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부(회장 전용현)와 분회가 코로나19 사태로 곤란을 겪고 있을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및 물품을 지원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3월 28일 지부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성금 1500만 원과 칫솔·치약 세트 3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과 물품은 지부 회원들이 지난 2년간 모아온 지역 의료봉사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소통기금에서 출자했으며, 이번에는 개인회원의 추가 기부금도 더해졌다. 아울러 경북지부 소속 분회에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성금 기부에 잇따라 동참했다. 안동분회(회장 송태승)가 안동 시청에 성금 500만 원, 경주분회(회장 이근희)가 경주시 보건소에 기부금 210만 원, 구미분회(회장 유홍열)가 구미시 보건소에 기부금 200만 원, 김천분회(회장 이상훈)가 김천시 보건소에 기부금 5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전용현 회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의 피해가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고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도움을 주신 회원들과 동참해주신 분회에 감사드린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형수 경기지부 감사가 최유성 전 회장의 의료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한 고발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감사는 지난 3월 31일 저녁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유성 전 회장의 의료법 위반 의혹, 사무장치과 의혹, 불법광고 의혹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최 감사는 “교차진료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에서 시인했으며, 이는 특수 관계인이라 하더라도 5년이라는 지속적인 교차진료와 서울지부 미가입, 경기지부 준회원 가입사실로 의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무장치과 의혹과 관련해서는 2010년 서울에서 치과 개원 당시 모 기공사와 최 전 회장이 공동명의로 상표등록을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협회의 승인 없는 광고를 남발, 치과계의 혼란을 야기한 사실이 현재 인터넷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최형수 감사는 “일반 개원의로서 1인1개소법 위반, 사무장치과 의혹, 불법광고는 어떠한 이유로도 인정받을 수 없으며 비난과 질책을 받을 일”이라며 “하물며 회장으로서 후보로서의 결격사유이며, 도덕적으로 매우 부적절 해 대회원 사과와 용서를 바라는 게 도리이며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최 감사는 또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 어떠한 요구나 협조를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증가로 개원가에서 치과시술 전 환자들의 항혈전제 복용여부를 민감하게 확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치과의사들은 가이드라인보다 엄격하게 투약 중단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이론적으로 제시된 침습적 시술 전 항혈전제 복약 관리 지침이 임상현장에서 치과의사들이 느끼고 있는 현실과는 차이가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의사의 관점에선 크게 문제되지 않는 출혈이 환자에겐 큰 공포로 느껴질 수 있어 치과의사들이 사전에 출혈 정도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노년학회 학회지 ‘한국노년학’ 최신호에 실린 논문 ‘치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시술 전 항혈전제 관련 처치에 대한 실태 파악(저 한아름 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에서 치과임상 현장에서의 항혈전제 복용 환자 관리 실태를 공개했다. 덴트포토를 통해 치과의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태분석을 실시했으며, 설문대상 분포는 개원의가 83.3%, 비개원의가 16.7%으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근무했다. 남성이 80.1%, 40대가 46.2%였으며, 11~15년 경력이 25.5%로 제일 많았다. 치과의사들이 환자의 항혈전제 사용 여부를 기록하는 비율이 92%로 높게 나타났고,
4.15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정당들이 치과 관련 공약들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불법사무장병원 근절’, 미래통합당은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의당은 ‘치과주치의제’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주요 정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내놓은 정책공약집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대응 공약이 대거 담겼으며, 이밖에 건강보험 관련 공약과 전문가 평가제, 사무장병원 관련 공약 등 보건의료정책 관련 공약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불법 사무장 병원 척결을 주요 의료관련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 의료계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료기관개설위원회’를 시·도에 설치해 병원급 사무장병원 진입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가 평가제를 제도화하고 사무장병원 자진신고 및 내부신고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인이 자진 신고할 경우 처분을 감면하고, 내부종사자의 신고 포상금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사무장병원 처벌 및 요양급여비용 환수 조치는 강화한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연령제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기존
“처음엔 믿지 못했고, 그 다음엔 패닉이 왔어요. 새로운 치과를 가니 교정이 잘못됐다며 9개월을 더 치료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하루하루 너무 화가 나고 힘이 들죠.” 서울 서초구 소재 A치과 대표원장이 사전에 치료비를 선납한 환자 수백 명에게 아무런 고지 없이 돌연 잠적한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해당 치과 B대표원장은 지난 3월 24일 연락이 두절됐으며, 현재 치과에는 A4용지 1장 분량의 안내문만 붙어있다. 안내문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환자 감소와 경영난의 이유로 3주간 휴업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환자들에게는 예약 전날 치과 사정과 휴업 사실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모임은 해당 문자메시지 발송인이 B원장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A치과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지출이 8000만원씩 발생했고, 최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치과 사정이 더욱 악화됐다. 아울러 치과의 모든 시설을 건물주가 압류했으며, 지난 3월 24일까지 치과를 비워달라는 ‘최후통첩’까지 받았다. #SNS 통한 환자유인·현금결제 유도 특히 해당 치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
“미국의 대부분 치과가 3주간 문을 닫습니다” 지난달 19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근무하고 있는 허장원 원장(에버그린 덴탈)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꺼낸 첫 마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허 원장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지 2주일 만에 다시 휴업 기간을 3주 이상 연기했다. 허 원장이 휴업을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와 Massachusetts Dental Society(MDS)의 강력한 권고에 따른 조치 때문이다. ADA는 앞서 “미국 치과의사들은 앞으로 3주간은 응급 환자에게만 집중해 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ADA의 권고와 함께 환자들 또한 치과 진료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 원장은 “환자들이 치과 방문을 꺼리고 있으며 상황이 진정된 다음에 진료 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반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 않아 방문을 원하는 일부 환자들에게는 “되도록 어느 정도 수습이 된 다음에 진료를 진행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는 마스크·소독제를 구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공장이 폐쇄된 이후 미국으로의 의료용품 수출이 급감했으
급속도로 증가하는 정보 습득 플랫폼에 따라 환자가 치과를 찾는 방법이나 요소 역시 변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주요한 도구로써 의사와 환자 간 가교 구실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그렇다면 일주일 중 환자가 인터넷에서 ‘치과’를 가장 많이 찾는 날은 언제일까.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 1위인 네이버의 데이터랩 검색데이터 조회를 통해 경향을 분석해 봤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치과’를 검색하는 날은 주초인 월요일과 화요일로 나타났다. 검색량은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감소했으며, 특히 주초와 비교했을 때 많게는 4배, 적게는 2배 이상 수치가 줄어들었다. 또 ‘치과’뿐 아니라 ‘임플란트’, ‘충치’와 같은 치과 핵심 키워드도 주초에 검색이 쏠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 월요일 ‘치과’ 검색량 압도적 이번 분석 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20년 3월로 설정했으며 ‘치과’, ‘임플란트’, ‘충치’ 등 대중적인 치과 검색 키워드를 입력해 비교 값을 도출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년 동안 ‘치과’ 검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월요일이었으며, 총 102회에 걸쳐 주간 검색 순위 1, 2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 등 병의원을 위한 정부 주도 융자사업이 조만간 운영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가 현재 각 의료인 단체와 협의 중인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융자사업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대출 규모는 4000억 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2.15%(변동금리)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사업 금리와 동일한 조건이다. 다만 코로나19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의료기관에는 연 1.9%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코로나19 융자 사업의 경우 전년 동월 또는 전월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 코로나19 환자 발생·경유 병의원 소재지역을 우선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의료기관별 최대 20억 원 이다. 또 대출신청 자격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선정기준의 객관성 담보를 위해 요양급여비용 청구금액 기준으로 선정하되, 신청자인 피해 의료기관에서 매출액 감소에 대해 소명한 경우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요양급여비용 압류·부동산 경매 등 관련 법령상 문제가 있는 경우 대출을 제한하고 허위신청 시 융자금 환수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대출기간은 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지침을 지난 1일 내놨다. 이전까지 치과에 적용할 만한 국제적인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마땅히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지침은 전 세계 치과병·의원에 희소식으로 불릴 만하다. 지침에서는 ▲진료 준비 ▲진료 중 ▲진료 후 등 하루 치과 진료를 시작하고 종료시까지 치과원장과 직원이 지켜야 할 항목을 절차에 따라 상세히 다뤘다. # 직원 증상 점검, 보호 장비 수량 파악 먼저 진료에 앞서 직원이 열이나 기침, 목감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직원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또는 임산부라면 감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또 마스크, 가운, 글로브, 안면 보호구 등 개인 보호 장비 수량 및 재고를 점검하고, 병원 내 비치된 잡지, 책, 장난감 등 소독하기 어려운 물건은 즉시 폐기 처분한다. 손 씻기나 기침 예절,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병원 방문 환자를 교육할 소책자도 병원에 상시 비치해야 한다. 환자 방문 전에는 전화나 문자, 화상 회의로 면담해 환자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보호자가 필요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장준규 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부천 서울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대유행(pandemic)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구글 및 알파벳의 최고경영자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 따르면 자회사인 딥마인드에서 알파폴드 알고리즘을 COVID-19의 백신 개발을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알파폴드는 2018년 12월 단백질 접힘 구조를 예측하는 대회인 CASP(critical assessment of structure prediction)13에서 2등과 높은 격차로 우승한 알고리즘으로, 이는 바이오 과학 분야에서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도전자들을 꺾고 우승한 IBM의 AI인 Watson은 암치료 분야에 도전하여 방대한 저널 및 텍스트북을 학습하고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를 비롯한 유수의 의료기관들과 협력하여 의사들의 암치료 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인 Watson for oncology로 출시되어 국내에서는 길병원을 시작으로 7개 병원에서 도입한 실정이다.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인공지능이 의료영역에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국은 의과계의 변화를 알아야 치과계로의 적용에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저는 여행을 가면 여유를 좀 즐기려고 하는 편입니다.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아서 여행지의 모든 곳을 속속들이 다 찾아보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그저 아는 만큼만 보고 느끼려고 하는 편입니다. 다시 찾아갈 여지를 남겨둡니다. 너무 샅샅이 살펴보면 다시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고,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없어집니다. 그 장소에 대한 생각의 여지가 없어집니다. 요즘 모든 사람들은 보는 미디어에 익숙해졌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는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고 빠르게 결말을 향해 치달아 갑니다. 과정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결말을 빨리 보고 싶어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좀 다릅니다. 책은 생각의 여지를 많이 줍니다. 아니 생각이 복잡하면 잠시 책을 덮어도 됩니다. 다시 생각의 여유가 생길 때 펼치면 그만입니다. 분명 책은 한 권을 읽었지만 생각은 그 이상을 하게 되는 것이 책 읽기입니다. 살면서 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