 10일 후인 3월 23일 숨을 거뒀다. 빈센트 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원인으로는 3월 5~7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밴쿠버 태평양 치과전시회(Pacific Dental Conference)’에 참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의 나이는 60대로 컨퍼런스 참석 당시에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연안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해당 컨퍼런스 참석자 중에는 빈센트 박사를 포함한 32명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캐나다의 코로나19 ‘슈퍼전파지’가 된 밴쿠버 태평양 치과전시회는 북아메리카에서 열리는 가장 큰 치과 관련 컨퍼런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올해에도 1만5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0개 이상의 세션이 마련됐고, 700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현재 캐나다 보건 당국은 컨퍼런스 참석자 전원에게 14일간 자가 격리를 요청해 직장과 학교, 타인에게서 분리되도록 지시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참석자들을 추적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