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저한테 주는 상이라기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진료봉사에 힘쓰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치과의사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시작한 치과 의료봉사를 40년 넘게 이어온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의원)이 지난 6월 27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2회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서 인상(仁賞)을 수상했다. 지난 6월 28일 신 원장을 중앙치과의원에서 만나 수상소감을 들었다. 신 원장은 청룡봉사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함께 의료봉사에 참여한 수많은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치과의사 가운데 처음으로 청룡봉사상을 받음으로써 치과계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기쁩니다. 하지만 이 상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받을 수 있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몸담았던 봉사동아리 ‘푸른얼’,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 동료 여러분 등이 함께 노력한 덕분입니다. 이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52회 청룡봉사상 공모에는 경찰 88명, 일반인 51건 등 총 139건이 접수됐으며 최종 본선심사에서 7명의 심사위원이 충상1명, 신상1명, 용상 3명, 인상2명, 의상2명 등 모두 9명을 올해의 수상
여러 가지의 정신질환들이 증상은 서로 다르더라도 유전적으로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공대가 공동 운영하는 연구기관인 브로드 연구소의 벤저민 닐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세계 600여개 연구기관의 우울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과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 신경질환 환자 26만5000여 명과 정상인 약 78만5000명의 유전체 차이를 비교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정신질환들은 유전적인 기저 요인을 다수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유전적으로 중복되는 부분이 가장 많았고 신경성 식욕부진(anorexia)과 강박장애(OCD) 사이에도 유전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상당했다. 닐 박사는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달라도 뇌의 메커니즘 속에서는 증상이 중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결과는 정신질환들은 서로 다르다는 현재의 사고방식이 뇌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시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일수록 치매 증상이 심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나 나와 이목을 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건강과학센터(West Virginia University Health Sciences Center)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구강건강과 기억력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70세 이상 노인 270명을 대상으로 잇몸 상태와 기억력 감퇴 정도를 연구·분석했다. 그 결과 기억력 감퇴 등과 같은 치매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전체의 23%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치매 증상은 치주질환이 있을수록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치주 질환 정도가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으로 인한 염증성 반응이나 입 속 미생물이 건강에 끼치는 문제 등이 치매 증상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처럼 치주염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는 국내 연구팀에 의해서도 나온 바 있다. 강경리 경희치대 치주과 교수는 치협 협회지 4월호에 발표한 ‘치매와 구강건강의 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치주염과 알츠하이머 병의 연관성, 불량한 구강건강이 치매에 미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대의 세드릭 갈랜드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폐경 여성 3325명이 대상이 된 2건의 임상시험과 1713명이 대상이 된 관찰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60ng/ml 이상인 여성은 20ng/ml 이하인 여성과 비교해 유방암 발생률이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학원(National Academy of Medicine)이 2010년 발표한 혈중 비타민D 권장 수치는 20ng/ml 이상이다. 이 결과는 연령, 체중, 흡연, 칼슘 섭취 등 유방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모두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폐경 전 여성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지난 6월 22일 본관 102호에서 ‘제1회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Future Dentistry(ICFD)’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 세계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치의학 교육과 연구, 즉 지식의 전수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디지털과 IT 인프라가 강한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 국제 치의학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성격도 있다. ‘Mutual Roles for Developing Future Dental Education and Research’를 대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영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네팔 등 8개국에서 학장 및 부학장급의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각국의 상황이나 관심사에 맞는 주제 발표 및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날 Xuliang Deng 교수(Peking University, China)를 비롯한 Jie-Fei Shen 교수(Sichuan University, China), Novi Khila Fira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이 구강보건사업 담당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갈고 닦았다. (가칭)대한공공치의학회(회장 김미자·공공치의학회)가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역 인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서울교육센터에서 ‘2018 제1기 구강보건사업담당치과의사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국·공립병원, 시·도립병원, 전국 보건(지)소 등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 첫째 날에는 한상훈 교수(연세대)를 비롯한 김영희 교수(공공치의학회), 신승윤 교수(경희대), 권호장 교수(단국대) 등이 ▲기억과 학습의 심리학 ▲지역보건소 치과의사의 현재와 미래 ▲치석제거술이 치주질환에 미치는 영향 ▲환경건강과 구강건강권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또 둘째 날에는 김태우 교수(서울대)를 비롯한 이교원 교수(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임혜성 과장(보건복지부), 김미자 사무관(부산시 진구보건소) 등이 ▲개방교합 원인에 따른 임상증상과 예후 ▲생명의 Opening-사랑수 탄생 ▲국가구강보건사업 ▲공중구강보건사업의 미래 제고(분임토의)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심준성 교수(연세대)와 나성식 스마일재단 전 이사장이 ▲생리적 교합변화의 이해
치협이 치과병·의원의 금연치료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함께 치과에 특화된 금연치료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 치협은 치과 개원가에 금연치료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환자들의 금연치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건보공단과 함께 홍보물을 제작·완료하고 이를 시도지부 사무국을 통해 회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홍보물은 치과 환자들과 일반인들이 금연치료를 좀 더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형태로 제작된 환자배부용(A4 크기)과 책받침 형태의 치과비치용 2종이다. 환자배부용은 35만부, 치과비치용은 5만3000부를 제작해 시도지부 사무국에 발송(1만7730개 치과병·의원 기준)할 예정이며, 기관당 환자배부용은 20부, 치과비치용은 기관당 3부씩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치과비치용은 책받침 형태로 제작돼 치과 스탭들이 환자 상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홍보물 제작은 지난 2016년 11월 16일 치협 금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치과의사의 환자 상담·배포용 금연치료 자료를 건보공단과 공동으로 제작 가능한지 논의한 뒤, 지난 2016년 12월 건보공단에 치과 금연치료 홍보 및 금연치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서울시치과위생사회(이하 서치위)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유은미 부회장 등을 보직 해임하고, 권정림 제14대 서치위 회장을 신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치위협은 지난 6월 11일 치과위생사회관 2층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앞서 치위협 중앙회는 제16대 서치위 회장 선거가 회칙 위반 등 부정하게 치러진 점을 지적하면서 이사회 의결을통해 서치위에 재선거시행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서치위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유은미 부회장이 재선거시행 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중앙회의 공문, 면담 등에도 재선거를 거부해왔다는 게 중앙회 측 주장이다. 이에 치위협 중앙회는 지난 6월 4일 재선거 관련 계획 제출을 재차 촉구하고 6월 7일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회장 직무대행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에 그 직에서 사임해야 하며, 정관과 규정에 의거해 중앙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새로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재선거를 거부한 유은미 회장 직무대행 등 부회장 2인의 보직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권정림 전 서치
사람사랑치과(원장 신금백)가 지난 1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전 지점이 참여하는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사람사랑치과의 직무교육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주제로 실시됐다. 최근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되면서 직원들에게 치과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2018 치과건강보험 변경사항’이라는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또 ‘신경치료’를 무서워하는 환자들과 소통하는 노하우와 ‘방사선의 기본’에 관련된 교육이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이어 ‘엄마 인문학’ 등 다수 인문학 도서의 저자이자 가톨릭대학교 교수인 김경집 작가를 초빙해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사람이 주인이다’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람사랑치과 관계자는 “이번 직무교육이 직원들에게 개인의 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삶과 행복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제3회 ‘틀니의 날’을 기념해 지난 16일(토) 상하북면 노인복지회관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희망 나눔’ 찾아가는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사진>. 이 날 진료봉사에는 치과보철과 이소현 교수 등 총 11명이 참여했으며, ‘올바른 틀니의 사용과 유지관리법’을 주제로 이소현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또 총 30명의 어르신들에게 구강검진, 스케일링, 보철 상담과 교육 등을 제공,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상하북면 노인복지회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해주신 이소현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져주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가 정례화 돼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출신 추리소설 작가인 김재성 원장(샌프란시스코치과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추리작가협회가 2018년 제31회 여름추리소설학교를 오는 8월 18일(토)~19일(일) 1박 2일 동안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추리문학, 로맨스와 썸타다’를 대주제로 한 이번 추리소설학교에서는 추리문학과 로맨스 장르를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킬 목적으로 제리안 작가(로맨스 작가. 한국추리작가협회 사무국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김재희, 양수련 추리소설가 등이 로맨스릴러의 매력을 분석하고 추리소설을 쓰는 핵심 비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리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문 직업군 인사를 초청해 생생한 현장 정보와 전문 지식을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다. 추리소설이 아닌 현실 속 탐정의 세계로 안내해줄 임병수 탑맨공인탐정연구소 대표의 특강을 비롯해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의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심리’, 골상학의 대가 조용진 박사의 ‘인체 골격의 특성’, 정힘찬 프로파일러의 ‘데이트 폭력과 이별 범죄’에 대한 강의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5인의 현직 추리작가들의 필살 작법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미니 토크 콘서트, 100만원의 상금이
김기범 교수가 7월 1일자로 치과교정학의 세계 최고 명문인 세인트루이스 대학 치과교정과 주임교수에 임명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현대 치과교정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워드 앵글 교수가 1900년 세계 최초로 전문의과정을 만든 교정학의 발상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교정전문의를 배출한 전통의 명문으로 교정학계의 저명한 학자인 라일 존스턴 교수, 아라우조 교수 등이 근무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기범 교수는 현재 미국교정학회지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베런트 교수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또 최근 GORP (Graduate Orthodontic Residents Program)으로 불리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교정전공의들의 학술대회의 Co-Director로서 맥나마라 교수와 베런트 교수와 함께 faculty advisor로 일하게 됐다. 한편 김 교수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86학번으로 동 대학에서 구강내과 수련과 박사학위 취득했다. 2001년 유학을 떠나서 테네시 주의 밴더빌트 메디컬 센터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2005년부터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 근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