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치의과학자가 참여하게 됐다. 최근 발표된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가 선정됐다. 그간 정부의 의과학자 양성 사업은 치과의사에게 소외된 영역이었던 만큼 이번 선정 결과가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융합연구가 가능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사에게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타 학문의 교육 및 연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공고를 통해 해외 유수 연구기관에서 2년 이상 혁신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할 43세 이하의 의약학 계열 면허(치과의사·의사·한의사·약사) 소지 연구자를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받았고, 총 22개 과제가 선정됐다. 조현재 교수는 이번 사업에서 ‘혼합연구방법을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치매 환자 구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과제로 향후 2년 6개월간 5억 원의 연수 및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과제와 관련해 University California of Irvine(이하 UCI)에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UCI의 ‘XR Development with Unity’ 과정에도 참여할
서울대치과병원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건강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6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30여 명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처음 시작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봉사단장인 서덕규 교수(치과보존과)를 필두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2명이 참여해 총 43명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봉사단은 이동진료버스를 비롯한 각종 치과 진료 장비를 준비해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을 제공했다. 또 치주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등 여러 진료과로 구성된 의료진이 힘을 보탰다. 서 교수는 복지관을 찾은 이들을 대상으로 시린치아와 충치, 치주염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설명하는 등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했다. 의료진은 틀니, 임플란트 수술 등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향후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전문가 입속세균관리 교육을 통한 치과위생사 양성에 나섰다. 병원은 지난 6월 15일 서영대학교 치위생과와 함께 전공 심화 과정을 마무리했다. ‘입속세균 리모델링’을 주제로 한 이번 과정에서는 기존 치위생학 과정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계속구강건강관리’라는 교과목은 예방 트렌드를 반영한 오랄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으로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구강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구강 건강 증진·관리법을 교육할 수 있도록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과나무치과병원의 오랄바이옴임플란트케어센터(OBCC)와 함께해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과정은 ‘전문가 입속세균관리와 입속세균리모델링 및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비전’을 시작으로, 김혜성 사과나무치과병원 이사장의 ‘혀와 입술, 치아, 침, 치석’, 박진아 센터장의 ‘구강유해균 검사 결과로 보는 관리 방안 모색’, 황윤정 치위생사의 ‘최신 구강세균검사를 적용한 입속세균관리’ 내용과 더불어 최은미 사과나무의생명연구소 박사의 ‘치주치료와 구강위생관리’, 조무열 팀장의 ‘교정환자 입속세균상담과 관리’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박도영 닥스메디오랄바이옴 차장의
일선 치과 진료 현장에서 제거되는 임플란트 수가 최근 대폭 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제거되는 임플란트도 자연스레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문제는 식립 건수에 비해 제거 건수의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는 데 있다. 때문에 일부 저수가 치과에서 행해지는 공격적인 임플란트 시술보다는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 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플란트 사후 관리(Post-implant Management) 좌담회’가 지난 12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개최됐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주최하고 동국제약이 후원하는 이날 좌담회에서는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된 위험 요소와 대처방안, 임플란트 사후 관리의 중요성 등 의견이 교류됐다. 계승범 치주과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임플란트가 심어지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임플란트 치료 후의 문제점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 시점에 이번 좌담회가 아주 시의 적절하고 환자와 치과 의료진 모두에게 다시 한번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좌담회에서는 김남윤 치주과학회 부회장이 ‘임플란트 사
우리나라 인구가 이미 하락세에 들어섰지만 활동치과의사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인구 41만여 명이 줄었지만, 활동치과의사 수는 오히려 1500명 늘어난 것이다. 그뿐 아니라 활동치과의사의 대부분이 대도시에 몰려있어 개원가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전지은·임유빈 연구원)이 2012~2022년의 국내 활동치과의사 인력 분포를 우리나라 인구와 비교하고, 지역별 치과의사 현황을 살펴본 결과를 발표했다. 활동치과의사는 면허 취득자 중 현재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를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인력현황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현황 데이터를 토대로 삼았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인구는 2012~2019년 5094만8272명에서 5184만9861명으로 연평균 증감률 0.25%를 기록하며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며 2022년 5143만9038명을 기록했다. 반면, 활동치과의사 수는 2012~2022년 2만1888명에서 2만7987명으로 연평균 증감률 2.49%를 기록하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 인구가 내리막길로 들어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구 41만
전 세계 치과의사가 한자리에서 임상 성공사례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웰메디 ‘COWELL International Conference’(이하 CIC 2024)가 지난 14일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30여 개국에서 온 10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본격적인 강연에는 Dr. Claudio Sotomayor(Chille), Dr, Jorge O'Brien(Chille), Dr. Alain Romanos (Lebanon), 천세영 원장(디지털 허브치과), 장호열 원장(장호열 치과), 정명진 원장(가디언즈 치과), 박동원 원장(파크에비뉴 치과), 임 필 원장(NY필치과), 이근용 원장(울산 참치과),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Dr. Alegandro Vivas (Venezuela), Prof. Reuben Kim(USA), Prof. Yongkun Kim (USA) 등 연자 14인이 rhBMP-2의 활용, 디지털 보철 솔루션, GBR의 성공적 사례, 약물관련 골괴사와 치과 임플란트 연관성, 임플란트 주위염의 예방과 처치 등 여러 임상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보클라비바덴트가 보호용 불소 바니시인 ‘Fluor Protector S®’로 치아우식을 예방하고, 법랑질의 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산(acid)으로 인한 치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불소를 통한 치아 강화가 중요한데, 해당 제품은 불소 7700ppm을 함유, 치아 도포 후 불소층이 약 4배 농축돼 높은 방출량을 지니는 등 치아 법랑질에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불소를 공급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고점도 불소 바니시의 경우 법랑질 표면에 멈춰 있어 불소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데, 해당 제품은 저점도 특성으로 인접면과 다공성 치아 표면에 쉽게 흐를 수 있어 술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에도 불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출된 치경부를 봉쇄하고 과민증에서 보호함으로써 뜨겁고 차가운 자극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투명한 색상,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전치부에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사용 시 치아의 세척·폴리싱 후, 진료 부위를 격리·건조하고 제품 도포 후 60초 동안 자연 건조하면 된다. 다만, 적용 후 즉시 입안을 헹구거나, 1시간 동안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삼가야 한다.
이젤치과그룹이 저수가 시대 속 고군분투하는 개원가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를 연다. ‘24년 하반기 이젤세미나’가 오는 8~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 창립된 이젤치과그룹은 행복한 의료인을 목표로 젊은 치과의사에게 도움될 세미나를 새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이젤 세미나는 여러 과목 전문의와 함께 하는 ‘EZEL BTS(Best Team Solution) 세미나’로 준비됐다. 첫 순서인 8월 24일에는 선화경 과장(분당제생병원 치과센터 구강악안면외과)이 ‘진료적 차별화 : 난발치의 새로운 관점’과 조정훈 원장의 ‘저수가 시대의 경영적 차별화 : Loyalty (part1)’이 진행된다. 두 번째인 9월 28일에는 엄상호 원장(강남혜리치과)의 ‘진료적 차별화: 시멘트리스 임플란트 보철의 전성기’와 조정훈 원장의 ‘저수가 시대의 경영적 차별화: Loyalty (part2)’가 진행된다. 마지막인 10월 26일에는 우건철 원장(강남 연세퍼스트구강내과치과)의 ‘진료적 차별화 :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 턱관절 진료’와 조정훈 원장의 ‘저수가 시대의 경영적 차별화 : Loyaty (part3)’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이젤 치
치협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 라디오 전파를 통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치협은 내년 4월 개최되는 ‘2025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국민 홍보 라디오 방송을 1년 4개월간 진행한다. 치협은 지난 6월 18일 정기이사회에서 의결한 100주년 사업 라디오 홍보 방송 진행과 관련,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교통방송)와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내년 11월 15일까지 1년 4개월간 모두 242회에 걸쳐 라디오 홍보 방송을 진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티비에스와 공동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홍보 방송은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홍보를 주요 목적으로 진행하되, 방송 기간이 1년이 넘는 장기간인 만큼 ▲국민 덴탈 아이큐 향상을 위한 구강건강 정보 ▲국민을 위한 치과계 정책 등 매달 한 번씩 주제를 바꿔 방송할 예정이다. 홍보 방송은 티비에스(교통방송) FM(주파수 95.1㎒)에서 인기 프로그램인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방송 시간인 14시28분에 40초 간 송출된다. 이를 위해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9일 티비에스 방송국을 찾아 첫 방송 녹음을 진행했다. 이날 박태근
코웰메디가 전 세계 치과의사와 여러 임상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연다. 코웰메디 ‘COWELL International Conference 2024’(이하 CIC 2024)가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된다. 코웰메디는 매년 자체 행사인 CIC를 통해 전 세계 임상의들의 초청 강연을 기획해 오고 있다. 이번 CIC 2024에서도 rhBMP-2의 활용, 디지털 보철 솔루션, GBR의 성공적 사례 등 각 분야 우수 연자들의 여러 임상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연단에는 Dr. Claudio Sotomayor(Chille), Dr, Jorge O'Brien(Chille), Dr. Alain Romanos (Lebanon), 천세영 원장(디지털 허브치과), 장호열 원장(장호열 치과), 정명진 원장(가디언즈 치과), 박동원 원장(파크에비뉴 치과), 임 필 원장(NY필치과), 이근용 원장(울산 참치과),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Dr. Alegandro Vivas (Venezuela), Prof. Reuben Kim(USA
치과계 ‘백년대계’를 짊어질 정책전문가 양성을 위한 여정이 모두 마무리됐지만, 향학열은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주최한 ‘2024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하 전문가과정)의 마지막 강연이 지난 4일 신흥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는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가 ‘치과의사의 대국민 홍보와 소통방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진한 기자는 신문사 구조, 기자의 하루, 오늘날 미디어의 변화상 등을 소개하며 미디어가 유기적으로 운용되는 생태를 잘 이해해 대국민 홍보에 활용할 것을 제언했다. 또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가 주관한 ‘초고령사회, 임플란트 치료 바로 알기 심포지엄’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아울러 현재 미디어를 통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치과계와 치과의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자는 “국민들의 오해가 그냥 생겨난 게 아니다. 그 인식을 바로 잡으려 하기보단 인식을 바꿀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일 중요한 건 환자 입장에 서서 쉬운 용어로 이들을 설득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제언했다. 강연 후에는 종강식이 진행됐다
영국의 무상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가 마비된 가운데 치과 진료 예약을 하지 못한 이들이 집에서 직접 ‘셀프 치료’를 하거나 해외로 ‘원정 치료’를 가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전역에는 1만1000여 개의 치과 진료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진료소는 보통 정부 지원금을 받는 NHS 진료와 지원금을 받지 않는 개인 진료를 모두 운영하는데, 많은 의사가 정부의 지원금으로는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며 NHS 진료 대신 비싼 개인 진료를 늘리고 있다. 2022년 B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치과 진료소 90%가 신규로 성인 환자의 NHS 진료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비싼 개인 진료를 받을 여력이 없는 이들은 NHS를 이용한 진료 예약에 실패하고 손수 치아를 뽑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글로벌 여론조사업체인 유고브(YouGov) 설문에 따르면 집에서 ‘셀프 치과 치료’를 했다고 말한 영국인은 전체의 10%로, 이 중에는 집에서 쓰는 펜치나 초강력 접착제 등으로 직접 치아를 치료하는 사례도 전해졌다. 또 일부는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우크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