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요양병원 준수사항을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감염관리 시스템’을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https://medicare.nhis.or.kr/portal/index.do)’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자체, 정부, 건보공단 등이 각각 요양병원 종사자, 간병인 등의 유증상 여부 및 업무배제 여부 등을 현장방문 또는 유선 등으로 점검해 중복점검 등의 문제가 있었다. 보건복지부 및 건보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요양병원이 체계적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기존에 공단에서 운영하던 ‘요양기관 정보마당’에 ‘감염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 3월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요양병원은 매일 시스템에 ▲병문안(면회)제한 여부 ▲종사자(간병인)의 해외여행 이력 관리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의 명단 및 업무배제 여부 등을 입력하게 된다. 현재 해당 시스템에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전체 요양병원 1434개, 종사자 11만6518명, 간병인 3만9399명이 등록돼 있으며, 신규 종사자, 간병인 등도 추가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 강청희 건보공단
남성이 여성에 비해 외상에 의한 치아손상 비율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성이 스포츠 활동이나 싸움 등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특성을 반영한 수치로 풀이된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외상에 의한 치아손상의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의료이용분석(저 김영희·배상숙)’ 논문에서는 사고나 폭력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치아손상 실태를 보여준다. 해당 논문은 제7기(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7681명의 치아손상 실태를 연구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외상에 따른 치아손상경험에 있어 남성이 14.8%로 여성(7.4%)에 비해 두 배 많았다. 또 연령별 치아손상경험은 20대가 15.0%로 가장 높고, 50대가 12.5%, 60대가 12.2% 순이었으며, 10대가 6.9%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기능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6.6%로 높은 치아손상경험율을 보였으며, 주부나 학생 등에 있어 치아손상경험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음주나 흡연을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아손상경험이 각각 5%, 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손상의 원인은 스포츠. 폭력, 안전사고 등이었는데, 40대에서는 스포츠 활동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들이 비거주 노인들에 비해 치아우식증에 유병될 가능성은 더 높은 반면, 충전치료를 받게 될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설 거주 노인들의 틀니 필요도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5배 이상으로 집계돼,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융합학회 융합정보논문지 최신호에 실린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과 비거주 노인의 구강건강상태 비교(저 이혜주)’ 논문에서는 평균 연령 80세의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 469명을 대상으로 치아상태, 의치 장착여부 및 필요도 등을 조사해 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노인군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시설 거주 노인의 치아우식증 활성도는 87.5%로 매우 높은 상태였고 타액분비부전증에 해당하는 경우가 59.4%로, 이는 치아우식증 등 각종 구강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큰 상태였다. 시설 거주 노인들은 비거주 노인들과 비교해 치아우식에 유병될 확률이 1.93배 높았고, 충전치아를 가지게 될 확률이 0.73배 높았다. 그러나 저소득, 보호자 등의 부재로 충전 치료를 받을 가능성은 낮았다. 또 시설 거주 노인들이 비거주 노인들에 비해 틀니를 장착하게 될 확률이 상악의 경우 0.15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 등 병의원을 위한 정부 주도 융자사업에 대한 신청이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코로나19 관련 피해 의료기관 융자사업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전체 대출 규모는 4000억원, 대출 금리는 연 2.15%(분기별 변동금리)로 책정돼 있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 상환(2년 거치)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소재 의료기관에는 연 1.9%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해당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심평원에 청구한 집중피해기간(2월, 3월) 진료비용이 감소됐음을 증빙해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심평원 홈페이지/요양기관업무포탈/진료비청구’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단, 건강검진 등 비급여 진료 등을 고려해 의료기관 총 매출액 감소로 의료기관이 소명하는 경우도 대출이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국민은행(1588-9999)’과 ‘신한은행(1577-8000)’의 각 영업점에서 오는 4월 16일(목)까지 받는다. 복지부 코로나19 융자 사업에 대한 개원가의 궁금증을 Q&A로 풀어봤다. Q. 중기부 지원사업과 중복 신청은? A.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융자를 받은 경우에도 복지부 의료기관 융
환자들의 치과 공포증을 줄이기 위해 치과계는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인지행동치료, 무통마취, 웃음가스, VR 체험 등 여러 분야를 접목한 신기술들이 개발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각, 청각, 촉각, 시각, 미각 등의 감각을 이용한 방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치과가 많아지고 있다. 치과 분위기를 환자가 편안한 환경으로 바꾸거나 세심한 배려를 통해 심신의 안정감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디퓨저 설치 등으로 대기실부터 진료실까지 은은한 향기를 퍼트리는 것이다. 실제로 재스민, 라벤더, 코튼 같은 향은 심신안정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되며 제품 디자인에 따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갈아주는 경기도 소재의 한 치과는 꽃향기와 더불어 청정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치과 공포증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드릴, 석션 소리는 청각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음악을 틀어놓는 치과도 많아지고 있다. 음악 감상이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소음을 방지해주고, 음악 재생으로 스트레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력이 24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이하 대책본부)는 3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력은 모두 241명으로, 전체 확진환자(1만62명)의 2.4%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의료인력의 감염경로를 보면, 3명은 발열 등 유증상자 선별진료 중 코로나19에 노출됐고, 66명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됐다. 또 32명은 의료기관 내 집단발생 노출로, 101명은 지역사회 감염을 통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26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13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직종별로는 의사 25명, 간호인력 190명, 기타 26명 등이다. 이에 대책본부는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력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감염예방 추진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먼저 의료기관 진입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가벼운 감기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 화상진료 등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며, 폐렴·발열 등 유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에 진입하기 이전에 진단검사가 차질없이 이뤄지
‘코로나19 시대’의 치과 개원의라면 가장 달갑지 않은 경우의 수가 바로 확진자의 치과 내원이다. 서울 중심가에서 개원 중인 40대 J 원장도 그랬다. 그날, 3월 28일의 진료는 평온했고 그 ‘환자’도 마냥 평범했다. J 원장이 50대의 여성으로 기억하는 ‘환자’는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확진자였다. 지난 해 한 번 치과에 들려 잠깐 상담을 받았을 뿐 평소 해당 치과를 꾸준히 다니던 환자도 아니었다. 그날도 임플란트 식립 부위가 불편하다고 호소했을 뿐 그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J 원장이 직접 스케일링 시술을 한 다음 주말 기간 동안 통증을 걱정하는 환자에게 약 처방까지 했지만, 이들의 불행한 만남은 거기까지였다. 치과의사로서의 일상이 멈춰 선 건 그로부터 3일 뒤인 지난 3월 31일이었다. 관할 보건소에서 그 ‘환자’가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연락을 받은 다음 곧바로 방역팀이 들이닥쳐 대대적인 방역이 진행됐다. J 원장 역시 그날 근무했던 직원 1명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J 원장과 직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J 원장의 치과를 다녀간 그 환자는 코로나19 뉴스특보에서 자주 언급
치협이 치과 의료분쟁 관련 최신 정보를 담아낸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이하 의료분쟁백서)’를 4월 중으로 발간, 일선 회원들에게 배포한다. 치협이 지난 6일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 책자를 4월 중으로 발간, 대의원 및 각 시도지부 소속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해당 전자책(PDF)을 협회 홈페이지 회원전용게시판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는 최근 5년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에 사고 접수된 임플란트, 사랑니발치 등 의료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시술을 중심으로 약 100여건의 사고사례를 담아낸 최신판이다. 과거 2009년에 발행된 기존 백서와는 달리 설명 또는 주의 의무 위반 시 의료인의 책임 비율과 그에 따른 지급 배상금을 소개했으며, 민사소송 판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사례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등 주요 시술시 주의사항, 진료기록부 작성 방법 등을 전반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의료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의료분쟁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책자를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안민호 부회장은 “예측 불가한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우리 의료인이 의료인의 의무사항을 정확히 숙지
지난 한 해 동안 ‘갑질 행위’를 한 혐의로 적발되거나 각급 기관에서 ‘견책’ 이상 징계를 받은 공직자가 5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가 2019년 ‘공무원 행동강령’상의 갑질 행위로 행동강령을 위반한 각급 공공기관의 징계처분 현황과 갑질 신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권익위는 지난 2018년 12월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해 공직자가 직무상 권한이나 지위·직책 등을 이용해 부당한 지시를 금지토록 한 바 있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공직자 중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 35명(59.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11명과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6명, 시·도 교육청 소속 공무원 4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위별로 분석해보면, 팀장·계장 등 중간관리자 이상이 40명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해 갑질 행위자 3명 중 2명은 중간관리자 이상 간부진으로 나타났다. 갑질 행위 상대방인 피해자의 신분을 분석해보면, 피해자의 신분 확인이 가능한 51건 중 내부직원에게 ‘갑질 행위’를 한 위반자가 43명(84.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납품 업체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외부인을 대상으로 한 갑질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이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현재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오프라인 개강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고. 특히 실습 교육은 일부 대학의 경우 시행조차 안 되고 있어 학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은 애초 4월 중순부터 오프라인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5월 중순 또는 아예 학기 말까지 연기한 학교도 있다. 오프라인 수업의 대안으로 현재 시행 중인 온라인 수업은 교수가 화상 강의 앱으로 실시간 강의를 하거나, 녹화한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상 전례 없던 상황이라 강의와 학습 진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 먼저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또 온라인 서버 장애로 실시간 또는 녹화 강의의 영상과 음질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방지환 연세치대 학생 대표는 “온라인 수업으로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해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당장 해결할 수 없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광치대 A학생은 “치과대학만이 아닌 학생 전원이 하루에도 수십 번 온라인 강의를 이용하기에 서버가 마비되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가 보건의료용어 표준화를 위한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 개정(안)에 대한 행정 예고를 시작했다. 복지부는 지난 3월 26일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오는 14일까지 개인 및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에서 치과는 용어분야에 1만 483건이 포함됐으며, 특히 일반구강검진문진표와 영유아 구강검진 문진표 3종의 질문 및 답변 항목 등이 표준화돼 처음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한편 보건의료용어표준은 지난 2014년 9월 제정된 의료용어체계로, 의료용어의 추가 개발 및 품질관리를 통해 용어표준의 정합성과 활용도를 향상시키고자 매년 발표되고 있다. 이에 7개 분야 7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 등 표준화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용어 품질관리를 진행해 왔다. 올해 개정안에는 현행 대비 분야와 용어, 구조화 등에서 다소 차이가 생긴다. 세부내역으로 현행 10개 분야 32만 1271건의 용어가 개정 11개 분야 32만995건으로 변경되며, 문진표 질문 및 답변항목 등 364건이 신규 구조화된다. 또 보건의료용어 중 2246건이 신규 추가되며 변경은 2만 7956건, 삭제는
치협이 공개입찰을 통해 현대해상화재보험(주)을 2020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로 선정한 가운데 기본보험료가 전년대비 3% 인상됐다. 치협이 지난 6일 공개입찰을 통해 심사한 결과 ‘현대해상화재보험·흥국화재해상보험·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보험사로 선정됐으며, 운영사는 ‘엠피에스(MPS)’로 결정됐다. 올해 응찰한 각 손해보험사에서는 누적손해율이 상승함에 따라 기본보험료 인상안을 수차례 치협 측에 제안·논의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기본보험료 3% 인상이 결정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시술여부별 최소 7200원에서 최대 1만3700원 가량 상승된 수치다. 아울러 갱신할인 및 사고할증, 특약보험료, 손해분담 특별약관 등의 조건은 지난해와 같다. 해당 보험은 치협과 손해보험사간의 단체계약으로 피보험자는 협회 회원에 해당된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협회 회원은 각 지부회원으로 구성하고, 대한민국 치과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배상책임보험 가입 시 피보험자(협회 회원)의 소속지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되며, 이를 거부하거나 소속지부가 없는 경우 인수 제한(보험 가입 제한) 등 불이익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