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치의 국시) 실기시험이 실시된 가운데 합격률이 92.04%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지난 12월 19일 홈페이지 내 공지 사항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시행(결과평가-9월 6일, 과정평가-11월 13~28일)한 2026년도 제78회 치의국시 실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치의 국시 실기시험에는 총 804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740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92.04%로 나타났다. 실기시험은 결과평가와 과정평가, 2가지 유형으로 시행됐다. 이번 치의 국시 실기시험의 합격 여부는 원서 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직접 안내됐으며, 국시원 누리집(www.kuksiwon.or.kr, m.kuksiwon.or.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5일(목)에 시행하는 필기시험 합격 및 치과대학(원) 졸업 후 면허교부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 3일에 발표한다. 실기시험에 응시한 한 치대생은 “실기시험이 필기시험 전에 진행하는 만큼 조급함도 있었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며 “시험은 준비한 만큼 충분히 응시할 수 있는 정도였다. 학교에서 실기
A치과는 인레이 및 온레이 간접 충전 치료비를 전액 비급여로 환자에게 수납받은 후, 이를 다른 항목의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해 적발됐다. 또 다른 B치과는 간호조무사에게 방사선촬영 및 치석제거를 실시하게 한 후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 부당청구로 덜미를 잡혔다. 이처럼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 거짓·부당 청구 사례가 빈발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2025년 요양급여 청구 부당사례 모음집’ 최신판을 발간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례집에서 치과는 비급여 진료비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이중청구하는 경우가 다수 나타났다. 특히 처치 및 수술료 거짓 청구 사례를 살펴보면, 실제 실시하지 않은 항목을 청구하는 경우가 잦았다. 예를 들어 C치과의 경우, ‘상아질의 우식’ 등의 상병으로 내원한 발치 수진자에게 실제 시행하지 않은 즉일충전처치, 아말감충전, 재료대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 무자격자 시행 부당 청구도 적발 사례에 올랐다. D치과는 치위생학과 졸업 후 면허 취득 전인 무자격자에게 치석제거를 실시하도록 한 뒤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했다. 또 다른 E치과는 간호조무사가 방사선촬영 및 치석제거를 실시해 적발되기도 했다. 산정기준 위반에서도 다수 적
치협이 개원예정의 또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개원의를 위해 인사관리부터 상담 스킬, 보험, 경영 전략 등 치과 경영 노하우 전반을 폭넓게 다루는 전일 세미나를 연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치과경영의 내비게이션-2026 성공개원 방정식’을 오는 2월 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성공개원 방정식’은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식상한 개원 아이템이 아닌 최신 데이터와 실제 경험에 기반한 경영 노하우 및 혁신 경영의 가능성까지 톺아보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기존 3시간 강연에서 벗어나 전일 집중형 프로그램으로 확대돼 개원의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경영 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강연은 조정훈 원장(이젤치과그룹)의 ‘저성장 시대를 위한 직원 관리의 뉴노멀’로 꾸려진다. 조 원장은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치과 인사관리의 출발점인 면접의 중요성과 채용 단계에서 점검해야 할 요소들을 짚을 예정이다. 이어 최순호 원장(엘투치과)은 ‘설득하지 않는 상담, 환자가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을 주제로 환자 진단부터 상담 그리고 치료 과정 전반에 걸치기까지 고화질 카메라와 Q-Ray 등을 활용해 객단가, 동의
최근 아동·청소년기 치아우식(이하 충치) 경험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치아홈메우기’의 충치 예방 효과가 약 3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다 더 적극적인 시술이 권장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빅데이터개방부는 최근 발표한 이슈리포트를 통해 ‘치아홈메우기 시술 치아의 충치 예방효과 분석’(권의정 부연구위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0~2024년의 건강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해, 치아홈메우기 시술 치아를 연도별로 추적하며 충치 예방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기준 제1대구치에 치아홈메우기를 받은 아동의 치아를 분석한 결과, 충치 예방률은 ▲1년차 93% ▲2년차 86% ▲3년차 80% ▲4년차 67% ▲5년차 60%를 기록했다. 즉, 3년차까지는 충치 예방 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심평원은 6~7세에 해당하는 1기와 9~10세에 해당하는 2기 아동에 치아홈메우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3기에 해당하는 12세 아동도 관리 상태에 따라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평원은 “분석 결과 치아홈메우기가 단기적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시술이라는 점이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
정유란 원장(모두애치과)이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과 치과의사로서의 일상을 그려낸 에세이집을 출간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마음의 충치까지 치료합니다’는 치과의사가 환자 진료를 보며 성장한 기록을 담고 있어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치과가 단순히 충치만 치료하는 공간이 아닌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공간임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치과의사로서의 성찰과 소아 환자 및 이들의 가족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아 한번 해보세요’, ‘많이 아팠겠어요’, ‘무섭지 않을 거예요’, ‘다음에 또 만나요’ 등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34편의 에피소드와 치과 치료에 대한 ‘질문과 답변’ 코너도 수록돼 있다. 이번 에세이집은 2025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유란 원장은 “진료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내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랐고 치과에 거의 가보지 못한 채로 치과의사가 됐다. 그래서 치과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 내 자신의 이야기부터, 두려움을 이겨내고 치료받는 환자들, 엉뚱한 질문을 쏟아내는 어린이 환자, 말을
30여 년 동안 꾸준히 베푸는 삶을 산 이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서적이 나왔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및 동문회는 최근 신효근 전북치대 명예교수의 봉사 여정을 기록한 ‘치유의 길 위에서 만난 삶 – 희망을 나눈 30년의 행복한 여정’을 공개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를 취득한 신 교수는 1995년 12월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곤 쉼 없이 해외 봉사에 힘을 쏟았다. 신 교수는 처음 봉사를 나섰던 순간을 떠올리며 “벽에 도마뱀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내 잠에서 깨는 경우가 허다했다. 화장실은 고장이 나서 물이 새고, 모기가 너무 많아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의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치과 외래에서는 제대로 된 유니트체어 대신 조립식으로 만들어 놓은 의자와 로우스피드 핸드피스만 사용하고 있었다. 기존의 수술방은 낡은 목조건물로 냉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술 등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함께 갔던 일본팀의 지원으로 지어진 새로운 수술방은 새로운 기구 및 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그곳에서 수술을 진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해 구강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정보를 한 자리에서 나누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어혜다가 ‘2inch WOMEN’S WELLNESS SALON: Work and Life Between’을 지난 12월 18일 오후 7시부터 교보강남타워 드림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3명의 여의사가 참석자들의 고민을 직접 해결하는 쌍방향 토크쇼 형식의 ‘소통형 건강 콘서트’로 열렸다. 행사 시작은 신희숙 명상 전문가 테라피스트가 소리와 진동으로 심신의 안정과 치유를 돕는 ‘싱잉볼’ 시연으로 알렸다. 본 강의에 들어가서는 제약회사에서 오랜 근무를 한 정신과 전문의 이해원 대표(한국제약의료인재원)가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정신과 이용법’이라는 주제로 직장과 가정에서 정신적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병원 사용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어 치과 세션에서는 천주희 원장(이을치과)이 연자로 나서 ‘첫인상이 바뀌는 치아 관리법’이라는 주제를 통해 치과 진료로 아름다워질 수 있는 시술들에 대해 소개하고, 건강한 치아 관리의 습관에 대해서도 조언을 건넸다. 산부인과 세션에서는 양기열 대표원장(트리티여성의원)이 ‘커리어우먼 롱런을 위한 건강관리 비
부산지부와 경남지부가 올바른 치과진료문화 정착을 위한 공익캠페인 제작을 위해 또다시 손을 맞잡았다. 양 지부는 올바른 치과 진료문화 확립과 지역사회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부산, 경남 지역 대표 지상파 방송인 ‘KNN’과 협력해 제작한 공익광고가 12월부터 KNN에서 송출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KNN 채널을 통해 내년 2월까지 송출될 예정이다. 양 지부에서는 해당 캠페인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회원 치과의원 및 지역사회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부산지부가 단독 제작한 첫 회를 포함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결과물로 그간 축적된 공익 캠페인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메시지를 담아냈다. 경남지부와의 공동 제작은 이번이 두 번째로, 이번에는 지역 치과의사들이 정직하고 성실한 진료로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올바른 의료 이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제작됐다. 양측은 지난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KNN 공익광고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두 번째 캠페인도 연장선에서 보다 폭넓은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전상민 부산지부 홍보이사는 “지역
※ 2026년 1월 1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종욱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레지던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 석사 ·한국접착치의학회 교육이사 ·라미스타 아카데미 디렉터 ·“최소삭제를 위한 라미네이트 임상” 저자 ·압구정 드림치과 원장
다사다난했던 을사년을 뒤로하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육십 간지 중 ‘붉은 말’의 해이다. 예로부터 말은 강인한 생명력과 도약을 상징하며,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만물을 생성하는 양(陽)의 기운을 의미한다. 유난히도 안팎으로 어수선한 지금, 우리 치과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이 ‘적토마’와 같은 강렬한 기상과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대외적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미·중 패권 경쟁의 심화와 동맹도 이웃도 없는 ‘각자도생’의 구도 속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은 최고조에 달해 있고, 여기저기 지구촌 도처에서의 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불안정성과 이에 따른 국내의 불안한 상황은 실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새해 희망차고 즐거워야 할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치과계 내부의 상황은 더욱 엄중하다. 여러 사정으로 우리는 협회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고, 리더십의 공백과 과도기적 혼란은 당면한 치과계의 주요 현안을 ‘길 잃은 떠돌이’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그렇기에 더더욱 올해 예정된 협회장 선거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위기의 시대 치과
올해 나는 운 좋게 두 번의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11월 과학기술인 보고회와 12월 충청남도 타운홀 미팅. 그중 한 번은 직접 질의할 기회를 얻어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이전 수익에 대한 세제혜택을 재도입해 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연구자로서 작은 목소리가 정책에 닿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치과계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최근 치의신보 창간특집 설문조사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82.6%가 임플란트 수가 구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환자 증가는 전년 대비 2,600명으로 예년의 10분의 1 수준이며, 평균 진료비는 1.6% 하락했다. 내수 시장이 사실상 성장을 멈춘 것이다. 90% 이상의 치과의사가 ‘포스트 임플란트’ 전략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37%는 여전히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위기의 본질은 단순한 시장 침체가 아니다. 우리가 ‘다음 먹거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충분히 투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용 술식, 치아 성형, 투명교정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이것들은 기존 시장의 재분배일 뿐 새로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