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병원 내 전시 공간을 통해 자연의 위로를 전한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9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내추럴아트 작가 최엘라의 개인전 ‘발견의 미학(The aesthetics of discover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담은 회화 작품 16점으로 구성됐다. 최엘라 작가는 “자연은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라며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시각적 위로와 안정을 전한다. 실제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감과 온기가 병원을 차갑고 긴장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게 한다”, “작품을 보며 불안감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언제나 행복(Always happy)’, ‘초록빛 러브레터(Green Love letter)’ 등 다채로운 주제의 전시를 이어오며 병원 내 문화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전시는 병원 운영시간 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손원준 병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전시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치료와 회
아름덴티스트리가 지난 10월 18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한 ‘꿩먹고 알먹고 part 2’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아름덴티스트리, 제이슨, 메디클러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술식과 제품 솔루션을 폭넓게 다뤘다. 이날 강연에는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홍성진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연자로 참여해 근관치료, 세멘리스 보철, 상악동 치조정 접근법 등 각 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했다. 곽영준 원장은 Vital pulp therapy의 적응증과 성공 요인을 중심으로 근관치료를 피하고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전했다. 홍성진 교수는 ‘Cementless 임플란트 시스템 MBTI’를 주제로 업체별 세멘리스 보철의 다양한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아름덴티스트리의 ‘마스터픽스(Master Fix)’는 스크류가 지르코니아 크라운과 접촉하지 않는 metal to metal contact 메커니즘을 통해 스크류 풀림 없는 안정적인 체결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마스터픽스는 1년 이상 임상에 적용 중이며, 장기적인 예후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창동욱
대한치주과학회가 제65회 종합학술대회를 지난 10월 25~26일 양일간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주치료 전문가를 위한 네 번의 기회(Four Opportunities for Experts in Periodontal Treatment)’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일본·호주·몽골·인도·중국·베트남 등 10개국 약 550명이 등록하며, 최근 몇 년 새 가장 높은 국제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과 전문의가 갖춰야 할 ▲창의성(Creativity) ▲효율성(Efficiency) ▲일관성(Consistency) ▲끈기(Tenacity)의 네 가지 가치를 각각 하나의 심포지엄으로 구성해, 임상가의 성장 단계를 따라가듯 체계적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첫 날 오전에는 각 전공의들의 임상 및 연구 분야의 구연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학회의 국제 경쟁력 함양을 위해 세션의 모든 발표, 질의 응답이 영어로 진행됐다. 이어 대강당에서 ‘새로운 선택의 기회’라는 대주제로 김남윤 원장(김남윤치주과치과)의 ‘성공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심리적 접근 – 혼탁한 개원가에서 진주처럼 빛나기’를 비롯해 이재홍 교수(전북대), 이중석
대한치주과학회가 실습 중심 교육으로 한국과 몽골의 치주학 교류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지난 10월 23~24일 몽골국립의과대학 치과대학에서 몽골치주학회(MAP) 회원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제9회 KAP·MAP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몽골치주학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모두 참석해 양국 치주학계의 학문적 교류와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행사 첫날은 양승민 국제위원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구 영 전 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이 ‘몽골과의 교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돌아보며 201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한·몽 치주학 교류의 의미를 되짚었다. 김현주 교수(서울대치과병원)는 임플란트 식립의 기본 술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강의를 진행했고, 송영우 교수(중앙보훈병원)는 장기적 성공을 위한 임플란트 식립 위치, 시기, 골이식 병행 전략 등 최신 근거를 제시했다. 박진영 교수(연세치대)는 골재생유도술(GBR)의 다양한 임상 테크닉을 풍부한 증례와 함께 공유했고, 오후에는 돼지턱(pig jaw)을 활용한 임플란트 식립·골이식 실습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김상민 교수(단국대세종병원)가 발치
코웰메디가 임플란트 안정성과 골이식재 선택을 주제로 지난 10월 25일 서울과 광주에서 임플란트 세미나를 동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현장에는 치과의사 및 치과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 열띤 토론과 실질적 임상 교류의 장이 됐다. 또 두 세미나 모두 사전 등록 단계에서 전석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HOW ME THE FIT’ 세미나에서는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과 나기원 원장(예스미르치과)이 임플란트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연조직 관리 전략과 SFIT Cementless Solution의 최신 임상 적용법을 폭넓게 다뤘다. 강연 후 질의응답도 이어졌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SFIT 체험권도 제공됐다. 같은 시각 서울 삼성캠퍼스에서는 ‘GBR & INSIGHT’ 세미나가 열렸다.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과 김영욱 원장(원주치과)이 연단에 올라 BMP 솔루션과 골이식재 적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전 원장은 골이식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임상가의 통찰을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 전원에게는 INNO Graft B가 제공됐다. 코웰메디는 “각 지역의 세미나가 질의응
코웰메디가 유럽 최대 규모 치과학술대회 ‘Dental World 2025’에서 INNO 임플란트를 활용한 라이브 서저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웰메디는 지난 10월 16~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Dental World 2025’에 참가해, 부스 내에서 세계적 임상가들과 함께 자사의 INNO 임플란트를 활용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 치과학술행사 중 하나로, 유럽을 비롯해 중동·아시아 각국의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딜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3일간 다양한 임상 세션과 전시가 동시에 열렸다. 행사 첫날, 헝가리 구강외과 전문의 Dr. Bernard Toth가 코웰메디 수술복을 착용한 채 코웰메디의 INNO 임플란트를 사용해 총 5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했다. 실제 임상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수술이 시연됐으며, 안정적인 식립과 우수한 초기 고정력으로 INNO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또 이창민 원장(다산 가디언즈치과)은 ‘SFIT, CEMENTLESS SHIFT: Evolution of Implant Prosthetics’를 주
치협과 전국지부장협의회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의기법 개정안)을 의료행위의 본질적 책임 구조를 훼손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법안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냈다. 특히 치협은 이번 사안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진료 책임 체계의 문제로 인식하고 성명서 발표, 보도자료 배포, 개정안 반대 전 회원 서명 등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대표 발의한 이번 의기법 개정안은 의료기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의료인의 전문적 판단과 감독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개정이라는 것이 치협의 지적이다. 치협은 “의료기사의 업무는 단순한 기술 수행이 아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국민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의료행위는 그만큼 의료인의 전문적 판단과 윤리적 책임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의료기사에게 실질적 의료행위를 허용하면서도 책임을 불명확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경화 협회
구강건강이 유엔(UN) 비감염성질환(NCDs) 및 정신건강 의제에 사상 처음 공식 포함됐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은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4차 UN 비감염성질환 및 정신건강 증진 고위급 회의(UN HLM4)에서 채택된 정치선언문(Political Declaration)에 구강질환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치과계가 10여 년간 추진해 온 글로벌 구강건강 의제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선언문은 2025년 이후 비감염성질환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행동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초안(Zero Draft) 단계에서는 구강건강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FDI와 국제치과·구강·안면연구학회(IADR) 등 국제 구강건강 단체들의 지속 노력과 회원국 연대 활동을 통해 최종안 본문(10·11쪽)과 서문(2·6쪽)에 모두 구강질환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그밖에 정치선언문에는 2030년까지 비감염성질환과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담배·가공식품·트랜스지방 등 생활습관 요인에 대한 규제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미국의 반대로 즉석 채택은 무산됐지만, 다수 회원국의 지지로 조만간 결의안 형태로 공식 채택될
정부가 최근 납치·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하면서, 현지와 긴밀히 소통해오던 국내 치과계의 국제 교류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교류 지속 여부를 놓고 복합적 판단을 요구받고 있는 것인데, 일부 봉사단체들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반면, 학술대회 등 학문적 교류는 안전조치와 동선 통제를 전제로 ‘신중 지속’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릴 제18차 ‘세계 마이크로-임플란트 앵커리지 학술대회(WMIA)’는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올해는 캄보디아치과의사회와 경북치대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 연자들이 다수 초청된 상태다. 연자로 나서는 성장원 원장(전 대구지부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여행경보가 상향됐지만, 타 국가는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고, 주축인 우리나라 연자가 불참하면 행사 자체가 취소될 상황이라 아직 불참 계획은 없다”며 “여가활동이 아닌 업무상 출장은 가능한 상황이니 긴급성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학술 교류는 가능한 범위”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현종 APDF(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치과공중보건위원장도 “캄보디아는 아시아권에서 성장세가 도드라진 시장으로, 연자 초청과 협회 교류가
대구 치과인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의 염원을 걸음으로 이어갔다. 대구지부는 지난 19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2025 가족사랑 자선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혜경 치협 부회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 민경호 대구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600여 명의 회원과 가족이 참여해 건강과 나눔, 지역사회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병곤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대회는 이재욱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 치과계 염원을 한데 모았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걷기대회는 가족의 사랑과 회원 간 우정을 나누며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여러분의 걸음이 모여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의 꿈을 이루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황혜경 부회장의 격려사(협회장 권한대행 대독), 홍성주 부시장과 이인선 의원의 축사 후 본격적인 걷기 행사가 시작됐다. 참가
“어릴 적에는 말을 너무 더듬어서 별명이 ‘반벙어리’였어요. 국어 시간이 제일 괴로웠죠.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이 저를 단단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세계적 구강암 연구자이자 18년간 미국 UCLA 치과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UCLA 100년 역사에서 두 번째로 오랫동안 학장직을 수행한 박노희 UCLA 명예 학장이 최근 자서전 ‘당신은 그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영어명 Turning Points: Moments That Shaped Me)를 펴냈다. 책에는 성공담보다, 실패와 시련, 이를 딛고 일어선 과정이 세밀히 기록돼 있다. 박 학장은 “삶의 전환점은 언제나 위기에서 시작됐다”며 운을 뗐다. 충북 단양의 가난한 시골 소년이었던 그는 학창시절 말을 더듬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국어 시간에 책을 읽으라 지명받는 것이 가장 두려웠고, 친구들의 웃음은 상처로 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대표로 라디오 방송에 나가 노래를 부른 경험이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 됐다. 박 학장은 “말은 더듬는데 노래할 때만은 안 그랬다. 그날 이후로 약점을 숨기지 말고 극복하자고 마음먹었다”고 회고했다. 훗날 하버드대 시절, 말을 더듬으면서도 당당히 강의하는 예일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하 사과나무치과병원)이 햇빛촌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햇빛촌센터)와 지난 14일 지역사회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의 대상은 사과나무치과병원 주엽 본원과 햇빛촌센터 이용인 및 소속 활동지원사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협력 및 지원 ▲센터 이용인과 활동지원사 대상 비급여 진료비 일부 조정 혜택 ▲장애인 관련 의료·복지 정책 정보 공유 ▲사과나무치과병원의 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 내용 센터 이용인에게 홍보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리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산 주엽동에 위치한 사과나무치과병원(주엽본점)은 7개의 전문 치과 진료과와 내과·가정의학과,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협진 진료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의료 한류에도 일조하고 있다. 사과나무치과병원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