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외국인 환자의 구강 건강 돌보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5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내원한 외국인 환자에게 구강위생용품 등을 전달하며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았다. 이날 진료를 받은 Mackin Barbara Edelen 씨(72세, 미국)는 “5주년 기념 대상자로 선정돼 뜻밖의 기쁨과 선물을 받았다”며 “교수님이 치료 과정에 대해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줘 안심이 됐고, 미리 대비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병원을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적으로 우수한 우리나라의 의료 기술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정부가 선정한 17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다. 이에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외국인 환자가 신속하고 편안하게 양질의 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시스템(IDS, International Dental-care Service)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 예약부터 진료까지 전담 치과위생사가 모든 과정에 동행하며 환자를 안내하고, 1:1 밀착 서비스를
대구 치과·의료계를 대표하는 학술 축제의 장이 다시 한번 치과의사들의 열정으로 빛났다. 대구지부가 주최한 ‘DIDEX 2025’(대구국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DIDEX 2025는 치과 임상, 경영, 법률, 윤리 등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술대회는 최신 임상지견을 공유하고 개원의들이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에는 이청희 교수(경북대 치과병원)가 ‘Trouble shooting in complete denture’를 주제로 완전틀니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어 조상호 원장(수성 아트라인치과)은 ‘전치부 레진충전 쉽게 빠르게 하는 법’을 소개하며 효율적이고 심미적인 충전 테크닉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치과의사의 임상·경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강연이 이어졌다. 주상돈 원장(대구예치과)은 물방울레이저로 손쉬운 치주치료 및 차별화 치과 치료 방안을 제시했다. 박예신 변호사(법률사무소 J&P 파트너스)는 치과 폐업을 위한 법률 가이드를, 곽미경 변호사(
워랜텍이 지난 6월 11~12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개최한 ‘워랜텍 임플란트 런칭쇼’가 현지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랜텍의 임플란트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이 공개됐다. 메인 연자로는 조영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와 베트남 내 저명 연자인 Tran Hung Lam이 초청돼, 워랜텍 임플란트를 활용한 즉시 식립의 성공적인 임상 케이스와 실제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워랜텍의 정밀한 디지털 시스템과 워크플로우, WAGA 키트를 활용한 임플란트 수술법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워랜텍은 스리랑카에서도 임플란트 런칭 행사를 이어갔다. 스리랑카 행사에서는 ‘Tooth in Box’라는 주제 아래, 빠르고 정확한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이 소개됐으며, 워랜텍의 요르단 지역 KOL(Key Opinion Leader)인 Dr. Majed가 참석해 워랜텍 임플란트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전달했다. 이번 런칭쇼에서 심인보 워랜텍 대표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임상적 입증의 여정을 소개했다. 심 대표는 “워랜텍은 한국 1세대 임플란트 브랜드로,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코웰메디가 골이식과 임플란트 수술, 보철 치료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 14일 대구에선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이 연자로 나선 ‘최고 임상가를 향한 GBR 솔루션’ 세미나가 열렸다. 50명의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모은 이번 강의에서는 최소침습 술식부터 수평·수직 골증강 등 실제 임상 적용 중심의 노하우가 생생히 전달됐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Implant One Day Solution’ 세미나가 코웰메디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김수홍 박사, 김우형·김철연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패스파인더 키트를 활용한 정확한 식립 전략, BMP를 활용한 자가골 이식 케이스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 특히 임플란트 보철 합병증 중 하나인 ‘접촉손실’을 다룬 세션은 실전적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6월 15일에는 ‘환자 맞춤형 GBR을 위한 원데이 핸즈온 코스’가 열려, 실습 중심의 고난이도 GBR 테크닉을 전수해 임상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각 세미나 현장은 질문과 토론이 끊이지 않을 만큼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코웰메디의 골이식재 제품(InnoGra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자사의 임플란트가 고령층 환자의 구강 건강 회복에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메가젠은 임플란트 표면에 칼슘을 결합해 골융합을 촉진하는 Xpeed(엑스피드) 표면 처리 기술과, 날카로운 나사선 모양으로 낮은 골밀도에서도 강력한 초기 고정력을 확보하는 Knife Thread(나이프스레드) 디자인을 적용해 고령층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술 직후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한 원데이 임플란트로 고령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가젠에 따르면 최근 ‘구강 보건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김임식 어르신(만 102세)도 99세에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식립해 해당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김 어르신은 현재까지 자연치아 23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치아 상실은 단순히 노화 현상이 아닌 노년기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메가젠 관계자는 “어떠한 골질,
30여 년간 국산 임플란트 기술 자립을 이끌어온 코웰메디가 최첨단 기술과 청정 생산 환경을 갖춘 제2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코웰메디 제2공장 준공식’이 지난 6월 24일 제2공장이 위치한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도시첨단산업단지 14블럭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김기원 부산지부장, 최현명 코웰메디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형찬 부산시 강서구청장 등을 비롯한 내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약 2092평(6917㎡)에 설립됐다. 기존 생산 규모의 최대 6배 확장,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첨단 자동화 설비와 빅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CNC 100대를 투입해 생산성과 정밀성을 크게 높였고, 초친수성 표면처리 기술과 반도체 공정 수준의 청정 세척 환경을 구현해 제품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초순수를 중앙에서 생산해 전 공정에 공급하고, 스테인리스 배관을 사용해 이물질 없는 공기와 세척수를 보장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을 통해 예측 가능한 생산, 실시간 품질 관리, 자동화 의사결정 등
아름덴티스트리의 ‘NB 임플란트’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Medical Devices Regulations)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 중 두 번째 인증 사례로, 이전 규정인 ‘의료기기 지침(MDD)’에서 인증받아 유예된 제품(legacy device)이 아닌 처음부터 MDR 기준에 맞춰 신규 인증한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라는 설명이다. CE MDR은 유럽연합(EU)이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5월 26일부터 시행한 새 규정이다. 기존 'MDD'에서 ‘MDR’로 전환되면서, 사전 인증부터 시판 후 감시, 리콜 시스템까지 제품 전주기에 걸친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특히 MDR은 임상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을 의무화해 제품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도록 요구한다. 아름덴티스트리의 이번 인증은 NB 임플란트의 성능과 품질이 이러한 강화된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준다. 인증은 글로벌 심사 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가 진행했으며, 지난 6월 최종 승인받았다. NB 임플란트 시스템은 아름덴티스트리가 2020년 출시한 첫 번째 임플란트로, 국내 다수의 임상가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44플란트치과(가명)’, ‘X플란트30치과(가명)’처럼 치과 이름에 임플란트 가격을 암시하는 이른바 ‘수가 간판 치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 치과는 한눈에 띄는 이름으로 환자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할지 모르지만, 실상은 빠르게 문을 닫는 ‘단명 치과’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싸다’는 인상을 주는 상호가 초기 환자 유입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진료에 대한 신뢰와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본지가 전국 치과 인허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으로 치과 이름에 숫자를 포함한 치과는 총 259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수가를 암시하는 숫자를 치과 이름에 포함한 ‘수가 간판 치과’는 총 41곳이다. 이들 중 폐업한 11곳의 평균 운영 연수는 3.06년, 중앙값은 1.03년에 불과했다. 또 63.6%는 3년 이내, 81.8%는 5년 이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에서 전국 폐업 치과(9161곳)의 평균 운영 연수는 11.14년, 중앙값은 7.16년으로 생존 연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또 25.3%는 3년 이내, 37.9%는 5년 이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나 ‘수가 간판 치과’의
치협이 국가 관리 만성질환(NCD)에 치주질환을 포함시키기 위한 전방위 행보를 펼치고 있다. 회무 연속성 확보, 여야 정책 협약, 표준 진단 자료 구축 등 입체적 전략을 가동 중인 것인데 이를 통해 치주질환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질환’으로 공식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는 지난 12일 열린 대한치주과학회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지난 2021년 기준 환자 수 1764만 명으로 다빈도 상병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외래 치과의료비는 8조7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관리 항목에 치주질환은 없어, 국민의료이용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송 이사는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 관리 목록 어디에도 치주질환은 없다. 정부 측과 논의해도 실무자가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도적 추진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치협은 정부 조직 구성 변화나 치협 집행부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정책 추진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마련해뒀다. 지난해 7월 정기이사회에서 ‘구강 관리를 통한 전신건강 향상 정책개발 및 지원
대구지부가 치과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저수가 중심 불법광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대시민 인식 개선과 제도개선 촉구 등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대구지부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저수가·공장형 치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6월부터 두 달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구 지하철 1·2호선 전 역사 행선지 안내 모니터는 물론, 반월당·중앙로·동대구·상인·영남대·신매역 등 주요 역사 DID 광고, 반월당 동아쇼핑 앞과 범어네거리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는 상품이 아닙니다’, ‘공장형 치과 NO!’ ‘올바른 치과선택, 백세 치아 건강의 시작입니다’ 등 문구로 주의를 당부하고, ‘임플란트 1개 ◯◯만 원’, ‘특가 할인’ 등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치과가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경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임플란트 등 치과 시술과 관련된 SNS 저수가 광고가 급증하면서, 가격에 현혹된 시민들이 과잉진료와 정보 유출 피해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상담은 전국 7014건에 달한다. 대구도 이 기간
한평생을 치과의사로 살아온 류양석 박사의 업적이 공덕비로 새겨졌다. 의당(義堂) 류양석 박사(1927~2023)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 제막식이 지난 4월 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소재 전주류씨 오대봉군 묘역 내에서 거행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3회 졸업생인 류 박사는 군의관 시절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인물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전주류씨 문중과 유족, 제자, 치과계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생애를 기리고 업적을 돌아봤다. 공덕비에는 류 박사의 생애와 공로가 자세히 새겨졌다. 류 박사는 서울대 졸업 이후 육군 중위로 임관, 최전방 진료부터 대령으로 예편하기까지 17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육군 최초 미국 유학 치과 장교이자 서울대 치의학박사로서 박정희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했다. 이후 치과기재학회를 창립하고 3·4·5대 회장으로 봉사했고,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으로 보국훈장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 치과 이식 시술을 계기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 학회를 설립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치의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자이자 선구자였다. 또 고려병원(현 삼성의료원)을 거쳐 류양석치과 원장으로 한평생 국내외 치의학발전에 이바지하면서 고령에도 의
구기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치의학 학술지인 ‘Periodontology 2000’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선정됐다. Periodontology 2000은 2023년 저널인용보고서(JCR) 기준 Impact Factor(IF) 17.5를 기록하며, SCIE에 등재된 전 세계 치의학 저널 중 가장 높은 인용지수를 기록한 저널이다. 구 교수는 2024년 12월, 유럽치주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의 편집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처럼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서 연이어 주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동양인에게는 드문 일로, 그만큼 구 교수의 학문적 성과와 영향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의학계는 그동안 서구 중심의 학술 문화로 인해 아시아 연구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선임은 지난해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의 부편집장에 중국의 Hongchang Lai 교수가 발탁되며 아시아권이 주목받은 데 이어, 한국 치의학계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환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