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악안면외과가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13일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제7회 ‘턱·얼굴의날’ 기념 대국민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구강악안면외과’로 주제로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성을 일반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해 턱관절 건강, 얼굴 비대칭 체크, 외상 및 종양 관련 설명 등 구강악안면외과 상담을 받았다. 또 양악 수술, 사랑니 발치, 구강암 등 구강악안면외과 지식을 묻는 설문 참여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치의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이 힘을 보탰으며, 특히 서울시치과위생사회가 적극 협조하면서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밖에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젠임플란트, 레이덴트, 센트디아 마우스워시, 모어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턱·얼굴의 날은 지난 2016년 7월 21일 대법원에서 내려진 보톡스, 필러 사용 적법 판결을 기념하고자 제정,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의의를 두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매년 턱과 얼굴 수술이 치과
덴탈 밀링머신 전문기업 아름덴티스트리가 오는 8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전 본사에서 ‘ADS 2025’(Arum Dentistry Symposium 2025)를 개최한다. ADS 2025는 실제 장비 유저와 예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으로, 기공소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실전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행사는 ‘Fly To The Next Level’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 도약을 준비하는 기공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름덴티스트리의 신제품 A시리즈 론칭 발표와 함께, 기공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 세미나, 프리미엄 다이닝, 100% 당첨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다. 세미나 연자로는 진영근 미담치과 실장이 심미보철 제작을 위한 ARENA Star 활용법, 최준호 초이덴탈랩 소장이 All on X 보철의 설계와 구조 이해, 조용완 원치과기공소 소장이 디지털 전환기에서의 기공소 생존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아름덴티스트리 내부 교육팀도 ApexMill 기능 안내 및 활용 팁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공소당 최대 2인까지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6만 원이다. 단
대한치주과학회가 치과 포털 ‘덴올(DenALL)’을 통해 진행한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 ‘수요세미나’가 지난 6월 25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오스템임플란트와 공동 주최로, 지난 4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정기적으로 방송되며 총 24강이 진행됐다. 강의는 전국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진과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이 맡아, 치주질환의 분류부터 임플란트 주위염에 이르기까지 치주 치료 및 임플란트 시술 전반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특히 ▲치주질환 분류(2강) ▲비외과적 처치(4강) ▲외과적 처치(5강) ▲임플란트 외과 처치(7강) ▲임플란트 주위염(6강) 등 각 세부 주제를 균형 있게 구성해 실전 임상과 연계 가능한 내용으로 채웠다. 라이브 강의에서는 실시간 Q&A를 통해 수강자들의 임상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적극 소통도 이뤄졌다. 세미나의 실시간 평균 조회수는 1350건, 시청자는 평균 159명에 달했고, 이후 제공된 다시보기(VOD) 콘텐츠는 평균 2200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총 5만4000여 건에 이르는 등 관심을 끌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치과의사들의 치주과적 치료에 대한 관심이 아주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의 ‘물방울 레이저(WaterLase)’가 치과 임상 전반에서 실용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레이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r,Cr:YSGG 파장(2,780nm)을 기반으로 한 이 장비는 물 분자에 레이저를 조사하면 순간적인 팽창이 일어나 절삭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HydroPhotonics 원리를 활용한다. 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연조직과 경조직을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어, 저출력에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최소 침습 시술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레이저 팁과 조직 간 거리가 1~2mm일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작용하며, 임상에서는 정밀한 절삭, 우수한 지혈력, 뛰어난 살균 효과, 빠른 회복까지 균형 있게 발휘된다. 실제로 잇몸 절제술이나 성형 시 도포 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하고, 설소대 절제의 경우에도 국소 마취와 봉합 없이 시행할 수 있어 특히 소아환자에게 적합하다. 크라운 렝스닝이나 충치 치료처럼 연조직과 경조직이 동시에 다뤄지는 술식에서도 레이저의 정밀 절삭력과 즉각적인 지혈 효과는 Gingicord를 대체할 수 있는 임상적 이점을 제공하며, 인상채득 후 잇몸 퇴축 없이 심미성과 적합도를 높이는 데 유리
AI 기반 문서 전자화 기업 악어디지털이 자사의 AI 문서 플랫폼 ‘Mingo’를 통해 병·의원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악어디지털이 지난 5월 출시한 ‘Mingo’는 ▲AI OCR 전문 텍스트 검색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질의형 AI 검색 ▲메타데이터 추출 ▲사용자별 세부 권한 설정 ▲문서 활용 통계 제공 등 기능으로 종이 문서나 종이 차트를 활용하던 기존 업무의 비효율성을 크게 줄이는 문서 관리 서비스다. Mingo가 SaaS 구독형과 하이브리드형 등 병·의원 IT 환경에 맞춘 유연한 구축 방식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출시 이후 실제로 기존 전자문서 솔루션 ‘파인노트’를 사용하던 병·의원 고객사 중 70%가 이미 Mingo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병·의원 업무 특성상 신규 환자 정보가 지속 발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문서 전자화와 환자별 맞춤형 인덱스 구성을 통해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환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병원 인수나 휴·폐업 시에도 진료기록 전자화가 가능해 장기 보관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기존에는 CD나 USB 등에 기록을 보관하고 환자 요청마다 수작업으로 검
성현이는 다운증후군 자폐 장애우입니다. 31살이지만 정신연령은 3-4세이고 말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 병원에는 어머니와 누나가 치과치료 받아야 해서(돌봐줄 사람이 없으니) 그냥 따라오게 되었지요. 병원에 들어오는 성현이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어머니께 “아드님이세요?” 라고 말을 건넸는데… 어머니는 혼잣말처럼 성현이의 치아상태에 대해 중얼거리듯이 말하셨어요. “성현이가 아주 어렸을 때 치과에 갔었는데, 가만히 있지 못하니까 아이를 묶어 놓고 (Pedi-Wrap) 고문하듯이 치료하고부터는 모든 치과치료를 외면하고 심지어 이도 닦지 않았어요. 엄마와 누나가 도와주려 해도 완강하게 거부하고. 서른살이 지나서야 대학병원과 장애인전문치과에 데리고 갔었고, 어쩔 수 없이 전신마취한 후 대부분의 이를 뽑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전신마취실로 들어가다 성현이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쳐 뛰쳐나오는 바람에 치과치료는 아예 포기했지요“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말도 못하고. 그런 성현이가 대기실 소파 한 쪽 끝에 앉길래, 다가가서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성현이 손을 잡고 눈을 마주하며… (그 날이 추웠어요~) “코코아 타줄까?”라고 물었는데 눈으로 “네~”라고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2025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을 지난 5월 23~24일 부산 그랩디오션 송도와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서광석 중앙센터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노미정 교수(부산센터)의 ‘센터 운영 현황 및 진료 사례’ ▲박예신 변호사의 ‘장애인 치과진료와 의료법’ ▲이재영 교수(단국치대)의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의 ‘지역센터 시범 운영을 위한 민간·공공 인프라 활용 및 연계 방안’ 등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부산대병원이 운영 중인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견학하고 종합 결과 보고를 통해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2019년 개소 이래 매년 정기 워크숍을 열어 전국 센터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중앙센터는 권역센터 운영지원과 정책 수립, 고난도 및 전신마취 진료 등 장애인 치과진료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광석 센터장은 “전국 센터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장애인 구강 진료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권역센터들과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올해 들어 세 차례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운영하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진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진료는 서울 구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6월 26일 진행됐다. 이날 진료에는 한정준 단장(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병원 행정직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해 총 52명의 어르신을 진료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4월 29일 경기 포천시 포천노인복지관, 5월 30일 경기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에서도 각각 50여 명과 61명의 독거노인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동진료에는 자체 제작된 이동진료버스와 휴대형 장비가 활용되며, 진료 범위는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 기본 치료를 포함한다. 특히 치주과, 보철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함으로써 현장에서도 전문성과 협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세 차례 진료에서 총 160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 중 틀니나 임플란트 등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병원 본진료를 연계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2017년부터 서울대
대한치주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JPIS)가 최근 발표된 2024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 3.2점을 기록하며 국내 치의학 학술지 최초로 3점대를 돌파했다.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JPIS의 위상이 한층 격상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대한치주과학회는 클래리베이트(Clarivate)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월 20일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JPIS의 IF는 2021년 2.1점, 2022년 1.9점, 2023년 2.2점을 기록하며 전반적 상승세를 이어왔고, 2024년에는 사상 첫 3점대에 진입했다. 이번 발표에서 JPIS의 IF 순위는 전 세계 치의학 분야(SCIE 분류군 Dentstiry, Oral surgery & Medicine) 학술지 162종 가운데 27위에 올라, 전년도 발표(52위)보다 25계단 도약했다. 저널 순위 사분위(JIF Quartile) 역시 전년 Q2(상위 50%)에서 Q1(상위 25%)로 상승하며 글로벌 저명 학술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치의학 학술지 가운데 유일한 IF 3.0 초과 기록이자, 최고 수준의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지역사회 내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치매 환자 구강건강과 치매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월 23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해 두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강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치매 예방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치매환자 대상 양질의 구강진료 및 치료 서비스 연계와 지원 ▲치매 예방과 악화 방지를 위한 구강건강 교육 및 인식개선 사업 추진 ▲지역사회 치매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과 추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영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장을 비롯해 윤세희 사무국장, 서소희 교육홍보팀장, 이미영 정책연구팀장, 이동희 지역지원 팀장과 명 훈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 이정태 노인구강진료실장, 김성옥 치위생행정팀 수석, 최성임 노인구강진료실 담당, 이동희 진료행정팀장이 참석했다. 명 훈 진료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환자들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
자연치아 수가 많을수록 청력이 우수하고, 치아 상실 환자에게 임플란트 보철이 청력 저하를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양대학교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2020~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8기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성인 4436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는 ‘Journal of International Advanced Ot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청력 수준에 따라 정상 청력군(평균 청력 <25 dB), 경도 청력 손실군(2540 dB), 중등도 청력 손실군(>40 dB)으로 분류하고 자연치아 수와 임플란트 개수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정상 청력군의 평균 자연치아 수는 23.83개였으며, 경도 청력 손실군은 23.11개, 중등도 청력 손실군은 21.24개로 치아 수가 청력 저하와 선형적으로 연관돼 있음이 확인됐다. 자연치아 수를 8개 단위로 구분해 청력 수치를 비교했을 때도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 치아가 25~32개인 집단의 평균 청력은 18.28dB였지만, 0~8개인 집단은 36.45dB로 청력 손실이 가장 컸다. 치아가 17~24개인 경우 평균 청력은 26.89dB, 9~16개인 경우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