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많은 개원가가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원 내부 공간 디자인을 고려한 감염 예방 관리법이 담긴 논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에 게재된 ‘치과의원의 감염관리 공간구성 연구’(김정신·임오연 교수) 논문에서는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공간 배치·동선계획을 고려한 치과의원 내부 구성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먼저 치과의원 내 환자·의료진의 동선은 ▲환자가 사용하는 공간 ▲의료진이 사용하는 공간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나는 공간 등을 고려해 구성해야 하며, 이때 의료진의 동선은 환자대기실과 분리시키는 것이 감염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진료동선은 일반적으로 대기실과 접수실 사이의 복도에서부터 시작하도록 설계하고, 원장실과 기공실의 경우 진료실 가까이에 위치시켜야 한다. 더불어 진료실, 소독실 등 치과의원에서 기능별로 분리된 각 공간들은 환자 및 의사, 진료보조원의 동선의 흐름이 각각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내부를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치과 내 수전위치는 의료행위로 인해 환자 접촉이 이뤄지는 장소에 설치하되 진료실·수술실·예진실 등 환자와 의료진이 접촉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 수전을 배치시키는 것이
최영규 원장(최영규 치과의원)이 12년 전 SCI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치의학 관련 논문에 대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논문은 2008년 A교수가 재료학회 관련 SCI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것으로, 치과교정학에 응용될 수 있는 재료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최영규 원장의 논문 철회 요청 배경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5년 최영규 원장은 치과교정 분야에 특화된 신소재의 물성개발을 위해 A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지난 2008년 A교수가 해당 연구 논문을 먼저 발표하고 한국연구재단(ERC)을 통해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신청, 국가연구비를 수령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후 최 원장은 A교수의 발표 논문 내 치과교정 모의실험 사진이 변조됐음을 확인, 지난 2012년 논의·발표된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측 의견서를 바탕으로 A교수가 몸담고 있는 B대학교와 한국연구재단에 이의를 제기하고, 진실규명을 요청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측은 지난 2012년 해당 논문 자료를 검토한 결과, 첨부된 동영상 속 Typodont의 인공치아 배열상태 및 치아이동 방향은 해당 논문 내 그림 등을 통해 제시된 치아의 배열이나 치아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비대면 총회를 열어 의장·감사단 선출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21일 열린 ‘경기지부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의 경우 총회 자료 및 서면 결의서를 미리 등기우편으로 대의원들에게 발송하는 방식으로 의안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의안 심의의 경우 대의원 121명 중 108명이 회신해 성원됐다. 특히 의장·감사단 선출은 총회 당일인 21일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투표로 시행한 결과 한세희 의장 후보, 박주진 부의장 후보, 최형수·임경석 감사 후보가 과반수 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의 경우 새로 선출되는 시·군분회장협의회 대표가 제34대 회장단 재선거 시행에 따라 4월 1일부터 2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으로 찬반투표를 시행했다. 투표 결과 지난 3월 18일 시·군분회장협의회에서 선출된 한원일 신임 대표가 과반 찬성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총회 의안 심의와 관련해서는 2019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칙개정안으로 상정된 ▲제59조의2(선거관리위원회) 신설 및 제61조(규정의
강원지부(회장 서은아)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의원총회를 온라인으로 대체 진행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을 돕고자 성금 후원에 나섰다. 강원지부는 지난 21일 제6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의안심의 안건을 토의하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회의로 대체 진행됐으며, 대의원들은 개설된 대화방을 통해 회의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많은 대의원들의 지지 아래 대구·경북지역 성금 의안을 상정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 2017년도 포항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후원 및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당시 치협을 포함해 다른 지부로부터 성금을 후원받은데 이은 지역 지원 조치다. 이에 따라 강원지부는 대구지부에 300만 원, 경북지부에는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변웅래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최우혁(강릉)·김성민(원주)·심상현(춘천)·정민선(원주) 부회장을 비롯, 차기 집행부의 새 임원진이 구성됐다. 또한 신임 의장에는 서은아 원장(춘천)이 선출됐으며, 고문으로는 박경종 원장(원주)·이승
서울지부(회장 이상복)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의원총회를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했다.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1일 이상복 회장을 비롯한 서울지부 임원진과 의장단, 신임회장단 당선인, 서울 25개구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과의사회관에서 진행됐다. 앞서 서울지부는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토론방을 지난 19일 운영하는 한편 의장단과 감사단 선출을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을 이용한 선거가 20일, 각종 승인 및 안건 투표가 21일 실시됐다. 비대면 총회로 축소 진행된 만큼 ‘제28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과 ‘제18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에 한해 현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의 영예는 서울지부 제35대 회장을 역임한 정철민 회원(서대문구치과의사회)에게 돌아갔다. 또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치과의료봉사상은 송파구치과의사회 진료봉사팀 ‘송정회(회장 신동렬)’가 이름을 빛냈다. 이어 의장단 선거에서는 104표를 획득한 홍순호 대의원이 의장으로, 92표를 얻은 안영재 대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신임 감사단으로는 한정우, 한재범, 김재호 회원이 선출됐다. 안건토의도 이어져, 동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가속화되면서 치과 개원가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3월 들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팬데믹(Pandemic, 대유행)’현상이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개원가의 막연한 불안감 역시 눈앞의 현실로 다가섰다. 좁은 공간에서 진료하는 특성상 감염에 취약하다는 우려 때문에 시민들이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진료를 미루는 분위기가 누적되면서 이달 들어 치과 경영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게 현장의 분석이다. # 대도시‧수도권 충격 상대적으로 커 지난 20일 오후 5시 신분당선 서현역 인근 치과들의 환자 대기실에는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한 치과 관계자는 “3월 초까지만 해도 ‘그래도 올 사람은 오더라’는 말이 나왔는데 둘째 주로 넘어가면서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환자들이 발길을 딱 끊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나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치과들의 경우 충격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서면에서 개원 중인 60대 치과의사 A 원장은 “내원 환자 수가 정확히 반 토막이 났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30년 이상 개원하면서 경기 안 좋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을 기존의 대구·경북 소재 의료기관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며 신청 및 접수는 이달 23일부터 공단 본부·지역본부에서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선지급 특례 기간이 기존 ’19년 3~4월 2개월 간에서 ’19.3~5월 3개월 간으로 확대됐으며, 이미 신청 접수된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확대되는 타 지역과 같이 5월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금액은 ’19년 3~5월 3개월 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 금액으로 3월 말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며,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감염병관리기관 및 확진환자 발생·치료기관 등 직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은 전년도 3~5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 그 밖의 의료기관은 90%를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메르스 당시와 동일하게 신청한 금액에서 당월 급여비를 우선 차감해 지급하고, 선지급 이후 당월 내 추가 급여비 청구분이 있을 경우 선지급 정산분에서 우선 상계 후 잔액분 지급, 2020년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각급 공공기관에 접수된 위반신고 중 ‘부정청탁’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2016. 9. 29)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3개월의 기간 동안 각급 공공기관의 청탁금지법 위반신고 및 처리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결과, 각급 공공기관에 접수된 위반신고는 총 8938건으로, 위반 유형별로는 ‘부정청탁’이 5863건으로 65.6%에 달했으며, 이어 ‘금품 등 수수’ 2805건(31.4%), ‘외부 강의 등(초과사례금)’ 270건(3%) 등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법 시행 후 총 신고 건수는 2016~2017년 1559건, 2018년 4379건, 2019년 3000건으로 나타나 청탁금지법이 생활 속 규범으로 정착해 가면서 위반신고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위반행위 유형별로는 2018년 이후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이 실시되면서 부정청탁 신고가 크게 증가했고(총 건수의 76%, 3330건), 2019년에도 총 신고 건수의 70%(2098건)를 차지할 정도로 부정청탁 관련 신고가 꾸준히 이어졌다. 또 금품
최근 치과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어플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환자들은 이런 어플을 이용해 방문하기 편한 가까운 치과를 검색하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곳도 소개받을 수 있어 선호하고 있지만, 진료비 덤핑 등 과도한 마케팅 경쟁 끝에 야기되는 문제 상황도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 대중들에게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G어플은 구글플레이에서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만6000여 개의 리뷰를 기록하는 등 병원 찾기 어플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플 내에서 ‘치과’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거리 순으로 가장 가까운 치과가 검색되며, 치과 상식 등의 카드뉴스가 담긴 캐스트 페이지와 더불어 배너 광고들이 있는 이벤트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D어플 또한 1만2400여 개의 리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어플은 검색 목록 내에서 야간 진료 가능 치과가 표시되며, 병원 예약 시스템과 연결되는 ‘접수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어플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만을 대상으로 한 어플도 생겨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O어플은 환자가 원하는 지역에 상담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치과 보조인력난 해결’을 최우선 현안 문제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지부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 결과 이 같은 안이 의결됐다. 인천지부는 원래 지난 18일 예정돼 있던 총회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모바일 문자 투표로 진행키로 의결하고, 주요의안 심의 및 신임 의장단·감사단 선출 등을 모바일 투표를 통해 진행했다. 인천지부는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의안으로 ▲치과위생사와 조무사 등 진료보조인력 수급문제에 관한 해결방안 모색의 건 ▲치과전문 간호조무사제도 신설의 건 ▲의료폐기물처리에 관한 건 ▲보험 임플란트 청구제도 개선의 건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사태 발생 시 치협의 실질적 방안 마련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 중 치과 보조인력 문제 해결은 지부 자체적으로도 이정우 신임 회장의 최우선 공약으로 지역 간호조무사 학원과 협조를 통한 치과 간호조무사 공급 확대, 지역 내 특성화고 간호학과에서 치과분야 교육 강화 및 치과와 실습 연계, 지역 내 대학 치위생학과 정원 증원 및 과 신설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지부(회장 장동호) 신임 회장에 정 찬 부회장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전북지부는 지난 20일 지부 회관에서 제2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특히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부 기념식 행사를 생략하고 바로 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회는 재적대의원 84명 중 출석 25명, 위임 45명으로 성원된 가운데 정 찬 부회장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으며, 신임 부회장을 포함해 새 임원진으로 구성된 차기 집행부 출범을 알렸다. 또한 신임 의장에는 문진균 원장(전주), 부의장에는 황정래 원장(익산)이 선출됐으며, 신임 감사단에는 김문영 원장(전주), 윤형진 원장(익산)이 선출돼 새롭게 구성됐다. 정 찬 신임 회장은 “‘변화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34대 집행부를 시작하려 한다”며 “그동안 전북치과의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역대 회장님과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역대 집행부들의 사업들을 토대로 새롭게 변화된 전북치과의사회가 되도록 ‘변화의 시작’을 해 나가겠다. 새 집행부 임원진과 각 분회장님, 전북 6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모아 회원들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는 터전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폐지하자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대구지부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재적 대의원 121명 중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온라인상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무·회계의 투명성과 협회장 선거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의안들이 찬성률 98.1%를 기록하며 원안대로 통과했다. 우선 대구지부는 협회장 선거 시 결선 투표 없이 1차에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정관 개정을 요청키로 했다. 즉, 현재 치협 정관 제16조 2항에서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며, 당선인이 없는 경우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 해 결선 투표로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규정을 개정하자는 요구다. 이는 결선 투표 시행 이전에 암암리에 추가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어 이후 선거 무효소송 등으로 번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협회 회무와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 치의신보 이외의 협회 전용 소식지를 발간하자는 안도 상정했다. 이는 각 시·도지부도 자체 소식지를 회원들에게 배부해 지부의 회무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만큼, 치협도 협회 전용 소식지를 분기별로