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임플란트의 상부 보철물 재료가 지난 2024년 12월 27일 지르코니아로 확대 결정된 가운데, 치과기공계가 돌연 반대 성명을 들고 나섰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기사인 치과기공사를 배제하고 치과 임플란트 보철재료 확대 방안을 통과시킨 조치에 유감”이라는 골자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만나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치기협은 이번 반대 성명의 골자로 6가지 반대 사유 및 요구를 내놨다. 주요 골자는 ▲본 협회에 어떠한 의견 조회나 협조 요청이 이뤄지지 않은 점 ▲지르코니아도 재료가 아닌 치과기공물로 수정할 것 ▲지르코니아 보험 보철물에 대한 적정수가 또는 권고수가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들었다. 또 ▲지르코니아 밀링 머신 미보유로 인한 치과기공소의 제작 문제 발생 ▲치과기공사의 지르코니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음을 나타내는 근거자료 요구 ▲치과 임플란트 지르코니아에 대한 우수성을 연구한 정확한 자료 요구 등을 밝혔다. 치기협은 이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복지부에 반대 의견 수용을 촉구했다. 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하 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한 ‘제43차 CEO 조찬포럼’이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연자로 나서 ‘미래를 위한 상생의 연금’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최근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연금 개혁 문제의 현황을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계 단체장과 전혜숙 전 의원을 비롯해 서삼석 의원, 주요 의약업체 CEO, 유관단체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참석한 국회의원 및 단체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행사 초반 인사말을 통해 “2025년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며 “지금은 여러모로 엄중한 시기이지만 우리 민족은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새해 덕담을 건넸다. 지구촌의 보건, 복지, 의료 분야의 현안을 탐구하고 사회 현상과 문제 등 각 이슈에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가 을사년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15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진료로 을사년에도 지속적인 치과 진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구강 건강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진료 지원에는 류재준 스포츠치의학회 고문, 이호림 공보이사 등 7명이 참석했으며 마우스가드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 스케일링, 충치 치료 등을 지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여자하키, 복싱, 빙상, 유도 등의 종목에서 11명의 선수들이 진료를 받았다. 아울러 스포츠치의학회는 매주 수요일 정기진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이천 선수촌은 오는 2월 4일 개시식 후 3월부터 매주 진료를 할 계획이다.
부산지부가 지부 현안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 지부는 지난 11일 지부 회관에서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층토론회는 지부 제31대 집행부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들과 앞으로 새롭게 시작할 사업들에 대해 보고하고 이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마련됐다. 제31대 집행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BDEX 2024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활동, 보험청구 비기너 코스, 회원 대상 문화이벤트, 부산시민 구강증진 토론회, 공익광고 제작, 구인구직 플랫폼 제작 등 많은 사업들을 진행했다. 올해 2025년을 맞이해 새롭게 시작하는 여러 사업들로는 장애인치과 주치의 사업, 불법의료광고 규제방안 연구, 보험청구 심화코스, 보험청구 대행서비스 확대 운영방안, 부치신문 온라인 서비스, 취약계층 노인 임플란트 지원 사업 연구, 한국·대만·일본 3개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 등이 보고됐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이번 심층토론회를 통해 차기 사업들에 대한 많은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덕분에 심도 있는 추진력을 모을 수 있게 됐다. 우리 지부는 이 넘쳐나는 아이디어들과 능력들을 BDEX 2025에서 모두 쏟아 부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용권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이사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 수면진정마취 분과위원 ·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
2025년은 을사년입니다. 한국에서는 연도를 단순히 현대 서력 기준으로만 보지 않고, 새해가 시작되면 12간지에 따라 그 해의 이름을 부르는 전통이 있습니다. 2025년이 ‘푸른 뱀의 해’인 이유는 12간지에서 천간의 ‘乙(을)’이 푸른색을 상징하고, 지지의 ‘巳(사)’가 뱀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천간과 지지가 결합해 만들어지는 해의 이름은 전통적으로 자연의 색과 동물을 조합하여 그 해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푸른’은 성장과 번영을,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조합은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됩니다. 2025년을 맞이한 한국 사회는 여러 방면에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한 국정 불안정은 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주요 기관의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책적 혼선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은 경제적 충격으로 이어져 환율이 급등하고, 무역과 투자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4일 기준). 계엄령 발표 직후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4.5% 하락하였고 한국 주식시장에서 약 71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였습니다. 2025년을 맞이한 의료계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본지는 개원 준비 시 놓치기 쉽지만 세심하게 살펴야 할 핵심 사항인 ▲개원 준비 부동산 계약 시 확인 사항 및 체크리스트 ▲개설허가 신고 등 행정처리 실무 ▲개원예정일 전 직원 출근과 우선해야 할 업무 등에 관하여 병의원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4회에 걸쳐 꼼꼼히 짚어본다. 1. 개원 예정일 계획하기 개원 예정일을 결정하는 것은 개설허가 신고와 개원 준비의 첫 단계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을 참고하여 계획되어야 합니다. 1) 병원 규모와 인테리어 일정 확정: 병원의 규모를 결정하고, 인테리어 업체와 협의를 통해 공사 일정을 확정해야 합니다. 2) 개원 예정일 설정: 인테리어 공사 마감일 기준으로 약 10일~15일(영업일) 이후로 개원 예정일을 계획하면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의료기관 개설 신고: 보건소 제출 서류와 절차 인테리어 공사 및 내부 사인물 완료 정도가 90% 이상 시점에 보건소에 개설 신고서 제출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주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료기관 개설(변경) 신고서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전력조회 신청서 -노인·장애인 학대 관련 범죄 경력 조회 동의서 -의사면허증, 전문의 자격증, 신분증
영화 관람이 취미입니다. 반드시 극장에서 봅니다. 한 달에 대략 6~8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있으며 매번 블로그에 관람 후기 포스팅을 쓰고 있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면 인상적이였던 영화 이야기도 해 볼까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영화 자체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저에게 영화는 곧 여행입니다. 주인공의 일상적인 대화, 평범한 행동과 상황들이 관객인 저에게는 상당히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낯선 곳을 여행할 때 평범한 곳에서 비범한 느낌을 받는 그런 경험처럼 말이죠. 우리가 낯선 곳을 여행한다지만, 실로 사람 사는 게 크게 다르지 않기도 합니다. 좀 더 두리번거리고 굳이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것저것 살펴보는 까닭은 지금 여행 중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지금 영화 관람 중이기 때문에 굳이 애써 한 마디 한 마디를 집중해서 듣고,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고 보고 또 힘써 그 의미를 파악하려고 애를 씁니다. 낯선 곳에 여행을 떠나온 것처럼 말이죠. 영화가 특별히 명장면, 명대사를 품고 있다면 더욱 반갑고 기쁩니다. 한 편의 영화는 그 줄거리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인상적인 한 장면이나 뼈를 때리는 한 마디 대사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칫솔질은 구강질환 예방의 기본적인 방법으로, 전동 칫솔은 이를 보다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강관리 도구이다. 전동 칫솔은 단순한 기계적 도구를 넘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구강 건강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의료기기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전동 칫솔은 다양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제조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규정한 국제표준 문서를 통해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다. 국제표준을 관장하는 ISO의 치과전문위원회(Technical Committee, TC 106) 중에서 구강관리용품(Oral care products) 소위원회(SC 7)에는 총 10개의 작업반(Working group)이 존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SC 7의 10개의 작업반(수동 칫솔, 전동 칫솔, 치약, 구강양치액, 치간 칫솔, 치실, 불소 바니시, 치아미백제, 의치접착제, 구강관리용품 분석 방법) 중에
2023년 9월 건물 임대 계약이 끝나 강남 한복판으로 치과가 이사를 가게 됐다. 강남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한 가지 걱정이 문득 생겼다. 수많은 의료기관들이 각기 다른 마케팅 전략과 연간 억대 홍보 비용을 사용하며 경쟁을 하고 있어 강남 한복판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면 신환과 구환 관리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질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던 것일까? 이사 온 지 불과 2년 안에 별다른 외부 홍보 없이도 환자 수를 지키는 것과 매출이 소소하게 증가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강남 한복판으로 이사하게 된 우리 치과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고 광고 하나 제대로 하지 않고도 기존 환자를 유지하고 신환을 유치할 수 있었는지를 풀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치과가 강남 한복판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의 본질’을 지키며 기존에 잘해오던 ‘계속구강관리’를 더욱 잘해나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2023년 신년회에서 대표 원장님은 병원의 2030 비전과 그해 목표를 공유하며 이를 직원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그중 가장 강조된 부분은 병원 내 구강건강관리과의 신설이었다. 이미 2010년부터 병원에서 계속구강관리를 특화 진료로 진행해
2024년 12월 3일 느닷없는 비상계엄 이후 43일 만에 현직 대통령이 2025년 1월 15일 체포되었다. 호헌철폐의 민주화 요구가 얻어낸 87 대통령 직선제 체제 이후 상시화 된 헌정질서 불안은 이제 개헌하지 않으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불행한 대통령이 되는 것은 뻔해 보인다. 한국 정치판에서 규칙과 타협은 없고 vetocracy(어깃장 놓기)가 일반화 된 이유는 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맹목적 충성해야 정치적으로 출세 혹은 집권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정치체제 때문이다. 대통령과 여소야대의 두 권력이 충돌하였을 때의 타협은 실종되고 사즉생의 단일대오로 편을 갈라 싸우니 조선시대의 사화와 같은 형국이고 대화, 타협, 중도는 설 자리가 없다. 군사정권시대에 투쟁을 통해 얻어낸 (내손으로 뽑는 대통령제에 대한 국민들의 집착)을 이제는 버려야한다. 내가 선택한 대통령은 옳고 남이 선택한 대통령은 무너뜨리고 잘 못되어야 통쾌한 국민정서는 엘리트 정치인만 3류가 아니라 국민도 3류이기 때문이다. 조세프 드 메스트로가 말한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의 명언은 한국에서 특히 유효하다. 여의도 광화문 한남동 차디찬 아스팔트에서 풍찬노숙하면서 집단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