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사 국시 문제를 해결하라”며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철호)가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25일 스위스그랜트호텔에서 개최했다. 최대집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대생이 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한 원인은 정부에게 있다”며 “정부는 10월 28일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라. 만약 해결하지 않는다면 10월 29일부터 특단의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철호 의장은 “전투 상황이 잠시 중단되고 휴전 합의문이 채택됐으나 먹물이 채 마르기도 전 정부와 거대 여당은 비상식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의대생들이 국민에게 무슨 피해를 주었나. 정부가 결자해지할 생각은 없고 진실을 호도하고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시 문제는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보이콧한 것과 “추가 접수 기회는 없다”는 정부 기조가 맞물려 불거졌다. 최대집 회장은 의사 국시 문제 외에도 여러 의료현안과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필수의료 수가를 정상화하고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된 모 대학병원 교수의 사례를 들며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의료분쟁특례법
“치과대학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치의학 교육을 제공하겠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재곤)이 본관과 2호관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을 지난 10월 21일 2호관 양이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과 김재곤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전북치대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세부적으로 천장 석면 교체사업과 인테리어 개선, 냉난방기 교체 등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한편, 편의성과 시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완공은 전북치대 3호관 개관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개관한 3호관은 학생 임상실기 교육 및 특성화 연구시설로 학생들의 진료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전북치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시설을 갖추게 됐다. 전북치대 측은 “치과대학 본관과 2호관의 시설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교육·연구·행정의 효율화, 최상의 학생 교육 및 실습공간 확보에 따른 차별화된 치의학 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연구 기자재 도입과 실험실 개선에 따라 연구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
기타와 음악을 좋아하던 한 치대생이 30년이 지나 마침내 꿈을 이뤘다. 박규태 원장(닥터박고은 치과의원)이 1집과 1.5집을 최근 동시 발매했다. 1집은 박 원장이 앨범 기획 단계부터 곡의 콘셉트를 제공하고 제작에도 뛰어드는 등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직접 작사·작곡한 6곡을 전문 뮤지션들이 편곡해 연주한 15곡을 추려 1집에 올렸다. 특히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 뮤지컬 배우, 재즈 피아니스트 등 프로뮤지션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재즈, 발라드, 록발라드, 록, 동요 등 수록된 장르도 폭넓다. 1.5집은 ‘별을 바라보며’, ‘너를 사랑해’, ‘내 기쁜 그대‘ 등 3곡을 성악가(바리톤)의 부드럽고 풍부한 음색과 하타 슈지 기타리스트의 새로운 해석으로 편곡해 듣는 재미를 살렸다. 이 중 ‘walk’와 ‘별을 바라보며’는 그가 유독 애착을 갖는 곡이다. 특히 ‘별을 바라보며’는 치대 재학시절 그의 처녀작으로, 음원사이트에 등록된 버전만 5가지다. 반려자를 향한 마음을 담은 ‘너를 사랑해’와 아들이 창작한 동시를 가사로 차용한 ‘가을도토리’도 가을에 듣기 좋은 곡이다. 그가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은 상당했다. 앨범의 수록곡은 음원사
여자 치과의사들이 모처럼 만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제4회 화합한마당을 지난 17일 서예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용숙 음악평론가의 해석을 곁들여 19세기 파리의 자화상 <카멜리아의 여인 La dame aux camelias> 작품을 감상했으며, 이민정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이 참석해 서여치 측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카멜리아의 여인은 파리 사교계 코티잔 마르그리트 고티에와 그의 연인 아르망 뒤발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그렸으며, 19C 파리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쇼팽의 음악과 무용수의 섬세한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특히 이용숙 평론가는 이태리에서 탄생한 발레가 프랑스로 옮겨간 과정, 메디치 가문과 프랑스 왕가와의 혼약이 가져온 발레의 변혁과 발전, 기술에 치중한 러시아 고전발레와 스토리에 방점을 찍은 드라마 발레를 비롯한 발레의 종류와 기본 정보 등에 대해서 강의했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와 강남구 회원이 가장 많이 참석해 최다 참가구 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1단계 방역치침에 따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실시했다. 이민정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좋
디지털치의학의 최신지견을 다루는 온라인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류재준)가 ‘임상을 즐겁게 하는 디지털 치의학’이란 주제로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두일 위생 트레이너(DURR DENTAL ACADEMY)가 ‘코로나 시대, 우리 치과 지키기-치과 진료실 내 에어로졸과 진료실 표면 소독관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김희철 원장(W화이트치과의원)과 김범수 원장(과천연세스위트치과병원)이 각각 ‘What's new in2020’, ‘원내 즉시 고정성 보철을 위한 임시치아 제작 방법의 비교:Milling vs Printing’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한종목 원장(명학하나치과의원)이 ‘구강스캐너의 선택과 임플란트 보철’, 박시찬 원장(늘푸른치과의원)이 ‘디지털 치과 단계적 확장 전략’을 연제로 발표한다. 김종은 교수(연세대 보철과)는 ‘Digital Jaw Motion Tracking’, 박 찬 교수(전남대 보철과)는 ‘Zirconia 3D Printing’을 주제로 강의한다. 등록은 온라인 종학학술대회 등록 페이지(kadd.or.kr/2020fall)를 통해 가능하다. 4시간 이상 참석자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가 누적 식립 40만 홀을 돌파했다.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40만 홀 돌파의 의미를 강조했다. 디오나비는 2014년 출시돼 출시 3년만인 2017년 누적 식립 10만 홀을 달성했고, 이어 매년 10만 홀씩 누적 식립 수를 늘려가며 2020년 40만 홀 돌파에 성공했다. 디오 측은 이 같은 성공의 이유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첫손에 꼽았다. 디오는 5가지의 3D Printing Materials 라인업을 구축하고 Auto Merging S/W를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이번 40만 홀 달성은 디오나비의 안전성에도 한층 신뢰를 더할 것으로 업체 측은 관측했다. 디오나비는 진단과 치과 치료 전 과정을 100% 디지털화한 시스템이다. 수술 전 3D 모의시술을 통해 개인의 구강구조에 맞게 식립 위치와 각도, 깊이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치료 전 과정을 미리 보여줄 수도 있다. 디오의 DIOnavi. Full Arch는 무치악 환자의 틀니 스캔부터 최종 보철까지의 치료 전 과정을 오차 없이 풀 디지털로 완성하는 시스템으로 최소 2일, 최대 14일 만에 환자 내원부터
80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치과의사 비율은 단 1%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지난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연구팀이 지난 6월 치과의사 2195명에게 코로나19 관련 증상과 감염, 진료에 활용되는 감염관리 절차와 관련된 질문을 웹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있는 치과의사는 20명(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 미만의 낮은 확진률이 ADA 및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ADA 및 CDC 지침은 치과의사에게 마스크, 고글 및 페이스 쉴드를 포함한 높은 수준의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에어로졸 최소화를 위한 러버댐과 고속 석션 사용, 초음파 스케일링 대신 손 스케일링 등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설문조사에 참여한 치과의사 중 99.7%가 손이 닿는 모든 장비를 소독하고 직원과 환자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며, 환자와의 거리를 벌리는 등 감염 예방 및 통제 절차를 강화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치과의사가 다른 의료 직업에 비해 감염률이 훨씬 낮은 건 우연이 아니다
이종율 前 치협 총무이사가 향년 81세의 나이로 지난 10월 18일 별세했다. ■빈소: 서울성모장례식장 1호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22 / Tel.02-2258-5940) ■발인: 2020년 10월 21일(수) 오전 7시 10분
신규 간호조무사 1만9341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를 지난 10월 7일 공개했다. 이번 국가시험 응시자는 총 2만1052명이었으며, 이중 91.9%에 해당하는 1만9341명이 합격했다. 작년 대비 2559명 늘어난 수치다. 2019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합격자 수는 1만6782명으로 합격률 85.7%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도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일정은 2020년 12월 중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국시원 측은 “2020년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기 학생이 접하는 국정보건교과서에 구강 교육 내용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중·고등학교 보건교과서의 구강보건 내용 분석(장종화 단국대 보건복지대학원 구강보건학과 교수 외 2인)’ 논문이 최근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이 중·고등학교 보건교과서 8권을 조사한 결과, 구강보건 단원의 교과서 내 비중은 평균 1% 내외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일부 교과서에서는 구강 건강 관련 내용이 일체 실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성 건강, 정신 건강, 응급 처치, 건강문화 단원은 각각 6%~16%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미국 일부 주에서는 구강건강 커리큘럼을 대주제와 소주제를 정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돼 국내 구강보건 단원의 항목과 학습목표와는 차이를 보였다. 미국 VDH(Virginia Department of Health), SCDE(South Carolina Department of Education)의 구강건강 커리큘럼에 따르면, 치아 및 잇몸 건강 유지, 흡연, 치과 인력 등 구강에 관한 대주제와 함께 ‘치주염과 치주질환에 관련된 치석을 정의하고 그 역할을 설명한다
3D 프린팅 모델을 활용한 과잉치 발거 교육부터 치아 유전질환, 부정교합의 치료 전략 등 소아치과 최신지견을 담은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제호)가 제61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54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24~25일 양일 간 진행한다. 학술대회 홈페이지(www.kapdwebinar.com)를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라이브 강연이 줌 웨비나 방식으로 공유된다. 24일에는 김정욱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치아유전질환의 원인과 종류’, 신터전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소아치과 치료를 위한 전신마취 process’를 주제로 학회의 포문을 연다. 이어 박기태 교수(서울삼성병원)가 ‘소아청소년기 Ⅲ급 부정교합의 치료 전략’, 양연미 교수(전북치대)가 ‘Molar Incisor Hypomineralization(MIH):Prevalence, Etiology and Clinical management’, 남옥형 교수(경희치대)가 ‘과잉치 발거술기 교육에서의 3D 프린팅 모델의 활용’, 이대우 교수(전북치대)가 ‘딥러닝: 소개 및 치과응용사례 그리고 전망’을 연제로 강의한다. 박주철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와 지명관 교수(조선치대)는 각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치과진료지원팀이 우수부서상을 수상했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개원 49주년 기념식을 지난 10월 5일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이진용 한방병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및 축사 ▲장기근속자 및 우수부서 포상 ▲우수교직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부서상 수상자에는 치과진료지원팀 등 9개부서가 선정됐으며, 장기근속상은 황의환 병원장(30년 부문) 등 148명이 수상했다. 김기택 의료원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교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버넌스 개편, EMR 도입 등 다방면의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새로운 뉴노멀시대를 맞이하는 의료원의 멋진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