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 관련 통계를 집대성한 한국치과의료연감 최종 배포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책연이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이하 연감) 발간 자문회의’를 지난 10일 서울역 모처에서 갖고, 연감 제작과 관련한 여러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훈·박영석·박정이·변루나·안창현·이기준·최운진·최인준 위원이 참석해 올해 연감의 내용·구성은 물론 배포와 활용 방안 등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또 향후 연감의 장기적 방향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특히 올해 연감에서는 전년도 자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노인 데이터, OECD 통계 등 기존에 없었던 내용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인력 문제 등 최근 화두인 데이터의 인포그래픽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연감은 올해로 출판 11회차를 맞이하며, 오는 11월 배포될 예정이다. 정책연은 2014년부터 매년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하고 있다. 연감은 체계적인 조사로 치과의료에 대한 정보 인프라를 구축, 치과 통계를 집대성한 ‘보물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 박영채 원장은 “다양한 자료를 수집·연구해 치과 산업 전체의 성장에 기여하고, 특히 최근 디지털 시대에
지난 2019년 30만 가구에도 채 미치지 못했던 다문화가구가 지난 2023년 41만을 돌파하며, 9년 새 30%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문화가구 청소년의 칫솔질 실천율이 단일한국문화 청소년보다 낮아, 특화 관리 모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과 단일한국문화 청소년의 칫솔질 실천 비교분석 : 제19차(202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자료 이용’(정세환)을 제호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신 호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다문화 청소년의 하루 2회 이상 칫솔질 실천율은 82.7%로 단일한국문화 청소년보다 7.1%p 낮았다. 특히 이는 성별, 학교, 학년, 학업성적, 가정 경제 상태, 거주 도시 규모 등 다양한 환경을 도입해도 여전히 낮은 경향을 보였다. 단,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에서는 다문화가정과 단일한국문화 청소년 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즉, 교육시설 내 칫솔질 실천 사업 확대 및 적절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미국소아치과학회에서 아동·청소년기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개입에 가족을 포함해야 한다는 권고를 고려하면, 다문화라는 가족 특성이 청소년의 열악한 칫솔질 빈도에 영향을 미쳤음을
‘○○동 치과’, ‘□□구 치과의원’ 등 N 포털에 치과 장소를 등록할 때 활용하는 대표키워드. 대표키워드를 설정해 두면 환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때 우리 치과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많은 치과 병·의원에서 이를 설정해 두고 있지만 정작 효과적인 키워드를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표키워드 설정 노하우를 들어봤다. 마케팅 전문가는 “스마트 플레이스 등록 시 입력하는 여러 정보는 이미 검색에 영향을 주고 있기에 대표키워드에 넣지 않아도 된다. 대표키워드는 5개까지만 설정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키워드를 굳이 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예로 송파구에 개원한 A 치과의 경우 ‘송파구 A 치과’와 같이 지역명을 넣어 대표키워드를 설정해 두고 있지만, 플레이스 등록 시 치과 주소지를 등록해둔 만큼 ‘송파구’를 키워드에 포함하지 않아도 검색이 된다. 또 같은 이유로 업종명 역시 키워드에 넣지 않아도 검색 노출된다. 대신 주요 진료과목을 키워드로 설정하거나 자동완성 기능을 활용해 치과와 관련해 실제 검색자가 자주 찾는 검색 키워드를 분석, 우리 치과의 대표키워드로 설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임플란트를 검색창에 쓰면 자동완
광고 대행사가 네이버를 사칭, 스마트 플레이스 관리 명목의 돈을 요구해 논란이 인 가운데 치과계 역시 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모 일간지에 따르면 자신들을 네이버라고 소개한 뒤 스마트 플레이스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이용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 광고 대행사로 인해 사업주가 피해를 본 일이 밝혀졌다. 네이버 운영팀이라고 사업주를 속인 해당 업체는 사업주의 네이버 ID와 결제 정보를 받은 후 월 300만 원을 결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 결제를 하지 않을 시 스마트 플레이스가 삭제될 것이라고 안내했으며 또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을 물으라는 형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추가로 취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병·의원 마케팅에서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요즘같이 환자가 병원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아오는 시대에는 내 병원 위치를 어떻게든 노출해야 하기에 필수적인 사안으로 여겨진다. 일부 마케팅 대행사에서 사업주들의 이 같은 심경을 악용하고 있어 치과계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불법영업 피해 예방을 위해 필수 체크리스트를 공지
미국·영국 치과의사 면허 시험을 무난히 통과해 관심을 끌었던 인공지능(AI) 챗봇이 한국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결과는 무난한 ‘합격’이었다. 원광치대 연구팀(염한결·김봉철 교수)이 AI 챗봇에게 2019~2023년 치과의사 국시를 치르게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6일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Dental Journal(IDJ)’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ChatGPT-3.5, ChatGPT-4, Claude3-Opus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에게 총 13과목으로 구성된 국시 문제를 풀게 했다. 이어 전체 응시자 점수의 평균과 각 AI 챗봇의 점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ChatGPT-4와 Claude3-Opus는 모든 연도에서 국시 합격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도 국시에서 ChatGPT-4는 221점, Claude3-Opus는 235.5점을 기록해 응시자 평균 점수(268.7점)와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사람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과목에서는 AI 챗봇
“학생들이 학문적 호기심을 채우고 보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조선치대가 50년을 넘어 100년으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지난 9월 1일 제24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에 김희중 교수가 취임했다. 김 학장은 조선치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현재, 다가올 100년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첫손에 꼽았다. 특히 그는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이론과 실기를 바탕에 둔 개방적 교육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위시한 각종 디지털 기술이 임상 영역까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오늘날, 학생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조기에 제공함으로써 선진적 임상 역량을 배양하고 진로 탐색의 길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과 관련 임기 내 디지털 교육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구심점으로 재학생 교육 시설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발전적 계획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치과의사를 교육하고, 나아가 관련한 여러 학문 영역 연구자들을 유입시켜, 국내 치의학을 선도하는 교육·연구를 펼치겠다는 포부다. 이 밖에 그는 명사 초청 강연 등 학생들이 치과의사로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모색의 기회도 제공할 예
창립 28주년을 맞은 모아치과그룹이 세대 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모아치과그룹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5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2024 골든옥토버’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모아치과 그룹에서 지원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스터디 그룹 ‘MOAS’ 회원들과 미니쉬, 미플란트 등 모아치과와 협력관계를 갖는 치과의 참여로 활기를 띠었다. 김태훈 모아치과그룹 회장은 ‘원칙을 지키는 치과’,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치과’로서 모아치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회원 치과 원장들의 공로가 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지키는 것도, 바꾸는 것도, 지속 가능한 경영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모아치과의 시니어 원장들과 ‘MOAS’의 젊은 치과의사들 간의 시너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MOAS는 모아치과그룹에서 진행해 온 ‘디딤돌 프로젝트’를 통해 조직된 젊은 치과의사들의 스터디 모임으로 ‘Master course Of Art & Science in clinical dentistry’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된다.
단국치대 출신의 개원의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단국대 치과병원은 5기 출신 하상윤 원장(안산 하상윤치과)과 7기 출신 이재윤 원장(포항 신세계치과)이 모교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하상윤 원장은 직접 만든 신경치료 비서인 근관파일 디지털 룰러 ‘신비’를 기부하며 “신비는 간편한 디지털 방식으로 신속 정확한 편리성을 갖춘 제품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편안한 진료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한다”며 “모교에 본인이 만든 제품을 기증할 수 있어서 더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재윤 원장은 최초로 약 25%의 마취 용량만으로 수술과 발치가 가능한 마취법을 통한 ‘트윙클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그는 “바쁜 진료 중에도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며 배려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고민을 함께한다면 단국대 치과병원의 위상과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 이라며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강조했다. 이종혁 단국대 치과병원장은 “수년간 단국대 치과병원을 위해 기부해준 많은 분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그 쓰임의 목적이 명확해야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병원의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나 지역 내 거점으로 자리 잡은 대학치과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수 있도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인재 양성과 연구와 더불어 사람 중심 경영으로 새 100년을 이끌어 나갈 것을 선포했다. ‘서울대치과병원 특수법인 20주년 및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14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홍림 서울대총장, 권호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전임 병원장·학장 등을 비롯한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으로 시작한 이래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해 온 서울대치과병원의 역사를 모두 함께 기념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며 그 중심에 있는 교직원의 헌신과 열정이 병원의 미래를 만들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치과병원의 눈부신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다가올 100년을 위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이다. 오늘 선포된 새로운 비전을 통해서 치과병원 가족 여러분이 더 큰 미래를 위한 뜻을 모으고 참된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호범 대학원장은 “서울대치과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회비 규칙을 일부 개정하는 등 학회 내실 강화에 나섰다. 교정학회는 지난 9일 열린 평의원회 결과, 신임 의장단에 국윤아 의장과 김경호 부의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정학회는 지난 10여 년간 동결했던 회비 인상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일반 회원은 기존 15만 원에서 20만 원, 전공의는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각 5만 원, 3만 원 인상키로 했다. 회비 면제 기준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5세 상향한다. 단, 이는 현재 65세 미만인 회원부터 적용되며, 이미 면제 자격이 부여된 회원의 경우에는 70세 미만이라도 회비 납부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는 회비 면제자 수가 신규 회원을 추월해, 학회 안정성과 회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관 이전도 확정됐다. 보건복지부 권고 및 내부 감사 결과,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의 공간 분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교정학회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위너스오피스텔로 주 사무소를 이전키로 했다. 이 밖에도 교정학회 평의원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 사항을 회원에게 보고하고 투명한 회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수백수천 번 성공해도 한두 번의 실패에 가슴앓이하는 사람들이 바로 치과의사다. 이들을 위해 발치 합병증 0%를 목표로 지난 10년의 자료를 집대성했다.” 박규태 원장(Dr. Park 고은치과의원)은 1인 치과 원장이다. 환자를 치료한다는 점에서 1인 치과라고 여느 대형 치과와 다르지 않지만, 사소한 부분까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임상, 그중에서도 매복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 등 구강 내 소수술은 신출내기 개원의 시절 박 원장에게는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분야였다. 박 원장이 ‘WISDOM TOOTH EXTRACTION’을 집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을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게 난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 것이다. 그중에서도 그는 개원가의 화두인 임플란트에 매복사랑니 발치의 원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임상 능력 배양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했다. 매복사랑니 발치에는 구강외과적 기본 술기가 모두 담겨있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박 원장은 “구강외과 수련 시절 매복사랑니 발치는 추상적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서적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담아 이를 구체화하고자 했다. 특히 사랑니 발
내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보수교육 점수가 6점으로 확정됐다. 2024회계연도 제6회 치협 정기이사회가 지난 14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의 보수교육 점수 부여에 대해 논의하고 INDEX, CDC, HODEX, YESDEX와 공동으로 개최함에 따라 회원 보수교육 규정에 의거해 6점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 보수교육특별위원회에서는 100주년이라는 큰 행사의 특수성과 치과계 화합을 고려, 한시적으로 보수교육 점수 6점을 부여키로 했고, 이번 이사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최종 결정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과의료감정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도 검토했다. 해당 규정에는 총 20개 조에 걸쳐 치과의료감정원의 목적·사업·구성 등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명시됐다. 이사회는 일부 중복 조항 등을 수정하는 조건으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치과의료감정원은 환자와 치과의사 간 분쟁 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정을 통한 분쟁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