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홍성진 교수 ·경희대학교 대학원 치의학박사(치과보철학 전공)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레지던트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임상조교수 ·현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조교수 ·현재 대한치과보철학회 교육지도의 ·현재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연수이사 심정석 교수 ·현재 신구대학교 치기공학과 교수 ·전 대한치과기공학회 이사 ·전 심미보철기공학회 회장 ·현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기공분과 이사 ·현 KAOMI 대외협력 실행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진료위원
■ 2024년 12월 1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치전원 시절, 도서관 앞에 놓여있던 치의신보는 치과계 현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준 중요한 매체였습니다. 매주 새로운 이슈를 다루는 치의신보의 기사를 통해 동기들과 유용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고, 치과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논의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치과로 정기적으로 배송되어 편리하다고 생각했지만, 단순히 치과계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주는 신문 정도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공보이사로 활동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접해왔지만 너무도 몰랐던, 치의신보의 역할과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치과의사 선생님들도 저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되어, 제가 알게 되고 느낀 것들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치과계에는 다양한 언론 매체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치의신보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공식 기관지라는 점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공식 기관지라는 타이틀은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치과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치의신보는 국회나 보건복지부 같은 주요 정부 기관, 유관단체나 기업들이 치과계와 관련된 동향을 파악하거나 정책결정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20세기 초반, 1920년대와 1930년대의 한국인 평균 수명은 약 30세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열악한 의료 환경과 생활 조건이 평균 수명을 크게 제한했던 것이죠. 그러나 의료 기술의 발전, 공중보건 개선, 그리고 생활 수준의 향상을 통해 평균 수명은 꾸준히 증가하여, 100년 후인 2024년에는 남성 86.3세, 여성 90.7세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매우 놀라운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21세기에 태어난 사람들 중 여성의 약 15%, 남성의 약 5%가 100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할 때 평균 수명의 비약적인 증가를 잘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다음 세기에는 선진국에서 평균 수명이 100세에 도달하고, 개발도상국에서도 90세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림 1). 20세기와 21세기의 평균 수명 차이는 주로 의료 기술의 발전, 공중보건 개선, 식량 공급 안정, 그리고 생활 수준 향상에 기인합니다. 백신 개발과 항생제 도입으로 전염병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었으며,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의 확충으로 감염병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영양 상태 개선과 만성질환 관리 기술이 발전하면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말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 말은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격언으로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의 앞마당 어딘가에 새겨져 있던 말이라고도 합니다. 연말이고 새로운 해를 앞두고 있다 보니 새로운 목표, 새로운 변화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에 새로운 변화의 시작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싶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그렇습니다. 모든 변화의 실마리는 나 자신을 아는 것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나 자신의 부족함을 분명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얼마나 잘 알고 계신가요? 많은 삶의 문제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들은 초라하기 그지없이, 허약하고 부족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태어난 생명은 하나도 없습니다. 태어난 환경도 다 다릅니다. 세상을 살고 가는 시기도 다 다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 치과의사이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고, 나름 여러 가지 성취를 이루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사실을 한 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그리 똑똑하지 않습니다. 되려 상당히
흑백요리사의 흥행으로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늘었습니다. “every second counts”라는 구절로 유명한 “더 베어”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시카고 파인다이닝을 배경으로 가족, 직원, 친구에 대해 매우 좁은 화각으로 파고든 작품이며 올해 골든글로브 3관왕을 수상한 수작 입니다. 저는 개원가의 원장으로서 이 작품을 즐기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을 지키고 싶어하는(변화를 싫어하는) 직원들, 능력은 있지만 선을 넘는(건방진) 후배 쉐프, 하루가 멀다하고 역류하는 화장실 변기, 낙후된 시설과 장비로 인한 고장들 그리고 화가 잔뜩 난 환자… 아니 손님들. “every second counts” 그럼에도, 레스토랑은 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십니까? 저는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그 날의 환자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일과의 스위치를 켭니다. 스케줄을 보다 보면, 병원 올라가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진행이 잘 안되는 환자가 스케줄에 보일 때, 직원들과의 사소한 마찰로 인사하기도 버거울 때, 한꺼번에 여러 고가 장비가 고장일 때, 환자가 많을 때, 환자가 적을 때… 사실, 굳이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냥 하루가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의사는 매 순간 선택과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직업입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숙련도를 넘어, 환자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의사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적 태도입니다. 철학은 단지 어려운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의 틀을 만들어 주는 도구입니다. 의사로서 철학적 사고는 환자를 단순히 치료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한 사람의 삶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철학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는 관계된 책을 읽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책은 우리를 낯선 생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저자의 사고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했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할 수 있는 기초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나 칸트의 의무론 같은 철학적 사상은 의료윤리나 환자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정진호 서울의대 교수(피부과)가 일반인을 위한 책(나의 뇌를 지켜주는 건강한 피부)을 펴냈다. 2024. 8월에 정년퇴직한 정 교수는 정년기념 논문집 대신 책을 써서 의사 과학자로서 연구해 온 결과가 기술로 탄생되어 100세 건강 인생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바이오 벤처”(주)정진호이펙트”를 창업하고 ABH+라는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외선이 피부의 피하지방을 감소시키고 아디포넥틴의 생성이 억제되어 피부와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으며 ABO 혈액형 당 성분이 피부 수분 유지와 염증개선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활성산소·자외선·노화·폐경·미세먼지 등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것들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했다. 요지는 “건강한 피부는 총명한 두뇌와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뇌 보호제이고 보습크림은 뇌 영양제라고 주장하는데 일리가 있다. 피부는 호흡기관이자 보호기관이므로 해로운 것은 장벽을 쌓아서 막아내고 생리조절을 위해 배출해 낸다는 것은 상식이다. 또한 피부는 다양한 호르몬과 생리활성물질을 만들어 혈액을 통해 각 장기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인체의 항상성이 유지된다. 즉 피부는 내분비기관이
치과계는 10여 년 전을 기점으로 그 이후와 그 이전으로 나눠지는 것 같다. 과거 치과계는 상식이 있었다. 대학 동문 간의 선후배 동료 관계나 각 지역에서의 선후배 동료 관계, 협회를 비롯한 각 치과 관련 단체 내에서의 선후배 동료 관계 등 어디서나 믿음이 있었고 신뢰가 있었고 존중이 있었다. 그런 과거를 회상하며 지금 현재를 보면, 선후배 간의 믿음과 신뢰는 어디로 갔는지 갈갈이 찢어져 가는 느낌이고 단합이란 말이 이젠 새롭게 들릴 정도로 서로가 분열되어 있고 갈등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십수 년 전부터 특정 대학의 세력화로 인한 힘 자랑이 심해지면서 시작된 이러한 갈등과 분열양상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져 갔다. 특히 이러한 양상은 협회장 선거와 맞물려 그 정도가 심화되어 갔고 어느 집행부가 들어서든 간에 세력화된 부류들이 마음에 안 드는 집행부가 들어설 경우 3년 내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상황이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추세가 다른 의료인단체에서는 이미 비일비재할 정도로 심하게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굳이 우리 치과계가 그러한 악습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 우리 치과계는 이미 그런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들어섰고 일부 세
불법 의료광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심의를 철저히 하고 관련 법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있어 주목된다. 지난 11월 22~24일 부산에서 개최된 YESDEX 2024에서 불법 의료광고의 문제점을 짚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강연이 진행됐다. 해당 강연에는 유태영 치협 홍보이사, 편도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사무국장, 김영미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가 참여했다. 특히 연자들은 ▲전문 병원 호칭, 전문의 명칭 등을 받지 않았음에도 이를 표방하는 광고 ▲본인 부담금 면제나 선물 증정 등 영리 목적을 내세워 환자를 유인하는 광고 ▲신의료기술을 받지 않았음에도 이를 허위로 홍보하는 광고 ▲치료 경험담을 불법적으로 게재한 광고 ▲세계 최초 등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과장된 광고 ▲타 의료기관을 비방하거나 노골적인 비교를 하는 광고 ▲심의받지 않은 광고 등을 불법 광고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최근 치과계에서는 각종 불법 의료광고가 범람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치과계 내부에서는 이 같은 불법 광고들로 인해 치과의사와 국민 간 신뢰가 저하되고, 근본적으로 치과 의료의 질이 저하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해당 불법 광고들을 저지하기 위해 치협에서도
장애인 치과 진료와 관련 처치·수술료 가산율이 확대 적용된 만큼 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주목된다. 서정민 울산대학교병원 교수(울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센터장)가 지난 11월 24일 YESDEX 2024에서 ‘장애인 치과 진료의 실제와 진료 시 유의 사항’을 주제로 장애인 환자 치료의 필요성과 실제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현재 장애인 분류를 살펴보면 크게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나뉘고, 신체적 장애는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와 내부 기관의 장애로, 정신적 장애는 정신 장애와 발달 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총 15가지 장애로 소분류하고 있다. 이중 ▲뇌병변 장애 ▲정신 장애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지체 장애 ▲뇌전증 장애 등 6개 장애는 치과 중증 장애에 속한다. 개원가에서는 해당 환자들의 치료 협조도가 낮다는 인식 탓에 진료를 꺼리거나 리퍼하는 경우가 잦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어떤 분들은 조금이라도 장애가 있는 환자라면 어려워하며 진료를 안 하시려는 분들도 계신 걸로 안다”며 “하지만 치과 중증 환자라도 의외로 수월한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개원가에서 고려해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과 중증 장애에 속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