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얘기지만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외모에도 더 신경을 쓰는 법이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는 대학생이 구강건강관리에도 더 신경을 쓴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통합의학회지에 실린 ‘일부지역 대학생들의 이성교제 여부가 구강건강행태에 미치는 영향(저 하정은 외 6명)’ 논문에서는 이성친구 유무에 따른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구강건강행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대학생 19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성교제를 하는 대학생이 외출 전 잇솔질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83.3%인 반면, 이성교제를 하지 않는 학생은 27.4%만이 잇솔질을 한다고 답했다. 또 이성교제 중인 대학생의 53.6%가 칫솔을 휴대한다고 답한 반면, 이성교제를 하지 않는 대학생은 22.6%만이 칫솔을 휴대한다고 답했다. 설문대상 190명 중 84명(44.2%)이 이성교제 중이었으며, 106명(55.8%)이 이성교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칫솔 휴대·기타 관리용품 사용률도 많아 구강관리용품 사용율은 이성교제 중인 대학생이 45.2%인 반면, 이성교제를 하지 않는 대학생은 39.6%였다. 구체적인 물품별로는 치실사용은 이성교제 중인 대학생이 23.8%, 아닌 경우가
"의사와 치과의사와의 업무범위는 명백히 구별되어 설사 치과환자의 병이 치과 이외의 내과 혹은 외과적 원인에서 일어났을 경우에도 그 원인에 대하여 곧 치료를 가한 것은 치과의사로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당연히 의사법에 위반일 뿐 아니라 가령 치과치료를 목적하는 것이라 하지마는 치과 이외의 치료를 전문가가 아닌 치과의사에게 일임하는 것은 위험하기 끝없는 일로 국민위생상 좋지 못함은 상식으로 알 일이다.”(의사회 측) 지난 2016년 보톡스, 프락셀 레이저와 관련한 송사에서 대법원은 치과의사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이 사건의 ‘증조부’ 격인 1933년 매독치료를 둘러싼 치과와 의과 간의 싸움에서 재판부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줬을까? 이해준 대한치과의사학회 부회장(전 치협 감사)이 치과의사학회지(통권40호)를 통해 발표한 ‘동아일보 기사로 살펴본 최초의 의학, 치의학 영역분쟁’ 제하의 논문은 8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목을 끄는 요소들이 많다. # 구강매독, 전신질환인가 치과질환인가 사건개요는 이렇다. 때는 1927년. 조선치과의사회 총회(현재의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격)에 치과의사의 진료 영역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다. 내용은 이렇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업하고
미국 치과의사들의 순소득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의 격차는 이미 2배를 넘어섰다. 미국 노동통계국(National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하 BL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미국 일반 치과의사(이하 GP)의 연평균 순소득은 17만 5840달러(한화 약 2억)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모든 치과의사가 이 같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별 분류를 살펴보면 소득의 양극화 현상이 명확히 드러난다. 미국치과협회(ADA) 산하 보건정책연구소(Health Policy Institute·이하 HPI)가 생활비에 대한 주 정부 평균 소득을 조정한 결과를 추가 분석해 내놓은 ‘각 주별 GP 순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역별 소득은 그야말로 ‘천양지차’였다. 델라웨어의 GP들은 연평균 26만 3912달러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순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로드아일랜드(25만 5211달러), 알래스카(24만 6063달러) 등도 높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미국 치과계 살림살이 여전히 ‘팍팍’ 반면 와이오밍(12만 9390달러)의 GP들은
본 기사는 취재원보호 차원에서 익명 처리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관행(慣行)’의 사전적 의미는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이다. 그런데 이런 관행을 이유로 일부 치과 개원가에서 봉직의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행이라고 해서 법을 위반하는 것까지 용납될 수는 없다. 퇴직금을 받을 자격을 갖춘 봉직의에게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따라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청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봉직의로 일하고 있는 A원장은 “일부 개원가에서 관행을 이유로 봉직의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애초 근로계약을 맺을 당시 (퇴직금은 없다는) 별도의 합의를 한 경우라면 모르지만, 아무 말 없다가 나중에 (퇴직금을 안 주는 게) ‘관행이다’, ‘원래 다 그렇게 한다’고 말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원가 분위기를 전했다. 또 A원장은 “(
구강건강이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정아름 씨는 ‘성인의 구강건강과 우울정도의 관련성’을 제목으로 한 연구 논문(원광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인구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 만 40세 이상 성인 3512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상태 및 행태와 우울정도와의 관련성을 알아봤다. 우울증 선별은 PHQ-9을 이용해 평가했다. PHQ-9는 일차의료 현장에서 접하기 쉬운 정신질환들을 감지해 진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기존의 우울증 선별도구보다 문항 수가 적고 검사하는 데 시간이 적게 들어 환자에게 긴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일차의료 현장에 적합한 도구라고 연구자는 설명했다. 연구 결과 말하기 문제, 저작 문제 및 치과진료 미치료여부가 PHQ-9으로 평가한 우울정도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기 불편함이 있는 경우는 정상 대비 심한 우울의 위험성이 2.43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에는 정상 대비 중간 우울의 위험성이 1.89배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자는 “이는 저작 불편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