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암곡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12월 7일 서울대 두산 인문관에서 개최된 ‘제4회 암곡학술상 시상식 및 특별 강연’에서 상을 전달받고, ‘인문학의 눈으로 바라본 초연결 과학기술 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대상의 복잡한 관계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구하며, 종교·철학·예술에서 중시되는 통찰과 직관이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암곡학술상’은 생명과학자 신승일 박사가 쾌척한 학술기금으로 인문학의 소양을 갖춘 과학자 및 과학의 역사·현대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인문학자를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서울대학교 미래치의학센터가 치의학 교육과 치과 의료기기 사업을 연계한 수출전략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미래치의학센터는 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약 360㎡의 실습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최신 ICT 기술로 국제 원격교육 서비스를 구축해, 교육과 치과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미래 지향적 사업을 추진한다는 포부다. 또 센터는 해외 의료기기를 대체할 근거를 마련키 위해 국내 의료기기 MagDen, MAZIC D TEMP, HEXATEMP, Mini-Implant 등에 대한 성능 비교 평가서와 더불어 신흥국 내 의료기관이나 교육생이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줄 임상 적용 예시 및 가이드라인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다수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국내외 산학연의 기관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목적으로 원격교육 콘텐츠를 개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박영석 미래치의학센터 센터장은 “국내 치의학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 동력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며 “또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이어나가 치의학 분야
최대 1개월까지 가능했던 온라인 보수교육 세미나 기간이 7일 이내로 한정된다. 치협 보수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의성 이하 특위)가 2020년도 제2회 회의를 12월 10일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가운데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기준을 이같이 개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기준 개정 ▲협회 보수교육 센터 온라인 교육비 간접비 부과 ▲회원 보수교육시행 평가제 운영 ▲보수교육 강사 자격 검토▲ 2021년도 온라인 보수교육 연자 연제 검토 및 선정 등 보수교육 운영기준 전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온라인 보수교육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7일 이내로 한정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는 기간이 과도하게 길어져 특정 세미나에 다수의 수강자가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위는 지난 회의에서도 온라인 교육 기간을 제한하지 않으면 보수교육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기간을 제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4점으로 승인된 교육은 포스터나 구연 시상 내역을 포함해야 하며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일 경우 화면 캡처나 로그 기록을, VOD 방식일 경우 강연 중 퀴즈를 출결 데이터로 제출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협회비 납부 회원에게
이보클라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다양한 컨셉의 이벤트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보클라는 내년 개최될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참여자의 건강을 위해 통제된 환경에서 2021년 3월 10~13일 퀼른 라인테라센터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일대일부터 일대다까지 여러 형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 회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아울러 이보클라는 올 세라믹 수복 시스템인 ‘IPS e.max®’의 기존 10년에서 2년이 늘어난 총 12년 개런티를 제공 중이다. 개런티 기간은 수복물의 최종 장착 6개월 후에 시작되고, 2020년 7월 1일부터 유효하다. 2015년 7월 1일 이후의 영구 수복물은 5년간 적용된다. 이보클라 측은 “IPS e.max®의 경우 치과기공소는 일회성 보상이나 제품 교환을, 치과는 수복된 보철물의 수리와 교체 보상이 가능하다”며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 전문가 심포지엄(IES)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쌓은 만큼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와 콘텐츠로 고객을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비트(대표 김병일)가 지난 3일 MTA(Mini Tube Appliance) 보급 확산 및 임상증례 정보 공유를 위한 ‘MTA 파워유저 미팅’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로 전환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MTA Tube를 임상에 적용해온 리더급 파워유저 30여 명이 참석해 Tube Type Appliance를 이용한 교정 치료 최신 사례를 공유했다. 전반부에는 최광효 원장(아너스교정과치과)이 ‘소아환자에서 쉽고 빠른 MTA 치료’를, 이근영 원장(산본엘치과)이 ‘중년층 환자의 돌출입 개선에 도움이 되는 MTA치료’를, 임선영 원장(행복나눔치과)이 ‘치주가 좋지 않은 중장년 성인교정에서 MTA의 역할’ 을 주제로 발표를 마쳤다. 후반부에는 김영재(이유구강악안면외과치과) 원장이 ‘Invisalign x MTA collaboration: molar uprighting’을, 이홍주(NYU아름다운치과) 원장이 ‘Thread를 이용한 space closure 시 효과적인 힘조절’을, 황현식(SF치과) 원장이 ‘Anterior retraction 시 MTA button의 효율적 이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휴비트 측은 “여덟번째
인 1개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디치과 대표 K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디치과 관련 1심 선고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제22형사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디치과 측 피고인 17명 중 15명과 김재성 법제이사, 최치원 총무이사 등 치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고를 지켜봤다. 재판부는 유디치과 법인에 벌금 2000만 원, 유디치과 대표 K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어 유디 부사장으로 활동했던 O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는 300만 원부터 최고 700만 원까지 벌금형을 내렸다. 특히 재판부는 “K씨는 유디 회사 대표이사로 총괄을 하는 입장이었던 점, O씨는 부사장으로 자금 관리를 했던 점, Y씨 등은 경영지원본부에서 치과 개설·관리에 중요 역할을 했던 점을 모두 고려했다. 이들의 책임은 비교적 무겁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이번 유디치과 1심 재판은 지난 2013년 11월 치협의 보건복지부 수사의뢰와 고발로 이뤄진 것으로, 약 7여 년만의 결과물이다. 당시 검찰의 공소제기로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몇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가졌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의료법
나이 마흔, 늦깎이에 미국 유학길을 자처한 치과의사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출간됐다. 저자인 여선구 원장(서울텁츠치과)은 지성출판사에서 지난 11월 출간된 ‘치과의사를 위한 가정과 유학스토리’를 통해 6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기와 치과의사로서 화목한 생활을 하기 위해 숙지할 만한 내용을 풀어냈다. 책의 목차는 ▲1부 ‘치과의사와 가정’에서는 가정과 부부에 대한 이해, 마음 여행 등을 ▲2부 ‘치과의사와 자녀교육’에서는 부모와 자녀교육, 청소년 자녀 이해와 교육 등을 ▲3부 ‘치과의사 부부의 유학기’에서는 어느 40대 치과의사의 미국 유학기, 유학 스토리 등으로 구성됐다. 여 원장은 “치과의사는 정작 가정에 돌아오면 다정다감한 부모가 되는 것이 어렵다. 더욱이 온 가족이 함께 유학 생활을 한다면 상황이 더욱 복잡해 진다”며 “처음 외국을 나가거나 가족과 함께 유학을 꿈꾸는 치과의사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이하 치주과학회)가 학회의 발자취를 정리한 ‘대한치주과학회 60년사’를 12월 8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에 맞춰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지난 2010년 나온 ‘대한치주과학회 50년사’에 이은 것으로, 시각 자료를 많이 담아 독자의 흥미를 높이고, 학회 종합학술대회의 국제학술대회 개최 배경,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책자는 소량만 인쇄돼 도서관 등 주요 기관, 치과계 유관 기관에 발송되며, PDF 파일과 E-Book으로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돼 회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신승윤 치주과학회 60년사 편찬위원장은 “JPIS의 SCIE 등재, 잇몸의 날 행사 진행, NCD 컨퍼런스 개최 등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60년사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준 임원, 관계자,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 영 회장은 “2370여 명 회원의 관심과 어려운 시기에 학회를 이끌어준 고문과 선학의 노고가 있어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과거를 거울삼아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1960년 10월 7일 서울치대 3강의실에서 문동선·김낙희·강준설·이재현·
㈜휴비트(대표 김병일) ‘The 2nd Korean Carriere 심포지엄’이 11월 29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됐으나 150여 명이 등록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세미나에서는 4인의 연자가 케리에 모션을 통한 교정치료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캐리에 모션 교정은 부정교합의 비발치·비수술 치료가 가능한 장치다. 연자로는 ▲최광효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 ‘Carriere Motion과 MARPE를 이용한 3급 부정교합치료’ ▲안소연 교수(원광치대 소아치과) ‘The Carriere Motion 3D Appliance - a ‘Game Changer’ ▲황경문 원장(아이샘치과) ‘Different Approach to Early ClassⅢ; Face mask + Carriere MotionⅡ’ ▲박창석 원장(박창석치과) ‘Paradigm shift to the Carriere System’ 등이 여러 임상 증례와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김병일 휴비트 대표는 “각 교정 전문가를 모시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과 임상 지견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코로나 시대 치과 살리기’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제18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학술대회장 김창현)가 지난 12월 3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강연회에서는 치주, 보철, 외과, 공통 세션으로 나눠 총 15개의 강연이 편성됐다. 특히 공통 세션에서는 치과병의원의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치과 감염 관리’를 주제로 한 해당 강연에서는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이 ‘치과병의원 코로나19 개인 방역 지침’을 상세히 리뷰하고, 핸드피스 등 치과 기기의 소독·멸균 방법을 다뤘다. 라성호 원장은 “감염 관리 지침은 철칙이 아니라 권장 사항을 다루고 있는 만큼 실제 임상에서는 의료인으로서 어떤 조치가 최선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플란트 주위염의 해결 ▲임플란트 보철물 형태와 임플란트 주위염 ▲라미네이트 치료 시 단계별 치료법 ▲디지털 시대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재료와 기구 ▲교정치료비, 어떻게 해야 할까? ▲골치아픈 의료분쟁 피하고 벗어나려면-의료법 다시보기 등 다
‘집에서 하는 셀프 구강 검진’을 내걸고 올해 정식 출시된 인공지능(AI) 구강 검진 앱이 허술한 기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충치나 치주질환을 잡아내는 것은 고사하고, 사진 속 대상이 치아인지 아닌지도 정확히 분간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T사의 E앱이다. E앱은 현재 출시된 유일한 AI 구강검진 앱으로, 2018년부터 중소기술벤처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AI가 구강 사진을 분석해 80%의 정확도로 충치나 치주질환 위험도를 알려준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과연 어떨까? 이에 본지가 E앱을 직접 테스트해봤다. 문제가 된 기능은 앱의 ‘구강 검진’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간편 검진’과 ‘일반 검진’으로 구분돼 있었다. 간편 검진은 치아 사진을 바로 분석해 주는 기능이고, 일반 검진은 치아 사진과 문진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치와 치주질환 위험도를 산출해 준다. 바로 간편 검진부터 테스트해봤다. 검진할 부위를 선택한 후 입을 다물고 사진을 찍어봤다. ‘데이터 분석 중’이라는 문구가 뜬 후 약 5초 만에 검진보고서가 나왔다. 결과는 황당했다. 사진에 찍힌 것은 굳게 다문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2020년도 제12회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질 향상(QI) 활동 경진대회’를 지난 11월 27일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QI 활동 경진대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요 보직자, 중간관리자, 발표자를 포함한 50인 이하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6개 팀이 구연 발표를 진행했으며, 올해 수상자로는 ▲대상에 ‘OCS(외래처방)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 제작’을 발표한 치위생행정팀II(이민지 외 10명) ▲최우수상에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병원 환경 개선활동’을 발표한 치위생행정팀I(이수민 외 10명) ▲우수상에 ‘입원간호업무 개선을 통한 간호업무 효율성 및 환자 만족도 향상’을 발표한 구강악안면외과 병동간호팀(김미연 외 18명) 등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치위생행정팀II는 서울대치과병원의 OCS(외래처방) 프로그램 기본 사용법과 상황별 해결 방법을 정리한 매뉴얼을 제작·배포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매뉴얼을 통해 단기간에 정확한 교육이 가능하고, 프로그램 사용 중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