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료광고, 과도한 진료비 할인, 과잉 진료 등 비윤리적 진료 행태가 치과 의료 환경을 위협하는 가운데 젊은 치과의사일수록 이러한 유혹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발주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실태·대안마련에 관한 연구’(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사회구강건강연구실)의 일환으로 진행된 치과의사 회원 2067명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서는 응답자를 청년(만 39세 이하), 중년(만 40~49세), 장년(만 50세 이상)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주변보다 수가를 낮춰서 환자를 유치한 경험’에 대해 청년의 경우 15.6%로 중년(13.2%), 장년(9.2%)보다 많았다. 또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한 경험’도 청년이 9%로 중년(5.6%), 장년 5.3%)보다 많았고, ‘기업형 사무장 치과에 고용돼 근무한 경험’도 청년이 7.7%로 중년(3.4%), 장년(3.6%)보다 역시 많았다. 과잉 진료의 유혹에도 역시 청년 치과의사들은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예방처치해도 될 치아를 충치로 진단하고 수복한 경험’이 청년은 23.2%로 중년(15.4%), 장년(15.1%)보다 더 잦았고,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2023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에서 9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장애인 치과 이동진료 사업, 저소득층 장애인치과진료지원사업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또 감염병 예방 활동, 공공의료인력 교육 및 훈련,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소통과 홍보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울케어·건강돌봄 네트워크 사업은 타 기관의 모범이 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콜백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 역량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환경 개선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성균 병원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병원 전 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평생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이 공공병원 중 최우수 자체 감사 기구로 선정됐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27일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16개 공공병원 중 종합순위 1위, ‘최우수 자체감사기구’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의 자체감사활동 및 내부통제를 심사·평가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기관 677곳의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심사(실지·서면)하고 A부터 D까지 4개 등급을 부여한다. 심사기준은 ▲기관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자체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3개 영역, 9개 항목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4년도 자체감사활동 및 예산, 채용, 재무 등 감사 전반 내부통제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16개 공공병원 중 종합순위 1위로 감사원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채성령 상임감사는 “이번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는 자체감사기구의 감사품질 향상과 내부통제시스템 정착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갖는 약 처방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자 약사, 약리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치과의사 2인이 나섰다. 치과 약처방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떠먹여주는 치과 약처방 족보’(군자출판사)가 최근 출판됐다. 책은 단순히 처방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치과 진료 현장에서의 특수한 임상 상황에 맞춘 약물 사용법과 권장 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감염과 염증의 차이, NSAIDs와 스테로이드의 비교,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방법 등 약물의 기본 이론을 명확히 정리해 약 처방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치과 진료에서 빈번히 마주하는 감염, 염증 관리부터 턱관절질환, 치성 감염, 구내염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처방 가이드를 담고 있어, 이론과 실무를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소아, 임산부, 고령자와 같은 특수 환자군에 대한 약처방 지침은 이 책만의 강점이다. 가령 임산부에게 적합한 항생제 처방법, 고령자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설명하며,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개념잡기 ▲술전 복용 중단 약물 ▲예방적 항생제 ▲소화기용제 및 정장제 ▲약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질 향상 활동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1월 21일 병원 8층 한화 홀에서 ‘2024년도 제16회 질 향상(QI) 활동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09년부터 매년 QI 활동 경진대회를 열고, 의료진과 소속 기관이 참여해 왔다. 올해 대회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 외래 서비스 개선, 진료 대기시간 감소 등 다양한 과제가 발표됐다. 특히 대상은 ‘전신마취 시설 확대 및 개선을 통한 장애인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팀에 주어졌다. 이번 활동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들의 진료 대기 일수를 줄이고, 전신마취 시 안정성을 확보하며 진료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장애인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의 지속적인 QI 활동은 의료서비스의 표준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우수 사례들은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실질
								코웰메디가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보이는 멕시코에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웰메디는 자사의 골형성 촉진 단백질 제품인 ‘뼈플란트(Cowell BMP)’가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COFEPRIS)로부터 척추 정형용 및 치과용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골 재생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를 기반으로 한다. 손상된 뼈 부위에서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유도한다. 특히 지난 10년간의 다양한 임상 증례와 최근 발간된 단독 서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며 임플란트 식립과 골이식술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의료기기 산업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의료기기 시장의 급성장을 이뤘다. 2019년 약 58억1000만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85억 달러로 46% 성장했으며, 의료기기의 82.3%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유리한 진입 기회를 제공하며, 코웰메디 역시 이번
								정부가 새해 들어 여성과 청년 근로자를 지원하고, 사업주의 구인과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을 확대·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치과위생사 등 여성, 청년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과 개원가에도 해당 정책들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직원을 육아휴직 보낸 치과에 대한 지원이다. 직원에게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허용하면 치과 원장에게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자녀가 만 12개월 미만인 직원에게 육아휴직을 부여할 시에는 첫 3개월 동안 월 200만 원이 지원된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시에도 치과 원장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근로시간 단축을 30일 이상 허용한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이 지원된다.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도도 강화된다. ‘대체인력지원금’과 ‘업무분담지원금’을 통해서인데 올해부턴 지원 대상을 육아휴직까지 확대했다. ‘대체인력지원금’은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공백을 대체인력의 고용 또는 사용을 통해 충원한 치과 원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한 경우, 대체인력 1인당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전년도
								“환자 중심 진료, 효율 경영,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습니다.” 향후 2년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를 진두지휘할 이재윤 회장(신세계치과의원 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제19대 회장에 오른 이 회장은 올해 1월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지난 1963년 창립된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6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치과 의료 관리라는 영역에서 학문적인 지평을 넓혀왔다. 이 회장은 지난 성과를 새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며, ▲디지털 혁신 ▲의료윤리·경영철학 강화 ▲치과 의료기관의 경영 안정화 등 세 가지를 학회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우선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진료 시스템 개발을 언급했다. 이 회장은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환자의 치료 이력을 분석하고 향후 치료 계획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함께 협업 중이고, 자동화된 진료 프로세스로 진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 상담 챗봇 도입 등으로 환자와의 소통을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과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 환경을 보다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환자와의 신뢰를
								서울대치과병원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치의학 상호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9일 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사우디 레지던트 및 제2차 사우디 펠로우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제9차 레지던트 치과의사 연수생인 압둘라 알카르니(구강악안면외과)와 아흐메드 하싼 알칼라프(치과교정과), 제2차 펠로우 치과의사 연수생인 모하메드 알리 알카르니(소아치과)가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사전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수생들의 지도는 박주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양일형 교수(치과교정과), 김영재 교수(소아치과)가 맡았다. 이후 레지던트 임상 연수는 올해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펠로우 임상 연수는 올해 3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연수생들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지도 전문의 참관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전공의 연수를 시작해 이번 9차 레지던트 연수생과 2차 펠로우 연수생까지 총 13명의 연수생을 배출하거나 현재 연수를 진행 중이다.
								치과계를 넘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덤핑치과’의 민낯이 공개됐다. 동일한 환자임에도 치과 별로 처방된 임플란트 갯수가 3~10개로 천차만별이었고, 진료 동의를 얻기 위한 비윤리적인 행태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태가 결국에는 사회 전체의 피해로 귀결되는 만큼 교육, 징계,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사회구강건강연구실(책임 연구자 한동헌)이 주관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 마련에 관한 공청회’가 지난 10일 치협회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모의 환자가 덤핑 치과를 방문해 진료 상담을 받은 실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모의 환자는 모두 동일인으로 발치와가 있어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들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임플란트 진료비 할인 등 불법 의료광고를 일삼는 치과 10여 곳을 방문해 증상과 주호소를 설명한 후 진료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치과마다 환자에게 처방한 임플란트 개수가 최소 3개에서 최대 10개로 편차가 컸다. 진료비 총액도 최소 440만 원에서
								설 연휴 전날인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개원가에서는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휴일근로수당으로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나가는 반면, 특수 상권을 제외하면 치과의 경우 매출 상승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7일 내수 회복 차원에서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했고, 이어 14일 국무회의를 열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번 설 연휴는 총 6일을 쉬게 됐다. 설 연휴를 불과 열흘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개원가에서는 여러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예약 환자 위주의 진료가 이뤄지는 치과 특성상 임시공휴일 지정이 경영에 도움은 커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하소연이다. 특히 임시공휴일로 인해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기존 진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여의도의 10년 차 개원의는 “우리 치과의 경우 직장인이 몰려있는 업무지구 상권 특성상 직장인이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해 설 연휴 직전의 마지막 영업일은 대개 예약 환자가 많아 중요한 날”이라며 “임시공휴일에 대부분 환자가 고향에 이동하거나
								치과의사 전문 커뮤니티 모어덴이 ‘제2회 모어덴 올해의 책’ 최근 발표했다. 책 선정은 모어덴 회원 2996명의 설문 결과와 학술위원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총 27권의 도서가 선정됐다. 분야별 선정 도서를 살펴보면 ▲보철은 ‘Prosthodontics 명불허전(이양진)’, ‘The Tooth Preparation(Iwata Jun)’, ‘안규소의 임상총의치 매뉴얼(안규소)’, ‘Atlas of Complete Dentures(이수빈)’ 등 4권 ▲엔도/보존은 ‘Analogue Dentistry(신주섭, 최유정)’, ‘엔도 부트캠프 (신수정)’, ‘당직맨의 치아외상 치트키(성이수, 노병덕)’,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 2 (라성호)’ 등 5권 ▲임플란트는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임플란트주위염(김정찬, 여인성)’, ‘보철 관점 임플란트 합병증(허성주, 조리라)’, ‘발치 즉시 식립 임플란트 레시피(윤정훈)’, ‘IMPLANT REPACKAGE(박휘웅)’, ‘KEY OF IMPLANT 2(김도영)’ 등 5권 ▲구강외과는 ‘WISDOM TOOTH EXTRACTION(박규태)’ ▲교정은 ‘프리올소(이영규, 윤덕영, Otsuka Atsushi)’,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