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차트에 숨겨진 데이터를 활용해 치과 경영을 업그레이드할 노하우가 제시된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가 ‘데이터를 정보와 지식으로! 전자 차트에 숨겨진 성장의 열쇠’라는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치의학대학원 86동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연자로는 '의료인을 위한 경영학 수업'의 저자인 이정우 원장(인천 시카고치과병원)이 나서 병원 내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활용한 치과병·의원 경영과 이를 통한 성장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덴트웹을 사례로 들어, 전자 차트 내부에 숨겨진 데이터를 정보로 어떻게 가공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는지에 대해 실제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정보를 각 병원에 적용해 실제 병원 성장을 위한 경영학적 방안을 참가자들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은 오는 12일까지, 학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정우 원장은 “데이터는 오늘날 경영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 차트 내부에 잠자고 있는 월간 및 연간 장부 데이터, 사업장현황신고, 의사별 진료비, 상담자별 상담 통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경영 정보를 만들고 병원의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을
치주치료의 가치를 기본에서 재검토하고 그 의미를 재해석하는 학술 향연이 펼쳐진다. 대한치주과학회가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지난 8월 31일 강남 모처에서 갖고, 오는 10월 열리는 종합학술대회 및 학회 역점 사업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올해로 63번째를 맞이한 종합학술대회는 10월 21~22일 양일간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Return to the basics: In-depth review of what we know’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치주치료의 가치를 재검토하고, 여기에 숨어있는 치료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심포지엄은 ‘▲경조직분야(GBR, augmentation, hard tissue) ▲연조직분야(Soft tissue augmentation) ▲전치부 심미분야 ▲General dentist session: KAP에서 배운다 ▲테크닉 세션: 저는 요즈음 이렇게 합니다’ 등 다섯 가지 소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네 번째 심포지엄은 비외과적·외과적 치주치료, 치주치료와 임플란트 치료에서 보조적 교정 치료, 디지털 치과 기술과 RAP의 활용 등 치주과
대구·경북 지역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선제적 정책 제시를 선언했다. ‘400만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 연석회의’가 지난 8월 25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개최됐다.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각 보건의료단체 대표와 더불어 주호영·김상훈·류성걸·조명희·이인선·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5월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간호법 통과 시도 등 보건의료계를 외면한 정책이 나오는 상황에서, 총선기획단을 중심으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들이 내년 총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날 보건복지의료연대는 400만 1인 1정당 가입하기 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키로 했다. 또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경과보고와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한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에 대한 관심과 격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전까지는 의료인이 기득권이라고 늘 벼랑으로 내몰기만 했다. 이제는 코로나도 극복했고 보듬어주고 격려할 때가 됐다. 또 약소직역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오늘 나온 소중한 얘기를 국회에서 실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의치 사용이 어려운 치과적 중증 장애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제시됐다. 이에 저작 기능 회복 등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유수연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골질과 골량이 충분한 곳에 부분적으로 임플란트를 심고, 임플란트 고정성 써베이드 크라운을 제작한 후 이를 국소의치와 연결하는 치료법(Implant crown removable partial denture·이하 IC-RPD)을 제시했다. 장애인 환자의 경우 의사소통 등 문제로 탈착이 가능한 보철물을 장착하는 데 큰 한계가 있다. 때문에 고정식 임플란트가 권장되지만, 전신질환으로 골질·골량의 부족, 복용 약, 유전병 등으로 임플란트를 심기에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 또 경제적인 부담과 더불어 추가 수술에 대한 공포감이 커 거부감을 표하는 가족들도 많다. 이 경우 IC-RPD를 통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이 방법은 총의치보다 유지나 지지가 좋은 국소의치를 통해 저작이 가능하다. 실제 치료 후 저작 기능이 향상돼 체중이 10kg 가까이 늘어나는 경우도 존재할 정도로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IC-RPD는 무치
길을 거닐다보면 마주하는 수많은 치과만큼, 다양한 치과 이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치과 이름은 병원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좋은 홍보 수단도 되기에 ‘작명’에 신중을 기한다. 이러한 치과 상호도 지역마다 특색이 있을까? 본지가 현재 전국에 개원 중인 치과의원 1만8759여 곳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양상이 관측됐다. 바로 ‘연합’이라는 명칭을 포함한 상호다. 전국에 ‘연합’ 명칭을 사용한 치과는 총 195곳이다. 전체 치과의 1%에 불과한 것인데 대구시로 눈길을 돌려보면 그 사정은 달라진다. 대구시 전체 치과 929곳 중 상호에 ‘연합’이 들어간 사례는 79곳, 그 비중은 8.5%에 달한다. 또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북도 전체 치과 661곳 중 29곳(4.4%)이 ‘연합’ 명칭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은 어떨까. 전체 치과 수가 4875곳으로 대구에 비해 약 5배 많은 서울에서 ‘연합’ 명칭을 쓰는 치과는 단 3곳으로 0.06%에 그친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강원, 제주, 세종은 0%였고, 경남 0.2%, 인천 0.3%, 경기 0.39%, 부산 0.6%, 광주 0.62%, 충남 0.87%, 전북 1%, 전남 1.4%, 충북 2.1%, 울산 2.
한국 선진 치의학의 저력이 베트남 현지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했다. 베트남치과의사회(VOSA)가 주최하는 치과기자재전시회 및 학술대회인 VIDEC 2023이 지난 8월 17~19일 베트남 하노이의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각국의 연자 라인업으로 구성된 학술대회와 400부스의 전시회로 구성돼 이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수의 국내 연자도 연단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 연자로는 허성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임플란트 치료 패러다임 변화 – 치아 보존 또는 임플란트 식립’, 정성민 원장(웰치과의원)이 ‘임플란트에서 미니멀리즘에 대한 여러 견해’, 김용건 교수(경북치대)가 ‘상악 전치 임플란트의 다양한 임상 상황’, 한중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안면스캐너의 중요성과 심미수복 및 치아교정에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 Developing and Networking Dental Manpower라는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의 주제 발표 순서에서는 나승목 APDF/APRO(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부회장이 연단에 올라 ‘Manpower Shortage and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치과 교정에 적용한 연구에서 우리나라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주목된다. 논문 수와 인용 횟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홍콩대 치과대학 연구팀이 치열 교정 및 악교정 수술 분야에 AI를 적용한 연구와 관련해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0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국제 학술지 ‘Head & Face Medicine’에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국제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Web of Science’(웹오브사이언스)에 검색된 관련 논문 634건을 AI, 교정, 악교정 수술 등 키워드로 필터링했다. 이어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100편을 최종 추려내 소속 국가, 기관, 저자 등 세부적인 특성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인용된 100개 논문은 2005~2022년에 출판됐으며, 총 24개국, 저자 458명, 기관 180곳이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우리나라가 관여한 논문 수는 28건, 인용 횟수는 59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논문 수 16건, 인용 횟수 373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 일본, 튀르키예, 프랑스, 독일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과의 학문적인
치의학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과 교육자, 연구자들이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학술 토론의 장에서 한 데 어울렸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학연구소, 덴탈메디케어 BI가 공동 주최하는 2023년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8월 25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임상은 물론 첨단 기초학문까지 넓은 분야를 포함해 학교 내에서 수행되는 연구 분야를 공유하며 영감을 얻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기대를 모았다. 행사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재학생, 교수, 연구 관계자 등 대학 연구와 관련된 500여 명이 함께했다. 치의학대학원 본관 1층과 2층에는 학생들의 임상 교육을 마무리하는 증례 포스터와 대학원생의 연구 포스터가 전시됐고, 6층 대강당과 제2강의실에서는 학생학술경연대회, 학생임상증례발표, 대학원생 구연 발표 등 자리도 마련됐다. 최신 연구 분야에 대한 교수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먼저 김현제 교수는(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Revolutionary Advances in Translational Research: High-Resolution Multiomics Tools’라는 주제로 임상의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베트남 의료 봉사 후원으로 글로벌 나눔 실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남로타리클럽과 신효근 대자인병원 치과원장(전북대학교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명예교수)을 단장으로 한 어린이 구순구개열 봉사가 베트남 다낭에서 지난 7월 진행됐다. 메가젠은 ‘베트남 후에대학병원 치과의료기 기증식’에 치과용 체어를 비롯한 주요 치과 의료기기와 임플란트를 후원, 현지 의료 인프라 개선에 힘썼다. 후원 제품으로는 메가젠의 AnyOne(애니원) 임플란트, AnyRidge(애니릿지) 임플란트를 비롯해 치과 진료용 체어인 ‘N2 Unit Chair’, 수술용 엔진인 ‘MEG Engine III Pro’ 등이 베트남 후에대학 병원에 설치 완료됐다. 구순구개열은 얼굴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 중 하나로 영유아시기에 제때 수술받지 못하면 식생활과 언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특히 베트남은 수술 비용 등의 문제로 구순구개열 영유아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메가젠은 ‘전 세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이노베이터’를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 초 전쟁으로 고통받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관리 전문기업 닥스메디 오랄바이옴(이하 닥스메디)이 오는 9일 이수역 내이처럼치과병원에서 ‘신뢰로 다져진 치과성장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구강전문가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리병원의 차별화 전략 - 예방진료’에 대해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원)이 ‘예방치과와 경영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허남일 원장(허남일 치과의원)이 ‘신뢰 한 스푼 동네병원 예방치과 프로토콜’, 김배경 원장(THE이혜승치과의원)이 ‘개원 41년 치과에서 생각하는 예방’, 박진아 센터장(사과나무치과병원 OBCC센터)이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일하다 구강위생관리’라는 연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은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과 함께하며 만들어낸 성장스토리’를 전달하는 공감형 강의로 진행되며, 중점적인 내용으로 ▲환자가 찾는 신뢰로 다져진 치과 성장이야기 ▲환자들의 구강건강, 나아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치과 정착 스토리 ▲병원환경에 맞는 예방치과 프로토콜과 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세미나 참석자 전원에게는 12만 원 상당의 제품(오랄바이옴체크 검사권,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치약, 가글 등)이 제공될 예정
사과나무치과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관리 전문기업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하 닥스메디)이 지난 10일 닥스메디 빌딩 대강의장에서 ‘사과나무의료재단과 닥스메디가 함께하는 교수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치위생 교과과정 교수를 대상으로 임상치과 현장의 최신 구강유해균검사와 입속세균관리에 대한 양질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도영 박사(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가 구강 유해균의 정량적인 검사 방법과 원리를, 박진아 센터장(사과나무의료재단)은 치과위생사의 입속세균관리 검사와 이를 적용한 입속세균 리모델링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심은주 팀장(닥스메디)은 치과위생사가 만들어가는 구강용품의 기준이라는 주제로 구강세균을 관리하는 구강용품 처방의 차별화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참여자들과 함께 전문가 입속세균관리의 보편화 방안과 교육과정 반영 모색에 대해 토의를 진행, 연자와 참여자가 상호 의견을 교류하고 소통하며 앞으로의 구강미생물에 대해 더욱 넓고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닥스메디 관계자는 “구강위생 관리의 중요성과 그 중심에는 치과위생사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치위생학과 교수님과 학
덴컴이 치과 분야에 음성 AI 기반 덴탈 솔루션 사업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덴컴은 덴티움과 지난 1일 음성 AI 기반 EDR(Electronic Dental Record) 솔루션 공동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덴컴은 이번 MOU 기점으로 덴컴의 음성 AI 기술과 덴티움의 치과 의료기기 기술을 결합하는 등 미래의 치과 의료 분야에서 음성AI EDR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글로벌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덴컴은 덴탈 분야에 특화된 음성 AI 엔진 ‘덴스퍼(Densper)’를 보유하고 있다. 덴스퍼는 덴탈용 의료 데이터와 자연어 처리 기술의 결합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덴컴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차트를 활용한 Embedding과 Link 기술을 구현하고, 의료진이 음성으로 환자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차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같은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차트 솔루션으로 의사는 진료 중에 음성으로 환자 정보 및 치료 내용을 기록할 수 있어 진료 과정의 효율성 향상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덴컴은 지난 16일에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과 덴탈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장애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