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보험 가입률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환자들이 보험 보장 기준을 확실히 알지 못한 채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개원가에서 관련 약관을 숙지하고 정확한 설명으로 사전 분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치아 보험 보상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하며 상품별 치아 보험 보장 범위와 면책기간 등 보험약관을 상세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먼저 브릿지,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는 연간 발치한 영구치 개수 기준으로 보험금을 산정한다. 연간 보장한도를 초과해 발치한 영구치는 치료 시기에 관계없이 보험금 지급 대상에 제외된다. 여기서 ‘연간’이란 보험계약일로부터 매 1년 단위로 도래하는 계약해당일 전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며, 기준일은 해당 영구치 발치일이다. 치과 진료 없이 스스로 발치한 치아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보험에서 제시한 ‘영구치 발치’란 치과의사가 우식증·치주병·외상 등에 의해 손상된 회복 불가능한 영구치를 발치한 경우를 말한다. 다만 발치 진단 확정 기록이 있다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또 보험 보장개시일 이전에 진단받은 충치의 경우도 보상이 어렵다. 이는 치아보험 가입 전 이미 발생한 충치 등으로
“임플란트 분위기가 심상찮다. 이러다 큰일 날 것 같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서울의 한 치과 원장이 평가한 현재 임플란트 진료실 기류다. 이러한 분위기가 단순 우려에 그치지 않고, 통계상으로도 나타나 개원가에 위기감이 더욱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은 최근 ‘2020~2024년 눈여겨봐야 할 진료 행위 통계’를 통해 65세 이상 급여 임플란트 및 틀니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임플란트 진료 성장세가 최근 2년 새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0~2021년 사이 급여 임플란트는 ▲환자 수 3만8625명 ▲사용량 11만6000회 ▲진료 금액 596억 원 증가했다. 이어 2021~2022년에도 ▲환자 수 5만172명 ▲사용량 16만1433회 ▲진료 금액 881억 원 늘며 원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2023년 들어 한풀 꺾이더니, 2024년에는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2022~2023년 각 항목의 증가량을 살펴보면 ▲환자 수 2만9442명 ▲사용량 7만7256회 ▲진료 금액 6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진료 금액만 놓고 보면 평년 수준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올해(1만30원)보다 2.9% 인상된 가운데, 소규모 개원가의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를 통해 2026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월 6만610원을 더 받는다. 해당 임금은 내년 1일 1일부로 본격 시행된다. 이번 인상률은 2.9%로 작년 인상률인 1.7%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역대 인상률을 살펴보면 2020년 2.9%, 2021년 1.5%, 2022년 5.05%, 2023년 5%, 2024년 2.5%, 2025년 1.7%다. 개원가에서는 매년 최저임금 인상 시기가 오면 가슴을 졸이게 된다. 인상안에 따라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부터 일반 직원, 단기 근무자까지 최저임금 적용 대상의 임금이 올라가며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미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직원에게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상응하는 임금 상승 압박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또 출산 전후 휴가 급여도 고용보험법상 최저임금의 연동을 받는다. 상한액
짧은 장마 후 이어진 118년 만의 폭염이 치과 환자 감소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7월 들어 더위를 이유로 돌연 예약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경향이 확연해졌다. 최근 치과 개원가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갈수록 임플란트 수술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양상은 상대적으로 고령층 환자일 경우 더 뚜렷하다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고온과 높아진 불쾌지수가 노년층 치과 방문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시각인데, 지난 2018년, 2021년 등 3년 간격의 기록적 폭염 당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환자 감소를 호소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았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에 환자 내원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만큼 개원가의 시름도 늘고 있다. 실제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불황에 더위까지 겹친 치과 개원가의 표정은 편치 않았다. 체감 온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웬만한 치과 대기실에서 환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수도권 소재 한 치과 관계자는 “내일이 예약인데 더워서 수술을 못 받겠다고 한다”며 “날이 좀 선선해지면 받겠다는건데 설득을 해 봐도 마음을 돌리지 않아 결국 몇 달 연기하
대구지부가 보험청구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회원 대상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구지부는 ‘우리 치과 경영의 시작! 보험 청구 시스템’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지난 12일 대구경북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민경곤 보험이사의 사회로 진행됐고, 박세호 대구지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신인순 대표(인파워 병원컨설팅)가 강연을 맡았다. 총 3부로 구성된 강의는 ▲동네치과 생존 경영전략 ▲누락 없는 접점별 보험청구 시스템 ▲청구를 확대하기 위한 자율주행 모드 보험청구 시스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파트에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험 청구 노하우와 실무 팁이 다수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말미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현장에서는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는 반응도 나왔다. 대구지부는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치과 경영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알찬 자리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최근 관내 초등학교에서 뜻 깊은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부는 지난 10일 화성시 우정읍 소재 석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의 무료 구강검진과 구강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구강보건용품을 기증했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을 비롯해 임원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의료봉사는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 뿐 아니라 학생 및 교사, 학부모들의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 인식, 구강관리를 위한 시설확보 필요성 인식, 학생 구강보건교육사업의 표준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들은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 및 상담과 이동치과버스에서 예방진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구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칫솔질 교육과 시청각 교육을 병행했다. 또 구강보건용품 기증과 함께 구강 건강 ‘OX 퀴즈’를 진행해 정답을 맞춘 학생에겐 상품을 주는 등 학생들이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했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흔쾌히 참석해준 임원들과 협조해준 학교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구강건강은 곧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어릴 때부터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앞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습
부산지부가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지부는 지난 12일 오후 KNN시어터에서 회원 특별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단체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행사는 지난해 뮤지컬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공연 관람 프로그램으로, 작년보다 더 빠른 문의와 신청이 이어지며 만석을 채웠다. 특히 회원은 물론 가족과 직원, 지인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돼 가족 단위, 단체 참여가 두드러진 행사였으며, 관람 후에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행사가 함께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한 회원은 “평소 바빠서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지 못했는데, 가족과 함께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회원은 “치과 진료로 지친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따뜻한 위로를 받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강재란·조경미 지부 문화복지이사는 “가족을 위해, 환자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해온 회원들이 오늘만큼은 마음껏 쉬고, 치과 진료 대신 마음의 치유를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작년 불편한 편의점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올해도 다시 한자리에
“사진은 발로 찍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사진이 충분히 좋지 않다면, 그것은 촬영하는 사람이 마음으로나 실제적으로나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전람회의 그림’ 가족 문화행사를 지난 5일 부산 해성아트베이 미술관에서 개최한 가운데 동창 회원들이 그간의 회포를 풀며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날 음종혁 동창회장, 김기원 부산지부장을 비롯한 부산치대·치전원 동창 회원들과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안형수 동문(미소를만드는치과교정과치과)의 세계 사진 여행 강연 및 가족별 사진 촬영 ▲도슨트와 함께하는 미술관 작품 관람 및 향연정 다과 타임 ▲김소정(김동규 동문 자녀) 상임단원 외 부산시립국악단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치대·치전원 동문들은 안형수 동문의 세계 사진 여행 강연을 통해 사진의 묘미를 직접 눈으로 즐겼다. 안형수 동문은 특히 ‘쉽게 배우는 풍경사진 촬영법 - 토스카나 풍경과 은하수 촬영법’을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촬영한 자연 풍경과 자전거, 은하수를 촬영한 사진 등을 공유하며 DSLR, 스마트폰 사진 촬영 노하우를 전
상악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길잡이 역할을 해줄 가이드라인이 완성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는 지난 6월 16~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GCCG 프로젝트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GCCG란, Global Consensus for Clinical Guidelines의 줄임말로, 여러 나라의 저명한 임플란트 학술단체들이 합심, 전세계적으로 범용의 임플란트 프로토콜 혹은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기 위해 결성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EAO, ITI, Osteology Foundation 등의 단체가 주축이며 KAOMI를 포함 JSOI(일본 임플란트학회), CSA(중국 치과의사협회), OSI(인도 임플란트학회), SOBRAPI(브라질 치주임플란트학회)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선재 KAOMI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해 여러 학계 단체장 및 대표자들과 함께 릴레이 토론을 펼쳤다. 또 김성태 KAOMI 교육이사, 안강민 편집이사, 이유승 국제이사 등도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상악 완전 무치악을 테마로,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Short VS. standard implant ▲Sin
엄흥식 강릉원주치대 교수(치주과학교실)가 15일부터 20일까지 강릉아트센터 1전시실에서,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갤러리인사아트에서 ‘말하는 벽’을 주제로 사진전을 진행한다. 엄흥식 교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벽이나 담은 구획, 분리, 차단, 출입거부를 위해 세워지지만, 그 표면에 누군가가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벽보를 붙이면 대화와 소통의 장이라는 정반대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고 전한다. 아울러 그라피티로 뒤덮인 베를린 장벽을 보고 화가 페터 클라센이 한 말처럼 ‘대화를 막기 위해 고안된 벽이 대화를 위한 특별한 장소’가 된다고 한다. 엄흥식 교수는 “어느 거리에서나 볼 수 있는 벽에서 사람들의, 특히 젊은이들의 주장, 표현, 외침과 알림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나를 지도해 주던 이종만 선생님이 ‘말하는 벽’ 작업이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그러셨던 것처럼, 하늘나라에서도 제자의 전시회를 기뻐하고 축복해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주홍국 맨해튼치과 원장(경희대학교 치과대학 97학번)이 모교 교정과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이하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27일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 원장은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뉴욕치과병원 교정과에서 임플란트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경희치대 교정과 외래조교수, 뉴욕대 교정과 외래조교수, 가톨릭의대 교정과 외래조교수로 활동 중이다. 주홍국 원장은 “이번 기부는 학교에 다양한 방식으로 보답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결코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다. 앞으로 후배 동문들 또한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작은 발걸음이지만,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시설 개선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집행부 내실을 강화하고 동문의 힘을 하나로 모았다. 총동창회는 지난 5~6일 충북 오송에서 제23대 집행부 임원 워크숍 및 충북지부 방문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 최치원 총동창회장, 안선영 여동문회장 등 23대 집행부 임원 24명과 김영빈 총동창회 충북지부 회장 등 지역 동문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동문 간 화합을 다지는 한편, 총동창회 주요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 가운데 오는 2026년 4월 예정된 ‘홈커밍데이’ 행사 준비의 경우, 오로프 총동창회 수석부회장과 유상준 조선치대 부학장에게 일임됐다. 올해 상반기 대학 동정에 관한 보고도 이뤄졌다. 특히 김희중 학장이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치과대학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관한 소식을 전해, 동문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관해 김영빈 총동창회 충북지부 회장은 “충북지부는 40여 명의 동문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마치 가족처럼 함께하고 있다”며 “모교와 총동창회에서 많은 임원이 직접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지난해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부터 이번 행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