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치과의사협회(Irish Dental Association·이하 IDA)가 보건당국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치과계의 어려움에 대해 경고하며 정부 지원 요청을 표명했다. 덴탈 트리뷴은 영국 정부가 치과 진료 재개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IDA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영국 치과계가 붕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최근 실시한 ID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일랜드 치과의사들 중 86%가 이번 사태로 인해 직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응답자의 87%는 ‘앞으로도 그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80%는 ‘치과진료 중단 지침 때문에 앞으로도 치과의 운영이 매우 어려워질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소득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93%에 달했다. 67%의 응답자도 ‘앞으로 3개월 동안만 치과 운영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기를 실감했다. 이에 따라 IDA는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보건부 장관에게 코로나19가 치과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치과의사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치과의사에게 충분한 개인 보호 장비를 공
제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신임협회장 이상훈인사드립니다. 앞으로 3년간 치과계운명이 여러모로 부족한 제 두 어깨에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지난 십여년간 치과계변화와 개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었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 70년만에 판을 바꾸며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는 저의 치과계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라는 마지막 소임을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치과계에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투명하지 못한 일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약속드린 바대로 과감히 외부회계감사를 도입하여 회무와 회계처리부터 투명하고 깨끗하게 처리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이로 인한 더 이상의 시비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모든 집행부임원들이 회무를 수행함에 있어 회원여러분들이 내주신 협회비가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않고 치과계를 위하여만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철두철미하게 노력하여 회원여러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클린 집행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치과계 곳곳에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다면 제도적 정비를 통하여 과감히 철폐하고 고쳐나가는 ‘개혁하는 집행부’가 되겠습니다. 개
치협 신임 의장단 선거에서 우종윤 대의원이 의장, 윤두중 대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또 치협 감사단으로는 조성욱·배종현·최문철 대의원이 선출됐다. 치협은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25일 오후 3시부터 치협 회관에서 열고 신임 의장단 및 감사단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에서는 우종윤 후보와 기태석 후보가 경선을 펼쳤으며 부의장 후보로는 윤두중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투표 결과 우종윤 후보가 106표, 기태석 후보가 99표를 얻어 우종윤 후보가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찬반 투표에서 189표의 지지를 이끌어 낸 윤두중 후보가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의장단 선거는 비대면 총회로 진행된 만큼 총회 하루 전인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대의원 211명 가운데 205명이 투표에 참여해 9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감사단 선거에서는 서울 대표로 안민호 후보와 조성욱 후보가 나선 가운데 108표를 얻은 조성욱 후보가 97표에 그친 안후보를 11표 차이로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 지방 대표로는 이승우 후보, 최문철 후보, 배종현 후보, 이해송 후보 등 4명이 공천을 받아 투표를 진행
자녀들의 구강관리 실태가 어머니의 연령, 칫솔질 횟수, 흡연유무, 구강관리용품 사용여부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콘텐츠학회지에 최근 게재된 ‘청소년의 칫솔질 횟수 및 구강관리용품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박효정)’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활용해 만13~18세 청소년의 구강관리에 끼치는 요인들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어머니의 연령이 낮을수록 칫솔질을 자주하며, 이는 자녀의 칫솔질 횟수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하루 평균 칫솔질의 횟수는 연령별로 ▲30-39세일 경우 2.95회 ▲40-49세일 경우 2.54회 ▲50세 이상일 경우 2.28회로 조사됐으며, 자녀의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 또한 어머니의 연령별 칫솔질 횟수에 따라 각각 ▲3.15회 ▲2.96회 ▲2.53회로 드러났다. 또한 어머니가 치실, 치간 칫솔, 양치용액, 전동칫솔 등 구강관리용품을 다양하게 사용할수록 청소년의 사용 개수도 증가했다. 이는 어머니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더 명확한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원인을 어머니의 향상된 교육수준으로 구강관리에 기울이는 노력이 자녀의 구강관리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하 보건연구원)이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협력해 지난 7일 제작에 성공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연구원이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노비오(Inovio)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이용해 국내 임상1·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서 약 84억 원을 지원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해당 후보물질의 안전성·효능 등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김성순 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글로벌임상시험을 통해 인체에 대한 안정성과 효능이 확인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수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실용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건립 중인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지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사용하는 후보백신은 인체 접종 후 세포 내에서 병원체의 단백질이 생산돼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DNA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로, 메르스(MERS,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회장 김욱)가 지난 12일 광명데이콤 빌딩 대강당에서 ‘2020년 제1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어드밴스 실습 코스’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의원)의 강의와 소속 임상지도의인 김재홍, 남진우, 김성헌, 손병진, 김형일 구강내과 전문의들의 실습 지도로 28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강생 전원의 문진•체열 측정을 마치고 1미터씩 떨어져 앉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했으며, 높은 학구열에 미리 예정된 시간을 1시간이나 훌쩍 넘겨 마무리됐다. 1교시에는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대표적 10가지 증례에 대한 표준적 측두하악장애 진단분석검사에 대한 강의’를 통해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90% 이상의 증례에 대한 표준적 분석검사•차트작성법을 교육했다. 2교시에는 ‘턱관절장애의 물리치료 및 교합안정장치요법’에 대한 강의 후에 물리치료 장비를 시연하고 임상지도의의 지도하에 감염 방지형 셀프 실습을 수행했다. 3교시에는 소위 “턱관절 전달마취”라 불리는 이개측두신경 전달마취(Auriculo-Temporal Nerve Block)에 대
영국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일반적인 치과 진료를 중단하고 응급 치료만 가능하도록 조치를 내린 가운데,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BBC는 최근 영국치과협회(이하 BDA)가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긴급치과허브(Urgent Dental Care hubs•이하 UDCs)를 설치하고 있지만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UDCs는 3월 20일부로 모든 치과의 일반적인 진료를 중단하라는 BDA의 조치와 함께 설계됐으며, ▲부러진 치아 ▲발치 후 출혈 ▲얼굴 붓기 ▲치주 및 연조직 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 환자만 이용할 수 있는 응급 치과 서비스다. 그러나 BDA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UDCs가 턱없이 부족해 영국 치과의사들이 진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진찰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환자들은 UDCs를 이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 환자는 “치과의사와 두 차례 정도 통화했지만 얼굴이 부어올랐을 때만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지금은 자가 진단을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증상이 오래되면 어떻게 될지 걱정 된다”고 전했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