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일 경우 ‘외국 의사’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당 개정안이 치과의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시 치과의료의 질 하락은 물론 경쟁 과열 등 치과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외국면허 소지자 유입에 따른 치과의사 면허제도 고찰’이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격상한 데 이어 지난 5월 전공의 집단행동에 의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 의사를 투입하겠다는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보건의료재난 위기 상황에서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기존에는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자가 국내에서 활동하려면 예비시험과 국가시험을 응시해 합격해야만 했으나, 해당 개정안이 발효되면 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해당 개정안 의견수렴 결과, 9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이번 의료법 개정 추
턱관절 장애(TMD) 유병률이 기온과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온 차가 크면 클수록 TMD 환자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진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이연희 경희치대 교수 연구팀이 2010~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세트를 바탕으로 기온과 계절에 따른 TMD 유병률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IF 4.6)’ 최근호에 발표됐다. TMD는 지역, 인종,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유병률이 다르다는 결과가 지속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TMD와 기상 조건 간의 구체적인 관계는 여전히 모호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심평원에 등록된 전국 인구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TMD 환자 분포와 기온, 계절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아울러 매월 최고기온에서 최저기온을 뺀 절대값으로 기온 차를 계산, 이에 따른 환자 수의 변화도 관찰했다. 분석 결과, 우선 TMD 환자 수는 7월과 12월에 집중돼 있었다. TMD 환자 수는 3~6월에 4만3000명에서 4만6000명 선을 유지하다가 여름인 7월(5만266명)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8~10월에는 하락세
보건 산업 전반에서 치과계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치과의원 종사자는 8만 명을 돌파해 한의원 종사자의 2배에 달하고, 치과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는 8000명에 육박해 전체 의료기기 산업 분류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본지가 2021~2023년 보건 산업 고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치과의원 종사자 수는 8만245명으로 일반병원(34만5000명), 일반의원(24만2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치과의원 종사자 수는 2021년 4분기 기준 7만538명에서 매년 3~4% 성장해 2년간 종사자 수가 5000명가량 늘었다. 또 치과병원 종사자 수는 1만7224명으로 지난해(1만6999명)보다 1.3% 늘었다. 반면 한의원 종사자 수는 4만2567명을 기록, 지난해(4만3173명)보다 1.4% 감소했다.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도 치과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치과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는 7983명을 기록,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2만6000명),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1만3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마찬가지로 2021년 4분기 기준 7392명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이 100년을 꿈꾸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닻을 올렸다. ‘경북치대 개교 5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1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성홀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경북치대와 경북치대 동창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인선·김승수·우재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 65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리더 세계 최고의 경북대 치과대학, 미래 100년을 향해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학술대회, 기념식·만찬, 치대 역사관 전시 등 알찬 구성으로 꾸려졌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유명 연자들이 최신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그간 학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고,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 갈 우수 학생 17인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또 경북치대 동창회가 모교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 동문, 기업체,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학교발전기금액 31억여 원과 유화 작품 등을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영수 치병협 회장은 지난 5월 20일 보건복지부와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등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자리에는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이 관련 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정영수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구강노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대비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강노쇠는 흡인성 폐렴, 전신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조속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 진료 특성상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병원의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부재함을 지적하며, 관련 수가 신설도 제안했다.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치과계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치병협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도 “초고령화 사회 대비책 마련에 공감하며, 유관 부서와 협력하여 관련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병협은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
치협 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건전한 근로 환경과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치협은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예방 교육’을 지난 5월 30일 치협 회관 5층 강당에서 가졌다. 치협 사무처와 치의신보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정여울 치협 고문노무사가 연단에 올랐다. 정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의 의의와 판단, 관련 법제와 실태, 유형별 사례, 예방법 등에 대해 강연한 데 이어,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해서는 성인지 감수성과 예방 필요성, 관련 실태와 법령의 이해, 판단 및 유형별 사례, 구제·대응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교육했다. 정 노무사는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과 관련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조직 문화 차원에서 관심을 갖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고, 치협이 더욱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3일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원내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층 로비에 부스를 마련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들이 직접 치아 모형인 덴티폼을 이용해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하고 교육용 안내자료를 배부했다. 이어 치실, 치간칫솔, 혀클리너 등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설명했다. 또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의사의 구강검진을 통해 첫 번째 영구치인 제1대구치 4개가 모두 건강한 4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치과위생사들은 연령별 치과상식 OX퀴즈대회를 실시하며,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 이 밖에 칫솔, 치실 등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구강보건의 날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어금니)의 ‘구’를 숫자화 한 9를 딴 것으로, 이 영구치를 잘 관리해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강보건의 날은 2015년 5월에 ‘구강보건법’에 의거해 6월 9일로 제정됐다. 또한,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
서울치대 야구부 동아리 ‘덴바(DENBA)’가 선·후배 간 돈독한 우애를 쌓아가고 있다. ‘덴바 42주년 OB/YB전 및 스승의 날’ 행사가 지난 5월 25일 서울대 야구장에서 개최됐다. 덴바는 해당 행사를 통해 야구는 물론 학교생활, 진로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선·후배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차기 회장, 주장 선거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선배 선수와 매니저로 구성된 OB팀과 후배인 YB팀으로 구성된 총 60여 명이 참석,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쳐 17대 3으로 OB팀이 승리를 거둬 마무리됐다. 1982년 창설, 현재 39명이 활동하고 있는 덴바는 2000~2010년대 초반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축제 리그에서 8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통 강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전치제에서 2012년 이후로 11년 만에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올해는 조선치대를 상대로 12대 8로 승리해 2연속 우승을 달성, 제2의 전성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덴바는 향후에도 전치제 3연패를 위한 체계적인 훈련과 함께 올 가을에 있을 서울대 종합체육대회에 초점을 맞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불어 OB와 YB간 지속적인 교류와 결속을 통해 선·후배간 끈끈한 우애도 이어갈 예
저성장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치과 개원가의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젤치과그룹이 주최한 ‘치과 미래 전략 세미나’가 지난 5월 2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개최됐다. 발표자로 나선 조정훈 원장(오산점)은 ‘오늘, 내일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저성장 고물가 시대 ▲의대증원 이후 의료계 변화 ▲이젤치과그룹의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또 기동하 원장(성남점)의 ‘24년 젊은 원장들에 대한 고충 및 배려할 점’과 김홍철 원장(주안점)의 ‘구인난의 심각성’에 대한 발표에 이은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젤치과그룹은 2시간여의 세미나를 자주 개최해 ‘원내 ERP’, ‘내부 마케팅’ 등을 비롯한 이젤치과그룹의 장점을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알려주는 기회로 만들기로 중지를 모았다. ERP 시스템이란 재무, 인사, 진료, 공급망, 서비스, 구매조달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 밖에 선화경 교수(분당제생병원 구강외과)의 특강과 초청연자를 통한 그룹 내 진료 품질관리와 투자를 통해 원장 선발과 교육에 그룹의 미래가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이젤치과그룹은 향후 7월 ‘치과 내 ERP 사용법에 대해’, 9월 ‘내부
아름덴티스트리가 예비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치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지난 5월 22일 대전 본사에서 호남대학교 치기공학과와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치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에 대한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을 뒀으며, 치기공학과와 치위생학과 학생 약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름덴티스트리는 밀링머신, 임플란트, 3D 프린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또 본사 내 생산 시설과 연구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생생한 업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번 견학에서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현업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는 취업에 대한 질문부터 앞으로의 덴탈 시장에 대한 고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심도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밀링장비의 생산 과정을 직접 눈을 보고싶어 참여했다”며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진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 아름덴티스트리 대표이사는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영수 치병협 회장은 지난 5월 20일 보건복지부와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등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자리에는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이 관련 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정영수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구강노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대비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강노쇠는 흡인성 폐렴, 전신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조속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 진료 특성상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병원의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부재함을 지적하며, 관련 수가 신설도 제안했다.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치과계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치병협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고,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도 “초고령화 사회 대비책 마련에 공감하며, 유관 부서와 협력하여 관련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병협은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돼 성황을 이룰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8개 단체·기관이 후원하는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우리 건강, 이 행복에서부터’란 슬로건으로 오는 4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한국은행 분수대 광장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치협은 우선 이동치과버스에서 시민들에게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등 예방진료를 시행하는 등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송종운 치무이사,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는 부스 방문 시민에게 구강검진과 불소도포를 시행하고, 현종오 치무이사는 치과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답변하는 ‘(가칭)무엇이든 물어치과’를 운영한다. 또 올바른 칫솔질 영상을 상영하고, 치아 모형 교구를 통해 올바르게 칫솔질을 하는 방문자에게 구강용품 세트도 증정한다. 그 밖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치과병원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스마일재단,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등도 재능기부를 통한 야외 체험 부스,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