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지난 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봉사단장인 박주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8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보탰다. 또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봉사단에 합류해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고 총 43명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심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박주영 교수는 “평소 치과진료가 어려우셨을 어르신들께 밝은 미소를 선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노인 구강건강 증진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추후 병원에서 진행될 후속진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치과 분야 활용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주과학회 제2차 학술집담회가 지난 7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연자로는 이재홍 교수(전북대 치과병원 치주과)가 ‘인공지능 챗봇, ChatGPT 연구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념적인 설명과 더불어 현재 화제인 OpenAI사의 ChatGPT를 3.5버젼과 4버젼으로 나누어 차이점을 분석했다. 또 연구 영역 활용에 있어서 적절한 프롬프트를 제시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챗봇은 우리 생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인공지능 챗봇 수요도 연구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두 번째 연자로는 변수환 교수(한림대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 인공지능 로봇 임플란트’라는 주제로 치과 임상 특히 임플란트 수술 분야에서 인공지능 로봇의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또 현재 한림대성심병원 치과 AI 로봇 센터의 연구 진행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변 교수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통한 ESG 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메가젠은 지난 8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 스와이르마을(하찬캄 NGO학교), 씨소폰 주립병원에서 치과장비 및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한 치과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선진 기술의 나눔 의료 실천과 현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치협 전북지부를 비롯한 전북지역 의약 단체를 중심으로 치과, 가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안과, 신경정신과, 한의과 등 9개 분야로 구성된 ‘전라북도 해외의료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 메가젠은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술 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캄보디아 해외 봉사활동에서는 총 1500여 명의 현지 주민에게 다양한 진료를 제공했고, 특히 169명의 환자에게 발치, 레진, 스케일링 등 411건의 치과 진료를 제공해 현지 주민들의 질병 완화와 치아 건강증진에 이바지했다. 치과 진료비로 환산하면 약 1488만 원 이상의 의료 혜택을 준 셈이다. 메가젠은 올해 ‘베트남 후에대학병원 치과의료기기 기증식’과 ‘구순구개열 의료봉사’에 치과용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하 닥스메디)과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지난 6일 닥스메디 빌딩 대 강의장에서 특화 취업 지원사업 일환으로 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4학년 재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산업체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산업체 특강은 예비 치과위생사 양성과정으로서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라는 주제로 구강 관리 전문기업의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과 해당 산업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는 경험형 강의다. 입속 세균 관리의 중요성과 보편화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이정숙 닥스메디 본부장을 시작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미생물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소개하며 치과위생사 업무에 전문성을 키우는 시스템과 구강 관리 용품인 오랄바이옴 체크 및 관리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이후 심은주 닥스메디 교육컨설팅팀 팀장은 실제 임상 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강 관리 용품 임상 적용 사례와 용품 설명 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강의는 특히 닥스메디와 연구 협력 기관인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 이사장이 함께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주제로 우리 삶이 프로바이오틱스로의 인식전환이 일상생활 및 특히 의료에
치주질환과 전신질환 간의 양방향 연관성이 우리나라 전국 단위 연구로 확인됐다. 즉 치주질환이 전신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고, 역으로 전신질환도 치주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박희경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최지엽 교수(서울의대 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대 공동 연구팀은 국내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동일한 모집단에서 치주질환과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양방향 연관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8월 28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환자 1만679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치주질환,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양방향 연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치주질환 환자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고, 역으로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환자도 치주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질환 간 양방향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우선 치주질환 환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1.22~1.25배 더 높았고, 반대로 당뇨병 환자는 치주질환 발병 위험이 1.13~1.1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지난 8월 25일 선문대 산학협력단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황인성 닥스메디 오랄바이옴 소장, 선문대 산학협력단이 참석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문대학교 학생들에게 현장 인턴십 위탁교육 기회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선진 의료인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산학협력분야 프로그램 구축 및 학생, 교수, 임직원 등의 상호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연구 시설, 장비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교류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긴밀한 상호 협력도 꾀할 방침이다. 김혜성 이사장은 “학교에서 다뤄지는 이론 이후 의료 현장의 경험을 제공해 의료인으로 성장할 학생과 향후 치과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 또 환자를 위한 구강 세균 관리의 필요성 인식 확대 및 관련 연구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치과 산업 일류도시 구현을 위한 대구 지역 치과계의 열정이 뜨겁다.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 협의회 발족 회의’가 지난 8월 17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호 대구지부장을 비롯,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 이재목 경북대 치과대학장, 권대근 경북대 치과병원장,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협의회 회장으로는 박세호 대구지부장의 추천을 통해 이재목 학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협의회 회원으로는 대구광역시, 치과기관, 지원기관, 치과기업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고, 필요시 관련 전문가를 초빙키로 했다. 이재목 회장의 사회로 대구 치과산업 발전 논의도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치과 임상교육연수센터, 글로벌 원격 교육 및 진료 초연결 치과 플랫폼 센터, 원스톱 산학연·지자체공동 치의학 실험연구 센터, 치과 창업기업 육성센터, Daegu Digital Dental(DDD) Complex, 치과산업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메가 ODA 프로젝트 등 대구 글로벌 덴탈필드를 각각 구축키로 했고 지역의 우수한 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지난 8월 23일 개소 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같은 달 21~25일 내원 환자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2019년 8월 23일 개소한 중앙센터에는 올해 6월까지 누적 5만9621명의 장애인 환자가 내원했고, 그중 장애 특성으로 일반 치과치료가 어려운 2085명이 전신마취하 치과치료를 제공받았다. 또 1만9398명의 장애인 환자가 보건복지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 통상 장애인은 근육의 감각 또는 기능의 문제부터 앓고 있는 전신질환과 복용 약물로 인한 2차적 원인으로 비장애인보다 충치,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중증장애인은 진료 협조가 어려워, 전신마취 상태에서 전문의료진에 의해 치과 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시설은 물론 장비나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센터에서는 장애인 건강권 확보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 전용 진료공간을 설치했다. 또 장애인 치과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마취과 전문의, 전문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인이 안전하게 전신마취 하에 치과
서울대치과병원이 구강 임상 사진으로 구강질환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닻을 올렸다. 서울대치과병원 컨소시엄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8월 18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착수보고회, 상생협력 및 청렴 실천 결의식을 진행했다. 사업에서는 실제 구강 구조와 유사한 양질의 임상 사진 합성 이미지와 충치 등 구강질환을 판별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구내 임상 사진을 이용해 충치 진단업무를 수행하는 AI 고도화 학습용 데이터 10만 건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NIA이 추진하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양일형 교수(치과교정과)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그 밖에 컨소시엄에는 한양대병원(황경균 교수), 원광대치과병원(최성권 교수), 경북대치과병원(이두형 교수), 단국대치과병원(조영은 교수), 국립암대학원대학교(김준태 교수), 한양대에리카(고민삼 교수), ㈜DDH(허수복 대표), 가천대학교(김영주 교수), ㈜호아솔루션(오영숙 대표)이 참여한다. 양일형 교수는 “이번 사업에서 구강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AI를 활용한 구
12세 미만인 소아 환자의 급성 치아 통증 관리를 위한 1차 치료법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를 사용할 것이 우선 권장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공식 저널인 JADA 9월호에 게재된 ‘소아 급성 치통의 약리학적 관리를 위한 근거 기반 임상 진료 지침’에서 소아 환자의 급성 치통 관리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를 각각 단독 투여 또는 병용 투여하면 발치 후나 치통으로 치과 치료가 불가능한 소아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지침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NSAID를 치과의사 등 의료인의 지시에 따라 투여할 경우 두 약물 모두 소아 환자에게 해를 끼칠 위험은 낮다고 했다. 지침의 수석 저자인 폴 무어 피츠버그대 명예교수는 “이 권고는 지난 2017년 12세 미만 소아 환자에게 코데인과 트라마돌 사용을 금지한 미식품의약국(FDA)의 지침과 일치한다”며 “이번 지침은 치통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을 돕는 근거 기반 지침이다. 보호자는 자녀의 단기적인 치통을 완화하는 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남용 가능성이 없는 약물이 안전하고 효과적
구강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확장과 연구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9월 1~2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2023년 제2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KOBN) 하계 워크샵’을 진행했다. 2회차를 맞이한 이번 워크숍에는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의 협력은행인 연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사과나무의료재단 인체유래물은행, 부산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각 인체유래물은행의 운영현황을 공유했다. 또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전신질환 데이터 연계 및 구강질환 코호트 연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김선영 은행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각 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들의 현황 공유는 물론 사업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체유래물은행 간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1년 3월 치과병원 최초로 인체유래물은행 거점은행으로 선정됐으며, 국가공인 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4곳으로 구성된 구강질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지난 8월 26~27일 양일간 라마다 앙코르 바이 윈덤 부산 해운대 호텔에서 교수·이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40여 명의 학회 이사진과 교수진이 참석해 학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정진우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각 위원회의 발표가 진행됐다. 옥수민 편집이사는 학술지의 국제 기준 충족을 위한 노력, 송윤헌 원장은 코골이 장치의 건강보험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순서에는 김윤찬 교수(부산대 미술학과)가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 미술’이란 주제의 강연으로 청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여름이 끝나는 시점에서 추계학술대회 등 주요 행사와 안건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학회 임원진의 뜻을 모으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