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형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국내 최초‘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럽 교정학회(EOS, European Orthodontic Society)는 지난 6월 폴란트 크라쿠프에서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조 교수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약 300편의 임상 증례를 제치고 ‘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를 품에 안았다. ‘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는 최우수 임상 증례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단 한 편만 받을 수 있다. 조 교수는 박홍주 전남대 치전원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과 함께 악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심한 골격성 개방교합 환자에 대한 3차원 정밀 분석을 통해 심미와 악골의 안정성을 고려한 수술 치료계획을 수립했다. 또 수술 후 전략적 치아 맹출을 동반한 교정치료, 기능적 교합의 완성, 장기적 안정성에 대한 증례를 발표했다. EOS 측은 조 교수의 증례가 협진의 완성도, 치밀한 치료계획 수립, 효율적인 치료 과정, 치료 후 기능·심미·안정성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스마일재단과 함께 제주 내 구강보건실 지원에 앞장섰다. 대여치는 지난 12일 제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신원복지재단 제주장애인요양원(이하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서 구강보건실 현판식 및 덴탈 체어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장소희 대여치 회장과 신지연 총무이사를 비롯해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 장은식 제주지부장, 신미정 부회장, 김수지 대여치 제주지부장, 양영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허희숙 장애인 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장애인요양원은 대여치 제주지부가 약 15년간 진료 봉사를 이어온 곳으로 대여치는 최근 제주장애인요양원 내 체어가 노후화돼 잦은 고장과 수리가 반복된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스마일재단을 통해 장비 후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메가젠임플란트가 후원 의사를 밝혀 스마일재단과 공동으로 덴탈 체어와 컴프레셔 설치가 이뤄지게 됐다. 기증받은 체어는 지난 6월 설치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소희 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그동안 묵묵히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온 대여치 제주지부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에서 더 많은 이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올해 일곱 번째 턱·얼굴의 날을 맞아 대국민 인식 제고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구강외과학회는 ‘제7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을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김명진 구강외과학회 고문, 이정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 류동목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장, 이의석 대한치과감염학회 부회장, 최진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안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은 “구강외과학회는 치과의 전문의로서, 전문 과목으로서 여러 진료 영역에서 치과의사의 자존심을 지키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도 많은 일반 국민들이 구강악안면외과를 잘 모른다는 점이 우리가 더 노력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치과계를 이끄는 많은 지도자들이 응원을 보내주면 저희가 또 치과계 대표 주자로서 또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구강외과학회는 치의학 최고 난이도 분야인 구강악안면외과학의 학문적 우수성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충남 권역 민관 단체들이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함께 캠페인을 펼치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단국치과대학병원)는 지난 6월 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구강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 천안시청, 천안시 보건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청남도회, 충남치과의사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칫솔, 치약, 치실, 구강세정제 등 각종 구강용품이 무료로 배포됐으며, 장애인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의 특수구강관리 필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홍보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왔다가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유익했다”며 “평소 잘 몰랐던 구강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구강용품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평등하게 구강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지역 업계의 민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산협은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대전 소재 중식당에서 ‘2025 전국 지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2025 치과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이은 소통 행보로, 중앙과 지역, 본부와 회원사를 잇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회원 중심 회무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치산협에서는 안제모 회장을 비롯해 이용무 총무이사, 김경은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지회에서는 남영준 인천·경기지회장, 강효봉 광주·전남지회장과 김승일 총무이사, 이상용 대전·충청지회장과 한 석 총무이사, 김원일 부산지회 총무이사, 임채호 대구·경북지회 총무이사 등 각 지역 대표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용무 총무이사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 치산협은 ▲대관업무 진행 현황 ▲2025 연감 제작 계획 ▲전시·교육사업 추진 현황 ▲회원사 소통 활동 등 주요 회무 전반을 공유했다. 이어 안건 논의 시간에는 신입회원 입회 절차 간소화, 업종별 협의회 제도개선 방향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안건 발표를 맡은 김경은 재무이사는 신입회원 입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규태 원장 ·Dr.Park 고은치과의원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대표 ·곡 쓰는 치과의사(CaDiZac) ·저서 'Wisdom Tooth Extraction'
건강보험 현지조사는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현지조사명령서’를 소지한 복지부 공무원과 심평원 직원이 중심이 되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건강보험 청구내용 전반을 조사하는 것이다. 현지조사는 의료기관에서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을 확인하여 부당청구금액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 부당청구 금액과 비율에 따라 건강보험요양급여 업무정지를 명하고 거짓청구가 확인되면 치과의사 면허정지처분도 수반되어 의료기관 운영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 복지부와 심평원이 어떤 의료기관을 현지조사 대상기관으로 선정하는지 대표적인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의료기관에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정리해보았다. 첫째, 건보공단의 「방문확인」이나 심평원의 「방문심사」가 이루어지고 난 이후 3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태라면 현지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99%라고 생각해야 한다. 3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확인된 사항들이 상당히 심각하고 반복적이기 때문에 현지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여 복지부에 현지조사를 의뢰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대부분의 원장님들이 건보공단이나 심평원이 다녀갔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그대로 끝났다고 안심하게 되는데 공단과 심평원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
최근 치과계는 리더의 퇴진 문제를 가지고 다시금 소란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치적 사정(?)은 잘 알지 못하는 관계로 특별히 할 말은 없고, 마침 필자의 학회장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과 맞물려, 리더의 바람직한 퇴진모습에 대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에 이번 기고에서는 이에 관한 필자의 다소 사적인 경험을 포함하는 단상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세월이 무섭도록 빠르다. 필자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 9개월 후면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러한 세월의 속도를 감안하면 남은 9개월은 너무 금방일 것이기에, 요즘은 새로 일을 벌이기보다는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학회업무를 잘 마무리 하고 다음 집행부에게 잘 넘겨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아울러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서 맡았던 중책을 과연 잘 수행해 왔는가? 되새겨 보게 된다. 모든 리더들도 이 시점 즈음해선 그럴 듯하다. 크던 작던 한 조직의 책임을 맡은 사람이라면 처음 시작할 때 의욕이 가장 충만하기 마련이고, 필자도 취임사에서 몇 가지 주요 미션을 제시하며 나름 힘
1980년 고등학교 입학했을 때는 지금의 교육제도와 차이가 컸다. 사교육은 폐지됐고 대학정원이 30% 늘어 변화가 많았으나 감히 누구 하나 입도 뻥긋 못하던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정규 수업이 끝나면 자율학습도 없었고 학생들은 일찍 귀가했다. 변화된 환경에서 학교는 ‘교양필독서’라며 세계문학과 한국문학 100여 권을 정리 기재한 8절지(A4용지 두 장) 크기의 목록을 나눠주고 날마다 신문 기사를 읽도록 권유했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생각했던 나는 ‘교양필독서’ 목록을 받았을 때 눈이 똥그래졌다. 위인전과 삼국지에 머물렀던 수준인 내게 처음 보는 책 제목과 작가는 위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나는 대학생 형과 누나가 있는 친구 집 책장의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괴테 등 유명작가의 책을 겁 없이 집은 대가로 막막함과 함께 남은 분량을 자꾸 확인하는 버릇마저 생겼고, 읽기는 읽었으나 당최 어려운 내용 탓에 깨우침이라곤 교양인은 참 ‘어려운 길이구나’ 정도였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교양인이 되려고 애썼는데 80년대 초 FM라디오 음악방송이 처음 도입된 덕에 클래식과 가곡, 국악이 연주되는 채널을 듣는 노력이 더해졌다. 대학생이 됐으니 소개팅을 나가 음악다방에서 흘러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요즘처럼 마음이 분주한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예방치과 전공을 선택하여 강릉으로 떠난 지 어느덧 햇수로 6년째,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 예방치과에서 전임의사로 근무한 지 3년째에, 뜻깊은 기회가 찾아와 새로운 터전으로 이직을 선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많은 기억을 함께한 교수님과 동료 직원, 그리고 환자 및 보호자에 인사하며, ‘한번 놀러 오라’는 인사조차 조심스러울 만큼 먼 지역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미련이 남는 것은 진료실에서 만나온 환자들입니다. 장애환자들의 주치의적 관리가 지속되기를, 또 강릉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언제까지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헌신적인 동료 의료진들이 계시기에 별 탈 없이 진행될 것이 분명하지만, 걱정을 빙자한 미련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교육 측면에서는 상당히 복잡한 감정입니다. 전공의와 전임의 시절 모범적인 생활을 못 한 탓인지, 결국 후배 예방치과 전공의를 단 한 명도 남기지 못한 채 병원을 떠나게 된 점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제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 국내 예방치과 전공의 지원이 한 명도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과용 핀셋은 매일매일의 치과 진료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야말로 필수불가결한 기구로서 2020년 세 개의 국제표준 Part 1: General requirements, Part 2: Meriam type과 Part 3: College type이 ‘ISO 15098:2020 Dentistry - Dental tweezers’로 통합된 후 2024년 최신판으로 개정되었다. 이에 발맞추어 개정된 한국산업표준 ‘KS P ISO 15098:2024 치과 - 치과용 핀셋’의 중요사항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범위> 이 표준은 메리엄형 및 칼리지형의 금속제 치과용 핀셋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을 규정한다. 해부용 핀셋과 수술용 핀셋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분류> 섕크와 작업부 끝의 형태에 따라 분류한다. ● 메리엄형 ; 각이 진 섕크와 콘트라앵글형 작업부 끝을 가진다(그림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