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의 치과 의료서비스에 100점 만점에 평균 93점을 주며 큰 만족을 표했다. 향후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진료비와 긴 대기시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2019년 외국인환자 만족도조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외국인 환자가 사전에 치과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했던 요소는 의료기술(65.0%), 외국어 서비스(40.0%), 의료진 명성(35.0%), 접근성(30.0%), 병원 시설(20.0%) 순이었다. 외국인 환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치과 의료서비스 항목은 의사소통·환자존중(96.9점), 직원서비스(95.5점), 접근성(94.5점), 병원편의(94.1점), 정보제공(93.9점), 진료비(93.3점), 병원생활(90.4점) 순이었다. 한국 의료서비스의 장점으로는 높은 의료기술 수준, 의료진의 명성, 전문통역서비스 등을 꼽았다. 특히 치과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전원이 한국을 재방문하겠다고 답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단점으로는 높은 진료비, 복잡한 대기실, 불청결함
고령사회에 접어들며 비중이 높아진 어르신 환자를 사로잡는 노하우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하 SIDA)이 ‘치과 매출 성장의 비밀! 어르신 마음을 알아야 치과가 산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5일 오후 5시부터 특별 세미나를 준비했다. 연자로 나선 신은채 실장(행복한 치과 실장)은 점점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 환자 눈높이에 맞춘 진료, 상담법, 관리, 진료 예약 등을 강연한다. 강연 세부 항목은 ▲어르신이 원하는 진료는 무엇인가! ▲세대 간 소통하기: 어르신 환자 상담법 ▲치과 매출을 좌우하는 보험진료(틀니, 임플란트 등) 등으로 구성했다. 강연 후반부에는 참석자와의 문답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SIDA 관계자는 “치과 매출 성장의 비밀은 어르신 마음을 아는 데에 있다”며 “점점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 환자를 내 편으로 만들어 치과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 스탭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수강 정원은 15명까지다.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폐지하자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대구지부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재적 대의원 121명 중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온라인상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무·회계의 투명성과 협회장 선거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의안들이 찬성률 98.1%를 기록하며 원안대로 통과했다. 우선 대구지부는 협회장 선거 시 결선 투표 없이 1차에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정관 개정을 요청키로 했다. 즉, 현재 치협 정관 제16조 2항에서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며, 당선인이 없는 경우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 해 결선 투표로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규정을 개정하자는 요구다. 이는 결선 투표 시행 이전에 암암리에 추가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어 이후 선거 무효소송 등으로 번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협회 회무와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 치의신보 이외의 협회 전용 소식지를 발간하자는 안도 상정했다. 이는 각 시·도지부도 자체 소식지를 회원들에게 배부해 지부의 회무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만큼, 치협도 협회 전용 소식지를 분기별로
최문철 대구지부 회장이 지난 17일 대구지부 회관 건립 기금으로 4200만 원을 쾌척했다. 최 회장은 공약 중 하나인 판공비 전액을 대구지부에 돌려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지난 3년간 사용한 판공비를 모은 것으로 대구지부 제2회관 건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현재 경북지부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회관은 회의실 수용인원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없어 회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다”며 “제2회관 건립에 필요한 마중물로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통소염제가 코로나19를 악화시킨다는 경고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치과 치료에도 통증·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소염제가 흔히 사용되는 만큼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프랑스의 올리비에 베랑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사용을 경고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도 같은 의견을 밝힌 것이다. 또 WHO는 지난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사용에 대해서도 경고한 바 있다. 신경과 전문의 출신인 베랑 장관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진통소염제가 코로나를 악화시킬 수 있다.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대체하고, 이미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 자문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또 지난 17일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코로나19 환자 또는 의심 환자는 진통소염제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베랑 장관과 WHO의 이 같은 권고는 지난 11일 유명 의학 학술지 ‘란셋 호흡기의학(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실린 서신을 토대로 했다. 서신에서 스위스의 마이클 로스 바젤의대 교수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치협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치과의사 출신 후보자를 적극 지지하는 성명서를 18일 발표했다. 치협은 이번 총선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건강·보건권을 재검토하고 대한민국의 방향을 설정하는 큰 계기라며, 주요 입법기관인 국회에 보건의료인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치협은 총선 ‘2020년 총선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기획단(단장 민경호·이하 총선대비 기획단)를 발족하고, 12월에는 ‘2020 총선 구강건강·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김철수 협회장은 “보건의료와 관련된 문제는 의료인이 가장 잘 이해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등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지지했다. 민경호 단장은 “정책제안서에는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필요한 치과의료정책현안을 담았다. 치과의사 출신 후보자들을 도와 이 정책들이 실현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대비 기획단 간사인 이재용 치협 정책이사는 “이들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후보들이다. 3만 치과의사뿐 아니라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치과의사 총
치과 매출 상승을 이끌 ‘효자’로 떠오르며 순항하던 치과 의료관광 산업이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났다. 특히 우리나라 입국을 금지한 국가가 전 세계 90개국(17일 현재)에 이르면서 서울, 대구, 전남 등 전국의 주요 치과 의료관광산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 의료관광 성지 ‘강남’ 올스톱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성지'로 불리던 서울 강남구는 지난 한 해에만 외국인환자 9만 명을 유치한 바 있다. 그러나 강남구의 의료관광 서비스를 총괄하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지난 2월 26일부터 온라인 통역 및 진료예약 서비스 등을 전면 중단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현재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기관에 등록된 치과병·의원은 13곳으로 성형외과(36곳)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또 지난해 강남구의 치과에 다녀간 외국인환자 수는 4000명으로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뒤를 잇는다. 주로 임플란트, 교정, 양악 치료를 받으러 온 외국인환자가 많다. 때문에 강남구의 치과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환자의 빈자리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 관계자는 “들어오는 예약 문의도 없는 상황이지만, 설령 예약이 들어오더라도 병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의 치주염 발병 위험이 최대 1.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NAFLD 환자가 당뇨병을 동반할 경우 치주염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연·송현철 교수(성빈센트병원 치과) 연구팀이 NAFLD와 치주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지난 2일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 연구에서는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6352명을 대상으로 NAFLD의 지표인 지방간수치(FLI)에 따른 치주염 유무와 중증도를 확인했다. 연구 참여자는 FLI에 따라 4분위로 나뉘었으며, FLI는 간효소인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를 비롯해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중성 지방 등을 측정해 계산했다. 연구결과, FLI가 가장 높은 4분위 그룹은 1분위 그룹보다 치주염 발병 위험이 1.632배 더 높았다. 특히 이 중 당뇨병을 동반했을 경우는 치주염 발병 위험이 2.89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NAFLD가 비만을 초래해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당뇨병이 만성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확진자 18만여 명, 사망자 7000여명(17일 기준)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진원지에서 멀지 않은 위치임에도 모범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한 국가와 그 중심에서 방역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하는 한 남자가 있다. 치과의사 출신인 대만의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이다. 천스중 부장의 직책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장관에 해당한다. 그는 타이베이의대를 졸업한 대만 최초의 치과의사 출신 위생복리부 부장이다. 지난 2017년 2월 취임해 역대 대만 위생복리부장 중 최장 기간 재임하고 있는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대만의 확진자 수는 67명, 사망자는 1명(17일 기준)이다. 동아시아로 대표되는 국가 중 몽골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적다. 이러한 코로나19 성적표는 대만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 규모인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일례로 대만은 중국의 교역액이 한 해 200조에 이르는 등 한국 못지않게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다. 그럼에도 현재 두 국가의 방역 성적은 사뭇 다르다. 국제 사회에서는 대만이 신속하게 국경을 통제하고, 검역을 조기에 강화한 점을 방역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2월3일, 천스중 부장이 지휘하는 위생복
치과 세무 리스크 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배울 기회가 제공된다. (주)와이즈앤소프트(대표 이 용)가 병·의원 세무관리 솔루션인 ‘닥터북’ 활용법과 치과 절세 사례를 다루는 ‘닥터북 절세스쿨’ 교육을 상설한다. 닥터북은 매출액, 지출 경비 등을 자동 분류·집계해 실시간으로 손익 결산과 세무 신고를 점검하고, 세무 리스크를 진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지출 목표 대비 실제 지출 정산, 누락 경비 집계, 보험료 지급 집계 등도 가능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개원의, 개원준비의, 치과 병·의원 실무자를 대상으로 개원 준비, 개원 세무, 닥터북 실무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개원준비에서는 닥터북 소개, 개원 세무 및 노무 전략을 ▲개원 세무에서는 닥터북 소개, 사업장 점검 체크포인트, 병과별 유형별 세무조사, 닥터북 절세전략 사례를 ▲닥터북 실무에서는 메뉴별로 닥터북 활용법 등이 있다. 교육 일시와 장소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6시 서울 강남 서초권이며, 구체적인 장소는 수강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수강자는 닥터북 활용법 교육을 위해 개별 노트북을 준비해야 한다. 수강자에게는 ▲닥터북 1개월 무상 이용권 및 결산 교육 ▲계약 시 셋업수수
치협에 덴탈마스크 27만 장, 보건용마스크 4만 장을 합한 공적마스크 총 31만 장이 16일 입고되면서, 현재까지 치협이 공급한 공적마스크 누적량이 총 110만5800장이 됐다. 특히, 오늘 초도물량으로 도착한 보건용마스크 4만장은 지난 15일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청도ㆍ경산ㆍ봉화)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또 치협은 17일부터 매일 입고되는 보건용마스크 4만장을 비롯한 공적마스크를 각 시도지부별 치과 의료기관 종사자 비율에 따라 배분해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치협은 지난 10일 입고된 공적마스크 8만8000장을 11일 오전 전국 시도지부에 발송했으며, 11일 입고된 물량 16만2600장도 12일 오전 발송을 완료했다. 여기에 이덴트 마스크 초도물량 3만2400장을 포함해 13일 입고된 공적마스크 7만400장도 당일 오후 모두 전국 시도지부에 발송을 완료했다. 현재 이덴트는 하루 마스크 생산 전량인 1만1400장을 매일 치협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16일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정부는 3월 중으로 의료용 마스크 200만 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의료용 마스크 공급량은 100만 장으로. 추후 200만 장
코로나19로 대구 전역이 시름하는 가운데, 대구지부 제15대 집행부(회장 민경호·이하 대구지부)가 대구시 장애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대구지부는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장애인 나눔 공동체’에 성인용 기저귀 1500개, 휴지 600개 등을 포함해 라면, 물티슈, 액체 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필품과 현금을 지난 14일 전달했다. 장애인 나눔 공동체에서는 이왕욱 목사와 소수의 자원봉사자들이 26년째 중증 장애인을 보살피고 있다. 이왕욱 목사는 “운영비의 60%를 개인 후원에 의지해 공동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개인 후원도 줄고,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끊기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마침 대구지부가 적절한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민경호 전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힘든 이웃분들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며, 재난 상황에서 더욱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의 안전망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