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방사선 촬영장치’ 보급 규모가 국내 진단 방사선‧특수의료장비 중 1위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1월 29일 공개한 ‘2023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보급된 진단 방사선‧특수의료장비는 10만98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치과 관련 장치는 4만5890대로 전체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치과용 방사선 촬영장치는 2만3644대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치과용 방사선 촬영장치는 지난 2017년부터 별도 통계를 산출한 이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증가세도 계속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치과용 방사선 촬영장치는 2만1304대로 6년 새 2340대 늘었다. 반면 치과용 파노라마 장치는 급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847대였던 파노라마 장치는 2023년 4215대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장비는 콘빔(Cone beam)CT다. 지난 2017년 9930대에 불과했던 콘빔CT는 2023년 1만7648대로 약진했다. 콘빔CT의 경우 수도권의 도입률이 높았는데, 전체 보급량의 약 54.6%가 수도권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난해 치과용을 제외한 진단 방사선‧특수
급격한 출생 인구 감소로 농어촌 취약지역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치과기공사 상당수가 이직 욕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운대학교 치위생학과 김은희‧문선정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일부 농어촌 지역인 경북 포항시 소재 치과기공사 196명을 대상으로 이직 욕구에 관한 설문 및 연구를 펼친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지역 치과기공사 10명 중 7명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경력의 양극단에서 두드러졌다. 연구에 따르면 ‘3년 미만’은 78.4%, ‘10년 이상’은 79.6%가 이직 욕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6년’(62.8%), ‘7~9년’(43.4%)보다 15%p 이상 높다. 이러한 양극단 현상은 직위‧연령 등의 지표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먼저 직위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소장’의 경우 거의 대부분인 91.3%가 이직 욕구가 있었다. 이어 가장 낮은 ‘보조 기사’도 이에 못지않은 85.7%였다. 반면 중간 관리직에 해당하는 ‘주임기사’(55%)와 일반직인 ‘일반기사’(65.6%)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에서는 ‘40대 이상’이 93.7%로 이직 욕
지난 12월 24일 우리나라가 마침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구강 돌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고자 치과계가 관련 제도를 논의하고 구강 돌봄의 발전 방향과 계획을 모색했다. 대한민국 구강돌봄위원회(이하 돌봄위)는 지난 12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치매 노인과 장기요양환자를 위한 구강 돌봄 제도화 심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스마일재단, 치협, 스마일돌봄위원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등 구강 돌봄 제도화에 참여하는 치과계 단체 및 대표자가 참석했다. 특히 돌봄위는 2025년 2월 치매 노인의 구강건강을 주제로 한 국회 공청회 개최를 확정 지었다. 치협과 돌봄과 미래의 공동 주관으로 이뤄질 해당 공청회에는 돌봄위를 포함한 범 치과계 7개 단체의 후원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치매 어르신, 식사는 하셔야죠’를 대주제로 삼고 열릴 공청회에서는 치매 환자의 구강 건강이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임지준 돌봄위 간사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윤리 수호를 바탕에 둔 연구 환경을 조성하려는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최근 산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가 보건복지부 주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2월 23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평가인증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기관위원회를 설치‧운영 중인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기반과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따라서 평가인증을 획득하려면 연구대상자 보호 및 국내‧외 윤리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해야만 한다. 평가인증은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3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기관 설치와 독립 ▲기관 지원 ▲기관위원회 구성 ▲기관위원회 운영 ▲기관위원회 역할 및 기능 등 5개 항목 40개 세부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그만큼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입증하듯, 현재 같은 평가인증을 보유한 국내 치과병원은 5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성훈 조선대 치과병원 병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간사
국내 치의학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선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두 대학이 맞손을 잡았다. 선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지난 12월 6일 상호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선문대 건강보건대학 박훈 학장, 이혜주 치위생학과 학과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권호범 학장, 박지만 부원장, 한동헌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문 교류 및 교육 협력 활성화를 함께 진행키로 했다. 특히 학생 및 교수진 간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각 대학의 보건의료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박 훈 선문대 건강보건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이 양측의 보건의료 교육 및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주 선문대 치위생학과 학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교육 협력이 활성화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원장은 “양측 협력이 두 대학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치의학 및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리더로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임상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 업무를 매듭짓고 새해 주요 사업은 점검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12월 18일 조선치대 교수 회의실에서 ‘2024년도 임상 교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정범 진료부장의 진행하에 이뤄진 이번 워크숍에는 원내 임상 교수 26명 중 22명이 참석했다. 또 팀장 및 부장 4인이 배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임성훈 병원장이 병원 현황 및 주요 추진 업무를 보고했다. 또 ▲예방치과 임상진료과 개설 ▲소독실 오염‧청결 구역 개선 등 진료실 리모델링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등에 관한 방안과 계획 논의가 이뤄졌다. 임 병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직원의 헌신적 노력으로 올해도 여러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모범적인 교육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회원들과 더불어 올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 아너스데이(HONORS DAY)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집행부와 고문단을 비롯한 회원이 참가해, 올해 주요 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목표를 수립했다. 회원 간 소속감을 고취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청곡상‧심움상‧공로상 등 각종 시상에 이어 인정의 수여식이 열렸다. 먼저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청곡상은 이종엽 심미치과학회 명예회장의 출연으로 제정된 학술상이며, 전공의 대상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다. 이번 대회 대상은 김동현 전공의(경희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에게 돌아갔다. 김 전공의는 ‘임시 보철물을 이용한 연조직 형태의 정확한 전달과 최종 보철물로의 전환’을 주제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이정욱 전공의(부산대치과병원 치주과)가 ‘치주질환이 이환된 전치부의 심미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수술적 전략’으로, 우수상은 임재성 전공의(경북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가 ‘In-house clear aligner를 이용한 교정적
대만이 내년 시행 예정인 치과의료소외지역 진료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외국 학위 취득 치과의사의 참여 배제에 나섰다. 기존에도 대만 치과계는 이들에 대한 문호 개방을 반대해 온 바 있다. 대만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소외지역 의료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에서 해외 학위 치과의사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현지 언론인 타이베이타임즈(TAIPEI TIMES)가 지난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만 치과계는 지난 11월 24일 가두 시위에 나서는 등 격렬한 반대에 나섰다. 이에 대만 정부는 치과의사협회와 회담을 갖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만 복지부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외국 학위 치과의사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완전히 제한할 수 있는 관련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현지 학위 치과의사의 지역 정착과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소외지역 정착 시 장학금 등 인센티브 제공 ▲해당 지역 보건소 및 치과 장비 개선에 24억 대만 달러(한화 약 1060억 원) 지원 ▲인력 확대, 이동형 의료서비스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셸 리(李慧芝) 대만 행정
K-심미치과가 묵직한 존재감으로 아시아 치과계를 리드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AAAD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심미치과학회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다. 올해 학술대회는 ‘Being Legendary in Taipei’를 대주제로 대만심미치과학회 30주년 정기학술대회와 동시 개최돼, 예년보다 확대된 규모와 열기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 심미치과학회에서는 이종엽 명예회장, 김명진‧임영준 고문, 장원건 직전회장, 김진환 현 회장, 이동운 총무이사 등 전‧현직 임원을 포함한 21명이 참관단으로 나섰다. 또 이 가운데 주성우 원장이 제2회 청곡상 수상자로서 심미치과학회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청곡상 대상 수상자에게 해외심미치과학회 참석 지원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미치과학회는 강연과 포스터세션에 참가하며, 우리나라 심미치과의 높은 수준을 알렸다. 강연에는 임필 인정의학술이사가 한국 대표 연자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임현택 전 회장의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를 예정한 가운데, 후보 5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4일 진행된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및 기호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호 1번 김택우, 2번 강희경, 3번 주수호, 4번 이동욱, 5번 최안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 김택우 후보는 현재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제40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앞서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번 강희경 후보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 교수 및 분과장, 대한소아신장학회 총무이사 및 학술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3번 주수호 후보는 제35대 의협 회장을 지냈으며,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의협 대변인 겸 공보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도 후보자로 나선 바 있다. 4번 이동욱 후보는 제34‧35대 경기도의사회장을 맡았으며, 의협 부회장, 의협 정관 개정 특별위원,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총괄
지난 4~6월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제출 결과가 내년 초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밖에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현황이 보고됐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월 28일 출입 기자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이 직접 나서,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올해 건보 재정 운용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리는 한편, 초고령화 사회 심화를 대비한 재정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정 이사장은 비급여 진료비용의 제도권 편입을 들었다. 왜곡된 비급여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국민의 의료비 지출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 4~6월 실시한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결과를 내년 초까지 도출해, 실태 개선의 지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내년 초 우리나라 비급여 구조의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 드러날 예정”이라며 “왜곡된 비급여 제도가 제도권 내로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보 재정 건전화의 방편으로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 강화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이하 연구회)가 TMD 환자 교정치료를 고찰하고 임상의 길을 찾았다. 연구회는 지난 11월 21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2024년 정기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TMD 환자의 교정치료’를 대주제로 삼아, 심도 있는 학술 강연을 펼쳤다. 지난 1989년 창립된 연구회는 매달 학술집담회 및 연구회지를 발간하는 등 지금까지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교정과,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4인의 연자가 나서, TMD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임상의 최신 지견을 전달했다. 강연에는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치과의원), 최은아 원장(최은아치과교정과치과의원), 이정윤 원장(서울청춘치과의원), 황순정 원장(황순정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나섰다. 각 연자는 ▲Temporomadibular joint and orthodontic treatment ▲TMD 환자의 교정치료 – 일반성과 특수성 ▲측두하악장애와 교합 ▲TM(J)D 환자에서의 턱교정수술 등을 연제로 학술 근거를 제시하고 실제 임상 케이스를 공유했다. 또한 임상 시 주의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